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 클래식 시리즈의 켄타우로스 |
혐짤주의 폴아웃 3의 켄타우로스 |
Centaur.
FEV 실험에 의해 생겨난 괴생명체이자 이물(Abomination)이다. 그나마 인간형태이고 개체에 따라 하나의 종족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는 슈퍼 뮤턴트와 달리 영락없는 괴물. 여러개의 발과 촉수를 지니고 바닥을 기어다니면서 머리가 돋아있는 모습을 지니고 있다.
폴아웃, 폴아웃 2에서는 인간과 개의 머리가 하나씩 붙어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여기선 폴아웃의 마스터가 슈퍼 뮤턴트를 만드는 실험과정에서 여러 생물의 덩어리를 넣는 실험을 한 결과물이라는 설정이다. 플로터와 같이 다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리가 6개 달렸는데 전부 인간의 팔로 만들어져있다.
폴아웃 3에선 잘린 플로터와 달리 모습만 바꿔서 등장했으며, 서부지역의 그것과는 종이 다르기 때문에 개 머리가 사라진 대신 상반신이 좀 더 구체화되어 있고 입에서 3개의 촉수가 돋아나있는 흉측한 모습이다. 서부의 그것과는 마찬가지로 다리가 6개이며 제대로 사용하는 다리는 앞다리와 가운데다리고 뒷다리는 그냥 질질 끌려다닌다. 전부 인간의 팔이라는 점도 같다. 개 머리가 없다는 점이 서부 측과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개의 습성은 남아있는지 슈퍼 뮤턴트들의 캠프 근처에 가 보면 경비견 수준으로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시야가 좋아서인지 상당히 먼 거리에서도 플레이어를 감지하여 슈퍼 뮤턴트들에게 알린다. 또한 LA 볼트의 마스터가 직접 창조한 서부지역의 켄타우로스와 달리, 볼트 87에서 FEV 실험을 통해 창조되었다. 격리실에 가면 켄타우로스가 되려다 실패한듯한 실험체가 있다. 원래는 쌍둥이 켄타우로스라고 서부지역의 켄타우로스와 비슷한 종도 등장하려 했으나 잘렸다.
경비견 타입 치고는 이동속도도 느리고(일반 개와 비교하면) 체력도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촉수를 휘적휘적대고 있으므로 헤드샷을 내기 힘들다. 그나마 촉수를 불구로 만들면 낫겠지만 그것도 귀찮으면 몸통에 쏴 버리는 것이 낫다. 방사능을 띈 덩어리를 원거리에서 포물선으로 투척하는데 대미지는 형편없지만 직격으로 맞으면 기분이 더러울 뿐더러 상당히 귀찮다.
또한 폴아웃 3 내에서 가장 아이템을 안 주는 녀석이다. 야생 구울들조차 최소한 병뚜껑까지는 주는데 이 녀석들은 그런 것도 거의 없다. 매우 낮은 확률로 잡템 몇 개와 약품 한 개 정도가 고작.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도 폴아웃 3의 모습 그대로 등장하는데, 동부와 서부의 켄타우로스가 다른 기원과 다른 종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원래는 폴아웃 1과 2의 켄타우로스가 등장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주로 블랙 마운틴이나 '괴물의 목구멍'[1]이라는 곳에서 등장한다. 조금 더 크고 흉측한 '진화한 켄타우로스'도 등장한다. 체력도 빵빵하고 고유 DT가 존재해 철갑탄이 있어야 수월하게 잡을 수 있다. 그리고 전작과는 달리 '켄타우로스 피'를 남기는데 이것은 꽤 괜찮은 값에 팔 수 있는 수표 역할을 하는 물건이다(무게도 차지하지 않는다).
타비사의 라디오를 들어보면 처음 블랙 마운틴에 기지를 건설할 때 인간과 켄타우로스 둘 중 누구를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했다고 하는데 켄타우로스가 인간보다 귀여워서 켄타우로스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블랙 마운틴 근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단원이 죽어 널부러져 있는 구덩이에는 이름 붙은 개체가 하나 있다. 이름이 모(Moe). 딱히 유니크한 개체는 아닌건지 죽여도 계속 리스폰된다. 발음과 미국식 블랙 코미디 문화를 반영하는 폴아웃 시리즈의 특징으로 볼 때, 심슨 가족 시리즈의 가장 못생긴 캐릭터인 모 시즐랙을 패러디한 걸로 보인다.
폴아웃 4에서는 뮤턴트 사냥개가 슈퍼 뮤턴트의 경비견 위치를 가져가게 되어서 그런지 등장하지 않는다. 시야는 좋은데, 낮은 체력과 느린 기동력을 지적받아서 탈락한 모양. The Art of Fallout 4에 이미지로만 나왔는데, 4의 켄타우로스는 머리가 3개인데다가 3의 것보다 더 징그럽게 생겼다. 링크 - 혐짤주의 그리고 급기야 모드로도 구현되었다.[2]
1, 2에서 등장한 모습이 인간과 개가 뒤섞인 고기덩이 괴물이라는 점에서 모티브는 더 씽의 괴물이다.
[1] 또는 악마의 목구멍. 이곳에 커다한 구덩이가 있는데 그곳에 켄타우로스가 서식한다. 구덩이 아래쪽에는 트레일러 한대가 버려져 있는데 안쪽을 보면 광대분장을 한 사람이 죽어있는걸 볼 수 있다. 여기서 CZ57 어벤저를 얻을 수 있다.[2] 그나마 사람의 생김새를 가진 상반신이 있던 전작들의 모습과는 다르게 외계 종족에 가까울 정도의 다른 종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