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6-08-06 12:16:21

퀸(Being a DIK)

파일:빙어딕_퀸.png

1. 개요2. 작중 행적
2.1. 에피소드 12.2. 에피소드 22.3. 에피소드 32.4. 에피소드 42.5. 에피소드 52.6. 에피소드 62.7. 에피소드 72.8. 에피소드 82.9. 에피소드 92.10. 에피소드 102.11. 에피소드 11
3. MC와의 성적인 관계

1. 개요

게임 Being a DIK의 서브 히로인 중 한 명.

HOT의 부회장. 세이지의 직속 후배로 보이며, 졸업 준비와 개인적인 문제로 클럽 업무에 소홀해진 세이지를 대신해 사실상 HOT의 실무 전반을 맡고 있다. 뛰어난 행동력과 야심을 지녔지만, 그 이면에서는 일부 회원들과 함께 성매매 알선과 마약 거래를 주도하고 있으며 본인 역시 마약을 복용한다. 자신의 사업에 방해가 되는 인물에게는 가차 없이 보복할 정도로 냉혹한 면모도 지닌, 작품 내에서도 손꼽히게 위험하고 뒤가 구린 인물이다.

본래 HOT 내부의 은밀한 일탈에 가까웠던 범죄를 교내외로 확장해 본격적인 사업으로 만들려 한다. 이를 위해 대학 내 여러 프레터니티의 인맥과 유통망을 이용하고, 신규 회원들까지 자신의 사업에 끌어들이는 등 대담한 수완을 보인다. 다만 지나친 욕심과 무리한 확장으로 여러 세력의 불신을 사며, 기존 범죄 조직과도 충돌할 위험에 놓여 있다.

주인공과는 첫 만남부터 악연으로 얽힌다. 퀸은 주인공을 주로 변태라고 부르며 장난스럽게 대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서로 육체적·정서적으로 가까워진다. 메인 히로인 5인을 제외하면 주인공과 가장 자주 엮이는 여성 캐릭터 중 하나로, 선택에 따라 연인에 가까운 관계로 발전할 수 있으며 관련 분량도 상당하다.

등장할 때마다 분위기를 크게 바꾸는 전용 OST가 사용되며, 로맨스 중심이던 장면이 범죄 스릴러처럼 느껴질 정도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2. 작중 행적

2.1. 에피소드 1

마야가 MC에게 B&R의 동아리와 학생 문화를 소개하는 장면에서 퀸은 세이지, 카밀라와 함께 HOT 하우스 밖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다.

이후 MC는 DIK 가입 시험을 치르기 위해 한밤중에 HOT 하우스에 침입한다. 토미가 내준 과제는 HOT 멤버의 팬티를 훔쳐 오는 것이지만, 그는 MC를 보낸 직후 HOT 측에 전화를 걸어 침입자가 찾아갈 것이라고 미리 알린다. 이는 DIK와 HOT이 신입생들을 골려 주기 위해 사전에 계획한 장난이었다.

MC는 하우스 안을 돌아다니다가 욕실에서 팬티를 발견하지만, 샤워 중이던 퀸과 카밀라에게 인기척을 들킨다. 퀸은 숨어 있는 MC에게 여자 목소리를 내보라며 그를 놀린다. MC가 결국 모습을 드러내자, 퀸은 자신들의 나체를 훔쳐보고 자위하려고 침입한 변태라며 그를 몰아세우고 옷을 벗으라고 명령한다.

이후 전개는 MC의 성향과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MC가 ‘HUGE DIK’ 상태에서 퀸의 유혹에 응하면, 카밀라가 발기한 MC와 성관계를 갖는다. 퀸은 곁에서 두 사람의 행위를 지켜보며 상황을 주도한다.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참여를 거절하면 해당 성관계 장면은 발생하지 않는다.

어느 분기에서든 퀸은 마지막에 MC의 옷과 소지품을 빼앗은 뒤, 그를 알몸으로 HOT 하우스 밖에 내쫓는다. 이후에는 리오나와 은밀한 대화를 나눈다.

MC는 팬티만 든 채 DIK 하우스로 돌아가지만, DIK 멤버들 역시 그를 안으로 들여보내지 않는다. 이후 길거리에서 이사벨라에게 발견되어 수건을 빌리고, 학교를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갈 생각까지 한다. 그러나 자신과 마찬가지로 퀸에게 옷을 빼앗긴 데릭이 알몸으로 나타나 MC를 만류한다.

다음 날 MC는 퀸에게 빼앗긴 옷과 지갑, 휴대전화를 되찾기 위해 HOT 하우스를 찾아간다. 하우스 밖에 있던 퀸은 전날의 일을 들먹이며 MC를 조롱한 뒤, 조시가 누구냐고 묻는다. 정황상 MC의 휴대전화로 걸려 온 조시의 전화를 퀸이 대신 받은 것으로 보인다. MC가 적대적으로 반응하면, 퀸은 그의 ‘분노 조절 문제’가 마음에 든다며 오히려 흥미를 보인다.

퀸은 MC의 소지품을 세이지가 가지고 있다고 알려준다. 세이지는 채드의 불륜을 조사해 주는 조건으로 MC에게 물건을 돌려준다.

MC가 하우스를 떠나려 하자 퀸은 다시 그를 불러 세우고, 여자들과 자주 성관계를 갖는지를 묻는다. MC가 그렇다고 답한 뒤 자신에게 관심이 있느냐고 되묻자, 퀸은 “어쩌면”이라고 답하며 그의 자신감을 마음에 들어 한다.

이어 퀸은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식사’해 볼 생각이 있느냐고 제안한다. 여기서 ‘레스토랑’은 실제 음식점이 아니라, 퀸이 HOT 여성들의 성매매를 알선하는 사업을 가리키는 은어다. 퀸은 메뉴로 ‘남은 음식’, ‘매운 포장 음식’, ‘일식 포장 음식’을 제시한다. MC가 제안을 받아들이면 퀸은 자신의 전화번호를 건네며, 이 선택은 MC의 성향을 DIK 쪽으로 변화시킨다.

에피소드 1에서 MC가 퀸에게 전화를 걸면 ‘매운 포장 음식’과 ‘일식 포장 음식’ 가운데 하나를 주문할 수 있다. ‘매운 포장 음식’은 카밀라의 유료 성관계 장면으로, ‘일식 포장 음식’은 리오나의 유료 성관계 장면으로 이어진다. 카밀라를 부르는 데에는 돈 한 단위가, 리오나를 부르는 데에는 두 단위가 필요하다.

사라와 멜라니도 이후 퀸의 레스토랑에 가담하지만, 에피소드 1에서 MC가 주문할 수 있는 상대는 카밀라와 리오나뿐이다.

2.2. 에피소드 2

에피소드 2의 도입부에서 퀸은 DIK 하우스에 있는 토미의 방을 찾아가 자신이 가져온 약물을 주사기로 투여한다. 토미가 약물의 정체와 중독 가능성을 걱정하자, 퀸은 중독성이 없다며 그를 안심시킨 뒤 약물을 서로 절반씩 투여한다.

방에서 나온 토미를 마주친 러스티는 퀸과 리오나가 연루된 마약 거래에 DIK를 끌어들이지 말라고 경고한다. 이를 통해 퀸이 단순히 교내에서 약물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전부터 토미와 지속적으로 마약 관련 거래를 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에피소드 1에서 마야의 집을 방문했다 전기충격기를 맞고 쓰러진 MC는 DIK 하우스에서 의자에 묶인 채 정신을 차린다. 옆에는 데릭과 또 다른 신입 지원자가 같은 상태로 앉아 있으며, DIK 멤버들은 세 사람을 대상으로 입단 시험인 ‘CUM-petition’을 진행한다. 시험은 HOT 멤버들이 지원자들을 성적으로 자극하는 동안 최대한 사정을 참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가장 먼저 사정한 사람이 탈락한다.

퀸은 MC를 직접 선택하고, 카밀라는 데릭을, 리오나는 세 번째 지원자를 맡는다. 시험을 시작하기 전 퀸은 MC에게 마야와 있었던 일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전날 MC가 마야의 방을 찾아갔을 때 전기충격기로 그를 쓰러뜨린 사람이 퀸이었음이 간접적으로 드러난다.

시험이 시작되자 퀸은 MC의 무릎 위에 올라타 그의 성기 위로 골반을 비비며 자극한다. 카밀라와 리오나 역시 각각 데릭과 세 번째 지원자의 사타구니에 몸을 밀착한 채 같은 방식으로 자극한다.

세 번째 지원자는 리오나의 자극을 견디지 못하고 가장 먼저 사정해 즉시 DIK 하우스에서 쫓겨난다. 탈락자가 결정되자 토미는 MC와 데릭을 DIK의 신입 후보인 ‘구더기’로 받아들이지만, 두 사람의 대결은 계속 진행된다. 이번에는 먼저 사정한 사람이 자신의 정액이 담긴 콘돔을 먹어야 한다는 벌칙이 추가된다.

이 단계에서 MC는 퀸에게 자극을 멈추라고 요구하거나, 반대로 그녀의 몸을 만지며 도발할 수 있다.

MC가 그만하라고 요구하면 퀸은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낸다. 퀸의 자극이 중단된 뒤 MC는 데릭보다 먼저 사정해 대결에서 패배한다.

반대로 MC가 퀸의 몸을 만지며 맞대응하면, 퀸은 그의 대담한 태도를 마음에 들어 한다. 퀸은 단순히 입단 시험을 돕는 척 장난을 친 것이 아니라 실제로 MC와 성관계를 하고 싶었다고 인정한 뒤, 리오나에게 다른 DIK 멤버들의 시야를 가려 달라고 부탁한다.

리오나가 두 사람의 앞을 몸으로 가리는 동안 퀸은 MC에게 씌워져 있던 콘돔을 몰래 벗긴다. 이어 의자에 묶여 있는 MC의 성기를 자신의 몸 안에 삽입하고, 그의 무릎 위에서 골반을 움직이며 성관계를 시작한다. 주변의 DIK 멤버들은 퀸이 계속해서 MC를 몸으로 자극하고 있다고 생각할 뿐, 두 사람이 실제로 성관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아차리지 못한다.

관계를 이어 가던 퀸은 MC에게 “처음부터 네가 내 타입인 줄 알았어”라고 말한다. 이를 통해 퀸이 MC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개인적인 성적 관심을 품고 있었음이 드러난다.[1]

CUM-petition이 끝난 뒤 DIK 하우스에서는 MC와 데릭의 합격을 축하하는 파티가 열린다. 퀸은 세이지, 리오나와 함께 마야를 비롯한 HOT 가입 후보들을 데려와 신고식을 진행한다. 신고식의 과제는 파티에 참석한 남성과 진하게 키스하는 것이다. 퀸은 과거에는 트라이 알파 남학생들과 진행하던 의식을 이번에는 DIK 멤버들과 치르도록 바꾸었다고 설명한다.

세이지는 자신과 상의하지 않고 전통을 바꾼 퀸에게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나 퀸은 토미와 이미 합의를 마쳤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이 장면을 통해 퀸이 HOT의 공식 회장인 세이지 몰래 토미와 거래하고, 기존의 트라이 알파 대신 DIK와의 관계를 강화하려 한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마야가 신고식 상대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MC에게 다가가 키스하려 하자, 퀸은 MC가 아직 정식 DIK 멤버가 아니라는 이유로 두 사람을 가로막는다. 이어 마야에게 “진짜 DIK”를 선택하라고 명령한다.

파티는 HOT가 기존의 파티 상대였던 트라이 알파 대신 DIK 하우스에 모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트라이 알파가 건물을 습격하면서 중단된다. 결과적으로 퀸이 토미와 독단적으로 추진한 협력은 DIK와 트라이 알파 사이의 갈등을 더욱 악화시킨다.

에피소드 후반부에는 MC가 세이지의 방에서 첫 기타 수업을 받는다. 선택에 따라 수업 도중 세이지와 MC는 옷을 벗고 성관계를 갖는다. 두 사람이 침대에서 관계를 나누던 중 퀸이 예고 없이 방에 들어와 현장을 목격한다.

2.3. 에피소드 3

HOT 하우스의 실내 수영장에서 퀸은 사라, 멜라니, 리오나와 신입 회원인 카밀라, 모나, 마야를 모아 회의를 진행한다. 퀸은 앞서 DIK의 입단 시험인 ‘CUM-petition’에서 데릭을 사정시키는 데 성공한 카밀라를 공개적으로 칭찬한다. 그러나 사라와 멜라니는 이를 대단한 업적으로 여기지 않으며, 마야가 바로 앞에 있는데도 데릭을 ‘멍청이’, ‘찌질이’라고 조롱한다.

퀸은 자신이 맡은 신입인 마야에게 다가가 데릭과 어떤 관계인지 묻는다. 마야가 그를 자신의 쌍둥이 오빠라고 밝히자, 퀸은 마야를 뒤에서 끌어안은 채 MC와의 관계가 얼마나 진전되었는지 캐묻는다. 이는 단순한 호기심이라기보다 마야의 사생활과 성적 경험을 파악하려는 반쯤 심문에 가까운 태도이다.

이어 퀸은 카밀라에게 마야와 모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다. 카밀라가 두 사람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퀸은 이들이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일하기에 적합한 인물인지 평가하게 한 것이다. 카밀라는 복종적인 태도로 두 사람 모두 적합할 것 같다고 답한다.

퀸은 마야에게 HOT와 관련된 특별한 소문을 들은 적이 있느냐고 묻는다. 마야가 정식 회원이 되면 등록금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답하자, 퀸은 모나에게도 같은 소문을 알고 있는지 확인한다. 모나 역시 은밀하게 그런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말한다.

퀸은 HOT의 정식 회원이나 신입 중 누군가가 비밀을 함부로 발설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그러고는 “입이 가벼우면 배가 가라앉고, 엉덩이가 가벼우면 팁이 커진다”라는 말로 비밀 유지와 성매매를 동시에 암시한 뒤, 마야와 모나에게 관심이 있느냐고 묻는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모나는 등록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답한다. 반면 마야는 퀸의 질문이 사실상 성매매 조직에 들어올 의향을 묻는 것임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마야 역시 종교적인 아버지의 경제적 통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등록금 문제가 절박했지만, 퀸이 말하는 ‘무료 등록금’의 대가가 무엇인지는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퀸은 두 사람의 등록금을 실제로 대신 내주겠다고 명확하게 약속하지 않는다. 무료 등록금에 관한 소문이 퍼진 상황을 이용해 레스토랑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떠보면서도, 문제가 생기면 자신은 아무것도 보장하지 않았다고 발뺌할 수 있도록 모호한 표현만을 사용한다.

퀸이 구체적인 설명을 시작하려는 순간, 세이지가 아리에스, 엘레나, 헤더와 함께 수영장에 들어온다. 공식 회장인 세이지가 회의를 이어받자, 퀸은 세이지가 듣기 전에 마야에게 무료 등록금에 관한 이야기를 더 이상 하고 다니지 말라고 경고한다. 마야가 이미 다른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판단해 입단속을 시킨 것이다.

세이지는 신입 회원들이 정식 HOT가 되기 위해 수행해야 할 ‘보물찾기’ 과제를 발표한다. 퀸이 그동안 신입들을 어떻게 관리해 왔는지 보고하는 동안, 마야는 세이지에게 다가가 자신의 담당 선배인 ‘어머니’를 다른 사람으로 바꿔 달라고 부탁하려 한다.

그러나 퀸은 두 사람의 대화를 눈치채고 마야의 뒤로 다가간다. 퀸은 자신이 보는 앞에서 하려던 말을 그대로 해 보라고 명령하고, 마야는 퀸이 자신에게 못되게 굴기 때문에 담당자를 바꾸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퀸은 마야의 불만이 MC의 영향으로 생긴 것이라고 주장한다. MC가 마야를 조종해 HOT의 전통에 반항하도록 만들고 있다며, HOT가 DIK의 입단 방식에 간섭하지 않는 것처럼 MC를 비롯한 DIK 측 인물들도 HOT의 전통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한다.

세이지는 두 사람이 처음부터 관계를 잘못 형성한 것 같다면서도 담당자를 교체하지 않겠다고 결정한다. 대신 퀸과 마야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타협안을 제시한다. 그러나 퀸은 이를 관계 개선의 기회로 받아들이지 않고, 마야에게 이번 보물찾기에서는 다른 신입들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혼자 행동하게 될 것이라고 통보한다.

마지막으로 퀸은 마야의 입술에 키스해 이른바 ‘죽음의 키스’를 남긴다. 이는 자신에게 공개적으로 반항한 마야를 앞으로 더욱 혹독하게 다루겠다는 위협이자, 보물찾기에서 집중적으로 괴롭히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결국 마야가 담당자를 바꾸려던 시도는 실패하고, 퀸과의 관계는 오히려 더욱 악화된다.

이후 퀸은 자신의 방에서 리오나와 함께 레스토랑과 마약 판매로 벌어들인 돈을 정산한다. 계산 결과가 목표액에 미치지 못하자, 리오나는 이를 믿을 수 없다며 돈을 다시 세어 보라고 요구한다. 퀸은 카밀라가 본격적으로 레스토랑에서 일하기 시작하면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낙관하지만, 리오나는 카밀라가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으며 언제든 HOT를 떠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수익 부족의 원인을 두고 두 사람은 사업 운영 방향에 관한 의견 충돌을 빚는다. 퀸은 마야와 모나 같은 신입을 추가로 영입하고 고객층을 늘려 사업 규모를 확대하려 한다. 반면 리오나는 이미 관리해야 할 여성이 지나치게 많아졌으며, 불법 사업을 더 확장하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리오나는 퀸의 확장 계획이 자만심에서 비롯된 어리석은 판단이라고 비판하며, 사업 규모가 작았던 예전이 훨씬 안전하고 마음도 편했다고 말한다. 자신의 판단을 정면으로 비난받은 퀸은 방금 한 말을 다시 해 보라며 위협하지만, 리오나는 물러서지 않고 퀸이 완전히 멍청한 짓을 하고 있다고 반복한다.

격분한 퀸은 리오나의 뺨을 때린다. 그러나 리오나는 퀸 역시 자신의 경고가 옳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인정하기 두려워하는 것뿐이라고 지적한다. 퀸은 비판만 하지 말고 대안을 내놓으라며, 지금까지 리오나에게서 구체적인 해결책은 듣지 못했다고 반박한다.

리오나는 즉시 확장을 중단하고 과거의 소규모 운영 방식으로 돌아가자고 제안한다. 이미 끌어들인 카밀라까지만 받아들이고, 마야와 모나를 비롯한 신규 인원은 더 이상 추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관리가 더욱 어려워지기 전에 당장의 손실을 감수하고 사업 규모를 줄여야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리오나는 정식 HOT 회원이 되면 등록금이 무료가 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는 점도 위험 요소로 지적한다. 실제로 등록금을 지원할 재정적 여유도 없는 상황에서 소문만 커질 경우, 신입들이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거나 사업의 실체가 외부에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퀸은 자신이 직접 등록금을 보장한 적이 없으므로 언제든 부인하면 된다며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격렬한 말다툼이 끝난 뒤, 퀸은 리오나의 입술에 키스하며 분위기를 누그러뜨린다. 이어 사라와 멜라니가 레스토랑에서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고, 카밀라까지 합류하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설득한다. 리오나는 그렇다면 왜 여전히 목표 금액이 부족한지 되묻는다.

퀸은 부족한 액수가 생각만큼 크지 않다고 주장한다. 트라이 알파가 곧 대량으로 주문할 마약을 공급하고, 레스토랑에서 몇 건의 추가 거래만 성사시키면 목표액을 넘길 수 있다는 계산이다. 특히 MC에게 자신과 리오나가 함께 참여하는 쓰리섬을 판매해 부족한 수익을 메울 계획을 세운다.[2]

2.4. 에피소드 4

에피소드 4에서 퀸은 마야의 기숙사 방을 찾아갔다가 최근 B&R 대학에 입학한 조시와 처음 대면한다. 퀸은 조시를 보자 MC가 키가 작아지고 가슴까지 생긴 줄 알았다며 농담하고, 마야에게 새로운 룸메이트가 생긴 것이냐고 묻는다.

조시는 마야에게 이 “웃긴 여자”가 누구냐고 묻는다. 마야가 자신의 HOT 담당 선배인 퀸이라고 소개하자, 조시는 “이 사람이 퀸이야? 더 클 줄 알았는데”라고 말한다. 이를 자신의 작은 키를 놀리는 말로 받아들인 퀸은 조시에게 닥치라고 쏘아붙이며, 조시 역시 자신과 별로 다르지 않을 정도로 작다고 지적한다. 조시는 키를 두고 한 말이 아니었다며 한발 물러선다.

조시는 자신도 마야처럼 HOT의 신입 회원으로 지원하고 싶다고 밝힌다. 그러나 퀸은 조시를 위아래로 훑어본 뒤 HOT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즉시 거절한다. 조시가 자신의 키를 놀렸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냐고 묻자, 퀸은 조시가 지나치게 명랑하고 쾌활해 보이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조시는 자신이 웃는 것과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며, 느긋하면서도 함께 있으면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항변한다. 파티를 즐기는 편이고 HOT 멤버들도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로 알고 있다고 덧붙이지만, 퀸은 여전히 관심을 보이지 않은 채 살 생각 없다고 잘라 말한다.

