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2:14:46

쿠사리베 하카제


코믹스
파일:attachment/hakaze.png
애니판
파일:attachment/kusaribe_hakaze.png

鎖部 葉風
나무 중의 나무,
대수 중의 대수,
시작이 있기전의
시작의 나무,
내 이름은 쿠사리베 하카제
..........

절원의 템페스트의 등장인물. 성우는 사와시로 미유키.

고풍적인 말투를 쓰는 쿠사리베 일족의 공주이자 현 당주. 또한 일족 사상 최강의 마법사. 일족이 섬기는 '시작의 나무'의 무녀이며 일족 전체가 덤벼도 이기지 못할 마력의 소유자이다. 시작의 나무를 맹신하고 있으며 세상의 섭리는 그녀에게 맞춰 있어 엄청난 강운을 지니고 태어나서 한번도 고난을 겪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오만하면서도 항상 긍정적인 당찬 아가씨이다.

쿠사리베 사몬의 계략으로 인해 낡은 샌들과 싸구려 원피스만 입혀진채로 나무통에 실려 무인도에 갇혀버렸는데 제물, 즉 문명화된 인간의 산물을 섬에서는 구할수 없어 마법을 사용하지 못한 채로 무인도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굉장히 잘 지낸다(...).
병에 메세지를 보내 그것을 바다에 흘려보내던 것을 우연히 누군가가 발견하여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그에게 자신의 힘을 빌려줬는데 그것이 마히로였다.

이후 마히로에게 힘을 빌려주며 아이카의 살해범을 찾는데 협력하며 또한 그를 움직여 사몬의 계획을 저지하려 한다. 본디 사몬은 '시작의 나무가 각성하면 문명은 모두 삼켜져 인류는 멸망한다'는 이론으로 절원의 나무를 통해 그것을 이겨내려 한 것이였고 하카제는 그럴리 없다고 생각하고 반대했지만 일족은 이미 사몬의 의견을 따르는 상태였다.

어쨌든 시몬이 만약의 경우 자신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한 장치를 해뒀다고 생각하여 마히로를 움직여 자신을 불러올 수밖에 없게 절원의 나무를 제어하는 결계를 깨려하지만.....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몬에 의해 사실 마히로와의 통신은 시간을 뛰어넘어 이어져 있는 것이며 자신은 사건 2년 전에 죽어있었다는 걸 알게 되고 이 사실에 절망한다. 그리고는 마히로에게 쓸모가 없어졌다고 판단되 버림받는다.

허나 요시노는 비극을 막기 위해 하카제의 편에 서게 되고 상황은 극변, 요시노와 사몬의 복잡한 심리전과 시간끌기 끝에 유추해낸 방법으로 '자신'과 '2년후 자신의 유골'을 공명시켜 살만 미래로 전송시켜(...)으로 타임 패러독스 없이 현재에 부활한다. 당연하게도 좀 그로테스크하다. 참고로 이 마법의 재물이 될 만한 '고도'의 문명기는 사몬이 섬에다 공들여 숨겨놨었는데 그걸 비웃는 것처럼 데우스 엑스 마키나 마냥 하늘에서 공대공 미사일이 때 맞춰 떨어졌다. 시작의 나무의 섭리에 보호받는 자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부분. 아이카의 죽음과 더불어 이 때를 계기로 하카제는 시작의 나무에게 의구심을 갖게 된다.

이후 절망을 배우고 처음으로 보는 '듬직한 남자'(....)인 요시노에게 패티시로 보일 만큼푹 빠져있는 상태, 본인은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호시무라 준이치로의 조언으로 자신의 감정을 깨닫게 된다. 사실 그때 요시노가 없었어도 하카제의 승리였지만 그때 요시노가 없었으면 자신은 발전이 없는 채였을 것이라며 고마워한다.

