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7 19:25:23

코룸

1. 국산 액션 RPG 시리즈
1.1. 코룸 1 : 저주받은 땅1.2. 코룸 2 : 암흑 군주1.3. 코룸 3 : 혼돈의 마법 쥬마리온1.4. 코룸 외전 : 이계의 강림자들1.5. 코룸 온라인
2. 마이클 무어콕이 지은 코룸 전기의 주인공
2.1. 등장 작품2.2. 줄거리
2.2.1. 검의 기사

1. 국산 액션 RPG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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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액션성을 타이틀로 내건 액션 RPG이다. 2등신이 흔한 다른 RPG들과 달리 캐릭터들이 쬐끄만한 머리에 크고 아름다운 무기를 들고 있다. 1, 2편은 하이콤에서 제작, 배급을 맡았으나 하이콤이 부도[1][2]나버렸고 3편과 온라인은 다른 업체에서 제작했다.

1, 2편의 일러스트는 레드 블러드, 개미맨의 만화가, 김태형이 담당했다. 그런데 김태형은 하이콤이 부도가 나는 바람에 코룸 2를 그리고나서 제대로 돈도 받지 못했다.

특이한 점이라면, 1편을 제외하면 마법이 커맨드 입력식이라 특정 버튼을 누르고 커맨드를 입력하면 기술이나 마법이 나가는 식이었다.

1.1. 코룸 1 : 저주받은 땅

1편은 무기 게이지가 있어서 꽉 차면 강하지만 안 차있을 땐 약해서 히트 앤 런이 주된 공격법이었다. 꽤 독특한 시스템으로 이 시스템 덕분에 어색한 전투모션 속에서도 몬스터와의 공방전이 긴장감이 있는 편이다. ARPG 대부분이 멈춰선 채 1대씩 주고받는 지루한 HP 놀음이 되기 쉬운데 시리즈 첫작품인데도 액션성이 나쁘지 않다. 필살기 게이지도 존재했는데 이 게이지를 한번에 소비해서 게이지의 칸만큼 연속공격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으며 마법은 해당 마법 그림이 그려진 버튼을 클릭하는 방식으로 쓸 수 있었다.

참고로 이 게임은 윈도우 95전용 게임으로 발매되었다.

칼과 활, 할버드의 세 가지 무기를 번갈아가며 사용할 수 있었으며 각 무기마다 레벨이 존재. 방패의 종류도 다양하며 보스를 격파하면 얻을 수 있었다.

주인공은 비트, 최종보스는 마그슬레이엄. 비트의 고향이 마그슬레이엄에 의해 궤멸되자 그를 처단하러 가는 스토리이다. 당시 국산게임답게 스토리나 대사는 상당히 유치한 편이다. 전형적인 공대생이 쓴 시나리오 수준. 이벤트 씬 연출도 어색하고 BGM 배치도 좀 이상한 편. 마을의 가구를 캐릭터가 뚫고 들어가는 등 디테일이 매우 거칠다. 시작 화면, 메뉴 화면 등의 UI 디자인도 지저분하다. 그래픽이나 캐릭터 애니메이션, 스토리, 연출 등은 전부 아마추어의 습작이나 졸업작품 레벨인데 전투 시스템의 개성 하나만 확실한 게임이다.
여담으로 당시로는 충격적인 무려 400MB 설치용량을 자랑했다.

오늘날의 컴퓨터로는 스크롤 읽기나 플레이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속도가 빠르다.

가상 머신 플레이를 고려해야 하는데, Windows 9x는 VirtualBox에서 VBE MiniPort를 제외하면 공식 GPU 드라이버를 지원하지 않고, 또한, VMWare는 WIndows 9x 드라이버까지 지원하지만 CPU 다운클럭 기능이 없다.

VirtualBox + Windows XP + PIIX3 + I/O APIC 해제 + PAE/NX 해제 + VT-x/AMD/V 해제 + CPU 10%~20%(호스트 클럭이 높을수록 비율을 낮게) 중 자신의 CPU에 알맞은 조합으로 쓰로틀을 걸어 실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9x용 리얼머신에 비해 프레임이 뚝뚝 끊겨 보기 흉하지만 이렇게 해야 스크롤 읽기 및 플레이에 그나마 지장이 없다.

PCem이나 DOSBox에서 Windows 9x를 설치하면 아무런 문제 없이 실행할 수 있다.

1.2. 코룸 2 : 암흑 군주

코룸 시리즈 중 가장 액션성이 훌륭한 작품으로 적의 AI 알고리즘도 준수한 편이다. 2의 백미를 아는 사람들은 코룸 시리즈 중 가장 흥행 성적이 좋은 3보다 이 2를 더 수작으로 인정하기도 한다.