퀸은 마야에게 자신을 따라오라고 명령한 뒤 방을 나가려 한다. 그때 조시가 자신이 DIK 부회장 토미의 의붓여동생이라고 밝히자 퀸은 즉시 걸음을 멈춘다. 퀸은 조시를 이용하면 토미를 자극하는 동시에 자신의 사업적 영향력도 넓힐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이에 태도를 바꾼 퀸은 결국 조시의 HOT 지원을 받아들인다.

한편 퀸은 대학 본관 밖에서 리오나와 사업 상황을 논의한다. 리오나는 누군가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며 불안을 호소한다. 퀸은 앞서 트라이 알파의 다웨가 찾아와 더 이상 스테로이드를 구매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사실을 전한다.

다웨가 거래를 중단한 이유는 MC와 채드의 싸움 이후 대학 측의 감시가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질이 싸움에 관해 대학 관계자에게 알리면서 MC와 채드는 스티븐 버크의 사무실에 불려 갔고, 결국 채드는 트라이 알파에서 퇴출당했다. 다웨는 이런 상황에서 계속 퀸에게 스테로이드를 구매하다가 적발될 가능성을 우려한다.

퀸은 다웨가 지나치게 겁을 먹었을 뿐이라며 상황을 가볍게 여기지만, 리오나는 거래 중단이 사업 전체에 미칠 영향을 걱정한다. 리오나가 대비책이 있느냐고 묻자 퀸은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없으며,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한다.

이후 장면은 에피소드 2의 ‘CUM-petition’ 파티 당시로 전환된다. 퀸과 토미는 DIK 하우스의 출입 제한 구역에서 대마초를 피우고 있으며, 토미의 여자친구 헤더는 두 사람 옆에서 술과 약물에 취해 정신을 잃은 채 누워 있다.

약에 취한 토미는 HOT가 전통적으로 트라이 알파와 파티를 여는 것에 불만을 드러낸다. 퀸 역시 트라이 알파의 태도와 그들이 HOT를 독점하려는 관행에 질려 있던 상태였다. 이 대화를 통해 퀸이 토미에게 대마초를 비롯한 여러 약물을 공급해 왔으며, 두 사람이 단순한 친구가 아니라 마약 거래로 연결된 사업 관계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토미와 퀸은 각각 DIK와 HOT의 회장 자리를 차지하려는 야망도 공유한다. 퀸이 세이지를 밀어내고 HOT 회장이 되고, 토미가 러스티를 대신해 DIK 회장이 된다면 두 사람이 양측 조직의 파티와 거래를 자유롭게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미는 HOT가 트라이 알파와의 전통적인 관계를 끊고 앞으로 DIK와 파티를 열자고 제안한다. 그 대가로 DIK는 퀸에게서 지속적으로 마약을 구매하고, DIK 하우스를 약물 사용과 판매 장소로 제공하기로 한다. 불법 거래가 적발될 경우 퀸이나 HOT가 아니라 DIK가 책임을 떠안는다는 조건도 포함된다.

토미는 러스티가 버그마이스터 가문의 일원이므로 대학 측으로부터 어느 정도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 반면 세이지는 퀸이 마약을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 따라서 퀸과 토미의 합의는 양측 조직의 회장 몰래 진행되는 사적인 거래이다. 퀸은 토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HOT의 주요 파티 상대를 트라이 알파에서 DIK로 바꾸기 시작한다.

회상이 끝난 뒤 퀸은 리오나에게 새로운 자금 조달 계획이 있다고 말한다. 첫 단계에는 세이지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세이지를 통해 그녀와 가까운 부유한 인물에게 접근하려는 뜻을 내비친다. 퀸이 노리는 상대는 캠퍼스에서 가장 부유한 사교 클럽인 알파 누 오메가, 즉 프렙스의 회장 티볼트이다. 퀸은 티볼트에게 HOT 멤버들을 프렙스의 헬 위크 파티에 초대하는 대가로 돈을 지불하게 할 계획이다.

이후 HOT 하우스에서는 영화 감상 모임이 열린다. 퀸은 애슐리, 릴리, 조시를 새로 들어온 신입 회원으로 소개한다. 세이지의 초대를 받은 MC도 자리에 참석하며, HOT 멤버들은 편안한 옷이나 속옷 차림으로 함께 영화를 본다.

영화 감상 도중 MC는 세이지와 따로 방으로 이동해 술을 마시고, 선택에 따라 그녀와 성관계를 갖는다. 두 사람의 소리가 방 밖까지 들릴 정도로 커지자 MC는 누군가 들었을 가능성을 걱정한다. 세이지는 들었다면 퀸 정도일 것이라며, 퀸이 이전에도 자신과 MC의 성관계를 목격했지만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다음 날 밤에는 DIK 하우스에서 HOT와 DIK가 함께하는 파티가 열린다. 퀸은 토미의 반대에도 조시를 파티에 데려오고, 딜도를 돌려 가리킨 상대와 키스하는 ‘Spin the Dildo’ 게임에도 참여시킨다.

토미는 자신의 의붓여동생이 DIK 멤버들과 성적인 게임을 하는 것을 불편해하지만, 퀸은 오히려 토미를 자극하려는 듯 조시에게 첫 번째 차례를 맡긴다. 게임 도중 마야와 조시가 키스하고, 이어 조시는 MC와도 키스한다. 퀸은 이를 지켜보며 MC를 짓궂게 놀린다.

파티 도중 누군가 DIK의 공용 노트북을 훔쳐 캐시의 나체 사진을 ‘캐시 클럭’ 계정에 게시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러스티가 게시물을 삭제하고 노트북을 되찾은 뒤에도 파티는 계속되지만, DIK 멤버들은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이후 퀸과 토미는 조시의 HOT 가입 문제로 다시 언쟁을 벌인다. 토미는 조시가 DIK 하우스에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 편히 술이나 약물을 즐길 수 없다며 불만을 표한다. 또한 자신의 어머니가 조시의 아버지 피트와 결혼한 상황에서, 조시가 HOT와 DIK의 방탕한 생활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부모에게 알려지면 두 사람의 결혼 생활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걱정한다.

퀸은 토미의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대마초를 더 피우면 진정될 것이라고 말한다. 토미가 옥상으로 올라가자고 제안하면서 두 사람은 자리를 옮긴다. 그러던 중 복도에서 화장실이 비기를 기다리던 MC와 마주친다.

퀸과 토미는 MC가 자신들의 대화를 엿듣고 있었다고 의심하지만, MC는 파티 참석자들이 화장실로 사용하고 있는 제이미의 방이 비기를 기다렸을 뿐이라고 해명한다. 토미는 변명은 그만하고 함께 대마초나 피우자며 MC를 옥상으로 데려간다.

옥상에서 퀸과 토미는 MC가 사서 이사벨라와 가까운 관계를 맺은 일을 언급하며 그를 놀린다. 리오나도 잠시 합류한 가운데 퀸은 옥상 가장자리에 서 있던 MC를 장난스럽게 밀어 떨어질 뻔하게 만든다.

토미는 MC에게 대마초 담배를 건넨다. MC가 이를 어색하게 잡자 퀸은 십 대 소녀가 처음 담배를 피우는 것 같다고 비웃는다. 이어 손으로 불씨를 감싸는 방식으로 대마초 담배를 잡는 법을 직접 보여 준다.

토미와 퀸은 MC에게 대마초 연기를 들이마시는 방법과 약효가 나타날 때 느끼게 되는 감각을 설명한다. 처음 대마초를 피운 MC가 가슴 통증을 호소하자 퀸은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질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한다.

토미와 리오나가 아래층으로 돌아갈 무렵 MC는 본격적으로 약효를 느끼기 시작한다. MC는 균형을 잃고 다시 옥상 아래로 떨어질 뻔하지만, 이번에는 퀸이 붙잡아 사고를 막는다. 퀸은 MC를 옥상 바닥에 눕힌 뒤 자신도 옆에 누워 상태를 살핀다.

MC는 얼굴이 창백해질 정도로 심하게 취하지만, 퀸은 처음 대마초를 피운 사람에게 가끔 일어나는 일이라며 그를 진정시킨다. 숨을 천천히 쉬고 불편한 감각에 저항하지 말라고 조언하면서, MC가 공포에 빠지지 않고 취기를 받아들이도록 도와준다.

대화를 이어 가던 퀸은 이제 MC를 백마 탄 왕자 흉내를 내는 겁쟁이로만 보지는 않는다며, 생각보다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인정한다. MC가 대마초를 피운 것이 처음이라고 밝히자 퀸은 그의 반응을 놀리면서도 곁을 떠나지 않는다.

퀸은 옆으로 몸을 돌려 MC의 허리 위에 걸터앉는다. MC가 갑자기 퀸의 얼굴을 핥고 맛이 좋다고 말하자, 퀸도 장난스럽게 그의 얼굴을 핥는다. 두 사람의 장난은 곧 혀를 섞는 진한 키스로 이어진다.

해당 장면은 MC의 선택에 따라 성관계로 발전한다. 퀸은 자신의 몸에서 다른 부위도 맛이 좋은지 확인해 보겠느냐고 제안한다. 처음에는 자신의 레스토랑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돈을 요구하지만, MC가 이미 퀸의 사업에 충분한 돈을 지불했다며 거절하자 이번 한 번만 무료로 해 주겠다고 말한다.

MC는 퀸에게 구강성교를 하고, 퀸도 이에 응해 MC에게 구강성교를 한다. 이어 퀸이 MC의 허리 위에 올라타 삽입하면서 두 사람은 옥상에서 성관계를 시작한다.

퀸은 MC의 몸 위에서 골반을 움직이다가 자세를 바꾸어 옥상 바닥에 손을 짚고 뒤에서 삽입하도록 한다. 대마초에 심하게 취한 MC는 평소처럼 빠르게 움직이지 못하지만, 퀸은 그의 성기 크기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며 관계를 계속한다.

마지막에는 MC가 퀸을 굴뚝 벽에 기대게 한 뒤 자신의 성기를 그녀의 입 깊숙이 밀어 넣는다. 퀸은 이를 받아들이고, MC는 결국 그녀의 입 안에 사정한다.

마침 모든 화장실이 사용 중이어서 밖의 나무에 소변을 보러 나온 제이콥이 두 사람의 성관계를 목격한다. 제이콥은 MC가 공개된 장소에서 퀸과 관계를 맺은 것에 감탄하며, 이후 DIK의 헬 위크 평가에서 MC가 ‘공공장소에서 성관계하기’ 과제를 완료했다는 증인이 된다. 관계를 마친 퀸과 MC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저택 안으로 돌아간다.

다음 날 HOT와 DIK는 각자의 헬 위크 과제인 섹시 세차를 진행한다. 퀸은 조시와 마야를 비롯한 HOT 신입들의 세차를 감독하면서 세이지와 자신의 자금 조달 계획에 관해 대화한다.

세이지는 퀸의 부탁대로 티볼트와 접촉했으며, HOT 멤버들이 프렙스의 헬 위크 파티에 참석하는 조건으로 돈을 받는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보고한다. 티볼트 역시 오래전부터 HOT와 함께 파티를 열고 싶어 했기 때문에 많은 설득이 필요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세이지는 트라이 알파와 DIK 사이의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또 다른 사교 클럽과 돈을 받고 파티를 여는 계획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또한 퀸이 올해에만 여섯 명에 달하는 신입을 받아들이면서 HOT의 재정적·관리적 부담을 지나치게 키웠다고 지적한다.

퀸은 파티 대금이 없으면 늘어난 신입들을 지원할 수 없다며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어 세이지의 부유한 부모에게 돌아가 후원을 부탁하면 될 일이 아니냐고 비꼰다.

세이지는 이미 자신의 인맥과 사적인 자원을 HOT를 위해 필요 이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가족 문제를 건드린 퀸의 발언에 분노한 세이지는 다시는 그 선을 넘지 말라고 엄중히 경고한다.

세이지는 감정을 가라앉힌 뒤, 이번만큼은 퀸을 돕고 퀸의 방식대로 일을 처리해 주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프렙스와 거래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러스티와 토미에게 알리는 일까지 자신이 맡을 생각은 없다며, 퀸이 직접 두 사람에게 계획을 통보하라고 요구한다.

2.5. 에피소드 5

HOT 멤버들은 DIK의 헬 위크 종료 파티에 참석하기로 했던 기존 약속을 깨고, 알파 누 오메가의 헬 위크 행사인 프렙스 파티에 참석하는 조건으로 고용된다. 퀸은 HOT가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파티 대금과 현장에서 얻을 마약 판매 수익을 자신의 ‘레스토랑’과 마약 사업에 투입할 생각이었다.

파티에서 퀸은 조시, 마야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행사에 참석한 부유층 졸업생과 프렙스 멤버들이 샴페인을 마시며 점잖은 대화만 나누고 있었기 때문에 세 사람 모두 파티를 지루하게 여긴다.

퀸은 조시의 춤을 ‘1970년대식 춤사위’라고 놀리고, 조시의 부탁을 받아 제대로 춤추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고 나선다. 퀸은 조시의 몸에 바짝 붙어 한쪽 다리를 조시의 허벅지 사이에 끼운 뒤, 골반을 그녀의 다리에 밀착해 성적으로 몸을 비비며 춤을 춘다.

티볼트는 반쯤 열린 문 뒤에서 휴대전화를 든 채 두 사람을 촬영하며 몰래 지켜보다가 방 안으로 들어온다. 그는 조시를 거칠게 밀치고 지나가며 이곳은 광란의 댄스 파티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이어 초대받은 손님들을 가축처럼 취급하지 말고, 자신이 혐오스럽게 여기는 동성애적 행동도 다른 곳에서 하라고 모욕한다. 퀸과 조시의 춤을 몰래 지켜보며 촬영까지 한 당사자가 정작 공개적으로는 두 사람을 비난하는 위선적인 태도를 보인 셈이다.

퀸은 불쾌한 기색을 숨긴 채 티볼트에게 접근해 그를 ‘티비’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영업을 시도한다. 티볼트는 자신을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경고하고, 퀸이 들고 있는 대형 샴페인 병은 매우 비싼 물건이니 내놓으라고 요구한다.

퀸이 애칭 하나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받아치자, 티볼트는 그녀의 이름을 묻는다. 퀸이 대답하자 그는 ‘퀸티센셜’이라는 고의적인 말장난으로 이름을 틀리게 부르며, 애칭은 다른 곳에서나 쓰라고 비꼰다. 또한 퀸과 HOT 멤버들이 입고 있는 치어리더풍 제복이 파티의 격에 맞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시한다.

퀸은 여학생 사교 클럽을 돈을 주고 불렀다면 이런 복장도 예상했어야 한다고 반박한다. 이에 티볼트는 자신이 HOT를 고용한 이유가 손님들이 여성과 성관계를 맺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였다고 노골적으로 밝힌다. HOT 멤버들을 동등한 파티 참석자가 아니라 부유층 남성들을 접대하기 위한 성적 장식물로 취급하는 발언이다.

퀸은 그에게 따로 논의하고 싶은 사업 제안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티볼트는 퀸이 파는 ‘걸스카우트 쿠키’에는 관심이 없다며 프렙스 부회장인 리치와 이야기하라고 떠넘긴다. 퀸이 자신은 그에게 필요한 물건을 가지고 있다고 암시해도, 티볼트는 비누라도 팔려는 것이냐는 유치한 말장난으로 응수한다.

티볼트는 퀸이 들고 있던 비싼 샴페인을 ‘망치고 있다’고 질책한 뒤,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곧 정신 나간 행동을 할 테니 휴대전화를 꺼내 촬영하라고 말한다. 그러고는 퀸에게서 병을 빼앗아 샴페인을 카운터 위에 전부 쏟아 버린다. 루카스와 트렌트가 충격을 받자 티볼트는 “고작 돈일 뿐”이라는 태도를 보이며 자신의 부를 과시한다.

티볼트와의 직접 거래에 실패한 퀸은 그의 지시대로 프렙스 부회장 리치를 만난다. 리치는 개인적인 문제를 잊고 잠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코카인을 구해 달라고 요구한다. 퀸은 자신이 코카인은 취급하지 않는다고 답하고, 대신 대마초나 음식에 넣어 섭취할 수 있는 해시시를 제안한다.

리치는 무언가를 피우고 싶지는 않다며 계속해서 코카인을 요구한다. 퀸은 공급책에게 알아볼 수는 있지만, 구할 수 있다고 보장하지는 못한다고 말한다. 리치는 퀸이 소문보다 수완이 부족하다며 실망하지만, 퀸은 코카인보다 대마초가 리치의 목적에 더 적합하다고 설득한다.

퀸은 대마초가 정신을 이완시켜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도록 돕는 반면, 코카인은 사람을 지나치게 흥분시키고 예측할 수 없게 만든다고 설명한다. 결국 리치는 해시시를 구매하기로 하고, 퀸은 음식에 넣어 먹는 것보다 직접 피우는 편이 효과가 더 좋다고 조언한다.

퀸은 리치에게 티볼트를 설득해 자신에게서 더 많은 마약을 구매하게 하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리치는 티볼트가 마약을 하지 않으며, 자신과 퀸 사이의 은밀한 거래에 다른 프렙스 멤버들을 끌어들일 생각도 없다고 거절한다.

퀸은 리치 한 명만을 상대로 거래해서는 수지가 맞지 않는다고 반박한다. 그녀의 목적은 리치에게 개인적으로 소량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프렙스 전체를 새로운 마약 고객층으로 확보하는 것이었다. 최소한 리치가 끌어들일 수 있는 만큼의 프렙스 멤버들에게는 물건을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리치는 퀸이 티볼트에게 마약 이야기를 단 한마디라도 꺼낸다면, 그의 가문과 대학 내 영향력을 이용해 퀸을 B&R에서 쫓아낼 것이라고 경고한다. 퀸은 티볼트가 실제로 자신을 퇴학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지 않지만, 리치는 더 이상의 고객 유치를 거부하고 자신이 사용할 물건만 구매하려 한다.

퀸은 해시시의 최소 주문량이 25그램이며 가격은 2,500달러라고 제시한다. 리치가 터무니없는 양과 가격에 놀라자, 퀸은 그가 스스로 부자라고 자랑하지 않았느냐고 비꼰다. 리치는 자신이 ‘제2의 스카페이스’가 되려는 것도 아닌데 25그램이나 되는 마약은 필요하지 않다고 항의한다.

이미 리치가 물건을 원한다는 사실을 파악한 퀸은 2,500달러에 ‘소량’을 제공하는 특별 조건도 가능하다며 흥정을 이어 간다. 자신의 입이 무겁고 거래 사실을 절대 누설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도 덧붙인다. 그러나 리치는 주도권을 되찾아 해시시 10그램에 1,000달러를 제안하고, 그 이상은 절대 지불하지 않겠다고 못 박는다. 결국 퀸은 이 조건을 받아들인다.

이 거래는 퀸이 원했던 프렙스 전체와의 대규모 계약과는 거리가 멀었다. 티볼트에게 직접 접근하는 데 실패했고, 리치 역시 다른 회원들을 소개하기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다만 리치가 코카인을 요구한 일을 계기로 퀸은 자신의 공급책에게 코카인을 별도로 주문하게 된다.

프렙스 파티가 끝난 뒤, 분노한 토미가 HOT 하우스에 있는 퀸의 방을 찾아온다. HOT는 원래 DIK의 헬 위크 종료 파티에 참석하기로 약속했지만, 퀸은 토미나 러스티에게 알리지 않은 채 더 많은 돈을 제시한 프렙스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HOT 멤버들이 나타나지 않자 DIK는 처음에는 트라이 알파가 이들을 빼돌렸다고 생각해 트라이 알파 하우스를 공격한다. 그곳에 HOT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에는 프렙스 저택까지 찾아가 파티를 방해한다. 그러나 DIK 전원이 저택을 비운 사이, 트라이 알파가 보복을 위해 DIK 하우스를 습격해 내부를 심하게 파손한다.

토미는 함께 맺은 거래를 일방적으로 깨면서 자신에게 미리 통보조차 하지 않은 이유를 따져 묻는다. 퀸은 이 문제로 토미를 상대하고 싶지 않았다고 답한다. 토미가 화를 내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통제 불능의 난폭한 인간으로 돌변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토미는 퀸에게 돈이 필요했다면 자신이나 러스티에게 말했어야 한다고 반박한다. 러스티가 핑크 로즈에서 신입들을 접대하는 데 사용하고 남은 돈으로 HOT의 파티 참석 비용을 지불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퀸은 프렙스에게서 받으려던 돈이 애초에 HOT의 운영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 아니었다고 밝힌다. 그 돈은 퀸 개인의 마약 판매와 성매매 알선 사업에서 발생한 적자를 메우기 위한 자금이었다. 프렙스 파티에 참석한 HOT 멤버들은 여학생 클럽을 위한 모금 활동을 한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퀸의 사적인 불법 사업을 위해 이용된 셈이다.

퀸은 최근 마약 판매량이 감소해 프렙스 파티와 리치와의 거래까지 진행했음에도, 겨우 그달에 필요한 금액만 충당했을 뿐이라고 털어놓는다. 특히 채드와 MC의 싸움 이후 트라이 알파가 대학 측의 감시를 의식해 거래를 중단한 것이 큰 타격이었다.

이 과정에서 퀸은 다웨에게 스테로이드 명목의 알약을 판매해 왔으며, 최근에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내용물을 값싼 설탕 알약으로 대체했다는 사실도 밝힌다. 단순히 불법 약물을 공급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기존 고객에게 가짜 약을 판매해 이익을 남기고 있었던 것이다.