허나 요시노가 '절원의 마법사'일 가능성을 눈치챈 준이치로가 둘의 사이를 살짝 엇나가게 할 심산으로 '하카제가 요시노를 원하면 그의 여자친구가 시작의 나무에게 살해당할지도 모른다'라는 말을 불어넣고 한동안 고민하며 마음을 추스려보려기도 하고 요시노에게 여친에 대해 물어보기도하지만 결국 요시노를 앞에 앉혀놓고 정공법으로 고백한다. 그리고 요시노의 여자친구가 마히로의 죽은 여동생인 아이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한편 요시노의 지나친 태연함을 지적하며 아이카의 죽음으로 속으로 절규하던 요시노의 마음을 위로해준다.

다만 아직 요시노는 마음속에 아이카가 깊게 남아있기에 사귈 마음이나 여유는 없는듯 하고 하카제 본인도 현 상황에 만족...아니 뭔가 더 심화됐다. 이후 상황을 유도하려 그랬던 준이치로는 하카제의 변화에 당황하고 하카제는 시작의 나무를 쓰러트리겠다고 선언한다.

이후 마법사 코스튬으로 시작의 나무를 파괴하고 다니는 하네무라 앞에 무희 코스튬을 입고 등장. 겉으로는 대립이라고 하지만 사실 실전이라는 방식으로 하네무라를 단련시켜주는 중.

그러다가 일행들과 합류한 후 이번에는 자신이 갇혀있던 통과 나무인형을 통해서 과거로 시간여행하겠다고 선언한다. 이번에도 살만 과거로 옮겨서 시몬이 숨겨놓은 제물을 통해 일본의 후와가로 이동해서 후와 아이카 살해범이 누구인지 알아낸후에 다시 복귀하겠다는 생각. 이후 7권 마지막에 정말로 과거로 다시 돌아간다.그리고 과거에서 후와 아이카 살인사건의 진상과 절원의 나무와 시작의 나무의 진실을 알게되고 마히로와 요시노에게 진상을 고한뒤 모두와함께 시작의나무와의 결전에 향한다. 이싸움에서 하카제가 절원의 마법사 코스튬을 입고 하네무라 메구무가 마이히메(무희)의 모습을 하여 싸우는 척하면서 메구무와 시작의 나무가 싸우기 시작했을때 주위의 군함들을 지킨다. 시작의 나무를 쓰러뜨리고 이치의 가호도 마법도 사라져 평범한 소녀로 돌아간 하카제는 쿠사리베의 마을을 떠나 요시노에게 간다.

특별판을 보면 최근에는 레스토랑에서 웨이트리스 알바를 하고있다.[1] 지나치게 완벽 깔끔한 모습에 점장은 하카제를 꽤 어려워하는 눈치이지만 동료 웨이트리스들은 미팅 얘기가 나왔을때 얼굴이 빨게져가지곤 짝사랑 하는 사람 있는데 고백을 해도 넘어오지 않는다. 어떻게 유혹할 방법이 없겠냐고 말하는 걸 기점으로 완전히 녹아든 모양. 결국 마지막에는 요시노와 제대로 연인이 된다. 동료들에게는 쿠사리베에서 뒤만 따서 리베씨라고 불린다.

매우 친철하며 나긋나긋하게 행동하지만 가끔씩 위엄쩌는 표정이 그야말로 쩐다. 가게에서 깽판을 벌이려던 손님을 눈빛 하나만으로 제압할 정도며 한 번은 치프의 전 여친과 전 친구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 하카제는 그 곳의 상황만 듣고[2] 단박에 전 친구한테서 새로운 여자가 생겼다는 사실과 그것 때문에 전 여친이 전 친구와 함께 동반 자살을 기획했다는 사실을 단박에 추리하면서 치프의 혹시 그런 계획을 짜본적 있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진 않지만 "좋아하던 사람의 기억에 평생 남도록 그가 제일 사랑했던 연인을 죽이려 했던적이 있습니다만"이라고 대답하는 부분은 백미.

[1] 이걸 사몬한테 들은 요시노는 하카제가 그럴 인물이 아니라며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2] 사인은 청산가리에 의한 독살, 불이 꺼져있음, 방 안에 7월인데도 30도로 난방을 시켜놈, 잠시 둘이서 어디로 여행을 떠나겠다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