최근 수정 시각 : 2024-02-23 00:36:45

커터(영화)

커터 (2016)
Eclip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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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범죄, 드라마
상영시간 103 분
감독 정희성
제작사 엘픽쳐스
배급사 스톰픽쳐스코리아
개봉일 2016년 3월 30일
출연 최태준, 김시후, 문가영
상영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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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6년 3월 30일 개봉된 한국영화.
경기도 수원시에서 고등학생이 용의자로 몰리는 내용의 범죄 영화.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이며 주연은 최태준김시후.

2. 예고편

캐릭터 예고편
티저 예고편
메인 예고편
무삭제 영상

3. 시놉시스

"우리 자수할까?.."
"우린 아무 문제 없을 거야.."

낯선 환경, 낯선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배회하는 전학생 윤재.
그에게, 밝은 표정의 소녀 '은영'이 친절을 베풀며 다가온다.
하지만 그녀의 시선은 어딘지 모르게 차가운 분위기를 가진 소년 '세준'을 향해있다.
세준은 전학 온 윤재의 적응을 도와주고, 그때부터 둘은 모든 것을 함께하게 된다.
어느 날 돈이 필요하다는 윤재의 얘기에, 아르바이트를 제안하는 세준.
바로 술에 취한 여성들을 노리는 은밀한 제안.
죄책감만 버린다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위험한 생각에
점점 더 빠져드는 윤재와 세준, 결국 해서는 안 될 끔찍한 일에 가담하게 되고,
은영에게 그 모습을 들키고 만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숨기기 위해 더욱 충격적인 사건을 저지르게 되는데...

4. 등장인물

[ 그 이외의 조연ㆍ단역 펼치기ㆍ접기 ]
* 여학생(엄예진, 김민하)
  • 담임선생님(김상일)
  • 이지혜(장서경)
  • 세준 부(염상태)
  • 세준 모(정아미)
  • 정태의 친구(조장현, 박지후, 김수환)
  • 세준의 후배(권순형, 이승환, 박선후[1])
  • 반장(김석진)
  • 수진(정예진)
  • 민희(전고은)
  • 불량학생(김강산, 함형조, 최찬욱)
  • 원무과 직원(나은주)
  • 악기상주인(김진환)
  • 덩치큰여성이숙진)
  • 여자(천소라, 문진희, 강민경, 임새라, 한정화, 차서율, 최현영, 황혜림, 김윤주)
  • 중년남성(정종열, 이혁)
  • 향수가게직원(전혜영)
  • 간호사(김수은)
  • 여자앵커(박성희)
  • 뉴스 기자(권정민)
  • 형사(박진수, 문창준)
  • 양복 중년(편보승)
  • 귓속말학생(김상빈, 전하늘)
  • 교무실앞학생(이가현, 엄혜수, 이영은)
  • 새학교담임(황선영)
  • 여환자(황유진)
  • 남환자(도유승)
  • 교도관(안희철)
  • 새학기학생(이서원)
  • 여자아나운서목소리(염지혜[목소리출연])
  • 남자아나운서목소리(이재범[목소리출연])

5. 평가

범죄와 드라마 다 도망갔다.
김수빈

불우한 환경의 굴레에서 고투하는 두 청소년 <커터>
무자비한 폭력으로 동급생들 위에 군림하는 세준(최태준).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지내는 그에게도 마음을 내주고픈 친구가 생긴다. 그 대상은 어리숙하고 소심한 전학생, 윤재(김시후)다. 세준은 돈이 필요하다며 일자리를 구하려는 윤재에게 자신이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를 제안한다. 일종의 소개팅을 주선해주는 일이라는 세준의 말이 미덥지 않지만 윤재는 높은 수입에 혹해 일을 시작한다. 하지만 발을 들인 후 알게 된 일의 실체는 윤재의 상상 이상이다. 만취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간 범죄에 다리를 놓아주는 일이었던 것. 이후 윤재의 실수를 계기로 그들의 은밀한 범죄는 세상 밖으로 드러나게 된다.

불우한 환경의 굴레에서 고투하는 두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하나, 정작 마음이 가는 캐릭터는 없다. 윤재는 의도치 않게 범죄에 발을 들이게 됐고 둘 다 각자의 사연에서 비롯되는 나름의 동기가 있지만 범죄임을 자각하고도 판단을 유보하고 오히려 그 중심으로 한발 더 내딛는 그들의 행동은 설득력을 담보하지 못한다. 죄책감을 느끼는 윤재와 달리 세준은 시종일관 무디고 냉혹한 태도로 일을 처리하는데 그런 세준에게도 소년 같은 면모가 있음을 부각하기 위해 마련된 설정들은 작위적으로만 느껴진다. 영화는 시사 프로그램에 보도되며 큰 파장을 몰고 왔던 성범죄 사건들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의식을 환기하고 시사점을 드러내기보다는 영화의 극적인 면모를 부각하기 위한 소재 정도로만 활용되고 있다. 범죄의 여파가 점점 더 두 인물을 옥죄는 가운데 서로를 향한 복잡한 감정과 오해가 쌓여가는 과정이 함께 그려진다. 서로에 대한 양가적인 감정과 동등하지 못한 애정의 정도, 범죄를 대하는 상이한 태도들은 그들의 우정을 다른 양상으로 이끈다. 예민한 태도로 우정에 목을 매는 세준의 모습은 <파수꾼>의 기태(이제훈)를 연상케 한다. 후반부에 다다라 둘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파국을 맞는데 좀처럼 사건의 개연성이 와닿지 않는다. 주인공들조차 뭐라 설명하기 힘든 사건의 영문은 관객에게도 의문으로 다가올 여지가 크다.


[1] 크레딧 상에는 박성민이라는 이름으로 되어 있다.[목소리출연] [목소리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