토미는 퀸이 자신들의 중요한 밤을 망쳤을 뿐만 아니라, 그녀의 독단적인 결정 때문에 DIK 하우스까지 파괴되었다고 비난한다. 퀸은 트라이 알파가 저택을 습격했다는 사실을 이때 처음 듣고 당황한다. 토미는 어차피 계속 숨길 수 없는 일이었는데도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하지 않은 퀸에게 배신감을 드러낸 뒤 방을 나간다.

이 사건으로 퀸과 토미가 세이지와 러스티 몰래 구축해 온 사업 동맹에는 큰 균열이 생긴다. 토미는 퀸이 자신을 동등한 협력자가 아니라, 필요할 때만 이용하고 상황이 불리해지면 배제하는 인물로 대한다고 받아들인다. 퀸 역시 토미의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성격을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높은 수익을 제시한 프렙스와 독단적으로 거래한 것이었다.

2.6. 에피소드 6

에피소드는 어린 시절 퀸이 아버지 록스와 그의 동료 버디와 함께 마약 소굴에서 생활하던 때를 회상하며 시작된다. 당시 록스와 버디는 코카인을 흡입하며 손님들을 상대하고 있었고, 어린 퀸은 범죄와 약물 사용이 일상화된 환경에서 성장했다.

버디가 장난삼아 퀸을 ‘쥐새끼’라고 부르자, 이미 코카인에 취해 있던 록스는 갑자기 격분한다. 그는 긴 사냥용 칼을 꺼내 버디의 목에 들이대고, 다시는 자신의 딸을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위협한다. 록스는 폭력적이고 예측하기 어려운 인물이지만, 적어도 퀸에게만큼은 강한 보호 본능을 보인다.

또 다른 회상에서 록스는 퀸에게 버디를 전적으로 믿어서는 안 되며, 언제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라고 가르친다. 이 가르침은 현재의 퀸이 타인을 거래 대상으로 바라보고 누구도 완전히 신뢰하지 않게 된 배경으로 작용한다. 버디는 퀸이 ‘삼촌’이라고 부르는 인물이지만 실제 혈연관계는 없다. 록스가 죽은 뒤에는 그의 마약 조직을 이어받아 퀸과 비니 등을 관리하는 상위 공급책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시점으로 돌아오면 퀸은 HOT 하우스의 자기 방에서 모나, 카밀라, 릴리와 대화한다. 전날 프렙스 파티에서 모나는 퀸의 지시에 따라 경제학 교수 스티븐 버크를 상대하도록 배정되었다. 스티븐은 B&R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교수이다.

모나는 스티븐과 함께 화장실에 들어갔지만, 그가 자신의 몸을 만지기 시작하자 심한 거부감과 메스꺼움을 느낀다. 결국 성관계를 갖기 전에 자리에서 일어나 “더는 못 하겠다”고 외치며 화장실 밖으로 뛰쳐나온다. 스티븐은 잠시 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화장실을 빠져나간다.

퀸은 모나와 단둘이 이야기하기 위해 카밀라와 릴리에게 나가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릴리는 이미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다며 자리를 지키려 한다. 자신은 비밀을 잘 지킬 수 있다는 릴리의 말에 퀸은 다른 사람들보다는 낫기를 바란다고 비꼰다.

이 과정에서 모나는 가장 친한 친구인 카밀라에게도 스티븐과 있었던 일을 이미 털어놓았다고 실수로 밝힌다. 퀸은 모나가 입을 다물겠다고 약속하면서도 벌써 두 사람에게 사업의 내막을 누설했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모나는 돈을 받고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다는 조건에는 동의했지만, 스티븐처럼 자신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남성까지 상대해야 할 줄은 몰랐다고 항변한다. 그러나 퀸은 모나가 처음부터 고객을 선택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레스토랑에 들어온 것이 아니라며, 자신이 무엇에 동의했는지 기억하라고 질책한다.

모나는 다시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퀸은 이미 카밀라와 릴리에게 비밀을 알려 준 사람이 하는 약속은 아무 의미도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는다. 당황한 모나는 해명하는 과정에서 퀸의 마약 거래까지 언급한다. 레스토랑의 실체만 알고 있던 릴리는 퀸이 마약도 판매한다는 사실에 관심을 보인다.

퀸은 모나에게 입을 다물라고 명령한 뒤 릴리와 카밀라를 방 밖으로 내보낸다. 이어 모나의 옆에 앉아, 실제로 일을 겪어 본 뒤 마음이 바뀔 수 있다는 점 자체는 이해한다고 말한다. 문제는 모나가 퀸의 성매매 알선과 마약 거래에 관해 지나치게 많은 것을 알고 있으며, 이미 여러 사람에게 이를 누설했다는 점이었다.

모나는 자신을 믿어 달라고 애원하지만, 퀸은 더 이상 온건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는다. 대신 스티븐이 모나의 얼굴과 신원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이용해 그녀를 협박한다. 모나가 레스토랑이나 마약 거래에 관해 입을 열면, 스티븐에게 모나가 먼저 성매매를 제안하고 이를 떠벌리고 다닌다고 알리겠다는 것이다. B&R에서 영향력이 큰 스티븐이 이를 문제 삼으면 모나는 퇴학당할 수 있으며, 학교 전체에서 성매매 종사자라는 낙인이 찍힐 수도 있다고 위협한다.

대화를 마치고 방에서 나온 퀸은 문밖에서 이야기를 엿듣고 있던 릴리와 마주친다. 릴리는 퀸이 성매매 알선과 마약 판매에 이어 협박까지 하고 있다며 “정말 대단한 인간”이라고 비꼰다.

퀸이 불만이 무엇이냐고 묻자, 릴리는 단지 자신이 관련된 집단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고 싶을 뿐이라고 답한다. 이어 퀸이 자신을 협박할 만한 약점을 가지고 있지 않아 짜증이 나겠다고 도발한다.

퀸은 릴리가 아직 HOT의 신입 후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가입 여부를 이용해 압박하려 한다. 그러나 릴리는 HOT 자체에는 별 관심이 없으며, 핑크 로즈에서 일할 때 알게 된 DIK 멤버들과 어울리기 위해 지원했을 뿐이라고 대꾸한다. 모나와 달리 릴리는 퀸의 위협에 겁을 먹지 않으며, 오히려 퀸의 사업에 적극적인 호기심을 보인다.

퀸은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버디가 운영하는 마약 소굴을 찾아간다. 우산도 없이 걸어온 탓에 옷은 완전히 젖어 있다. 건물에 들어서자 약물에 심하게 중독된 중년 여성이 퀸을 알아보지 못한 채 그녀를 밀치고 지나간다.

버디는 퀸의 젖은 옷차림을 보고 눈에 띄게 다니지 말라고 지적한다. 퀸이 자신이 판매한 마약의 대금을 건네자, 버디는 퀸이 부족한 돈을 들고 올 만큼 멍청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위협하면서 액수를 확인하러 자리를 비운다.

버디가 자리를 비운 사이, 퀸은 벽 뒤에 숨겨진 키 표시를 바라본다. 벽에는 퀸이 다섯 살부터 일곱 살이 될 때까지 자란 키가 분필로 표시되어 있다. 이 장소는 단순한 마약 판매소가 아니라 퀸이 어린 시절 실제로 살았던 집이었다.

돌아온 버디는 앞서 퀸을 밀친 여성이 오랫동안 이곳을 드나들었으면서도 이제는 퀸을 알아보지 못한다고 말한다. 퀸은 그 여성을 위해 마약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고 잘라 말한다. 그러자 버디는 퀸이 언제나 아버지를 유난히 따랐으니 록스를 위해 이 일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답한다.

버디는 퀸의 몫을 가져오지만, 수익은 평소보다 적다. 퀸이 실망하자 버디는 자신이 퀸과 다른 판매자들을 똑같이 취급한다고 말한다. 이어 퀸이 B&R에서 할당량을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모나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일을 추궁한다.

퀸은 같은 문제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그러나 버디는 자신 밑에서 일하는 또 다른 판매자인 비니가 고객 관리에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며 퀸과 비교한다. 퀸이 자신과 비니는 상대하는 고객층이 다르다고 반박하자, 버디는 그럼에도 비니가 퀸보다 더 많은 마약을 팔고 있다고 지적한다.

퀸은 프렙스 부회장 리치의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다음 공급 물량에 코카인 약 3.5그램을 추가해 달라고 요청한다. 퀸이 이전까지 코카인 판매를 꺼렸기 때문에 버디는 갑작스러운 요청을 의아해한다. 퀸이 이유를 설명하지 않자, 버디는 유통 담당자인 믹에게 코카인을 추가하도록 하겠다고만 답한다.

거래를 마친 퀸은 버디에게 받은 자신의 몫을 들고 폭우 속을 걸어 B&R로 돌아간다. 그러나 마약 소굴로 향할 때부터 그녀를 뒤따르던 후드 차림의 남성이 갑자기 나타나 퀸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다.

남성은 퀸이 가지고 있던 돈가방을 정확히 지목해 빼앗은 뒤, 다른 소지품에는 손대지 않고 달아난다. 이는 우발적인 노상강도가 아니라 퀸이 버디에게 돈을 전달하고 자신의 몫을 받아 나올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인물의 계획적인 범행이었다.

퀸은 곧바로 강도를 뒤쫓지만 거리에서 경찰차를 발견한다. 얼굴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데다 마약 거래 대금까지 소지하고 있던 퀸은 경찰에게 도움을 청할 수 없었다. 오히려 자신이 적발될 가능성을 피해 몸을 숨겨야 했고, 그사이 범인은 돈을 가지고 사라진다. 범행을 저지른 인물의 신원은 에피소드 6에서 밝혀지지 않는다.

DIK 하우스 밖에서 채드와 헤어진 일로 비를 맞으며 울고 있던 세이지를 위로한 MC는 저택으로 돌아가던 길에 피를 흘리는 퀸과 마주친다. 검은 후드로 얼굴을 가린 퀸은 사람들의 관심을 피하려 하지만, MC는 그녀의 얼굴에 난 상처와 옷에 묻은 피를 발견한다.

이 장면의 전체 전개는 MC가 이전 에피소드에서 퀸과 충분한 관계를 쌓았으며 DIK 성향을 유지했을 때 볼 수 있다. MC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계속 묻자 퀸은 도움을 거절하며 자신은 혼자서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MC는 퀸의 태도를 두고 “그래, 알겠어. 넌 강하고 독립적인 여자니까. 정말 대단하네”라고 빈정댄다. 자신의 허세를 정확히 짚은 말에 퀸은 더 이상 고집을 부리지 못하고, 비를 피하기 위해 MC와 함께 DIK 하우스 안으로 들어간다.

MC가 사용하는 방은 과거 비니가 지내던 도서관이다. 퀸은 방에 들어오자마자 MC가 비니의 옛 방을 차지했다는 사실을 알아본다. 퀸과 비니는 B&R 시절부터 서로 알고 지낸 사이였다.

MC가 구급상자를 가지러 간 사이, 퀸은 방 안에 놓인 장난감 매직 8볼을 발견한다. 공을 흔들자 “기대하지 마” 또는 “가망 없음”이라는 의미의 답이 나오고, 퀸은 이를 내려놓는다.

이후 MC는 퀸의 얼굴에 난 상처를 소독한다. 소독약이 닿자 퀸이 통증으로 신음하지만, MC는 조금만 참으라고 말하며 치료를 계속한다. MC 역시 토미에게 맞아 한쪽 눈에 멍이 들어 있다.

퀸은 토미가 MC가 자신을 방에 들인 사실을 알면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HOT와 DIK가 함께 파티를 여는 관계도 이제 끝났다고 덧붙인다. MC는 트라이 알파의 습격으로 저택이 파괴되었으니 어차피 당분간 파티를 열 수 없다고 답한다. 이어 퀸에게 마실 것을 건네고, 젖은 옷을 갈아입고 싶다면 자신의 여행 가방에 있는 옷을 사용하라고 한다.

퀸은 젖은 옷과 속옷을 모두 벗고 MC가 건넨 흰색 셔츠 한 장만 걸친다. 빗물에 화장이 모두 지워지면서 MC는 평소의 짙은 화장과 자신만만한 표정 뒤에 가려져 있던 퀸의 맨얼굴을 처음으로 보게 된다.

MC가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말하자 퀸은 무슨 뜻이냐고 묻는다. MC는 항상 모든 상황을 장악하던 퀸이 지금은 기세가 꺾이고 패배한 사람처럼 보인다고 답한다.

MC는 다시 한번 자신이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는지 묻는다. 퀸은 프렙스 파티에서 MC가 리오나에게 돈을 건넨 일을 들었다며, 이미 자신들의 사업에 지나치게 관여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MC는 퀸이 잃은 돈을 자신이 대신 마련해 주겠다고 제안한다. 모든 인간관계를 대가와 거래의 관점에서 이해해 온 퀸은 곧바로 자신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묻지만, MC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고 답한다.

퀸은 대가도 없이 돈을 내놓으려는 MC를 이해하지 못하고, 평소에도 그렇게 멍청하게 돈을 쓰느냐고 묻는다. MC는 자신에게 돈이 있었다면 퀸이 강도에게 맞을 일도 없었을 것이므로, 아무 이유도 없는 행동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퀸은 백마 탄 기사처럼 자신을 구하려 하지 말라고 말한다. MC가 정말 돈이 필요하지 않으냐고 다시 묻자, 퀸은 필요하지 않다고 답하면서 MC의 허리 위로 올라탄다.

이 장면에서 퀸은 MC가 아무런 대가 없이 진심으로 자신을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실감한다. 평소처럼 성관계의 가격을 정하거나 주도권을 확보하려 하지 않고, 먼저 MC의 얼굴을 붙잡아 열정적으로 키스한다.

퀸은 MC의 몸 위에 올라탄 채 셔츠 아래의 맨몸으로 그의 사타구니를 비빈다. MC가 바지를 내리고 발기한 성기를 꺼내자, 퀸은 속옷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 골반을 낮춰 그의 성기를 자신의 질 안에 삽입한다.

퀸은 MC의 허리 위에서 몸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성관계를 시작한다. 두 사람은 키스를 이어 가며 서로의 몸을 만지고, MC는 퀸이 입고 있던 흰색 셔츠를 벗긴다.

도중에 MC는 다른 옷을 모두 벗고 DIK 재킷만 걸친다. 퀸 역시 알몸 위에 MC의 재킷을 걸친 채 그의 몸 위에 앉아 성관계를 계속한다.

이후 퀸은 몸을 돌려 엎드리고, MC는 뒤에서 그녀의 질에 성기를 삽입한다. MC가 퀸의 허리를 잡고 후배위로 강하게 움직이면서 퀸의 엉덩이가 반복해서 그의 골반과 부딪힌다.

성관계를 이어 가던 중 퀸은 처음으로 MC에게 자신의 항문에 삽입하는 것을 허락한다. MC는 성기를 질에서 빼낸 뒤 퀸의 항문에 천천히 밀어 넣고, 퀸이 적응하자 그녀를 뒤에서 붙잡은 채 항문성교를 계속한다. 마지막에는 MC가 퀸의 항문 안에 사정한다.

관계를 마친 뒤 MC는 퀸에게 그대로 머물러 하룻밤 자고 가라고 제안한다. 그러나 퀸은 다른 사람과 함께 밤을 보내지 않는다고 말하며 옷을 챙겨 입는다. 또한 자신이 강도에게 습격당하고 돈을 잃었다는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부탁한 뒤 방을 떠난다.

다음 날 퀸은 HOT 하우스 뒤뜰에서 식물에 물을 주고 있던 리오나와 대화한다. 정황상 퀸은 자신이 강도에게 습격당해 돈을 빼앗겼다는 사실을 리오나에게만 털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퀸은 범인의 얼굴을 보지는 못했지만, 마약 소굴로 가는 동안부터 누군가 자신을 따라오고 있었다고 말한다. 또한 범인이 돈가방의 존재를 정확히 알고 있었으므로, 버디의 조직이나 마약 소굴을 아는 사람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한다.

리오나는 자신 역시 최근 누군가에게 미행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힌다. 그러나 퀸은 리오나가 대마초를 지나치게 많이 피워 생긴 피해망상일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B&R에서 리오나의 존재를 아는 사람도 많지 않으니 누군가 일부러 그녀를 따라다닐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리오나는 범인이 비니일 가능성을 포함해 여러 가설을 제시하지만 퀸은 모두 부정한다. 모나가 관련되었을 가능성도 일축하며, 그녀는 겁을 먹고 있을 뿐 시간이 지나면 진정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시점에서 퀸은 자신이 모나를 협박해 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믿고 있다.

리오나는 최근 모나가 금방이라도 무너질 사람처럼 불안정해 보였다며 퀸의 판단을 비판한다. 입을 열면 인생을 망가뜨리겠다고 위협하는 대신, 모나의 거부감을 받아들이고 사업에서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다른 방식으로 처리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모나는 돈을 받고 성관계를 갖는 일 자체를 처음부터 완강히 거부했던 것이 아니라, 원하지 않는 고객을 강제로 상대하게 되면서 무너졌다고 지적한다. 리오나는 모나 문제를 교훈 삼아 마야까지 레스토랑에 끌어들이려는 계획을 포기하라고 조언한다.

퀸은 리오나가 자신의 판단에 계속 간섭하는 것을 불쾌해한다. 그러나 리오나는 자신도 성매매와 마약 사업의 공범이므로 퀸이 계속 무리하게 규모를 키우면 함께 위험해진다고 반박한다. 퀸이 지금과 같은 공격적인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한다면 자신은 더 이상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리오나의 탈퇴 선언에 퀸은 크게 동요한다. 퀸은 리오나가 사업을 그만두어도 달리 갈 곳이 없다고 주장한다. 두 사람은 B&R에 간신히 입학했으며, 리오나에게는 혼자 힘으로 대학을 졸업할 만큼의 성적이나 야망도 없다는 모욕적인 말까지 한다.

리오나가 자신은 학교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반박해도 퀸은 이 사업이 리오나에게 있는 전부라고 거듭 강조한다. 그러나 리오나가 실제로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퀸은 곧 태도를 바꾼다. 처음에는 리오나의 의견을 멍청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마지못해 말을 수습하고, 두 사람의 동업 관계를 유지하려 한다.

강도 사건으로 현금을 잃은 퀸은 기존 고객에게 가격을 올려 손실을 전가한다. 도서관에서는 샐리에게 자낙스 가격을 일시적으로 두 배로 인상했다고 통보한다. 샐리가 퀸의 개인적인 문제를 자신이 왜 부담해야 하느냐고 항의하자, 퀸은 자신의 문제가 모든 고객에게 똑같이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샐리가 이를 갈취라고 비판해도 퀸은 자신이 정한 가격을 내지 않으면 약을 받을 수 없다고 압박한다. 또한 샐리가 의사와 관련해 알려 준 개인적인 정보를 자신이 협박에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굳이 상기시킨다. 필요하다면 언제든 그 정보를 약점으로 사용할 수 있음을 암시한 것이다.

퀸은 샐리에게 카렌도 자신의 고객으로 끌어들이라고 요구한다. 샐리가 카렌에게는 불안 증상을 치료하는 데 자낙스보다 플루옥세틴이 적합하다며 판매를 거절했다고 말하자, 퀸은 카렌에게 약을 판매하는 데 성공하면 가격을 할인해 주겠다고 제안한다.

한편 리치는 프렙스 파티에서 주문했던 코카인 거래를 취소한다. 그는 할머니의 죽음 때문에 감정적으로 무너진 상태에서 현실을 잊고 싶어 마약을 주문했지만, 마음을 바꾸었다며 가져온 해시시까지 퀸에게 돌려준다.

리치는 코카인은 받지 않더라도 약속한 돈은 지불하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퀸은 이미 버디에게 코카인 3.5그램을 주문했기 때문에, 판매할 고객도 없이 값비싼 코카인 재고를 떠안게 된다. 리치가 마약을 포장하지 않은 채 교내에서 꺼내 보이자 퀸은 누군가 지켜보고 있을 수 있다며 격분한다. 이후 코카인은 퀸의 방에 숨겨진다.

퀸은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두 번째 ‘던전 앤 그렘린’ 게임에 모리아라는 인물로 등장한다. 모리아는 얼음 여왕에게 붙잡혀 있던 여성으로 자신을 소개하며 플레이어 일행과 합류한다. MC의 선택과 게임 진행에 따라 모리아의 비중은 달라지지만, 퀸의 현실 서사와 마찬가지로 얼음 여왕의 통제에서 벗어나려는 인물로 묘사된다.

에피소드 후반에는 보물찾기를 마친 여섯 명의 신입을 대상으로 HOT의 정식 가입식이 열린다. 퀸은 행사의 진행자로 나서 신입들을 바닥에 앉히고, 전원이 마지막 단계까지 도달한 것은 예상 밖이었다며 연설을 시작한다.

퀸은 여섯 사람을 아직 ‘자매’가 아닌 ‘신입’이라고 부르고 있음을 강조한다. 보물찾기를 끝냈다는 사실만으로 정식 회원이 되는 것은 아니며, 각 담당 선배가 과제 수행 결과에 만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퀸은 과제 목록이 위험하거나 특별할 것이 없는 평범한 내용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조시를 지목한다. 조시는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들이 다른 사람들의 것보다 훨씬 과했다고 생각해 선뜻 동의하지 않는다. 퀸은 그제야 조시의 목록만 조금 더 어려웠던 사실이 기억난다는 듯 비꼬고, 마야는 이를 불쾌하게 바라본다.