코룸 2의 주인공은 폴커, 히로인은 바이얼릿[3], 빌런은 거스문트, 쟈이피[4]. 플레이 장면 및 엔딩

1편과 동시대에 코룸 대륙의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이야기이다. 1편의 최종보스인 마그슬레이엄은 '비트라는 청년에게 치명상을 당했다' 정도로만 언급되는 수준.

암흑군주에 빙의된 쟈이피 대주교의 사망으로 전쟁이 종식되고, 징집되어 끌려갔던 주인공 폴커의 이야기를 다룬다. 3에서 암흑군주로부터 해방된 쟈이피가 상당한 인격자로 나오는 것과 달리 2에서는 죽어서 지옥에서 부활한 쟈이피가 악마의 모습으로 나오기 때문에 2와 3의 스토리 연계에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사람이 많다. 지옥에서 부활한 쟈이피가 아직 암흑군주에 빙의된 상태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1편에 비해 인터페이스나 오브젝트, 마법 등의 그래픽이 상당히 발전. 대화창에 해당 캐릭터의 얼굴이 나오는 것도 이 편부터 시작되었다.

공격이 연타방식으로 변화했다(최대 5연격). 4연격+내려찍기 1격으로 내려찍기 이전 텀이 너무 길기 때문에 대부분 몬스터가 반격을 한다(...). 레벨 10에 내려찍기 성공시 무기 업그레이드와 무관하게 데미지가 1로 고정된 추가타 웨이브가 생기며, 이는 레벨 10단위로 한개 씩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 기술의 커맨드 입력 시스템도 이때부터 도입되었는데, 고급 마법일수록 커맨드가 길어지고 배열도 복잡해진다. 궁극 마법이라 할 수 있는 대천사 소환, 악마 소환의 커맨드는 6개.[5]

일정 시간 동안 공격력을 대폭 올려주는 '빛의 검'과 일정 시간동안 모든 공격을 막아주는 '매직 실드' 마법이 상당히 유용하다. 근데 문제는 게임 후반부로 가면 적 보스들도 주인공과 똑같이 매직 쉴드를 쓴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동 타겟팅 마법이 많아서 그냥 커맨드를 입력하면 알아서 조준해주는 마법들이 상당수 존재하는데, 남발하면 게임이 재미없어지기 쉽다. 매직 미사일 등의 마법을 자주 이용해주자.

무기의 종류나 레벨이 없어지고 검과 방패의 '내구력' 시스템이 도입되어 주기적으로 대장간에 가서 갈아줘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액션성이 코룸 3 이상으로 훌륭하고 일러스트도 개미맨으로 유명한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김태형이 직접 그린 일러스트들 또한 매우 훌륭하며 스토리상의 분위기도 괜찮아 처음 플레이할땐 모르고 지나치기도 하지만 2회차, 3회차이상 플레이하다보면 서서히 발견되는 단점이 있다. 그건 바로 제작진들이 스토리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지 않고 만든 스토리인데 그런 것치고는 스토리성의 전반적인 부분은 의외로 준수한 편이지만 이로 인한 한계가 좀 보인다는 것이다. 초반에 일상적인 대화를 많이 하는데 거기다 쓸데없이 웅장한 음악을 트는가 하면 전개도 자연스럽지 않음은 물론 다음에 뭘 해야 할지도 감이 안 잡히고... 얼마나 개연성이 없냐면, 여동생은 식사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무 말 없이 코볼트 동굴을 간다. 게다가 동굴에 입성하면 용사 르코스가 돌아가라고 하고 아무 일이 없다. 하지만 동굴 끝까지 진행해야 한다. 또 중간에 속임수로 검은 당나귀풀을 뺏기는 이벤트가 생기는데, 그 이후 저 멀리 끝[6]에 있는 산적 동굴 안으로 들어갈 때까지 일절 이벤트가 없다. 게다가 입성하면 폴커는 산적 동굴이 그녀석 아지트인걸 알고 있다. 사실 마을 사람들과 대화하다보면 힌트가 나온다. 그런데 보통 이런 경우는 마을 사람들과 대화를 해서 힌트를 얻으면 그제서야 산적동굴로 가는 길이 밝혀지거나 하는 식인데 대화하지 않아도 그냥 가면 저 대사가 나온다. 이러한 뜬금포 이벤트와 일부 이벤트 씬에서의 분위기와는 상관없는 BGM이 갑자기 나와 의도치않게 스토리성이 과소평가받는 원인이 되었다. 이 사실을 인식한 제작진들이 이후 후속작 코룸 3를 제작할 때 이번에는 스토리 전문가이자 소설작가 이수영을 영입하여 자연스러운 이벤트 연계를 완벽하게 구현하여 전작을 뛰어넘는 후속작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게 된다.

