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24 22:46:53

켈라세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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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시리즈의 등장인물. 고대 피르벤의 여왕이며, 이름의 뜻은 요정어로 신의 아이, 신의 그릇정도로 번역할수 있다.

1.1.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

용의 아이 편에서 등장.

괄괄하고 당찬 개구쟁이 꼬마로 마을의 숲을 쏘다니고 다니며 스스로 숲의 왕을 자처하고 있었다. 때마침 사냥을 나오다 길잃은 국왕과 마주치는데 나라의 국왕인 자기와 말싸움을 하고도 전혀 기죽지 않는 그 배포에 깊은 인상을 받은 왕은 켈라세논과 통성명을 하고 소원을 물어보는데 자기를 보좌하는 기사의 방패를 가리키며 황금 동전을 달라는 켈라세논의 말을 듣고 이 방패를 들수 있을만큼 힘이 세지면 찾아오라 약속하고 궁으로 떠난다. 근데 사실 켈라세논이 말한 동전은 방패를 보고 말한건 아니였고 그냥 땅바닥에 금화 떨어진걸 보고 즉석에서 굴린 야바위질 이였다. 왕이 떠나고 난 뒤 금화를 줍고 히히덕 거린걸 보면 잔머리도 장난이 아닌 듯 하다.

그렇게 주운 금화를 자랑하면서 왕과 만난 이야기를 할머니에게 말하지만 당연히 믿지를 않고 되려 야단만 맞게 되는데 상심해서 숲으로 가다 그만 까마귀가 금화를 물고 달아난다. 그렇게 까마귀를 쫒아가다 뭔가에 이끌리듯이 동굴 속으로 들어가는데 동굴의 호수가 빛나는 것을 보고 금화가 있는 줄 알고 손을 집어 넣자 갑자기 칠흑의 용이 나타나고 다짜고짜 선물을 준다며 약속을 하자는데 자식이 생기면 이 동굴에 데리고 와 다시 만나자는 약속. 약속을 맺자 용은 사라지고 동굴은 무너져 입구가 막히는데 사기 당했다고 빡친 켈라세논이 주먹질을 하자 커다란 바위가 박살난다. 용이 선물로 커다란 황금방패를 들수 있을 만큼 어마무지한 괴력을 선물해준 것. 역시나 집에 돌아와서 이것을 할머니에게 자랑하나 역시나 믿어주지 않고 면박만 준다. 물론 당장이라도 보여줬을수도 있지만 나중에 어른들에게 이용당할까봐 철저히 비밀로 감춰놓고 있었다.

나중에 해안가로 놀러가다 피투성이가 된 해변에 왠 새까만 칼이 꽂힌 것을 보고 장난감인 줄 알고 뽑아갔으나 이것은 아버지 아인그라드의 마지막 유품이였고 이 현장을 본 할머니는 크게 상심하여 켈라세논에게 용에 저주를 받은 아이라고 폭언을 내뱉고 내쫒아버린다. 상심한 켈라세논은 화풀이로 나무를 부수다가 얼떨결에 까마귀를 깔아뭉게 버렸는데, 그 까마귀가 흘린 금화를 보고 지난 번에 만났던 왕의 말을 기억해 내고 왕을 찾아간다.

먼 여행길 동안 시비거는 도적때를 때려눕히고 시장에서 과일을 슬쩍하면서 수도까지 온 켈라세논은 왕궁 경비병에게 당당히 자기소개를 했지만 미친놈이라고 씹히고 문전박대 당하는데 빡친 켈라세논은 괴력을 십분 발휘하여 가로막는 모든걸 패고 집어던지면서 왕좌까지 파죽지세로 나아간다. 중간에 휘말린 나이 지긋한 장로님 에게 애도를 그렇게 왕 앞까지 가다 갑자기 소스라치게 놀라는데 왕 옆에 자기랑 똑같은 모습의 사람이 있던 것.

사실 쌍둥이가 있었다. 본디 출산 시 켈라세논이 태어난 후 쌍둥이가 뒤이어 태어났는데 아인그라드는 검은 여왕의 충고대로 나중에 난 쌍둥이 자식을 죽이려 했으나 아인그라드의 할머니가 동정심을 느껴 몰래 거두고 숨겨 키운 것. 밖에 나가 활달히 뛰어 놀던 켈라세논은 개구쟁이 꼬마가 됐지만 항상 숨어 살던 쌍둥이 켈라세논은 까칠하고 모난 성격이 되었고 더이상 비밀로 감추기 힘들어지자 내보냈는데 이때 왕의 수행원과 우연히 만나 켈라세논 행세를 한 것이다.