첫 번째 평가는 카밀라와 모나를 담당한 리오나가 맡는다. 리오나는 두 사람이 요구받은 물건과 과제를 모두 완료했으며 자신의 기준을 충족했다고 보고한다. 퀸은 두 사람의 성과가 인상적이라며 카밀라와 모나를 HOT의 정식 자매로 받아들인다.

다음으로 사라와 멜라니가 릴리와 애슐리의 수행 결과를 평가한다. 사라는 애슐리가 어려운 과제를 릴리에게 떠넘기고 편하게 따라다녔다며 불만을 제기한다.

애슐리는 두 사람이 과제를 정확히 절반으로 나누었으며 자신도 목록의 많은 부분을 수행했다고 반박한다. 릴리도 어떤 과제가 더 어렵다고 판단하는 것은 담당 선배의 주관일 뿐이라며 애슐리를 두둔한다. 실제로 사라를 성적으로 절정에 이르게 하는 과제를 수행한 사람은 릴리였지만, 사라는 두 사람의 설명을 받아들인다. 결국 릴리와 애슐리 모두 정식 회원으로 인정된다.

마지막으로 퀸은 자신이 담당한 마야와 조시를 앞으로 부른다. 퀸은 두 사람이 과제 목록을 완성하지 못했으므로 만족스럽지 않다고 선언한다. 이는 마야가 보물찾기에서 실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던 퀸의 의도가 반영된 판단이다.

그러나 조시는 자신의 목록을 모두 완료했으며, 믿지 못하겠다면 담당 과정에 관여한 아리에스에게 직접 확인하라고 맞선다. 아리에스는 조시의 말이 사실임을 인정한다. 다만 과제에 등장한 성기가 큰 남성의 이름을 아직 자신에게 알려 주지 않았다고 조시에게 속삭이고, 이를 들은 리오나는 ‘체크메이트’라고 중얼거린다.

더 이상 두 사람을 탈락시킬 근거가 없어진 퀸은 마야와 조시에게 일어나라고 명령하고, 두 사람 역시 HOT의 정식 자매로 받아들인다. 이로써 카밀라, 모나, 릴리, 애슐리, 마야, 조시 여섯 사람 모두 가입식 자체는 통과한다.

가입식이 끝나자 헤더는 조시를 끌어안고, 리오나는 카밀라의 가입을 기뻐한다. 카밀라가 언제 HOT의 옷을 받을 수 있느냐고 묻자, 리오나는 자신과 같은 방을 사용할 생각이 있는지 물으며 가까운 관계를 드러낸다.

마야는 모나에게 다가가 가입을 축하한다. 그러나 모나는 퀸에게 협박당한 일로 이미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되어 있으며, 마야의 축하에도 무기력하게 반응한다.

가입식 후 마야는 모나와 함께 퀸을 찾아가 정식 HOT 회원이 되었으니 등록금 지원을 언제 받을 수 있는지 묻는다. 그러나 모나는 앞서 퀸에게 협박당한 탓에 무료 등록금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퀸은 자신이 등록금을 무료로 해 주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다. 에피소드 3의 수영장 회의에서 무료 등록금에 관한 소문을 이용해 마야와 모나의 관심을 끌기는 했지만, 퀸은 직접 지원을 보장하는 표현을 의도적으로 피했다.

퀸에게 겁을 먹은 모나는 퀸의 말이 맞다며 즉시 물러선다. 그러나 마야는 퀸이 명시적인 약속을 하지 않았다는 말장난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무료 등록금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부정하지 않고 오히려 이용해 자신과 모나가 가입 절차를 계속 밟도록 유도했다는 점에서 명백한 기만이라고 판단한다.

마야는 퀸의 뺨을 세게 때리고 자신에게 거짓말했다고 비난한다. 이어 퀸이 자신과 조시에게 유난히 성적이고 모욕적인 과제를 부과한 이유도, 나중에 두 사람을 통제할 때 사용할 약점을 만들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한다.

마야는 분노한 채 가입식 장소를 떠난다. 평소라면 즉시 보복했을 퀸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다. 자신이 문장상으로는 등록금을 약속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별개로, 마야가 그렇게 믿도록 의도적으로 유도했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모나 역시 그날 밤 짐을 싸서 B&R 캠퍼스를 떠난다. 그녀가 떠난 뒤 스티븐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월리스 기금’에 제출된 모나의 장학금 신청을 컴퓨터에서 삭제한다.

스티븐이 모나의 신청서를 삭제한 이유는 직접 설명되지 않는다. 다만 자신과의 성관계를 거부하고 파티에서 달아난 모나의 장학금 신청을 곧바로 제거했다는 점에서, 자신의 지위와 학교 행정 권한을 이용해 그녀에게 불이익을 준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크다. 결과적으로 퀸이 모나에게 경고했던 것처럼, 스티븐은 실제로 그녀의 학업과 재정 지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력을 가지고 있었다.

2.7. 에피소드 7

에피소드 7에서 퀸은 마야와 모나가 HOT 가입식 직후 이탈한 일을 세이지에게 보고한다. 퀸은 두 사람이 보물찾기 과정에서 자신이 지나치게 가혹하게 대했다는 이유로 나갔다고만 설명하고, 학비 지원과 레스토랑 사업을 둘러싼 실제 갈등은 숨긴다.

세이지는 이미 정식 자매회원으로 받아들인 신입들이 곧바로 탈퇴하면 HOT의 평판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장차 회장이 되고 싶다면 구성원 사이의 문제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퀸에게 직접 마야를 찾아가 복귀를 제안하라고 지시한다.

퀸은 세이지의 지시에 따라 마야의 기숙사 방을 찾아간다. 마야는 퀸을 보자마자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며 나가라고 요구한다. 퀸은 정말 자신을 내쫓을 수 있겠느냐고 도발하고, 마야가 더 강하게 대응하지 못하자 예전보다 제법 배짱이 생겼다며 비꼰다.

퀸은 세이지가 마야에게 다시 기회를 주라고 했다며 자신과 함께 HOT 하우스로 돌아가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마야는 퀸이 관여하는 일에는 다시는 참여하지 않겠다며 단호하게 거절한다. 퀸 역시 진심으로 마야를 설득할 생각은 없었기에 더 이상 대화를 이어 가지 않는다. 방을 나가면서 마야를 향해 가운데손가락을 들어 보이는 것으로 형식적인 복귀 제안을 끝낸다.

이후 퀸은 MC에게 무언가를 함께 “빨지 않겠느냐”는 중의적인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 실제로는 HOT 하우스에 있는 자신의 방에서 함께 물담배를 피우자는 제안이다. MC가 “네가 내 것도 빨고 싶다면 지금 시간이 된다”는 식으로 답하면, 퀸은 흥미를 보이며 자신의 위치를 알려 준다.

MC는 퀸의 방을 찾아가 후카로 대마초를 함께 피운다. 퀸은 일반적인 봉보다 물을 통과한 연기를 들이마실 수 있는 후카를 선호한다고 말한다. 대화 도중 MC가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하고 있는지 묻지만, 퀸은 그런 질문은 분위기를 망친다며 대답을 피한다. 퀸이 학업이나 졸업 이후의 계획을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는 점은 그녀가 현재의 범죄 사업 외에는 뚜렷한 미래를 그리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대마초의 효과가 나타나자 MC는 춤을 추고 싶다고 말한다. 퀸은 자리에서 일어나 MC 앞에서 엉덩이와 골반을 흔들며 춤을 추다가 그의 무릎 위에 올라앉는다. 이어 MC의 허리를 다리로 감싼 채 지금까지 몇 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가졌는지 묻는다. MC가 정확한 숫자를 세어 두지 않았다고 답하자, 퀸은 단지 궁금했을 뿐이라며 더 캐묻지 않는다.

MC는 퀸과 진하게 키스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후카를 계속 피운 탓에 곧 정신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한다. 그는 퀸의 침대에 몸을 눕히고 정상적인 대화를 이어 가지 못한다.

퀸은 MC에게 구강성교를 해 주겠다고 제안한 뒤 그의 바지를 벗긴다. 그러나 MC는 지나치게 취한 탓에 발기하지 않은 상태다. 퀸은 MC가 제정신이 아니라면 성행위를 하지 않겠다며, 정말 구강성교를 원한다면 오른손을 들어 보라고 요구한다. MC는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간신히 왼손을 들어 올린다.

MC가 명확한 동의를 표시하지 못했음에도 퀸은 그의 성기를 입에 넣고 구강성교를 시작한다. 손과 혀로 자극을 이어 가자 MC의 성기는 점차 발기한다. 이후 퀸은 몸의 방향을 바꾸어 MC의 얼굴 위에 올라가고, 두 사람은 69 자세로 서로에게 구강성교를 한다.

두 사람은 이어 삽입 성교를 한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퀸은 MC의 성기를 자신의 질 또는 항문에 삽입하고, 그의 몸 위에서 골반을 움직이며 관계를 이어 간다. MC는 얼마 지나지 않아 선택한 부위 안에 사정한다.

퀸은 그토록 심하게 취한 상태에서도 MC가 발기했다는 사실에 감탄한다. 또한 그렇게 큰 성기를 발기시키면 머리로 가야 할 피가 전부 아래로 몰려 어지러운 것이 아니냐고 농담한다. 그러나 MC는 이미 대답하지 못한 채 잠들어 있다. 퀸은 그를 깨우려다 포기하고, MC의 몸 위에 엎드린 채 함께 잠든다.

MC가 떠난 뒤 퀸은 HOT 하우스 주방에서 통조림 소고기 수프를 만들고 있는 아리에스를 만난다. 아리에스는 수프를 물에 붓는 것인지, 아니면 캔 자체를 냄비에 넣고 끓이는 것인지 묻는다. 퀸은 캔이 아니라 안에 든 내용물만 냄비에 넣어 데우면 된다고 설명한다. 아리에스는 이런 과정도 설명서에 적혀 있어야 한다며, 모두가 무슨 로켓 과학자는 아니라고 불평한다.

퀸은 아리에스에게 조시와 마야가 보물찾기의 마지막 과제를 수행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는지 묻는다. 두 사람이 아리에스에게 보여 준 자료가 실제로 저장되어 있다면, 이를 이용해 마야가 과제를 조작했거나 제대로 완료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하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아리에스는 영상을 보관한 것이 아니라 조시의 휴대전화 화면으로 직접 확인했을 뿐이라고 답한다. 이로 인해 퀸은 마야의 HOT 자격을 취소하거나 그녀를 압박하는 데 사용할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다. 마야는 이후 자신과 조시가 마지막 과제의 일부를 속여 넘겼으며, 그 증거를 아리에스에게만 보여 주었다고 MC에게 밝힌다.

주방을 떠나려던 퀸은 릴리와 마주친다. 릴리는 퀸이 언제까지 자신을 무시할 생각이냐고 묻지만, 퀸은 할 말이 없다며 대화를 피하려 한다. 에피소드 6에서 릴리가 모나와 퀸의 대화를 엿듣고 레스토랑 사업과 마약 판매, 협박에 관해 알게 되었기 때문에 퀸은 릴리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었다.

릴리는 퀸이 대마초에 취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자신에게도 마약을 판매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 퀸은 릴리가 약물을 사용하는 인물이라는 사실이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자신은 그저 공부 때문에 피곤한 것이라고 둘러댄다.

릴리는 모나를 잘못 믿은 일 때문에 퀸이 모든 사람을 의심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자신은 퀸을 압박하려는 것이 아니라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퀸이 “모나가 누구냐”며 시치미를 떼자, 릴리는 거래를 시작할 자금으로 500달러를 가지고 있다고 밝힌다.

퀸은 자신이 마약을 판매하지 않는다며 비꼬듯 부인한다. 릴리 역시 자신은 마약을 처음 구매하는 사람이라 거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전혀 모른다는 식으로 맞받아친다. 이어 퀸이 불편해하는 진짜 이유는 자신이 사업의 비밀을 알고 있으면서도 협박에 이용할 만한 약점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릴리는 약물을 자신만 사용할 생각이 아니라 핑크 로즈에서 근무하는 여성들에게도 공급하려 한다고 설명한다. 퀸이 몇 명을 의미하느냐고 묻자, 릴리는 사실상 전원을 고객으로 만들 수 있다는 취지로 답한다.

핑크 로즈 전체로 판매망을 넓힐 가능성을 확인한 퀸은 태도를 바꾸고, 릴리에게 술을 마시며 자세히 이야기하자고 제안한다. 두 사람은 퀸의 방으로 이동해 거래 조건을 정한다. 릴리는 핑크 로즈 여성들의 주문을 모아 전달하는 중간 판매자 역할을 맡고, 퀸은 약물 공급과 가격 결정권을 유지한다. 이는 카밀라와 리오나 등을 통한 교내 소매 판매에 머물던 퀸의 마약 사업이 핑크 로즈라는 새로운 시장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된다.

며칠 뒤 HOT 하우스에서는 파티가 열린다. 토미와 퀸의 갈등으로 DIK는 공식적으로 초대받지 못했으며, HOT는 다시 트라이 알파와 함께 파티를 열고 있다. 그러나 저택 수리에 지친 MC와 제이콥이 예고 없이 파티에 나타나고, 일부 트라이 알파 멤버들은 DIK의 참석에 불쾌감을 드러낸다. 양측은 공개적인 싸움은 피하지만 파티 내내 신경전을 벌인다.

파티 도중 퀸은 자신의 방에서 샐리와 캐런에게 약물을 판매한다. 캐런은 의사의 처방 없이 불법적으로 약을 구매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말한다. 샐리는 제약 회사와 약국 역시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비싼 가격을 받는다며 캐런을 설득한다.

퀸은 자신이 판매하는 물건이 가짜가 아니라 제대로 된 약이라고 장담한다. 거래를 마친 뒤에는 두 사람에게 지하실 사우나로 내려가 편하게 쉬라고 권한다. 샐리는 이전부터 퀸에게 자낙스를 구매해 왔으며, 이번에는 사회불안 증상이 있는 캐런까지 새로운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다.

이때 MC가 퀸의 방으로 들어온다. 퀸과 MC의 관계가 충분히 가까워진 분기에서는 퀸이 그를 보자 눈에 띄게 기뻐한다. 평소와 달리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며 말을 더듬고, MC와 단둘이 시간을 보내려는 모습을 보인다. MC가 퀸이 샐리나 캐런 같은 학생들과 어울릴 줄은 몰랐다고 말하자, 퀸은 그저 여자들끼리 대화하고 있었을 뿐이라며 마약 거래 사실을 숨긴다.

퀸은 MC에게 주방으로 가서 자신과 함께 술을 마시자고 제안한다. 주방에서 다시 MC를 발견한 퀸은 “여기 내 노예가 있었네”라고 부르고, MC는 그녀를 위해 크랜베리 보드카를 만들어 준다.

퀸이 술을 마음에 들어 하자 MC는 그녀의 몸을 만지기 시작한다. 퀸이 무엇을 하는 것이냐고 묻자, MC는 자신이 퀸의 노예인 줄 알았다고 대답한다. 퀸은 MC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도 그를 밀어내지 않는다.

오히려 퀸은 MC의 몸을 돌린 뒤 등에 뛰어올라 업힌다. 퀸은 MC의 허리를 감싼 채 다리로 그의 옆구리를 조이고, MC는 업혀 있는 퀸과 함께 사진을 찍는다. 자신의 모습이 촬영되는 것을 싫어하는 퀸은 카메라를 향해 가운데손가락을 세운다.

MC는 이 사진을 Rooster에 게시한다. 이를 본 HOT 멤버들은 평소 다른 사람과 친밀한 모습을 공개하지 않는 퀸을 놀리기 시작한다. 특히 멜라니는 퀸이 사진 촬영을 허용할 정도였다면 몹시 취해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는 반응을 남긴다. 퀸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사적인 모습이 공개되었다는 사실을 불쾌해하지만, MC에게 사진을 삭제하라고 강하게 요구하거나 공개적으로 보복하지는 않는다.

파티 후반에는 MC와 세이지가 뒷마당에서 성관계를 갖는다. 세이지는 MC의 성기가 질 안에 삽입된 상태로 그의 무릎 위에 올라앉아 골반을 움직인다. 이때 퀸과 리오나가 두 사람에게 다가온다.

리오나는 세이지가 단순히 MC의 무릎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삽입 성교 중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퀸에게 알린다. 두 사람은 일부러 자리를 떠나지 않고 세이지와 MC를 놀린다. 세이지는 MC의 성기를 몸 안에 넣은 상태로 퀸과 리오나에게 인사하다가, 두 사람이 상황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모두 꺼지라고 말한다.

에피소드 후반, 토미는 퀸의 방을 직접 찾아와 가지고 있던 마약을 모두 사용했다고 말한다. 퀸은 문자로 주문하지 않고 굳이 직접 찾아온 이유를 묻는다. 토미는 전화나 문자로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으며, 두 사람 사이의 문제를 직접 해결할 필요가 있었다고 답한다.

토미가 원하는 것은 단순한 마약 재구매가 아니라 퀸의 사과였다. 그는 퀸이 자신과 합의했던 HOT·DIK 파티 거래를 아무런 상의 없이 깨고 프렙스의 행사로 옮긴 일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한다.

퀸은 토미의 요구에 냉담하게 반응하며, 사과를 받으려면 아주 오랫동안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토미는 예상했던 반응이라는 듯 화제를 마약으로 돌리고, 아직 판매할 물건이 있는지 묻는다.

퀸은 토미가 자신에게서 다시 마약을 구매할 생각이 있는 줄 몰랐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토미는 강도 사건과 사업 부진으로 퀸에게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말을 믿지 않는다.

퀸은 이번 거래부터 가격을 두 배로 받겠다고 통보한다. 강도 사건 이후 샐리를 비롯한 기존 고객에게도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에 토미만을 겨냥한 조치는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토미는 자신과의 갈등에 대한 보복이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고 의심한다.

토미는 두 배가 된 가격을 지불할 돈이 없다며 구매를 포기한다. 그가 실제로 마약 없이 방을 나가려 하자 퀸은 예상 밖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이전까지 토미는 퀸의 고정 고객이자 사업 파트너였기에, 개인적인 갈등이 있어도 결국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퀸은 토미가 이전보다 오랫동안 자신에게서 마약을 구매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토미는 퀸이 먼저 자신의 뒤통수를 쳤으니 당연한 일이라고 답한다. 퀸은 자신이 프렙스의 파티에 참석하고 싶어서 거래를 바꾼 것이 아니라, 돈이 절실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항변한다.

토미는 퀸이 프렙스와 파티를 연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한다. HOT가 DIK의 헬 위크 행사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해 놓고도 아무런 통보 없이 빠지면서 DIK 전체의 전통과 계획에 피해를 준 것이 문제였다는 것이다. 퀸의 결정은 토미뿐 아니라 러스티와 다른 DIK 멤버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으므로 사전에 알려야 했다고 지적한다.

퀸은 자신의 사업상 결정은 토미가 간섭할 일이 아니라고 반박한다. 또한 토미가 트라이 알파의 DIK 하우스 습격까지 퀸의 책임으로 돌렸던 일을 언급하며, 오히려 토미가 자신의 잘못을 퀸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비난한다.

토미는 저택 습격까지 퀸의 탓으로 돌린 것은 잘못이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한다. 그러나 퀸은 자신이 DIK와의 거래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일에 대해서는 끝까지 사과하지 않는다. 돈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했을 뿐이며, 같은 상황이 다시 찾아와도 비슷한 선택을 할 것이라는 태도를 유지한다.

결국 토미는 퀸에게서 마약을 구매하지 못한 채 방을 나간다. 토미는 자신이 잘못한 부분을 인정했지만 퀸은 자신의 책임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두 사람의 관계는 회복되지 않는다. 이후 토미는 다른 공급자를 찾게 되며, 이는 퀸의 경쟁자인 비니가 다시 DIK와 접촉하는 계기로 이어진다.

에피소드 마지막 몽타주에서 퀸은 리치가 구매를 취소하는 바람에 자신의 방에 남게 된 코카인 봉지를 바라본다. 릴리를 통해 새로운 판매망을 확보했지만, 강도에게 현금을 빼앗긴 데다 토미라는 고정 고객까지 잃었고, 팔리지 않은 코카인도 떠안은 상태다. 퀸이 사업을 확대할수록 더 많은 돈과 위험을 동시에 짊어지게 되는 상황이 드러난다.

2.8. 에피소드 8

에피소드 8에서 퀸은 릴리를 통해 마약 유통망을 핑크 로즈까지 확대한다. 퀸은 자신의 방에서 릴리에게 추가 물량을 넘기며 새로운 거래 조건을 설명한다. 릴리는 핑크 로즈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주문을 모아 퀸에게 전달하고, 퀸은 주문에 맞춰 필요한 물량을 공급하기로 한다.

퀸은 약물이 최종적으로 누구에게 판매되는지 자세히 알고 싶지 않다며, 릴리가 고객 명단이나 유통 과정에 관한 불필요한 정보를 자신에게 말하지 못하게 한다. 문제가 생기더라도 핑크 로즈 내부의 판매에 대해서는 몰랐다고 주장할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려는 것이다.