여담으로 후속작 3보다는 약간 길 찾기가 편하지만 코룸 시리즈의 사실상 전통이라 할 수 있는 상당히 복잡한 던전 설계는 여기서부터 나왔고, 거기에 코룸 2 특유의 급빠른 전개로 혼란스러울 수 있으니 웬만하면 공략집을 보면서 플레이하는 걸 추천한다. 그 정도로 코룸 2는 공략집을 보면서 플레이해도 높은 재미를 보장해주는 수작이다.

윈도우 XP 이상의 운영체제에서는 필드 이동시 최대 HP와 MP가 0으로 바뀌는 치명적인 버그가 있으니 호환성 체크를 반드시 할 것. 안 그러면 포션을 먹자마자 비명을 지르며 나자빠진다. 반대로 정상적인 플레이시 체력이 전부 떨어지고 '흐아아악~!' 하는 도중에 재빨리 ESC를 눌러서 회복 아이템을 먹어주면 그대로 되살아나는 편법을 쓰는 것도 가능하다.

1.3. 코룸 3 : 혼돈의 마법 쥬마리온

코룸 시리즈가 원체 명작 게임이지만 이 3편은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판매고와 흥행을 기록한 후속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스토리는 판타지 소설 작가 이수영이 집필했다. 코룸의 화폐는 Karz인데 본편 스토리에서는 "골드"라는 화폐를 쓰는 설정 충돌이 있다.

3편은 1편과 2편의 몇 년 뒤 이야기로 2편의 최종보스인 신성왕 쟈이피가 플레이 가능 캐릭터로 등장한다. 여기서 쟈이피는 포지션 측면에서나, 능력적인 측면에서나 어떤 의미에서 메인 스토리를 자체를 능동적으로 이끄는 실질적인 주역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작에서 폴커와 쟈이피를 갖고 놀았던 켈레틱도 다시 등장한다. 3편은 2편과 스토리상 연계되는 구석이 상당히 많다. 큰 사건들이 겹치는 육중한 스토리 전개보다는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심리 묘사 쪽으로 무게를 싣고 있다. 특히 쟈이피가 자신이 저지른 악행을 깨닫고 괴로워하며 조금씩 진정한 정의의 길을 걷는 과정이 무척 인상적이다. 전작의 무자비한 신성왕 쟈이피를 생각한다면 정말로 개심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간상이 엄청나게 변했다.[7]

코룸 3는 캐릭터가 세분화됨에 따라 캐릭터마다의 특수 기술이 생기는 식으로 변화했다. 코룸 3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주인공 카이엔, 히로인 이슈리아, 마법사이자 전작 코룸 2의 최종보스였던 쟈이피[8]이며, 캐릭터를 상시 교체하여 플레이할 수 있고(F1~F3), 특정 캐릭터를 써야만 진행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카이엔의 점프, 이슈리아의 슬라이딩, 쟈이피의 염동력). 참고로 이슈리아는 공격 버튼을 누르고 방향키를 두 번 연속으로 눌러야(이를테면 →→) 정령을 소환해서, 속성에 맞는 마법을 쓸 수 있다.
빌런은 쥬마리온.

여담으로 히로인 이슈리아가 기억을 잃고 아이가 되는 저주에 걸렸기 때문에 다시 애가 되자 카이엔이 데리고 다닌다. 이슈리아는 과거에 신관 시절에 약혼녀 있는 남자 디스를 사랑했는데, 남자를 잊기 위해 신전에서 금기의 마법을 펼치다 그 약혼녀에게 들켜 저주를 받아버렸다.

1편의 주인공은 복수귀에 어딘지 꼬인 듯한 성격의 소유자이고, 2편 주인공 폴커는 상남자에다가 츤데레 기질까지 보이는 것과 달리 코룸 3 카이엔은 정말 순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의협심과 인정이 넘치는 상냥한 남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꽤 미려한 그래픽, 공들여 만든 캐릭터, 화려한 연출, 잘 짜인 스토리 등 외적인 요소는 수작이지만, 유저를 제대로 공격 못하는 몬스터 AI,[9] 카이엔에게만 맞춰진 레벨 및 캐릭터 디자인,[10] 너무나 쉬운 레벨업,[11] 게임의 난이도를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치명적인 버그[12] 등 게임성은 그래픽과 사운드, 스토리에 비해 너무 뒤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그나마 현재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버전은 초기 버전에서 몬스터의 공격력을 두 배, 체력을 2~4배 강화시키고, 보스한테 마법이 통하지 않게 패치된 버전이다. 초기 버전대로 플레이하면 돈복사 버그만 있으면 레벨 16에도 최종보스를 잡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만렙이 101인데...). 초기 버전은 쟈이피가 마법 서너방만 쓰면 보스가 죽는 수준이었으며, 즉사기가 아닌 마법만으로 필드 몬스터를 한방에 죽일 수 있었다. 생존기의 지속시간도 짧아진 것도 패치사항. 단, 후술하는 공격력 3000짜리 무기는 얻을 수 없다.