이러게 마주친 서로가 자신을 켈라세논이라고 우기게 되는데. 용의 힘을 가졌지만 단순한 진짜 켈라세논과는 다르게 동생 켈라세논은 머리와 말빨이 잘 돌아가 금화와 방패를 번쩍 드는 명백한 증거를 보여도 말빨로 반박당해 진짜는 답답해 하는데 이때 좋은 생각이 난 왕이 둘에게 질문을 한다.
"숲의 왕, 그의 이름은 무엇이냐?"

진짜 켈라세논은 당연히 첫 만남때 한 대답 그대로 자기라고 말했으나 왕을 만난 적이 없던 동생 켈라세논은 이 나라의 주인인 당신이라 대답했고 진짜가 누군지 알게 된 왕은 자기를 속인 동생 켈라세논의 머리 위에 무거운 금속 방패를 툭 내려놔 버리고 동생 켈라세논은 방패에 깔려 곤죽이 되버린다.

그렇게 잔치를 열어 즐겁게 시간을 보내나 싶었더니 죽은 줄 알았던 동생 켈라세논의 처참한 시체가 다시 움직여 모습을 드러내는데 방패를 들고 왕을 지키는 보좌기사를 그대로 황금상으로 만든뒤 녹여버려 끔살시키면서 힘의 편린을 보여준다. 이에 분노하여 도발하는 왕에게 불과 빛으로 이루어진 자기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보고 왕은 화룡을 분노케 했다고 두려움에 떨고 켈라세논도 마찬가지 였지만 품속의 검은 칼을 떠올린 켈라세논이 용감히 앞에 나서는데 이를 본 화룡은 가소롭게 여기며 빛의 창을 들어 으름장을 놓는데 이때 검은 칼에 깃든 누군가의 말을 듣고 당황하다 틈을 보여서 켈라세논이 검은 칼로 강하게 찌르자 검은 칼과 함께 재가 되어 사라진다. 이렇게 가짜를 밝혀내고 화룡을 죽인 업적을 세운 켈라세논은 왕의 후계자가 되어 피르벤 왕국의 시조가 되었다는 전형적인 건국설화 이야기의 주인공이지만...

사실 여자였다. 피르벤의 최초이자 마지막의 여왕이라고. 피르벤 사람들이 여자를 무시하지 않는 건 켈라세논 덕분이라고 한다.

1.2.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시즌 2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에서 나온 것 과 같은 용용이'부러진 검은 칼'을 가지고 있다.

이야기 속의 켈라세논은 '어둠의 가호'를 받은 주인공 켈라세논과 '빛의 가호'를 받은 쌍둥이 켈라세논이라고 알려졌지만, 사실 본래는 '빛과 어둠의 가호'를 동시에 받은 능력자다. 정확히 말하면 빛과 어둠이 자신을 회유할 때 둘 다 가져갔다고 한다. 평소에는 상황에 맞춰 빛의 힘과 어둠의 힘을 골라서 써댔는데, 빛의 힘을 쓸때와 어둠의 힘을 쓸때의 모습이 너무나 상이해서 서로 다른 사람 취급 받게된 거라고 한다. 동시에 후세에 '빛의 가호'쪽이 깨진것으로 전해진 이유도 나오는데, 켈라세논이 전쟁으로 '빛의 가호를 받는 브리오덴의 왕'과 싸우는 순간 빛의 가호로 얻은 황금방패가 녹아버렸기 때문이다. 검은 칼 역시 이 싸움에서 부러졌다. 그리고 이때의 경험으로 '빛이 배신했다'고 여기며 끝까지 자신을 수호해준 어둠에게 충실하다.

어둠이 부활했을 때 자신의 직계후손인 오그세논을 제물로 바치려고 했지만 실패한다. 이후 별탈없이 지내다가 마지막 화에 오그세논과 함께 한 컷 재등장 하는데, 애정행각을 벌이는 그랑델과 리트란델을 보곤 못 볼 걸 봤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