릴리는 퀸이 지나치게 의심이 많다며, 시간이 지나면 자신을 경계했던 것이 어리석은 행동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 역시 체포되거나 학교에서 쫓겨날 생각은 없으므로, 약물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충분히 통제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퀸은 두 사람이 이제 같은 HOT 자매이기는 하지만, 릴리는 어디까지나 자신보다 어리고 짜증 나는 여동생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릴리는 자신도 퀸의 지시를 따르겠다면서, 퀸이 모나에게 저질렀던 것과 같은 실수만 반복하지 않으면 아무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인다.

모나의 이름이 나오자 퀸은 즉시 표정을 굳히고, 그 문제에 대해서는 다시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한다. 릴리는 비꼬는 태도로 퀸의 뜻을 따르겠다고 답한다. 이러한 반응은 모나의 이탈이 퀸에게 단순한 사업상의 실패가 아니라, 자신의 통제력이 무너진 사건으로 남아 있음을 보여 준다.

릴리가 방을 나가려 할 때 리오나가 들어온다. 릴리는 리오나에게 다정하게 인사한 뒤 자리를 떠나지만, 리오나는 퀸과 릴리가 자신을 배제한 채 별도의 거래망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리오나는 가격 인상 때문에 자신이 상대하는 구매자들이 크게 불평했다고 보고한다. 퀸은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리오나는 퀸이 자신에게 알리지 않은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묻지만, 퀸은 진정하고 가서 대마초나 피우라며 질문을 회피한다.

이후 리오나는 카밀라에게 퀸이 릴리와의 거래를 숨기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는다. 마약 사업을 함께 시작하고 위험도 나누어 부담해 왔음에도, 퀸이 자신을 동등한 동업자로 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카밀라는 리오나를 위로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 생긴 불신은 해소되지 않는다.

릴리는 핑크 로즈의 여성들에게 퀸이 공급하는 마약이 비니의 물건보다 약 30% 저렴하다고 홍보한다. 이들은 비니가 고객을 빼앗긴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앞으로 마약을 끊기로 했다고 거짓말하기로 입을 맞춘다. 이로써 퀸은 가격 경쟁을 통해 비니의 기존 고객층을 빼앗기 시작한다.

한편 토미는 릴리가 새로운 판매자에게서 마약을 구매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녀를 자신의 방으로 부른다. 토미가 기존 판매자로 비니와 퀸을 언급하자, 릴리는 자신의 새로운 공급자 역시 퀸이라고 밝힌다. 이어 필요하다면 토미의 주문도 대신 전달해 줄 수 있다고 제안한다.

그러나 토미는 퀸과 직접 화해하거나 퀸이 제시한 가격을 받아들이는 대신, 에피소드 말미에 비니에게서 마약을 구매한다. 퀸이 핑크 로즈 시장을 빼앗는 동안, 비니는 반대로 퀸의 주요 고객이었던 토미를 확보하게 된 셈이다.

중간고사를 앞두고 MC는 교내에서 퀸과 마주친다. MC가 시험 준비는 잘되고 있느냐고 묻자, 퀸은 평소와 달리 말을 더듬고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며 긴장한 모습을 보인다. MC가 공부에 지쳤다며 함께 시간을 보내자고 제안하자, 퀸은 MC의 공부를 방해하고 싶지 않다는 식으로 비꼬면서도 제안을 받아들인다. MC와의 관계가 가까운 분기에서는 퀸이 그를 ‘자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퀸은 MC와 함께 공원으로 가 벤치에 앉은 뒤 담배를 꺼내 한 개비를 권한다. MC가 담배를 거절하고 자신의 무릎 위에 발을 올린 채 편하게 쉬라고 하자, 퀸은 MC가 또다시 둘이 함께 있는 사진을 찍어 Rooster에 올리려는 것이라고 의심한다.

MC는 사진을 찍을 생각은 없으며, 퀸이 편하게 쉬기를 바랄 뿐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퀸은 그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이 발을 MC의 성기 위에 올려 자극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냐고 되묻는다.

MC는 화제를 돌려 퀸이 입고 있는 재킷이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 이 재킷은 에피소드 6에서 퀸이 MC의 방에 머물렀을 때 가져간 DIK 재킷이다. 퀸은 돌려줄 생각이 없으며 앞으로도 자신이 계속 가지고 있겠다고 답한다. HOT와 DIK의 공식적인 관계는 틀어졌지만, 퀸이 MC의 DIK 재킷을 일상적으로 입고 다닌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개인적인 관계는 오히려 가까워졌음을 알 수 있다.

퀸은 MC가 세이지와 함께 핼러윈 파티를 기획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한다. MC는 자신이 파티의 책임자가 된 것은 아니며, 세이지에게 부탁받은 일을 돕는 것뿐이라고 설명한다.

퀸은 MC가 다른 사람의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직접 행동에 나서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 퀸 자신도 상황과 사람을 통제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MC가 그래서 HOT 회장이 되고 싶어 하는 것이냐고 묻자, 퀸은 세이지가 졸업한 뒤에는 모든 일을 자신의 방식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답한다. 특히 자신이 싫어하는 몇몇 전통을 없앨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MC는 회장이 된다고 해서 모든 일을 혼자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조직의 회장이 되는 일을 권력의 획득으로만 이해하는 퀸과, 다른 구성원들과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MC의 차이가 드러나는 대화이다.

그때 한 연인이 두 사람 앞에서 서로를 끌어안고 진하게 키스한다. 퀸은 이들의 공개적인 애정 표현을 보고 노골적인 혐오감을 드러낸다. MC가 장난스럽게 퀸의 어깨를 감싸자, 퀸은 즉시 손을 치우라고 요구한다.

MC는 예상했던 반응이라며 웃고, 퀸은 자신을 다 안다는 듯 행동하지 말라고 쏘아붙인다. 이에 MC는 퀸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하나 있다고 말한다. 침대에서는 구강성교와 항문성교를 비롯한 과감한 성행위를 거리낌 없이 하면서도, 다른 사람이 보는 곳에서 손을 잡거나 어깨를 감싸는 일에는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퀸은 자신은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단지 공개적인 애정 표현을 역겹게 생각할 뿐이라고 반박한다. MC가 연인처럼 행동해 줄 여자를 찾는 것이라면 자신에게서는 기대하지 말라고 선을 긋는다.

MC는 퀸이 자신을 연애 상대로 의식하고 있는 줄 몰랐다고 받아친다. 퀸은 직접 대답하지 않고 눈앞에서 계속 키스하는 연인을 비난하며 화제를 돌린다.

연인이 퀸을 바라보자, 퀸은 이 ‘실시간 포르노 쇼’를 구경하려면 얼마를 내야 하느냐고 조롱한다. 두 사람은 불쾌해하며 자리를 떠나지만, 퀸은 이들이 서로의 관계를 낙관적으로 이야기하는 태도까지 진부하고 역겹다고 평가한다.

MC는 공개적인 애정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누구나 서로를 믿고 가까이 지낼 관계를 원하는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 퀸은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단언한다.

MC가 한 번도 제대로 시도해 보지 않고 어떻게 아느냐고 묻자, 퀸은 직접 먹어 보지 않아도 똥이 싫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과 같다고 답한다. 퀸에게 손을 잡는 행위는 똥을 먹는 것만큼이나 불쾌한 일이라는 것이다.

MC는 어린아이가 처음 보는 음식을 싫다고 거부하다가도 막상 먹어 보면 좋아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반박한다. 자신의 아버지가 새로운 음식을 만들 때마다 처음에는 싫어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맛을 본 뒤에는 좋아하게 되었던 경험을 예로 든다.

퀸은 그 비유에 공감하며, 자신의 아버지 록스도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에 새로운 재료를 조금씩 섞어 먹이곤 했다고 회상한다. MC가 아버지가 무엇을 넣었느냐고 묻자, 퀸은 자신이 몹시 싫어하는 브로콜리를 넣은 적이 있다고 답한다.

MC는 퀸이 좋아할 만한 공개적 애정 표현을 찾아야 하며, 아무것도 찾지 못하면 브로콜리라도 먹여야겠다고 농담한다. 그러나 퀸은 여전히 손을 잡는 것을 거부한다.

MC는 바보처럼 웃으며 자신에게 키스해 달라고 부탁한 뒤, 퀸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먼저 입을 맞춘다. 퀸은 키스를 피하지 않고 받아들인 다음 “음, 브로콜리네”라고 평가한다. MC가 그 망할 채소를 그냥 먹으라고 외치자, 퀸은 웃음을 터뜨린다.

핼러윈 파티 기획 회의가 시작되기 전, 퀸은 자신의 방에서 세이지와 마야 문제를 논의한다. 세이지는 마야가 HOT를 떠난 원인이 퀸의 가혹한 행동과 괴롭힘에 있었다는 점을 계속 문제 삼는다.

퀸은 이미 끝난 일이니 이제 그만 넘어가자고 하지만, 세이지는 신고식과 괴롭힘 사이에는 매우 미묘한 경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선배에게는 장난이나 전통으로 보이는 행동도 신입에게는 굴욕과 위협으로 느껴질 수 있으므로, 회장이 되려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의 감정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퀸은 마야가 자신을 피해자로 내세울 수 있는 사연을 여러 개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사람들의 동정을 얻는 데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고 주장한다. 마야가 아버지의 경제적·종교적 통제와 등록금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기보다는, 그녀가 자신의 약한 처지를 전략적으로 이용한다고 보는 것이다.

세이지는 누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짐과 문제가 있다고 반박한다. 또한 마야가 HOT로 돌아온다면 퀸이 그녀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관계를 개선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퀸은 마야가 돌아올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세이지는 전날 마야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그녀가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다. 퀸은 이미 여러 번 설득하고도 돌아오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냥 보내 주는 편이 낫다며 세이지의 판단을 못마땅해한다.

세이지는 자신도 과거 HOT에 들어왔을 때 사이가 좋지 않았던 자매가 있었다고 말한다. 당시 차기 회장으로 예상되던 선배는 세이지가 회장 후보로 부상하자 그녀를 적대했지만, 세이지는 다른 자매들에게 그 사람을 험담하거나 집단적으로 따돌리도록 만들지 않았다.

세이지는 그 경험을 통해 같은 조직 안에서 서로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존중하며 지낼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고 설명한다. 퀸은 현재 자신과 그 선배 사이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인정하지만, 마야에게도 같은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세이지의 충고를 선뜻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MC가 퀸의 방에 도착하자 세이지는 회의가 이미 끝났다고 농담한다. 파티 계획을 세우는 데 몇 시간이면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MC는 그 말을 진짜로 믿는다. 세이지는 제대로 된 핼러윈 파티를 열려면 며칠 동안 계획하고 몇 주에 걸쳐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MC는 다음 날 중간고사가 있으므로 자정까지만 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한다. 퀸은 공부와 파티 기획을 동시에 처리하라며 술을 건네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세 사람이 가장 먼저 결정하는 것은 장소이다. MC는 수리가 거의 끝난 DIK 저택에서 파티를 열자고 제안한다. 핼러윈 전까지는 저택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퀸은 DIK 멤버들이 아직 파티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으며, 자신과 사이가 틀어진 토미조차 계획을 듣지 못했다는 점을 우려한다. MC는 저택이 토미 개인의 소유가 아니며, 러스티와 다른 DIK 멤버들은 파티 개최를 반길 것이라고 장담한다.

퀸은 문제가 생겼을 때 토미와 DIK가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 MC는 장소와 DIK 내부의 동의는 자신이 책임지겠다며 퀸을 안심시킨다. 실제로 이후 러스티와 다른 멤버들은 계획을 듣고 파티 개최를 환영하며, 토미도 예상과 달리 별다른 반대를 하지 않는다.

초대 대상은 기본적으로 DIK와 HOT 멤버들로 정한다. MC는 트라이 알파를 초대하지 말자고 요구한다. 퀸은 당연한 결정이라고 생각하지만, 세이지는 HOT와 트라이 알파가 오랫동안 파티를 함께 열어 온 만큼 간단히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지적한다.

대부분의 HOT 멤버가 트라이 알파보다 DIK와 파티하는 것을 선호하더라도, 아리에스와 다웨, 애슐리와 앤서니처럼 개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퀸은 아리에스가 다웨를 끊임없이 배신하고 있으므로 두 사람의 관계를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세이지는 앤서니가 비교적 온순하고 싸움을 피하는 인물이라는 점도 언급한다. 그러나 MC는 애슐리가 데릭과도 가까워지고 있으므로, 앤서니가 참석하면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DIK 멤버 가운데 다웨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덧붙인다.

퀸은 세상에 다웨를 좋아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더라도, 그가 지금까지 HOT 파티에 빠진 적은 없었다고 말한다. 세이지는 결국 트라이 알파를 초대하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고 판단하면서도, 이들이 초대에서 배제된 사실을 알게 되면 또다시 DIK 저택을 공격할 수 있다고 걱정한다. MC 역시 DIK에게는 창문을 다시 교체할 돈이 없다고 강조한다.

세이지는 여학생 사교 클럽이 단독으로 대규모 파티를 여는 것과 관련된 대학 규정도 설명한다. 전통적으로 공식 파티를 개최하는 것은 남학생 사교 클럽의 역할이며, HOT는 트라이 알파를 초대하는 ‘친목 모임’ 형식을 이용해 해당 규정을 피해 왔다.

퀸은 이런 규칙은 깨뜨리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세이지 역시 시대착오적이고 여성 차별적인 규정이라고 생각하지만, 운동부와의 관계를 완전히 끊으면 HOT가 장기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퀸은 핼러윈 당일 트라이 알파 멤버들이 파티에 참석할 수 없도록 다른 일에 붙잡아 두겠다고 제안한다. MC가 구체적인 방법을 묻자, 퀸은 자신이 알아서 처리하겠다고만 답한다. 퀸은 이후 이들을 다른 행사나 여성들과 엮어 DIK 저택에 접근하지 못하게 할 계획을 세운다.

프렙스와 남성 도서부 멤버들도 초대 대상에서 제외된다. 세이지가 샐리와 캐런 같은 여성 도서부 멤버들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퀸은 여성들은 괜찮다고 답한다. 퀸이 문제 삼는 것은 DIK와 어울리지 못하면서 다른 참석자들을 짜증 나게 할 남성들이다.

일반 학생들의 참석 여부를 논의할 때 MC는 남녀 비율을 비슷하게 맞춰 달라고 요구한다. 퀸은 MC가 파티에서 여러 여성과 어울릴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MC가 자신이 다른 여성과 놀면 퀸이 질투할 것이라고 농담하자, 퀸은 MC가 트로피라기보다는 위로상에 가깝다고 쏘아붙인다.

세 사람은 비용을 DIK와 HOT가 절반씩 부담하고, 참석자들에게 입장료를 받아 지출의 일부를 회수하기로 한다. 술은 러스티가 적절한 종류와 수량을 정해 구매하고, HOT는 간식과 일부 장식을 준비하기로 한다. 음악 재생 목록과 의상 경연, 파티 중 진행할 게임도 함께 논의한다.

세이지는 모든 참석자가 서로 다른 의상을 입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한다. 퀸은 그렇지 않으면 지난해처럼 여성들이 모두 비슷한 ‘섹시한 간호사’ 복장만 하고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어 자신은 전년도 파티에서 블랙 위도우로 분장했다고 밝힌다.

파티 활동을 논의하던 세이지는 최고의 의상 경연과 사정 대회, 눈을 가린 참가자가 자신에게 어떤 행동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 맞히는 게임 등을 제안한다. MC가 왜 세이지와 퀸의 방에 눈가리개가 준비되어 있는지 묻자, 퀸은 직접 써 보면 알 수 있다며 MC의 눈을 가린다.

퀸은 자신과 세이지가 번갈아 MC에게 어떤 행동을 하고, MC가 상대의 정체를 맞히는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곧바로 눈가리개를 벗어도 된다고 말해 MC를 혼란스럽게 한다.

세이지는 MC의 코를 입으로 빨아들인 뒤 누가 한 것인지 맞혀 보라고 하고, 비슷한 행동을 한 번 더 반복한다. 이때 플레이어는 단순한 장난으로 끝내거나 두 사람에게 더 성적인 행동을 요구할 수 있다.

성적인 행동을 요구하지 않으면 세이지는 회의가 본래 목적에서 지나치게 벗어나고 있다며 파티 기획으로 돌아간다. 반대로 MC가 처음부터 야한 게임인 줄 알았다고 말하면, 세이지와 퀸은 작은 목소리로 상의한다.

세이지는 퀸에게 MC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냐고 묻고, 퀸은 대체 무엇을 보고 그런 생각을 했느냐고 반문한다. 세이지가 자신이 직접 보고 들은 일이 있다고 말하자, 퀸은 세이지 역시 MC와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맞받아친다. 이는 에피소드 7의 HOT 파티에서 퀸과 리오나가 세이지와 MC의 성관계를 목격한 일을 가리킨다.

퀸은 세이지가 정말로 MC의 게임을 계속하고 싶은지 묻고, 세이지는 어디까지나 재미로 하는 일이라고 답한다. 그러자 퀸은 상의를 아래로 내려 맨가슴을 드러낸 뒤 MC에게 다가가 두 가슴을 그의 얼굴에 눌러 비빈다.

눈을 가린 MC는 가슴의 크기가 세이지보다 작다는 이유로 상대가 퀸이라고 맞힌다. 또한 누구의 가슴이었든 그 행동으로 발기했다고 밝힌다.

퀸은 MC에게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라고 명령한 뒤 그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한다. MC가 눈을 가린 상태에서 성관계를 해 본 적은 없다고 말하자 퀸은 이를 놀리고, 세이지는 또다시 파티 기획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지적한다.

MC는 세이지와 퀸이 회의 도중 계속 이런 행동을 하니 파티를 계획하는 데 며칠씩 걸리는 것이라고 농담한다.

파티 기획이 마무리될 무렵, 세이지는 대학을 졸업한 HOT 선배들이 직장 생활보다 대학 시절의 파티를 그리워한다는 이야기를 꺼낸다. 자신도 졸업하기 전에 더 많은 충동적이고 과감한 일을 해 봤어야 했다며 아쉬워한다.

퀸은 지나간 일을 후회하며 징징거리지 말고, 아직 대학에 있을 때 원하는 일을 직접 하면 된다고 말한다. 세이지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도 있다고 답하자, 퀸은 세이지가 쓰리섬을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곧바로 알아차린다.

퀸은 세이지에게 쓰리섬 경험이 있는지 묻고, 원하는 기회가 없다면 직접 만들면 된다고 말한다. 이어 MC에게 자신과 세이지를 동시에 상대하고 싶은지 노골적으로 묻는다.

MC가 제안을 거절하면 세 사람은 성관계 없이 회의를 마친다. 반대로 제안을 받아들이면, 퀸은 세이지에게 이것이 원하는 기회를 직접 만드는 방법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MC에게 솔직히 밝히라고 요구한다.

세이지는 자신도 이전부터 MC에게 충분히 솔직하게 행동했다고 반박하면서, MC에게 정말 자신과 퀸을 동시에 상대하고 싶은지 다시 묻는다. MC가 뜻을 바꾸지 않자 세이지도 제안을 받아들인다.

세이지가 퀸에게 정말 두 사람을 모두 상대할 수 있겠느냐고 묻자, 퀸은 MC와 세이지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만족시켜 줄 수 있다고 자신한다. 세이지는 퀸이 자신의 성욕과 체력을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도발한다.

퀸은 먼저 MC의 입에 볼 개그를 물리고 손목에 수갑을 채운다. 이어 스트랩온 딜도를 꺼낸다. MC는 딜도가 자신에게 사용될 것이라고 생각해 강하게 반발하지만, 퀸은 MC에게 사용할 물건이 아니라고 안심시킨 뒤 “어쩌면 맞을 수도 있다”고 장난친다.

MC가 실제로 도망치려 하자 퀸은 농담이었다고 밝힌다. 세이지는 자신이 알고 있던 것보다 퀸이 훨씬 과격한 성적 취향을 가지고 있었다며 놀란다. 퀸은 세이지가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물어봤다면 진작 알았을 것이라고 답한다.

세이지는 세 사람의 성관계가 외부에 알려지지 않기를 원한다. 퀸은 비밀을 지키겠다고 약속하고, MC가 입을 열면 스트랩온 딜도를 그의 항문에 삽입하겠다고 위협한다.

퀸과 세이지는 서로의 얼굴을 붙잡고 혀를 섞으며 진하게 키스한다. 이어 세이지는 MC의 다리 사이로 내려가 발기한 성기를 입에 넣고 구강성교한다. 동시에 퀸은 세이지의 뒤에 자리 잡고, 자신이 착용한 스트랩온 딜도를 세이지의 질에 삽입한다.

퀸은 세이지의 허리를 붙잡고 스트랩온을 앞뒤로 움직인다. 세이지는 퀸에게 후배위 자세로 삽입당하는 동안 MC의 성기를 계속 빨며, 세 사람은 동시에 성적 자극을 주고받는다.

수갑과 볼 개그를 벗은 MC는 퀸과 세이지를 번갈아 상대한다. 한 사람을 눕혀 질에 성기를 삽입하는 동안, 다른 사람은 입과 손으로 MC나 상대 여성의 몸을 자극한다. 세 사람은 자세를 계속 바꾸며 삽입과 구강성교를 이어 간다.

퀸은 세이지에게 항문에도 삽입해도 되는지 묻지만, 세이지는 항문성교는 원하지 않는다며 분명하게 거절한다. 퀸은 세이지의 의사를 받아들이고, 세이지에게는 질 삽입만 이루어지도록 한다.