허나 무작정 모든 몬스터의 공격력과 체력을 뻥튀기하다보니 화력이 빈약하고 스킬이 없는 극초반이 무척 힘들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따라서 현재 인터넷에 도는 버전은 최초 첫 던전에서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고 뒤쪽은 비교적 슉슉 넘어가는 기괴한 난이도가 되었다. 현재 코룸 3는 튜토리얼에 해당하는 극초반 던전의 4층 정도만 되어도 주인공인 카이엔의 데미지가 30~40 정도 들어가는데 잡몹들은 50~100 수준의 딜을 꽂는다(...). 그 덕에 스트리머들에게 코룸 3를 추천해보면 고전겜 전문 스트리머가 아닌 경우 잠깐 플레이해보고 쓰레기 똥겜이라며 클립도 안남기고 내다버리는 경우가 자주 보인다. 찌질이들

하지만 이는 상술했듯이 극초반 그런 것으로 정작 해당 던전 보스는 어이없을 정도로 쉽고, 필드몹을 칼같이 잡을 수 있는 쟈이피 합류 이후부터는 난이도가 급감하며 초반보다 후반을 더 편하게 쭉쭉 미는 현상이 발생한다. 본격 튜토리얼 잡몹 부대가 최종보스인 게임 전체적인 패치가 아닌 난이도 조정을 위해 대충 건드려놓은 고전게임들의 경우, 대부분 이렇게 극초반이 게임에서 가장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다. 따라서 누군가에게 추천하거나 직접 플레이할 때는 이런 점을 염두에 두도록 하자. 극초반만 넘어가면 재미있게 할 수 있다.

참고로 99층 던전(로욘트산 하부 동굴)이 추가됐는데 마지막 층에 도달할 시 최종 보스도 순삭 가능한 공격력 +3000 인 아루스의 무기를 준다. 다만 진행하는 동안 세이브가 불가능하므로 튕기는 경우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클로킹이 가능한 쟈이피 또는 이슈리아로 진행하는 편이 좋다.

코룸 온라인 홍보 겸 스토리라인 적응을 위해 무료공개되기도 했다.

여담으로 코룸 3의 개발사는 이 게임 엔진을 활용한 게임 개발툴인 액션 RPG 다이스도 출시하였다. RPG 게임을 만든다는 점에서는 쯔꾸르 시리즈와 비슷하나 접하기가 어렵다는 평가가 있다.

팁으로, 늪 동굴을 클리어하고 나서, 스티아로츠 마을에 가면 마법의 양탄자를 살 수 있다. 이 아이템을 사용시, 빈 공간에서도 활동할 수 있다(단, 해적섬의 바다는 제외). 이걸 이용하면 용의 신전 6~8층을 그냥 수직으로 몹과의 충돌 없이 내려갈 수도 있고, 보스전(레바레기온)도 그냥 발판에 올라갈 필요 없이 보스를 두드려팰 수 있다.

스티아로츠와 로욘트산을 잇는 길에 고추밭이 있다. 고추밭의 신 고추먹고맴맴이 등장을 알린다.

카이엔은 특정 이벤트를 거쳐야 최고 기술 폭주일섬(上左下右上)을 배운다. 폰디아 마을의 NPC 파켄이 실마리이다. 카이엔은 뭉둥이를 든 할아버지의 폭주일섬에 쓰러지지만, 뭉둥이를 부러뜨린 덕에 폭주일섬을 전수받았다.

최후에 이슈리아는 정령왕들을 소환하는데, 이들의 모습은 집정관(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을 무척 닮았다.

1.4. 코룸 외전 : 이계의 강림자들

이때는 턴제 RPG로 장르를 변경했다.

주인공은 아쳐 페인. 이전 코룸 시리즈들의 주인공들과는 달리 빈민가에 사는 실력 좋은 불량배 설정이다. 성격 역시 거침이 없으며 때로는 무례하고 막나가는 성격이다. 이 때 본인을 부르는 에이미라는 눈이 먼 여자아이를 만나고 그 아이를 위해 살아가는데 그 아이가 납치를 당하면서 스토리가 시작된다. 마지막에 레기나의 입으로, 아처와 에이미가 고대신의 후손임이 드러난다.

사용무기는 검(아쳐), 단검(쿠퍼), 창(레기나), 총(키튼), 로드(에이미)이고, 아처를 제외한 모든 파티원이 중도에 이탈했다 들어왔다를 반복하다가 최종적으로 아처, 쿠퍼, 레기나, 키튼으로 파티가 정해진다. 이 때 중도에 이탈했다가 재합류한 파티원은 경험치가 0으로 초기화되므로 곧 레벨업할 것 같으면 몬스터를 몇 마리 더 잡아서 레벨업을 시켜놓고 이탈하게 하는 것이 좋다. 에이미는 최종전에 참여하지 않으므로 키울 필요 없다.