반면 퀸은 플레이어의 세부 선택과 관계없이 이중 삽입을 경험한다. 세이지가 착용한 스트랩온 딜도와 MC의 성기가 퀸의 질과 항문에 하나씩 동시에 삽입된다. MC의 성기와 스트랩온이 각각 어느 쪽에 삽입되는지는 선택에 따라 달라지지만, 퀸은 두 곳이 동시에 채워진 상태로 세이지와 MC의 움직임을 받아들인다.

MC는 퀸의 허리나 엉덩이를 붙잡고 성기를 움직이고, 세이지도 스트랩온을 반대편에서 앞뒤로 밀어 넣는다. 퀸은 질과 항문이 동시에 자극되는 상태에서 두 사람 사이에 끼여 절정에 이른다.

마지막에 MC는 선택에 따라 퀸이나 세이지의 질 안에 사정하거나, 한 사람의 몸 위에 정액을 뿌리거나, 두 사람 중 한 명의 입 안에 사정할 수 있다. 쓰리섬이 끝난 뒤 MC가 경험을 5점 만점으로 평가해 달라고 묻자, 자신은 5점이었다고 말한다. 세이지는 장난스럽게 4점만 준다.

성관계를 마친 퀸은 혼자 뒷마당으로 나가 담배를 피운다. MC가 뒤따라 나오자, 퀸은 자신과 세이지를 동시에 상대했으니 이제야 인생을 제대로 즐기기 시작한 것이냐고 묻는다.

MC는 방금 경험을 무척 좋아했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퀸은 자신은 그보다 더 좋은 성관계도 해 봤다며 일부러 평가를 낮춘다. MC가 단 한 번만이라도 자신의 말에 동의해 달라고 하자, 퀸은 MC가 자신이 최고인 줄 알고 거들먹거리게 만들 생각은 없다고 답한다.

퀸은 MC가 B&R에 입학한 이후 계속 세이지와 성관계를 가져왔는지 묻는다. MC가 그렇다고 인정하자, MC는 퀸에게 자신과 세이지의 관계가 정말 궁금했던 것이 아니냐고 되묻는다. 단순한 잡담으로 보기에는 퀸의 질문이 지나치게 구체적이기 때문이다.

퀸이 세이지와 MC의 관계에 유난히 관심을 보이는 모습은 세이지를 성적 경쟁 상대로 의식하거나, MC가 자신보다 세이지에게 더 깊은 감정을 품고 있는지 확인하려는 행동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퀸은 자신의 감정을 직접 인정하지 않고, 성관계의 횟수와 만족도를 묻는 방식으로 우회한다.

플레이어는 퀸의 곁으로 가까이 다가가거나 그대로 자리를 떠날 수 있다. 가까이 앉는 선택을 하면 MC는 퀸에게 밀착해 앉고 손을 그녀의 엉덩이 위에 올린다.

MC는 이런 접촉도 퀸이 싫어하는 ‘브로콜리’에 해당하느냐고 묻는다. 퀸은 “조금은”이라고 대답하지만 손을 치우라고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MC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조용히 함께 앉아 있는다.

이때 퀸은 다소 슬픈 표정을 짓는다. 이는 MC와 가까워지고 싶은 욕망과 감정적인 관계에 얽매이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충돌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에피소드 말미에는 퀸이 늘어난 판매 대금을 세며 만족하는 모습이 나온다. 릴리가 핑크 로즈의 고객들을 끌어들이면서 단기적인 수익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된 것이다.

그러나 리오나는 퀸을 대신해 계속 마약을 판매하면서도 누군가에게 감시당하고 있으며, 토미는 퀸이 아닌 비니에게서 마약을 구매하고 있다. 퀸의 사업은 외형상 확장되고 있지만, 내부의 불신과 경쟁 관계 역시 함께 심화되고 있다.

2.9. 에피소드 9

핼러윈 파티가 한창인 가운데, 퀸이 이끄는 HOT 일행이 DIK 저택에 도착한다. 퀸과 함께 온 사람은 세이지, 리오나, 사라, 헤더, 멜라니, 카밀라 등이다. 파티 준비를 도운 엘레나와 먼저 도착한 마야·조시는 이미 저택 안에 있으며, 릴리는 핑크 로즈의 여성들과 함께 있다가 파티 후반에 합류한다.

퀸은 뿔과 날개, 노출이 많은 검은색 의상으로 구성된 서큐버스 차림으로 등장한다. 세이지는 짧은 치마와 셔츠를 조합한 여학생 교복으로 분장한다. MC가 계단을 내려오자 세이지가 먼저 그를 끌어안고, 곧 퀸도 합류해 파티 준비와 진행 상황을 보고하라고 요구한다.

MC는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는 대부분 해결했지만, 초대받지 않은 학생들이 계속 들어오면서 참석자 수가 예상보다 훨씬 많아졌다고 설명한다. 세이지는 DIK 저택이 충분히 넓기 때문에 트라이 알파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퀸은 트라이 알파 문제는 이미 자신이 처리했다고 자신한다. MC가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 묻자, 퀸은 “가끔은 두 가지 문제가 하나의 해결책이 되기도 한다”는 말만 남긴다.

이와 함께 퀸이 HOT 하우스에서 아리에스와 호박을 조각하던 이전 장면이 제시된다. 대화 도중 퀸은 아리에스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리에스는 자신이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먹은 것은 다웨가 스테로이드로 알고 보관하던 알약이었다.

해당 알약은 퀸이 다웨에게 판매한 것이었다. 퀸은 비용을 아끼기 위해 진짜 스테로이드 대신 아무런 효과가 없는 가짜 알약을 공급하고 있었다. 당연히 그 약에는 피임 효과도 없었고, 결국 아리에스는 다웨의 아이를 임신한다.

아리에스는 이전부터 운동부 멤버들과 함께 자신의 고향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 했다. 퀸은 이 계획을 이용해 핼러윈 당일 트라이 알파 전원을 캠퍼스 밖으로 보내기로 한다.

퀸은 버스를 마련해 아리에스와 다웨를 비롯한 운동부 멤버들을 장거리 여행에 보낸다. 애슐리 역시 남자친구 앤서니와 핼러윈을 함께 보내기 위해 여행에 참가한다. 이 때문에 파티에 참석하지 않은 주요 HOT 멤버는 아리에스와 애슐리뿐이다.

여행 도중 아리에스는 다웨에게 자신이 임신했으며, 아이의 아버지가 그라고 밝힌다. 퀸은 아리에스가 원하던 여행을 성사시키는 동시에 DIK 파티에 난입할 가능성이 있는 운동부 전체를 캠퍼스에서 떼어 놓은 것이다.

MC는 계획을 실제로 실행에 옮긴 퀸의 수완에 감탄한다. 그러나 아리에스의 임신에 퀸이 판매한 가짜 약이 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퀸은 자신이 만들어 낸 문제를 또 다른 목적에 이용한 셈이기도 하다.

퀸은 음료 테이블에 놓인 펀치를 마셔 보지만 맛이 형편없다며 불평한다. MC는 그녀를 주방으로 데려가 럼주를 건네고, 자신은 팝콘을 챙긴다.

퀸은 자신과 세이지, MC가 함께 세웠던 파티 계획과 실제 운영 방식이 달라졌다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는다. MC는 토미가 준비 과정에 참여하면서 몇몇 사항을 자기 방식대로 변경했다고 설명한다. 변경 사항은 세이지에게도 확인받았으며, 세이지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퀸은 세 사람이 오랫동안 논의해 결정한 내용을 자신의 의견도 묻지 않은 채 변경한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한다. 퀸에게는 바뀐 내용 자체보다 토미가 자신을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제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한 문제였다.

MC는 퀸과 토미가 언제까지 서로에게 앙심을 품고 지낼 생각인지 묻는다. 퀸이 두 사람의 관계를 왜 신경 쓰느냐고 되묻자, MC는 이들의 개인적인 갈등이 DIK와 HOT 전체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한다.

MC는 토미가 퀸과 더 이상 함께 사업하거나 파티를 열고 싶어 하지 않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HOT와의 교류 자체를 끝내는 방안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전한다. 퀸은 두 사람의 관계가 그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다고 주장하지만, MC는 토미가 실제로 그렇게 말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퀸은 그렇다고 해서 HOT가 과거의 방식으로 돌아가 트라이 알파와만 파티할 생각은 없다고 단언한다. MC는 그 점만큼은 자신도 퀸과 같은 생각이라고 답한다.

파티 도중 MC는 퀸을 찾아가 자신의 방에 설치된 녹색 배경막 앞에서 함께 사진을 찍자고 제안한다. 이 이벤트는 MC가 특정 연애 상대를 선택하지 않고 여러 여성과 관계를 이어 가는 분기에 있으며, 이전 에피소드에서 퀸과 충분히 가까워졌을 때 진행할 수 있다.

퀸은 MC가 어떻게든 자신의 바지 속으로 들어오려고 별별 수단을 다 쓴다고 농담한다. MC가 퀸의 몸을 보고도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 편이 오히려 이상하다고 받아치자, 퀸은 촬영 제안을 받아들인다.

MC의 방에 들어온 퀸은 녹색 배경막과 조명, 카메라 등 촬영 장비를 살펴본다. 이어 이 정도 시설이라면 고화질 포르노도 촬영할 수 있겠다고 말하고, MC는 자신의 진짜 속셈을 들켰다며 맞장구친다.

퀸이 촬영한 사진을 어디에 사용할 생각인지 묻자, MC는 배경을 꽃밭으로 바꾼 뒤 사진을 판매해 돈을 벌겠다고 농담한다. 퀸은 터무니없는 계획이라며 웃고는 녹색 배경막 앞에 서서 여러 자세를 취한다.

처음에는 서큐버스 의상을 입은 채 허리를 틀거나 엉덩이를 뒤로 내미는 등 비교적 평범한 모델 자세를 취한다. 그러나 촬영이 이어지자 퀸은 상의를 가슴 아래까지 내리고, 사진을 찍는 동안 MC가 양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받쳐 가려 주는 것도 괜찮겠다고 제안한다.

MC가 제안을 받아들이면 퀸의 뒤나 옆에 서서 두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감싼다. 퀸은 이런 사진이 다른 사람에게 공개되어도 정말 괜찮겠느냐고 묻는다. MC는 누군가가 보고 있었다면 단순히 가슴만 잡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농담한다.

퀸은 역시 이 방은 사진관이 아니라 포르노 촬영장이라고 받아친다. 이후 선택에 따라 MC는 촬영 중 퀸의 엉덩이를 움켜쥐거나 노출된 가슴을 핥으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퀸은 MC에게 지금 자신과 얼마나 성관계를 하고 싶은지 묻는다. MC가 매우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인정하자, 퀸은 자신이 의도한 대로 그를 완전히 흥분시켰다며 만족한다.

그러나 퀸은 아직 파티를 즐길 생각이었으며, 당장 MC와 성관계를 가질 의도는 없었다. 그녀는 상의를 다시 올려 가슴을 가린 뒤 달아오른 MC를 방에 남겨 둔 채 파티장으로 돌아간다.

파티 후반, 세이지는 MC에게 최고의 의상 후보를 골랐는지 묻는다. 경연 심사위원은 MC와 세이지, 퀸이다. 세 사람은 각자 세 명씩 후보를 선정한 뒤, 파티 참석자들의 투표로 우승자를 결정한다.

심사위원은 자신이나 다른 심사위원을 후보로 지명할 수 없다. 게임 진행과 선택에 따라 여러 인물이 후보가 될 수 있으며, 특정 조건에서는 레온이나 카일리, 또는 주요 여성 인물이 우승한다. 결과는 세이지와 MC가 누구를 후보로 선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파티 중 정체를 숨긴 역병 의사 복장의 인물이 퀸을 찾아온다. 그는 가면을 벗고 자신이 과거 DIK 멤버였던 비니임을 드러낸다.

퀸은 비니를 보자마자 불쾌한 기색을 보이며,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기로 했던 약속을 상기시킨다. 그러나 비니는 퀸이 핑크 로즈에 마약을 공급하면서 먼저 자신의 고객과 영역을 빼앗았다고 주장한다.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퀸과 비니가 과거 단순한 사업 경쟁자 이상의 관계였으며, 한때 성적 관계나 연애 관계를 맺었을 가능성이 강하게 암시된다. 그러나 현재의 퀸은 비니에게 아무런 미련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그가 B&R로 돌아와 자신의 사업에 관여하는 상황을 노골적으로 경계한다.

대화를 엿들은 릴리는 핑크 로즈 여성들이 비니에게서 물건을 사지 않게 된 것은 마약을 끊기로 했기 때문이지, 퀸이 고객을 빼앗았기 때문은 아니라고 둘러댄다. 그러나 비니는 릴리의 말을 믿지 않으며, 퀸이 자신의 고객층을 잠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퀸은 토미의 방으로 들어간다. 당시 토미는 여자친구 헤더를 두고 크리스티와 성관계를 갖고 있었다. 퀸은 크리스티에게 즉시 방에서 나가라고 명령한 뒤, 토미에게 비니가 저택 안에 들어와 있다고 알린다.

토미는 비니가 자신에게 마약을 판매하기 위해 찾아왔으며, 퀸과의 갈등 때문에 자신이 비니에게서 물건을 구매했다고 털어놓는다. 퀸은 비니가 단순히 거래만 하고 돌아갈 인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토미에게 그를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얼마 뒤 비니는 과거 자신의 방이었던 현재 MC의 방에 들어간다. 방이 깨끗하게 정리된 모습을 못마땅하게 여긴 비니는 가구와 물건을 어지럽히고, 이를 막으려는 MC와 충돌한다.

말다툼은 몸싸움으로 번지고, 비니는 권총을 꺼내 MC에게 겨눈다. 그는 MC를 복종적인 개라고 모욕하며 물러서라고 위협한다. 때마침 토미가 나타나 비니를 저택 밖으로 내보낸다.

비니가 떠난 뒤 토미는 겁에 질린 MC에게 총은 핼러윈 소품에 불과했다고 거짓말한다. 이어 자신이 비니에게서 마약을 구매했기 때문에 그가 파티에 들어올 수 있었다고 고백하고, 경찰에는 신고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다.

비니를 내보낸 토미는 옥상으로 올라가 퀸을 만난다. 그는 MC의 방에서 비니가 총을 꺼낸 사건을 설명하고, 자신의 사적인 감정 때문에 위험한 인물을 저택에 끌어들였다며 책임을 인정한다.

퀸은 비니가 실제 총을 꺼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토미가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려 하자 퀸은 그의 말을 끊고, 사태의 원인은 자신에게도 있다고 인정한다.

퀸은 헬 위크 파티 당시 토미와 맺은 약속을 아무런 상의 없이 깨고, HOT 멤버들을 프렙스 파티로 데려간 일에 관해 처음으로 사과한다. 이전부터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먼저 사과하면 토미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차마 말하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토미도 퀸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앞으로는 비니에게서 마약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두 사람은 비니가 퀸이 핑크 로즈에 물건을 공급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아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이 대화를 계기로 퀸과 토미의 오랜 우정과 사업 관계는 회복되기 시작한다. 다만 두 사람의 갈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또한 퀸과 비니의 경쟁이 앞으로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도 분명해진다.

파티가 거의 끝난 뒤, 여러 여성과 관계를 이어 가는 분기에서 이전 에피소드까지 퀸과 충분히 가까워진 MC는 그녀와 함께 밤을 보낼 수 있다. 해당 선택지는 MC가 특정 주요 연애 경로를 선택하지 않았으며, 퀸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했을 때 열린다.

퀸은 MC가 파티 중 카밀라나 헤더와 관계를 맺었거나 사정 대회에 참가했다면, 아직 자신과 성관계를 할 체력이 남아 있는지 묻는다. MC는 다른 사람을 찾아보겠다고 농담하거나, 퀸을 위해 힘을 아껴 두었다고 말해 그녀를 설득할 수 있다.

퀸은 MC의 대답을 받아들인 뒤 자신의 ‘소굴’로 돌아가자고 제안한다. 두 사람은 DIK 저택을 떠나 HOT 하우스에 있는 퀸의 방으로 이동한다. 퀸은 MC와 진하게 키스하며 서로의 핼러윈 의상을 벗기고, 곧 성관계를 갖는다.

이 장면은 ‘레스토랑’의 유료 서비스가 아니며, 퀸은 가격이나 대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에피소드 6 이후 퀸이 MC와 갖는 성관계는 단순한 사업이나 일회성 욕구 충족이 아니라, 개인적인 친밀감을 표현하는 행위로 변해 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성관계를 마친 뒤 MC는 퀸의 침대에 그대로 눕는다. 과거 퀸은 관계가 끝나면 상대를 곧바로 내보냈다. 에피소드 6에서도 MC가 하룻밤 머물라고 권했을 때, 퀸은 “다른 사람과 함께 자지 않는다”며 거절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MC에게 나가라고 요구하지 않고 자신의 곁에서 밤을 보내도록 허락한다. 퀸 역시 그의 옆에 누워 함께 잠든다. 퀸이 자신의 개인 공간인 방과 침대를 다른 남성과 공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잠들기 전 퀸은 MC에게 다음 주에 자신과 함께 시내에 가 달라고 부탁한다. MC는 이를 평범한 외출이나 데이트 제안으로 받아들이지만, 퀸의 실제 목적은 버디의 마약 소굴에 갈 때 MC를 경호원으로 데려가는 것이다.

퀸은 이전의 강도 사건과 비니의 귀환으로 인해 혼자 움직이는 일이 위험해졌다고 판단한다. 그럼에도 자신의 사업이 지닌 범죄적 성격과 시내에 가려는 진짜 목적은 MC에게 설명하지 않는다.

다음 날 MC는 퀸이 잠든 사이, 그녀의 휴대전화에 도착한 버디의 메시지를 우연히 보게 된다. 메시지에는 마약 소굴로 찾아와 물건을 가져가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MC가 앞으로 퀸의 범죄 사업에 더욱 깊이 연루될 가능성이 예고된다.

2.10. 에피소드 10

핼러윈 파티 다음 날 아침, MC는 HOT 하우스의 주방에서 커피를 마시며 아침을 먹는다. 엘레나는 주방에 있는 MC를 발견하고 놀라며, 그가 HOT 멤버 중 한 명의 방에서 밤을 보냈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뒤이어 들어온 조시도 엘레나의 농담을 듣고 상황을 알아차리지만, MC가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는 묻지 않은 채 자리를 피한다.

엘레나는 자신의 말 때문에 조시가 불편해진 것 같다며 사과한 뒤, MC에게 누구와 밤을 보냈는지 직접 묻는다. MC가 이름을 밝히지 않고 몇 가지 단서만 제시하자 엘레나는 상대가 퀸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어 두 사람이 단순히 성관계만 갖는 사이인지, 실제로 서로에게 감정을 품고 있는지 궁금해한다.

MC는 선택에 따라 퀸과의 관계를 가볍게 여기거나, 그녀에게 관심이 있다고 인정하거나, 자신도 두 사람의 관계를 정확히 정의하지 못하겠다고 답할 수 있다. 어느 답을 선택하든 엘레나는 퀸이 한 남성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 자체에 놀란다. 평소의 퀸은 성관계와 사업을 철저히 분리하고, 누구에게도 감정적으로 얽히지 않는 사람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때 퀸이 주방에 들어와 MC에게 아직도 HOT 하우스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묻는다. 두 사람 사이의 분위기를 눈치챈 엘레나는 자리를 비켜 준다.

퀸은 전날 아침이 되면 창문이나 뒷문으로 몰래 나가라고 했는데, 그 지시 중 어느 부분을 이해하지 못했느냐고 따진다. MC가 배가 고파 아침을 만들어 먹었을 뿐이라고 답하자, 퀸은 이미 식사까지 마쳤으니 이제 그만 나가라고 한다.

MC는 다른 HOT 멤버들에게 자신이 발견된 일이 왜 그렇게 화가 나는지 이야기해 보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퀸이 대화를 피하자, MC는 결국 그녀의 태도에 불만을 터뜨린다. 퀸이 먼저 자신을 방으로 데려가 관계를 맺고 곁에서 함께 자도록 허락했으면서도, 아침이 되자 아무 의미도 없는 일이었던 것처럼 행동한다는 것이다.

퀸은 숙취가 있는 상태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며, 전날에는 단지 성관계를 원했기 때문에 MC와 잤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모든 성관계에 특별한 의미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MC가 아침부터 감정 문제를 꺼낼 줄 알았다면 애초에 함께 자지 않았을 것이라고 쏘아붙인다.

MC는 퀸이 자신을 좋아하면서도 그 사실을 인정하기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퀸은 즉시 부인하지만, MC는 자신은 퀸을 좋아하며 이를 인정하는 것도 두렵지 않다고 솔직하게 밝힌다. 퀸은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 채 MC의 커피잔에 들어 있던 오렌지 조각을 꺼내 방 건너편으로 던지고 주방을 떠난다.

MC가 HOT 하우스를 나간 뒤, 퀸은 카밀라와 애슐리 등 다른 HOT 멤버들과 함께 DIK 저택의 핼러윈 파티 뒤처리에 참여한다. 다만 직접 쓰레기를 옮기기보다는 담배를 피우며 다른 사람들이 호박과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을 지켜본다.

카밀라가 수레 가득 호박을 운반하며 파티에 그토록 많은 호박이 필요했느냐고 불평하자, 퀸은 별다른 도움을 주지 않는다. MC가 옥상에 치우지 않은 병과 컵이 남아 있는지 묻자, 퀸은 옥상에는 아래층보다 훨씬 많은 쓰레기가 있을 것이라고 답한다.

퀸은 DIK 저택이 복구되었으므로 앞으로는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다시 파티를 열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DIK에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신입 회원들이 선배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전통이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토미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알려 준다.

원래 이 행사는 신입 DIK인 MC와 레온이 기존 멤버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저녁 식사다. 그러나 MC, 레온, 데릭, 제이미는 정식 만찬 대신 추수감사절 전날 캠퍼스 인근 공원에서 야외 바비큐를 열기로 한다. 이후 HOT 측과 협의해 마야의 가입 축하 행사까지 같은 장소에서 진행하는 합동 친목 행사로 확대된다.

한편 핼러윈 당일 퀸의 계략으로 캠퍼스 밖에 보내졌던 트라이 알파 멤버들은 DIK 저택을 찾아와 항의한다. 세이지는 HOT, DIK, 트라이 알파의 회장과 부회장들을 모아 긴급회의를 열고, 앞으로 HOT가 양쪽 사교 클럽과 번갈아 파티를 여는 타협안을 마련한다.

운동부가 물러난 뒤 세이지는 퀸의 독단적인 계략이 양측의 갈등을 다시 악화시켰다며 그녀를 꾸짖는다. 퀸은 핼러윈 파티를 보호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HOT 전체가 감당해야 할 외교적 문제를 만들었다는 책임까지 피하지는 못한다.

정리가 끝난 뒤 퀸은 MC에게 싸움을 잘하느냐고 묻고, 다음 주 시내에 갈 때 잠시 그를 빌리고 싶다고 말한다. MC가 무슨 일을 하러 가는지 묻자 퀸은 단순히 함께 놀러 다니려는 것이라고 둘러댄다. 실제 목적은 버디의 마약 소굴을 방문할 때 MC를 경호원으로 동행시키는 것이지만, 이 시점에는 그 사실을 밝히지 않는다.

퀸은 마약 사업을 둘러싸고 리오나와도 다시 충돌한다. 리오나는 자신이 토미에게 대마초 대금을 제대로 지불했음에도, 퀸이 토미에게 돈을 받지 못했다고 거짓말한 사실을 알게 된다.

퀸은 토미와 거래할 때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리오나를 이용했을 뿐이라며 문제를 가볍게 넘기려 한다. 그러나 리오나는 자신이 퀸의 동업자이지, 필요할 때마다 거짓말에 이용할 수 있는 부하가 아니라고 항의한다.

퀸은 다시는 그런 방식으로 리오나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일단 갈등을 봉합한다. 그러나 릴리와 핑크 로즈를 통한 새로운 판매망에 대해서도 리오나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두 사람 사이의 근본적인 불신은 해소되지 않는다.

퀸은 토미에게 릴리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도 묻는다. 최근 릴리가 핑크 로즈 여성들에게 판매하는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에 비해 자신에게 전달하는 금액이 기대보다 적었기 때문이다. 퀸은 릴리가 중간에서 별도의 이익을 챙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한다.

토미는 릴리가 퀸을 속이면서까지 몰래 수익을 남길 정도로 어리석지는 않을 것이라며 의심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러나 퀸은 판매 경로와 고객 관리를 릴리에게 맡긴 결과, 자신이 사업 전체에 대한 통제력을 잃게 될 가능성을 경계한다.

며칠 뒤 MC와 퀸은 시내로 이동하기에 앞서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함께 식사한다. 두 사람은 다가오는 DIK의 추수감사절 행사에 관해 이야기한다.

퀸은 추운 11월에 야외 행사를 계획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비판한다. MC가 데릭, 레온, 제이미도 모두 훌륭한 생각이라고 동의했다고 둘러대자, 퀸은 세 사람 모두 멍청하므로 오히려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말이라고 받아친다.

MC는 마야의 HOT 가입 축하 행사도 같은 장소에서 열기로 했다고 알려 준다. 퀸은 DIK 행사의 형식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 데다, HOT 행사까지 합치는 계획에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MC가 릴리의 제안이었다고 밝히자 퀸은 더욱 못마땅해하며, 가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릴리에게 이런 결정을 맡긴 것은 세이지가 자신을 벌주기 위해서가 아니냐고 의심한다.

퀸은 참석자들이 추위와 비 때문에 폐렴에 걸릴 것이라고 비꼰다. MC가 재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며 퀸은 자신과 같은 텐트에서 잘 수 있으니 오히려 운이 좋다고 농담하자, 퀸은 숲에서 자는 존재는 곰과 노숙자뿐이라며 거절한다. 또한 MC 때문에 그런 행사에 참석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믿기지 않는다고 불평한다.

MC가 두 사람이 지금 식당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이냐고 묻자, 퀸은 단순히 함께 시간을 보내는 중이라고 답한다. MC가 이를 데이트라고 부를 수도 있겠다고 놀리자, 퀸은 어디까지나 가벼운 만남일 뿐이며 모든 행동에 낭만적인 의미를 붙이지 말라고 한다.

퀸은 패스트푸드 식당에는 낭만적인 요소가 전혀 없으므로 데이트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MC가 계속해서 데이트라고 부르자 자리에서 일어나지만, 실제로는 MC를 두고 떠나려는 것이 아니라 근처에 앉아 있던 중년 여성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이 여성은 과거 버디와 만나러 갔을 때 퀸을 치고나간 인물이다. 퀸은 여성과 따로 이야기를 나누려 하지만 대화는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고, 여성은 불쾌한 태도로 자리를 떠난다. 여성의 구체적인 신원이나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는 공개되지 않는다.

MC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지만 퀸은 설명을 거부한다. 계속된 질문에도 퀸이 입장을 바꾸지 않자, MC는 자신도 더 이상 일방적으로 그녀에게 맞춰 줄 생각이 없다며 식당을 나간다.

퀸은 MC를 뒤쫓는다. MC는 퀸과 성관계를 갖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좋지만, 정작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이 거의 없다는 점이 괴롭다고 말한다. 퀸은 MC를 신뢰한다고 주장하지만, MC는 실제 행동에서는 조금도 신뢰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반박한다.

퀸은 공원에서 나누었던 ‘브로콜리’ 이야기를 꺼내며 자신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MC는 공개적인 키스 한 번을 허락한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퀸의 삶과 생각을 아주 조금이라도 알고 싶다고 답한다.

퀸은 누구에게나 사생활은 필요하다고 항변한다. MC가 모든 비밀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해도 끝까지 입을 열지 않으며, 결국 그에게 닥치라고 말한다. MC가 다시 떠나려 하자 퀸은 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다. 직접 붙잡거나 사과하는 대신, 자신만의 방식으로 가지 말아 달라는 뜻을 표현한 것이다.

퀸은 결국 에피소드 6에서 버디에게 전달할 마약 판매 수익을 들고 돌아오다가 강도에게 습격당했던 일을 처음으로 MC에게 털어놓는다. 범인은 퀸의 얼굴을 때린 뒤, 현금이 든 가방만 정확히 빼앗아 달아났다.

MC는 그런 일을 당했다면 경찰에 신고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퀸은 바로 그런 반응 때문에 자신의 일을 MC에게 말하지 않았다고 답한다. 빼앗긴 돈이 마약 판매 수익이었으므로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퀸은 이어 토미가 현재 누구에게서 대마초를 구매하는지도 묻는다. MC가 비니에게서 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답하자, 퀸은 토미가 이제 비니와 거래하지 않는다고 알려 준다. 핼러윈 파티에서 비니가 MC에게 총을 겨눈 사건 이후 토미와 퀸이 화해했기 때문이다.

퀸은 방금 식당에서 만난 여성 역시 자신이 처한 상황과 관련되어 있지만, 문제는 훨씬 복잡하다고 설명한다. MC에게 자신을 알려 주고 싶기는 하지만, 모든 사실을 알게 되면 그가 겁을 먹고 떠날까 두렵다고 고백한다.

MC는 퀸이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면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신뢰를 보여야 한다고 답한다. 퀸은 더 설명하는 대신 MC에게 키스한다. 두 사람이 입을 맞추는 순간, 계속 내리던 비가 멎는다.

MC가 퀸의 손을 잡으려 하지만 그녀는 이를 거절한다. 퀸은 공개적인 키스와 감정적인 고백은 조금씩 받아들이기 시작했지만, 손을 잡고 연인처럼 걷는 행동에는 여전히 강한 거부감을 보인다.

이후 MC와 퀸은 러스티의 차를 타고 버디가 운영하는 마약 소굴로 향한다. 이동하는 동안 퀸은 그곳이 원래 자신의 아버지 록스가 사용하던 집이며, 록스는 이미 사망했다고 밝힌다.

버디는 록스의 친구이자 동업자였으며, 퀸과 혈연관계는 없지만 삼촌과 비슷한 존재다. 록스가 죽은 뒤에는 마약 소굴과 유통 조직을 이어받아 현재 퀸에게 판매용 약물을 공급하고 있다.

퀸은 버디에게 물건을 받아 B&R 학생들에게 판매하고, 수익 가운데 정해진 몫을 버디에게 전달한다. 퀸의 레스토랑과 교내 마약 판매는 독립된 사업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버디가 관리하는 더 큰 유통 조직의 하위 판매망에 해당한다.

MC는 퀸이 단순히 함께 외출하자고 말했을 뿐, 위험한 마약 거래 현장에 자신을 경호원으로 데려간다는 사실은 알리지 않았다는 점에 불쾌해한다. 퀸이 자신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필요한 정보는 숨긴 채 이용한 것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MC는 진실을 미리 알았더라도 퀸과 함께 왔을 것이라고 말하거나, 마약 거래인 줄 알았다면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할 수 있다. 퀸은 어느 답을 선택하든 기억해 두겠다고 한다.

MC가 모든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퀸이 걱정하는 만큼 겁을 먹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자, 퀸은 그에게 골목 밖에서 기다리라고 지시한 뒤 혼자 마약 소굴로 들어간다.

MC는 차에서 내려 기다리며, 자신이 퀸의 범죄를 알면서도 운전과 경호를 제공한 행위가 법적으로는 범죄를 돕거나 방조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때 휘파람을 불며 비니가 나타난다. 비니는 핼러윈 때와 마찬가지로 MC를 ‘개’라고 부르고, 이제는 러스티의 차까지 몰고 다니느냐며 비웃는다. 믹이 골목으로 나오자 비니는 퀸도 안에 있는지 묻고, 믹이 마약 소굴 쪽을 가리키자 퀸이 자신의 개를 기둥에 묶어 놓고 주인을 기다리게 했다며 MC를 조롱한다. MC는 분노해 주먹을 쥐지만 충돌하지 않는다.

마약 소굴 안에서 버디는 퀸에게 판매 수익 가운데 그녀의 몫을 건네고 다음 주문 내용을 묻는다. 퀸은 이전과 비슷한 기본 물량에 플루옥세틴 20정과 환각 버섯을 추가해 달라고 요청한다. 플루옥세틴은 샐리와 캐런 등 교내 고객에게 판매하기 위한 것이며, 환각 버섯은 추수감사절 바비큐에서 사용할 물량이다.

버디는 주문량이 많아진 것을 보고 받아 적을 펜이라도 가져와야 하느냐고 빈정거린다. 퀸이 그게 전부라고 답하자, 그는 최근 판매가 상당히 잘되는 모양이라고 지적한다. 퀸이 2주 만에 가져온 돈이 버디가 평소 받아 오던 액수보다 눈에 띄게 많았기 때문이다.

퀸은 고객이 몇 명 늘어난 것이 문제라도 되느냐며 방어적으로 반응한다. 버디는 문제가 아니라면서도 왜 그렇게 예민하게 구느냐고 되묻고, 퀸의 아버지 록스도 그녀를 자랑스러워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아버지 이야기가 나오자 퀸은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거래를 마치고 밖으로 나간다. 퀸은 록스를 존경하고 그의 뒤를 잇고 싶어 하지만, 버디가 아버지를 언급하며 자신을 통제하려는 태도에는 강한 거부감을 느낀다.

퀸이 떠난 직후 비니가 마약 소굴 안으로 들어온다. 그는 퀸의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인다며 성차별적인 농담을 하고, 버디는 비니가 예정된 날짜보다 일찍 찾아온 이유를 묻는다.

비니는 물건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할 이야기가 있다고 답한다. 버디는 이곳이 마음대로 드나들며 놀 수 있는 장소는 아니라고 경고하지만, 일단 그의 이야기를 듣기로 한다.

비니는 최근 자신의 고객 몇 명을 잃었다고 말한다. 버디가 경찰 단속이나 약물 과다 복용 때문인지 묻자, 비니는 다른 마약상이 자신의 고객을 빼앗았다고 답한다. 그가 말하는 경쟁자는 퀸이다. 릴리가 퀸에게서 마약을 공급받아 핑크 로즈 여성들에게 비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비니의 주요 고객들이 퀸 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비니가 퀸을 얼마나 신뢰하느냐고 묻자, 버디는 퀸이 가족과 비슷한 존재이기는 하지만 그녀를 신뢰하지는 않는다고 밝힌다. 다만 록스에게 진 빚이 있기 때문에 퀸을 완전히 버리지 않고 지켜보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한다.

비니는 버디가 믹을 B&R에 보내 퀸을 감시하게 한 것도 같은 이유냐고 묻는다. 믹이 생각만큼 은밀하게 움직이지 않아 자신도 그의 존재를 알아차렸다는 것이다. 버디는 록스에게 빚진 것이 있으므로 퀸이 조직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답한다.

비니는 퀸의 주문량과 수익이 갑자기 늘어난 사실을 언급하며, 그녀가 버디 몰래 가격이나 판매 경로를 조작하고 있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버디가 무엇을 알고 있느냐고 묻자, 비니는 위협적인 미소만 보인다.

거래를 마친 퀸은 MC에게 돌아온다. 두 사람의 관계가 충분히 가까운 분기에서는 퀸이 차를 골목에서 더 멀리 떨어진 외진 곳으로 옮기라고 지시한다. 이후 두 사람은 차 안과 주변에서 성관계를 갖는다.

퀸이 거래 직후 성관계를 제안한 데에는 MC가 위험한 장소까지 동행한 데 대한 보상과, 식당에서 감정적으로 가까워진 뒤 생긴 성적 욕망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도움에 대한 감사나 애정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성관계로 대신한다는 점에서는 기존의 행동 방식이 여전히 남아 있다.

며칠 뒤 DIK와 HOT의 합동 추수감사절 바비큐가 열린다. 행사는 캠퍼스에서 가까운 공원에서 진행되며, 마야의 HOT 가입을 축하하는 의미도 함께 갖는다.

릴리는 퀸에게 주문한 환각 버섯을 받아 토미에게 전달한다. 토미는 파티가 지루해지는 것을 막겠다며 이를 다른 DIK 멤버들에게 나누어 준다. 러스티와 제이콥 등 일부는 복용을 거부하지만, 데릭을 비롯한 몇몇 멤버는 버섯을 먹고 환각을 경험한다.

퀸은 파티가 지루해졌다며 MC를 데리고 사람들에게서 떨어진 곳으로 향한다. 두 사람은 함께 대마초를 피우며 숲길을 걷는다.

퀸은 야외와 자연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지평선 너머로 콘크리트 건물이 보이지 않으면 불안해지며, 캠퍼스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까지가 자신이 견딜 수 있는 한계라는 것이다.

MC가 가끔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고 말하자, 퀸은 그 역시 자신보다 자연에 잘 적응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반박한다. 또한 MC가 바비큐 행사에서 정원 장식용 난쟁이를 찾아다닌 일을 언급하며 그를 놀린다.

퀸은 대마초 연기를 깊게 들이마신 뒤 MC에게 입을 맞추고, 입에서 입으로 연기를 불어넣는다. MC가 이런 방식으로 담배를 피울 수 있다면 사람들이 왜 흡연에 중독되는지 이해할 것 같다고 말하자, 퀸은 이를 즐거워한다.

MC는 퀸이 자신이 사용하는 마약에도 직원 할인을 적용하느냐고 묻는다. 퀸은 당연하다며, 그것이 마약상으로 일하는 장점 중 하나라고 답한다.

MC는 퀸이 마약을 판매해 궁극적으로 무엇을 이루려는 것인지 묻는다. 퀸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일이라고 답하고, 돈은 학비 외에도 수많은 곳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MC는 돈을 모은 뒤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퀸은 마약 판매는 그저 자신이 계속해 온 일일 뿐이라고 답한다. 이는 퀸이 범죄 사업을 임시적인 수단이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 준다.

계속된 질문 끝에 퀸은 대학이 자신에게는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밝힌다. 졸업할 생각이 확고한 것도 아니며, 더 이상 학교생활을 버티기 어렵거나 학교가 사업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자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MC는 퀸이 세이지의 뒤를 이어 HOT 회장이 되려 하지 않았느냐고 묻는다. 퀸은 세이지가 자신이 실제로 어떤 사업을 벌이고 있는지 모르는 현재 상황이 오히려 편하다고 답한다.

퀸은 과거에는 회장이 되어 HOT의 전통과 운영 방식을 자신의 뜻대로 바꾸고 싶어 했다. 그러나 세이지가 구성원들의 갈등을 조정하고 각종 규칙을 지키느라 고생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회장직에 대한 흥미도 점차 줄어들었다고 고백한다.

퀸은 자신이 B&R에 얼마나 더 머물지도 알지 못한다. 학교를 떠나더라도 도시를 완전히 벗어나는 것은 아니며, 단지 캠퍼스 밖의 다른 곳에서 생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MC가 퀸이 학교를 떠나면 그리울 것이라고 말하자, 퀸은 울기라도 할 것처럼 말하지 말라고 한다. 자신은 공부하기 위해 대학에 온 것이 아니며, 자신이 선택한 삶의 결과도 잘 알고 있다고 답한다.

퀸은 자신이 언젠가는 떠날 것이므로 MC가 이를 막거나 불평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그러나 MC는 퀸이 더 오랫동안 B&R에 남도록 만들어 보겠다고 결심한다.

퀸은 그런 생각이 한심하다고 비웃는다. 그럼에도 MC가 대마초를 한 번 더 달라고 하자 다시 입을 맞추며 연기를 나누어 준다. 이어 자신이 ‘예쁜 성가대 소년’이라고 부르는 MC에게 캠프파이어로 돌아가 노래나 부르라고 말하며 대화를 마친다.

이 장면에서 퀸은 처음으로 MC에게 자신의 미래 계획을 비교적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러나 그 계획에는 대학 졸업이나 합법적인 직업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MC와 가까워지면서도 자신이 선택한 범죄 생활을 포기할 가능성은 아직 고려하지 않으며, 두 사람의 관계가 오래 지속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사실을 미리 경고하는 셈이다.

에피소드 말미, 리오나는 마약 판매를 마치고 혼자 돌아가면서 퀸과 전화 통화를 한다. 리오나는 최근 자신을 지켜보거나 따라다니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며 불안감을 호소한다.

퀸은 이전에도 리오나의 걱정을 대마초로 인한 피해망상이라고 무시해 왔다. 그러나 통화 도중 리오나는 갑자기 비니와 다른 남성을 마주친다.

두 남자는 리오나를 붙잡아 강제로 승합차 안으로 밀어 넣은 뒤 현장을 떠난다. 리오나의 휴대전화는 바닥에 떨어지고, 퀸과의 통화는 끊어지지 않는다. 퀸은 전화기 너머로 상황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만, 즉시 리오나를 구할 방법은 없다.

2.11. 에피소드 11

현재 시점의 퀸은 HOT 하우스 2층의 넓은 방에서 혼자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헨리라는 인물과 통화한다. 두 사람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계획에 관해 이야기한다. 퀸은 추수감사절에도 집에 돌아가지 않았다며, 공부가 바쁘다는 이유를 내세워 크리스마스 방문 역시 피하려는 태도를 보인다.[3]

통화를 마친 퀸은 심부름을 맡긴 리오나에게 전화한다. 리오나는 일을 끝냈다고 보고하면서도 누군가 자신을 뒤따르는 것 같다며 불안해한다. 퀸이 상대의 정체를 묻는 순간 리오나는 비니를 발견하고, 곧 전화기 너머의 소리가 끊긴다.

퀸은 리오나에게 여러 차례 다시 전화를 걸며 HOT 하우스를 뛰쳐나간다. 리오나가 마지막으로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도착해 다시 전화를 걸자 길바닥에 떨어진 휴대전화가 울린다. 퀸은 그제야 리오나가 단순히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비니와 믹은 리오나를 붙잡아 승합차에 태운 뒤 버디의 마약 소굴로 데려간 것이다.

HOT 하우스로 돌아온 퀸은 자신의 방에 들어가 서랍장으로 문을 막는다. 외부 침입에 대비한 뒤 공급책인 버디에게 전화해 리오나의 행방을 추궁한다.

버디는 무슨 일이냐고 묻는 퀸에게 자신도 똑같은 질문을 하고 싶었다고 답한다. 이어 이제 퀸과 제대로 ‘대화’할 차례라며 전화를 끊는다. 퀸은 통화가 끝나기 직전 리오나를 해치지 말라고 다급하게 외친다.