캐릭터별로 착용 가능한 장비의 무게가 정해져 있으며 레벨이 오를 때마다 근소하게 최대 무게치가 올라간다. 대체로 능력치가 좋은 아이템일수록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초반부터 강한 장비로 떡칠하고 양민학살을 하는 플레이는 어렵다는 것. 특히 마지막 보스를 잡는 고대신의 무기는 무게가 상당하므로 무게 외의 나머지 방어구들(방패, 투구, 갑옷, 신발)을 착용하려면 상당한 육성 작업을 필요로 한다.[13] 물론 전투가 까다롭고 얻는 것도 별로 없겠다 싶은 구간[14]은 방템으로 떡칠하고 연막탄/폭탄 던지면서 빠르게 스킵하는 날먹 플레이도 얼마든지 할 수는 있다.

전투에서 막타를 친 캐릭터에게 경험치가 가장 많이 배분되며 사망한 캐릭터에게는 경험치가 배분되지 않는다. 이걸 모르면 중후반부 지역에서 다른 캐릭터들은 한두대 맞고 픽픽 쓰러지는데 주인공 아쳐 혼자만 적을 다 쓸어담아서 레벨 편차가 심해지고 게임의 난이도가 상승한다. 무작정 강력한 무기 들고 원샷원킬만 노릴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대미지 조절을 해서 레벨이 낮은 파티원에게 경험치를 몰아주는 센스가 필요하다.[15] 레벨 조절뿐만 아니라 4대 속성의 상성관계나 버프 중첩같이 은근히 머리를 써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지나치게 순우리말로 풀어서 설명을 적어놓은 바람에 오히려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거나 반대로 달랑 그림 하나로 설명을 퉁치는 등 불친절한 부분이 많다.

그래도 최후반부 하이캐슬 붕괴까지 진행하면 이 게임 최고의 사기 갑옷 새도우 로브를 착용한 레기나의 마법 덕분에 최종 보스까지 날로 먹는 게 가능해서[16] 누구나 무난하게(...) 엔딩을 볼 수는 있다.

작중 등장하는 보스들 중 강림신의 무기 혹은 고대신의 무기라는 전용 무기를 착용하고 싸워야 하는 경우가 있다. 강림신은 벨바 이후에 진행하는 강림교도의 신전에서, 고대신의 무기는 최종보스전을 위해 사용하는 딱 두 번의 보스용 아이템이고[17] 일반 몬스터를 처치하는 건 최후반부 지역에서 살 수 있는 블러드, 섀도우 무기들이 훨씬 좋다. 무게도 훨씬 적고 공격력이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높기 때문.[18] 다만 가격도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높으므로 모든 파티원의 무기를 맞춰주려면 세이브/로드 신공으로 슬롯머신 대박을 노리거나 지역 특산 몬스터 포획 작업을 해 줘야 한다.[19]

월드맵 또한 처음엔 기존에 들렀던 곳은 다시 돌아갈 수 없게끔 대륙이 쪼개져있지만 후반부 스토리상 하이캐슬로 가기 때문에 주인공의 고향인 로델 쪽 대륙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며, 이후 하이캐슬이 붕괴하고 나타난 최종 보스가 있는 던전, 융합체로 가기 위해 로델 공항에서 비행선을 얻게 되면 이때부터 지도상의 모든 장소로 날아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 때부터 숨겨진 지역인 페잔 광산, 태양의 동굴[20], 아메티스트 2 동굴[21][22] 진입이 가능하며 각각의 장소에 서식하는 히든 보스들을 잡으면 인벤토리에 재료가 하나씩 추가되는데 이걸 페잔 마을의 대장장이에게 가져가면 고성능의 갑옷과 방패을 얻을 수 있다.[23]

스토리의 완성도는 부족함이 없으나 어느 정도의 사회적 상식을 갖추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오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 캐릭터 중 레기나[스포일러]의 행적이 가장 전체 세계관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므로 거기에 포인트를 두고 스토리를 감상하면 비교적 이해하기 쉽다. 전작에서 등장한 마르센은 여기서도 카메오로 출현하는데 오만한 캐릭터성은 변함없지만 언행은 전작에 비해 대비된다는 것도 재밌는 점이다.

간단한 팁으로, 초반에는 스킬 데미지가 낮고 회복 아이템의 구비가 어려워 보스전의 전투 난이도가 제법 높은 편이므로 조금 노가다를 해서 상점에서 판매하는 흑색 화약다이너마이트를 꽉꽉 채워 구매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둘은 몬스터의 스탯과는 상관없이 각각 50과 150이라는 고정 데미지+@를 범위로 입히기 때문에 데미지가 부족한 초중반엔 굉장한 효율을 자랑한다. 이후 초중반쯤 이들의 강화판으로 니트로글리세린이라는 몬스터 포획으로 입수하는 폭약이 있는데, 이 녀석은 불안정하단 설명과는 달리 200이라는 엄청난 데미지를 입히므로 꽉꽉 채워가면 중후반부까지 편하게 진행이 가능하다.

또한 초반에 로뎀 쪽 지역을 벗어난 뒤 페잔 광산 마을로 진입하기 위해 숲을 가로지르게 되는데, 마을을 이용할 수 없다는 리스크 때문인진 몰라도 여기서 등장하는 트리형 몬스터가 라이프코어[25]라는 부활 + 체력 100% 회복이라는 굉장한 효과의 아이템을 높은 확률로 드랍하는데, 성능도 성능이지만 판매가가 매우 높다. 그러므로 페잔에 진입하여 보급을 마친 뒤 스토리 좀 뚫고[26] 여기로 돌아와 라이프코어 노가다를 좀 하면 돈을 빵빵하게 채우는 것은 물론이고 부활 아이템도 넉넉하게 챙겨갈 수 있다.

전체적으로 혹평을 받을만한 완성도는 아니며 스토리도 나름 흥미진진한 편에 게임성도 생각보다 훌륭하여 재미를 붙인다면 정말 오래 잡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 다만 전작들에 비해 세계관의 연결성이 약했고, 급변한 게임성 때문에 호불호가 크게 갈려 수익도 부진했다. 어찌 보면 제작사의 오판으로, 따로 나왔어야 할 게임을 억지로 히트한 시리즈에 집어넣는 바람에 게임은 게임대로 망하고 시리즈에도 악영향을 준 케이스라 할 수 있다.

일종의 치트 플레이가 있다. 게임 설치(다운) 폴더 내 data-misc 폴더의 info_item.dat 파일을 워드패드나 엑셀(.csv)로 열어 아이템의 능력치와 가격, 무게를 수정할 수 있다. 판매가를 별도로 책정할 수 있어 돈복사는 물론이고, 1레벨부터 최강의 장비를 지닌 채로 플레이할 수도 있다. 덤으로 난이도가 너무 낮다 싶으면 섀도우 로브 등의 능력치를 하향시킬 수도 있다.

이 세계에서 통조림이 귀한 물건으로 분류된다. 이어 암염을 구하는 게 메인 퀘스트 중 하나이다.

1.5. 코룸 온라인

2003년 9월 베타테스트 게시, 2004년 2월 상용화.

던전 점령 시스템 등 몇가지 특이한 시스템이 있었지만 코룸 시리즈의 전통적인 강점을 전부 내다버리고 디아블로 2식 시스템을 차용했기 때문에 팬들의 실망을 많이 받았다.

이후 병맛같은 인터페이스 개편으로 유저들이 다 떨어져 나가고 2011년 6월 13일에 서비스가 종료됐다.

일본판에서는 인터페이스 개편을 하지 않고 독자적인 노선으로 나가면서 어느 정도 버텼으나 결국 2013년 3월 27일자로 일본판도 서비스 종료함으로써 전 세계에서 서비스가 종료됐다.

2. 마이클 무어콕이 지은 코룸 전기의 주인공

코룸 잘렌 일세이(Corum Jhaelen Irsei), 진홍 로브의 군주(The Prince in the Scarlet Robe) 또는 코룸 를러 에레인트(Corum Llaw Ereint), 은손의 코룸(Corum of the Silver Hand)

2.1. 등장 작품

검 삼부작(The Swords trilogy)
- The Knight of the Swords (1971)
- The Queen of the Swords (1971)
- The King of the Swords (1971)

은손 삼부작(The Silver Hand trilogy)
- The Bull and the Spear (1973)
- The Oak and the Ram (1973)
- The Sword and the Stallion (1974)

2.2. 줄거리

2.2.1. 검의 기사

코룸은 무한의 삶을 살며 시, 예술 등을 탐구하는 평화로운 바다흐(Vadhagh) 종족의 군주이다. 바다흐 종족은 도시를 이루지 않고 가족, 성 단위로 떨어져 사는데, 이 때문에 새로이 부상한 야만스러운 인간족(Mabden)에 의해 제대로 저항하지 못하고 멸종되었고 코룸은 종족의 마지막 생존자가 되고 만다. 자신의 가족이 처참하게 살해당한 것을 본 코룸은 성을 습격한 야만인들에게 돌격하나 사로잡히고 만다. 야만인의 족장 글랜디스-어-크레이(Glandyth-a-Krae)는 그의 오른쪽 눈을 뽑고 왼손을 잘라 불구로 만든다. 코룸은 바다흐 종족의 능력을 이용해 다른 세계(plane)로 불완전하게 이동하여 야만인들의 눈에는 투명하게 보이게 되었고, 그 때를 틈타 도망치게 된다.

이후 코룸은 연인 랄리나를 인질로 잡은 미친 마법사에 의해 사라진 두 신의 신체 일부를 이식받게 된다. 린의 눈은 코룸이 살해한 마지막 적을 볼 수 있었고, 크윌의 손은 그 존재를 소환할 수 있었다. 마법사는 코룸에게 이 모든 것은 다섯 세계의 현재 지배자가 혼돈의 신, 3인의 소드 룰러의 일각인 아리오크임을 설명하며 코룸을 아리오크의 성으로 보내 그의 심장을 훔쳐오게 했다.

아리오크의 성에 도착한 코룸은 심장을 으깨버리고 아리오크는 다섯 세계에서 추방된다. 다섯 세계는 이제 질서의 신 알킨이 지배하게 되었으나, 나머지 열 세계는 각각 검의 여왕 키시옴바르그와 검의 왕 얼굴 없는 자 마벨로드가 지배하고 있었다.

사실은 엘릭과 같은 이터널 챔피언으로 세상의 균형을 위해 끝없이 싸워야 할 운명을 지닌 캐릭터.


[1] 하이콤 부도는 소프트맥스창세기전 시리즈에도 영향을 끼쳤는데, 창세기전 2서풍의 광시곡을 바로 하이콤에서 배급했기 때문이다. 하이콤이 부도나면서 외전 템페스트를 둘리소프트(김수정과 일절 상관이 없다)라는 듣보잡 업체가 배급하면서 골머리를 앓게 된다. 하이콤은 이후 이소프넷으로 부활하지만 이소프넷도 지금은 사라진 회사.[2] 참고로 하이콤은 RPG 만들기 95를 비롯한 쯔꾸르 시리즈를 수입한 것으로도 유명했다. 이후 시리즈는 비스코가 유통.[3] 엘프족 마법사[4] 최종보스[5] 습득 레벨이 가장 높은 마법은 커맨드가 3개인 파이어월이지만 범위가 한정되고 위력도 무쓸모 수준으로 약하기 때문에 사실상 없는 마법 취급을 받는다.[6] 2개의 필드를 거쳐야 한다.[7] 사실 3쪽의 쟈이피가 원래 본성이고 2에서는 암흑 군주의 영향으로 악하게 변했던 것. 실제 그 점도 켈레틱이 언급을 했다. 그리고 2의 주인공 폴커에게 패배한 후 원래대로 돌아온다.[8] 본작에선 선역으로 나오고 코룸 3 난이도 대하락에 일조한 사기캐릭터다.[9] 일부 몬스터는 캐릭터가 코앞에 있는데도 원거리 공격 한 번 던지고 멀뚱멀뚱 서 있기만 한다.[10] 카이엔이 겨우 중간 레벨의 기술을 배울 때 이슈리아나 자이피는 화면 전체판정의 즉사기로 잡졸이고 보스고 모조리 갈아버린다.[11] 몬스터가 떨어뜨리는 골드를 먹기만 하면 경험치가 상승하는데, 웃기게도 HP나 SP 등의 능력치는 캐릭터별로 따로 계산하면서 레벨과 경험치는 서로 공유한다.[12] 대표적으로 상점버그를 이용한 무한 돈 불리기와 카이엔 기본공격 대미지 뻥튀기 등이 있다. 상점에서 아이템을 아무것도 사지 않고 그냥 팔기만 하고 상점을 나가면 팔았던 아이템들이 인벤토리에 다시 들어와 있고 돈은 그대로라서 무한 매각이 가능하다. 또한 카이엔 한정으로 대쉬공격 후딜레이 모션이 끝나기 전에 피격되면 제자리에서 휘두르는 기본공격 하나하나가 전부 대쉬공격의 배율로 적용되어 DPS가 엄청나게 상승한다. 이 버그는 대쉬어택을 한 번 더 사용하면 풀린다.[13] 다른 장비들은 크게 문제가 안 되는데 단검의 무게만 유독 높아서 고대신의 무기를 포함해서 최종 장비들을 끼려면 레벨이 50은 되어야 한다. 문제는 단검을 장비하는 쿠퍼가 게임 중반부에 파티에 이탈해서 작중 최후반부에 합류하는데 레벨 보정은 없어서 레벨이 상대적으로 크게 낮아져 있다.[14] 주로 자폭형 몬스터들이 많이 나오는 구역. 자폭에 맞으면 즉사급 대미지를 받는 것은 물론 경험치와 돈도 얻지 못한다.[15] 기본공격이 약한 에이미로 막타를 넣으려면 MP 관리나 투척 무기 등을 잘 활용해줘야 한다. 호텔 숙박에 드는 비용을 절대 아까워하지 말 것.[16] 레기나는 초중반엔 속성 마법을 배우지만 고레벨로 진입하면 무속성의 강력한 마법들을 배우는데, 보스도 해당되는 확률적 즉사 효과를 가진 소울버스터부터 이 게임 최종마법인 멜트다운까지 배운다. 물론 레기나의 정체를 생각하면 이런 화력을 가지는 것도 전혀 무리가 아니지만.. 다만 최후의 마법인 멜트다운은 마나를 무려 2000이나 소비하여 1번 사용하면 바로 마나가 거덜난다. 그런데 마지막 던전에서는 출현하는 적들의 경험치가 이전 구역과는 비교도 안 되게 높게 책정되어 있어서 한두판 사용하면 바로 레벨업해서 모든 HP/MP가 완전 회복하기 때문에(...) 마나가 부족할 일이 없다는게 함정.[17] 그 외 무기는 아무리 스펙이 좋아도 데미지가 1만 들어간다.[18] 특히 레기나가 이걸 착용하면 마법도 센데 평타공격까지 무식하게 아픈 깡패가 된다.[19] 50만 크롬에 판매되는 섀도우 나이프를 사서 쿠퍼의 레벨을 50까지 올린 다음 나이프를 팔고 70만 크롬짜리 새도우 로브를 사서 레기나에게 입혀주는게 가장 좋다. 다른 무기들도 사면 좋겠지만 그걸 착용해서 단축되는 전투시간보다 무기 구입할 돈 모으는데 들어가는 시간이 훨씬 길어서 플레이타임을 지대하게 갉아먹기 때문.[20] 룽가숲 8 지역 남동쪽 끝으로 가면 된다. 하이캐슬 붕괴 이전에도 진입은 가능하지만 이 경우 보스가 나타나지 않아서 다시 가야 한다.[21] 아메티스트 1 동굴 17 광구 북동쪽에 숨겨진 입구가 있다.[22] 아메티스트 동굴은 길이 매우 복잡하다. 크리스탈페어리의 경우 1-4-12-보스존 순서로 진입하면 되고, 아메티스트 2 동굴은 1-4-12-9-13-17 순으로 진입하면 된다. 4번 광구는 던전 입구 바로 왼쪽의 계단이 없는 곳으로 진입하면 된다.[23] 신발은 대장장이에게 갈 필요 없이 보스를 잡는 순간 바로 인벤토리에 들어오며 투구는 로델 잡화점에서 그냥 준다.[스포일러] 후반부에서 밝혀지는 진실은 이렇다. 레기나는 이계의 존재로, 그녀는 그녀가 존재했던 세계에서 그 세계의 보존과 멸망을 목표로 세력이 양분된 세계에서 끝없는 전쟁을 펼쳐왔던 멸망파에 속한 이계의 존재이며, 이 작품의 최종 보스인 융합체는 바로 레기나의 진정한 모습이다. 레기나는 자신과 싸우느 셈이다. 즉, 작중에서 강림교단과 플라이어(호크파)가 신을 강림시킨다며 에이미를 매개로 하여 소환하려고 했던 존재는 바로 레기나였던 것이다. 그러나 강림교단의 첫 번째 소환 의식 중 소환력이 부족하여 정신체와 육체가 각각 분리되어버렸고, 소환 역시 제대로 된 소환이 아닌 상태가 된다. 그래서 강림교단이 작중에서 인조 신체로 신을 다시 한번 부활시키려 했던 것. 이후 분리된 정신체는 현재의 세계에서 자신의 정신체가 깃들만한 육체를 찾아 재구축을 할 필요가 있어 어떤 무덤에서 알맞은 육체를 찾아 신체를 재구축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작중 주인공인 아처의 어머니의 육체였던 것. 작중 초기에 로델 공동묘지에서 아처의 어머니의 무덤만 파헤쳐져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다. 아처의 어머니를 굳이 육체의 기반으로 삼은 이유는 아처의 어머니도 이계와 관련된 고대신(작중 레기나가 그를 카마엘로 부른다)과 관련된 존재였기 때문이다. 즉, 코룸 외전의 부제목인 이계의 강림자의 의미는 바로 레기나와 관련되어있는 것.[25] 하위호환격 아이템으로 부활 효과만 있는 '라이프포션'이라는 아이템이 있는데, 포션과 코어 모두 이 숲 지역을 제외하면 게임 내에서 구하기 매우 비싼 아이템들이므로 초반,후반에 여기서 다 챙겨가는 것을 추천.[26] 정확히는 페잔 마을 스토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