버디와 믹은 리오나를 구타하고 고문하며 퀸의 사업 운영 방식과 수익에 관해 심문한다. 이 과정에서 펜치를 사용해 리오나의 얼굴에 있던 피어싱을 강제로 뜯어낸다. 리오나가 이미 모든 사실을 털어놓은 뒤에도 이들은 폭행을 멈추지 않는다.

퀸은 리오나를 찾기 위해 버디의 마약 소굴로 향한다. 골목에서 믹과 납치에 사용된 승합차를 발견한 퀸은 그에게 다가간다. 믹은 퀸이 함부로 행동하지 못하도록 자신이 총을 소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 뒤 그녀를 건물 안으로 안내한다.

버디는 퀸이 무기를 숨기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재킷과 신발을 벗으라고 명령한다. 퀸은 몸에 지니고 있던 접이식 칼을 꺼내 바닥에 내려놓는다. 버디가 칼까지 가져온 것을 비웃자, 퀸은 그런 무딘 물건으로 버디를 찌를 생각은 없다고 맞받아친다.

버디는 바닥에 묻은 진흙쯤은 앞으로 자신들이 치워야 할 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잔인한 농담을 던진다. 리오나가 이미 살해당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퀸은 크게 동요하고, 버디는 그녀에게 앉으라고 소리친다.

버디는 솔직하게 말할 기회를 단 한 번만 주겠다며 리오나에게서 뜯어낸 피어싱 조각들을 보여 준다. 퀸은 리오나가 살아 있는지 확인하려 하며 처음으로 버디 앞에서 눈물을 흘린다.

버디는 록스가 두 사람 앞에서 경련을 일으키며 죽었을 때에도 울지 않았던 퀸이, 자신을 속이는 데 이용한 부하를 위해서는 눈물을 흘린다며 비난한다. 그러나 곧 퀸의 자백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힌다. 리오나가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이미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기 때문이다.

리오나는 퀸이 버디에게서 받은 마약을 정해진 가격보다 비싸게 판매하고, 버디에게는 원래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한 몫만 전달한 뒤 차액을 몰래 챙겼다고 밝힌다. 릴리와 핑크 로즈를 통해 판매량을 늘린 일 역시 버디에게 보고하지 않은 독자적인 사업 확장이었다.

버디는 퀸이 가격을 부풀려 벌어들인 돈을 남김없이 모두 가져오라고 요구한다. 앞으로 퀸이 판매하는 마약의 수익 역시 자신이 통제하겠다고 통보하며, 퀸을 독립적인 동업자가 아닌 자신의 하위 판매자로 취급한다.

버디는 록스에게 진 빚이 있기 때문에 퀸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록스의 딸이 아니었다면 이미 머리에 총을 맞고 도랑에 버려졌을 것이라고 위협한다. 퀸은 자신이 아버지의 사업을 계승했다고 믿어 왔지만, 버디에게 퀸의 생존을 보장하는 유일한 이유는 죽은 록스에 대한 의무감뿐이었던 것이다.

퀸은 리오나를 만나게 해 달라고 요구한다. 버디는 리오나를 죽이지 않았으며 믹이 그녀를 어머니의 집에 내려 주었다고 알려 준다. 이어 고객의 주소와 가족관계까지 알고 있는 것이 사업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로 말한다. 이는 언제든 리오나와 어머니를 다시 공격할 수 있다는 암시다.

퀸은 곧바로 리오나의 어머니가 사는 집으로 찾아간다. 문을 연 리오나의 어머니는 퀸이 혼자 왔는지부터 확인한 뒤 자신의 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따져 묻는다.

리오나의 어머니는 경찰에 신고하고 싶지만 보복이 두렵다고 말한다. 퀸은 경찰을 끌어들이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고, 결국 집 안으로 들어가 리오나를 만난다.

리오나는 침대에 누운 채 고통스럽게 숨을 쉬고 있다. 얼굴과 몸에는 심하게 구타당한 흔적과 멍이 남아 있으며, 펜치로 뜯겨 나간 코와 얼굴의 피어싱 자리에는 붕대가 감겨 있다.

퀸이 괜찮으냐고 묻자 리오나는 몸을 돌려 그녀를 바라본다. 리오나는 퀸이 자신들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지키지 못했다고 비난한다. 자신이 버디 일당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는데도 이들이 폭행과 고문을 멈추지 않았으며, 어머니까지 해치겠다고 위협했다고 밝힌다.

퀸은 버디와 비니, 믹에게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리오나는 더 이상 퀸의 약속을 믿지 않는다. 퀸은 처음부터 사업을 통제한 적도 없으면서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린 무능한 인간이라고 몰아붙인다.

퀸은 평소와 달리 반박하거나 리오나를 통제하려 들지 못한 채 비난을 묵묵히 받아들인다. 리오나는 두 사람의 관계가 이제 끝났으며, 퀸은 자신에게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고 선언한다. 이어 퀸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다시는 자신이나 어머니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퀸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한 채 방을 떠난다. 모나가 사업을 떠났을 때에는 협박으로 침묵시키려 했고, 리오나가 탈퇴를 언급했을 때에는 그녀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깎아내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리오나를 붙잡기 위한 말조차 꺼내지 못한다.

HOT 하우스로 돌아온 퀸은 자신의 방에서 짐을 싼다. 현금이 든 가방과 소지품을 챙기고, 인터넷으로 구매한 편도 기차표를 바라보며 도시에서 도망칠 준비를 한다.

그러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과 왼쪽 눈 옆의 문양을 바라본 퀸은 어린 시절 록스에게서 그 문양의 의미를 배웠던 일을 회상한다.

록스는 어린 퀸에게 ‘자부심 강한 흰담비 이야기’를 읽어 준다. 그는 흰담비가 귀여운 외모와 달리 쥐를 사냥하며, 먹잇감이 죽을 때까지 반복해서 물어뜯는 작고 사나운 야행성 포식자라고 설명한다.

퀸과 록스의 얼굴에 있는 문양은 흰담비를 상징한다. 록스는 과거 흰담비의 흰 모피가 권위의 상징으로 사용되었으며, 사람들이 모피를 얻기 위해 사냥해도 흰담비는 도망치기보다 맞서 싸우는 동물이라고 가르친다.

또한 자신들과 같은 가난한 사람들은 부와 권력을 지닌 거대한 포식자들에게 언제든 짓밟힐 수 있는 약자라고 말한다. 살아남으려면 흰담비처럼 빠르고 교활하게 움직이고, 적이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먼저 공격해야 한다는 것이다.

퀸은 처음에는 흰담비가 귀엽다고만 생각한다. 그러나 록스의 설명을 들은 뒤 그 문양을 용기와 자부심, 생존의 상징으로 받아들인다. 이 기억은 도망치려던 퀸이 다시 버디에게 맞설 결심을 하는 계기가 된다.

퀸은 도망치는 대신 현금 가방들을 들고 다시 마약 소굴로 찾아간다. 그곳에는 버디와 믹뿐 아니라 비니도 함께 있다.

퀸은 버디가 요구한 돈을 내놓는다. 버디가 이것이 전부라는 사실을 어떻게 믿느냐고 묻자, 퀸은 리오나가 밝힌 액수가 정확하며 그녀와 어머니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돈을 숨길 이유가 없다고 답한다. 이어 당장 필요한 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일부만 돌려줄 것을 요청한다.

얼마 전까지 눈물을 흘리며 무너졌던 모습과 달리 침착하게 협상하는 퀸을 보고 버디는 자신이 대체 누구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냐고 묻는다. 비니는 퀸이 리오나 때문에 울었던 일을 비웃지만, 버디는 그에게 닥치라고 명령한다.

버디는 퀸이 돈을 가지고 도시를 떠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돌아와 약속을 이행한 점에는 놀랐다고 인정한다. 마약 판매 가격이 오른 덕분에 자신도 더 많은 이익을 얻게 되었으므로 관대하게 행동하겠다며 돈 일부를 퀸에게 돌려준다.

퀸은 돈뿐 아니라 리오나를 다시는 해치지 않겠다는 보장도 요구한다. 버디는 퀸이 계속 자신을 위해 마약을 판매하는 동안에는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건드리지 않겠다고 답한다. 이는 보호하겠다는 약속이라기보다 리오나를 인질로 삼아 퀸을 계속 조직에 묶어 두겠다는 협박이다. 퀸은 이 대화를 휴대전화로 몰래 녹음한다.

방을 나가기 직전 퀸은 마약 가격을 올리는 방법을 처음 생각해 낸 사람이 누구였을 것 같으냐고 버디에게 묻는다. 이어 소굴에는 피와 진흙뿐 아니라 제거해야 할 해충도 있다고 말하며 비니를 바라본다.

버디는 퀸이 가격을 부풀리는 방법을 비니에게서 배웠다는 뜻임을 즉시 알아차린다. 비니 역시 버디에게 보고한 가격보다 비싸게 마약을 판매하고 차액을 챙겨 왔던 것이다.

퀸은 버디의 의심이 비니에게 향하도록 만든 뒤 마약 소굴을 떠난다. 이후 비니는 버디에게 심하게 구타당하고 얼굴을 칼로 베여 큰 흉터가 남는다. 리오나를 납치해 버디에게 넘긴 비니를 같은 방식으로 밀고함으로써 즉각적인 복수를 한 셈이다.

밖으로 나온 퀸은 휴대전화에 녹음된 버디의 협박을 다시 듣는다. 녹음에는 퀸이 계속 마약을 판매하지 않으면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해칠 수 있다고 버디가 직접 말한 내용이 담겨 있다.

리오나 사건 이후 MC는 캠퍼스에서 퀸을 발견하고 대화를 시도한다. MC는 마지막으로 제대로 이야기를 나눈 지 오래되었으며, 말을 걸어도 퀸이 아무것도 알려 주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퀸은 아직 자신이 겪은 일을 누군가와 나눌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답한다. MC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느냐고 묻자, 이번 일은 MC 때문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한다.

크리스마스 파티 전에도 MC는 퀸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그러나 퀸은 지금은 MC가 도울 수 없으며 자신 역시 이야기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선을 긋는다.

레스토랑 역시 리오나 사건 이후 사실상 운영이 중단된다. 카밀라와 사라, 멜라니 등은 고객을 상대하지 못해 성적 욕구를 해소할 수 없다며 답답해한다.

핑크 로즈에는 얼굴에 큰 흉터가 생긴 비니가 릴리와 다른 여성들을 찾아온다. 비니는 퀸이 자신이 받던 판매 가격을 버디에게 밀고한 탓에 얼굴을 다쳤다고 밝힌다.

동시에 퀸이 비니의 기존 판매 가격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근거로, 릴리와 핑크 로즈 여성들이 마약을 끊은 것이 아니라 퀸에게서 더 저렴하게 구매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비니는 릴리뿐 아니라 핑크 로즈의 다른 여성들에게도 위협을 가한다.

이후 퀸은 릴리와 비니의 위협에 관해 대화한다. 퀸은 비니가 허세를 부리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릴리는 그의 위협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릴리는 버디가 퀸이 비니의 고객을 빼앗았다는 사실까지 알고 있는지 묻는다. 퀸은 버디에게 중요한 것은 누가 누구의 고객을 빼앗았느냐가 아니라 전체 판매량과 자신에게 들어오는 수익뿐이라고 답한다.

릴리는 자신뿐 아니라 핑크 로즈의 모든 여성이 위험해졌으므로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퀸은 아직 알리지 말라고 요구하며 자신이 비니를 처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한다.

릴리는 퀸에게 일주일의 시간을 준다. 그 안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다른 여성들에게 모든 사실을 알리겠다고 통보한다. 퀸은 일주일이나 필요하지 않다며 릴리에게 파티나 즐기라고 한다.

MC가 두 사람에게 다가오자 퀸과 릴리는 대화를 멈추고 각자 자리를 떠난다. MC는 퀸이 또다시 자신에게 중요한 일을 숨기고 있다는 사실만 확인하게 된다.

DIK의 크리스마스 팬티 파티 도중 MC는 상영실에 혼자 앉아 있는 퀸을 발견한다. 해당 장면은 MC가 특정 주요 연애 경로를 선택하지 않은 루트에서 퀸과 충분한 관계를 쌓았을 때 진행된다.

MC가 파티를 떠나 왜 혼자 있느냐고 묻자, 퀸은 오늘만큼은 시끄러운 분위기에서 벗어나 있고 싶었다고 답한다. 이어 자신도 이제 이야기할 준비가 된 것 같다며, MC가 왜 자신의 감정을 그토록 신경 쓰는지 먼저 묻는다.

선택에 따라 MC는 퀸에게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하거나 단순히 그녀가 걱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퀸에게 마음이 있다고 밝히면 MC는 그녀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으며, 계속 자신을 밀어내는 태도에도 지쳤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퀸은 한동안 침묵한 뒤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리오나 사건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한다.

퀸은 일곱 살 때 아버지 록스가 죽었다고 밝힌다. 그날 밤 잠이 오지 않아 방 밖으로 나온 퀸은 어머니가 약물에 취해 바닥에 쓰러져 있고, 록스와 버디가 코카인을 흡입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록스는 딸 앞에서 직접 마약을 사용하지 않으려 했지만, 퀸은 이미 아버지가 마약을 판매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버디가 퀸을 ‘쥐새끼’라고 부르자 록스는 격분해 칼을 그의 얼굴과 목에 들이대며 다시는 그런 말을 하지 말라고 위협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록스는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한 채 의자 옆으로 쓰러진다. 곧 전신에 경련을 일으키고 입과 코에서 거품을 흘리다가 움직임을 멈춘다.

버디는 약에 취해 쓰러져 있는 퀸의 어머니를 깨우려 하지만 아무런 반응도 얻지 못한다. 퀸은 아버지가 죽어 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도 움직이거나 울지 못한 채 충격에 빠진다.

에피소드 11에서는 록스가 사용한 코카인에 펜타닐이 섞여 있었으며, 같은 날 이곳에서 코카인을 구매한 질의 언니 라나 역시 해당 약물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버디는 다른 사람과 함께 록스의 시신을 밖으로 옮긴다. 퀸의 어머니는 여전히 약물에 취한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으며 딸을 보호하거나 돌볼 상태가 아니었다.[4]

버디는 퀸에게 삼촌과도 같은 존재였지만 록스의 빈자리를 대신할 수는 없었다. 그는 퀸의 신원과 돌봐 줄 가족이 없다는 사정을 적은 쪽지를 남긴 뒤 그녀를 사회복지기관에 맡긴다.

퀸은 위탁가정으로 보내진 뒤 그 가족에게 정식으로 입양된다. 양부모는 퀸에게 음식과 옷, 잠자리와 교육을 제공하며 안전한 환경에서 키우려 한다.

그러나 퀸은 양부모가 자신의 과거와 록스의 존재를 지우려 한다고 느낀다. 아버지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이제는 더 나은 환경에 있으니 과거를 잊으라는 말을 들었고, 이를 자신을 전혀 다른 사람으로 바꾸려는 시도로 받아들인다.

퀸은 록스를 잊고 싶었던 적이 없었다. 양부모가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억누르려 할수록 이들에게 강한 경멸을 품는다. 자신은 서류상으로만 그들의 딸일 뿐이며, 진정한 가족이라는 유대를 느낀 적은 없었다고 고백한다.

나이가 들자 퀸은 학교를 빠지고 몰래 집을 나와 버디의 마약 소굴을 다시 찾아가기 시작한다. 버디는 처음에는 퀸이 찾아오는 것을 반기지 않았고 함께 살게 할 생각도 없었다. 그러나 퀸이 계속 고집을 부리자 제한적으로 드나드는 것을 허락한다.

퀸이 대마초를 요구했을 때 버디는 사용법과 적정량, 해서는 안 되는 행동들을 가르쳐 준다. 고등학생이 되었을 무렵 퀸은 또래 학생들보다 마약의 종류와 효과에 관해 훨씬 많은 지식을 갖게 된다.

양부모는 퀸이 마약을 사용하고 과거의 환경으로 돌아가려 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딸을 잃고 있는 것 같다며 도와 달라고 애원하고 여러 방법으로 막으려 하지만, 퀸은 이들의 애정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퀸은 양부모를 가족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사람들로 여겼다. 이들이 원하는 모습을 연기하고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동안, 방과 후에는 같은 학교 학생들에게 마약을 판매했다. 양부모가 겉으로 드러나는 성적과 행동에 만족하면 자신의 실제 생활을 감출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퀸은 고등학교 시절 마약을 판매하면서 리오나를 처음 만났다고 밝힌다. 당시 리오나는 대마초를 자주 구매하던 고객이었다. 퀸은 그녀가 시세를 잘 모른다는 점을 이용해 실제 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판매했다.

처음에는 리오나를 순진하고 이용하기 쉬운 고스족 고객 정도로만 여겼다. 리오나는 자신이 바가지를 쓰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가진 돈 대부분을 퀸의 마약을 사는 데 사용했다.

두 사람은 거래를 반복하면서 점차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같은 파티에도 참석하게 된다. 어느 순간 리오나는 단순한 고객이 아니라 퀸의 삶에 깊이 들어온 친구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퀸은 누군가가 자신에게 가까워지는 것을 견디지 못했다. 리오나가 자신을 미워하게 만들기 위해 그동안 마약 가격을 부풀려 왔다는 사실을 일부러 털어놓았지만, 리오나는 크게 화내지 않고 퀸을 용서한다.

퀸은 자신에게 이용당하고도 떠나지 않는 리오나에게 오히려 분노한다. 결국 리오나가 견디지 못하고 떠날 때까지 계속 이용하기로 마음먹고, 마약 판매와 고객 관리 등의 일을 맡기기 시작한다.

리오나가 현장에서 대부분의 일을 처리하면서 퀸은 직접 움직일 필요가 줄어든다. 퀸은 리오나를 친구가 아닌 자신의 통제 아래 있는 꼭두각시처럼 다루게 된다.

리오나가 사업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이면 다정한 말로 회유하거나 능력과 자존감을 깎아내렸다. 때로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갈 곳도 없다며 위협해 다시 통제했다. 이런 관계가 너무 오랫동안 지속된 탓에 퀸은 자신이 리오나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조차 제대로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퀸은 양부모가 자신의 가족이 되기를 원했지만 자신은 그들을 이용하고 쓰레기처럼 대했다고 인정한다. 자발적으로 자신의 친구가 되어 준 리오나에게도 똑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자신은 양부모의 사랑이나 리오나의 우정을 받을 자격이 있는 행동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자책한다.

MC가 왜 이제야 모든 이야기를 하는 것이냐고 묻자, 퀸은 자신에게 ‘나중’이라는 기회가 남아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이어 비니가 자신의 사업을 버디에게 밀고했고, 버디와 믹이 리오나를 납치해 고문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리오나는 퀸 대신 마약을 판매했다는 사실과 퀸이 판매 가격을 부풀려 차액을 챙겨 왔다는 사실을 모두 털어놓았다.

퀸은 버디가 리오나를 이용해 자신을 처벌한 방식이 용납할 수 있는 선을 넘어섰다고 말한다. 버디는 과거 삼촌과 같은 존재였지만, 이제 두 사람의 관계가 이전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한다.

퀸은 전에는 자신이 이 삶에서 잃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믿었다. 그러나 리오나를 거의 잃을 뻔한 뒤에야 자신에게도 소중한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자신의 선택 때문에 리오나가 그런 일을 겪을 이유는 없었다고 인정한다.

충격을 받은 MC는 퀸에게 대체 무슨 짓을 한 것이냐고 묻는다. 퀸은 자신에게 화를 내고 자신을 기생충이나 끔찍한 인간이라고 비난해 달라고 요구한다.

선택에 따라 MC는 실제로 퀸을 강하게 비난할 수 있다. 또는 그녀가 끔찍한 행동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성장 환경을 고려해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다.

후자를 선택하면 MC는 퀸이 힘든 삶을 살아온 것은 사실이지만, 그 과거를 이유로 자신이 더 나은 삶을 누릴 가치가 없다고 믿으며 스스로 인생을 망치고 있다고 지적한다.

MC는 퀸이 저지른 범죄와 가해 행위만 먼저 알았다면 자신도 그녀를 끔찍한 사람으로만 판단했을 것이라고 인정한다. 그러나 자신은 상처받고 두려워하며 다른 사람을 걱정하는 퀸의 모습도 보았고, 바로 그 모습 때문에 그녀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리오나 역시 퀸의 그런 면을 보았기 때문에 계속 곁에 머물렀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퀸은 자신이 변하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MC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퀸은 리오나가 신체적·정신적으로 심각한 상처를 입었고 회복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한다. 리오나가 자신에게 떠나라고 말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것은 퀸이 리오나에게서 처음으로 듣고 싶지 않았던 말이었다고 인정한다.

퀸은 MC가 자신을 도우려 할 것임을 알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자신을 돕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도움이 필요해지면 직접 알리겠다고 약속한다.

이어 버디와 믹, 비니가 리오나에게 저지른 일의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하겠다고 밝힌다. 이는 단순한 복수가 아니라 리오나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한다.

MC는 퀸을 믿고 싶지만 위험한 일을 혼자 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다고 반박한다. 퀸은 자신은 평생 이런 위험 속에서 살아왔으며, MC가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이런 세계를 처음 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감당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모두 들은 MC는 술을 마시러 가야겠다며 자리를 떠난다. 퀸은 떠나는 MC에게 고맙다고 말하지만, MC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는다.

MC에게 모든 사실을 고백한 뒤, 퀸의 침대에는 현금과 음식, 휴대전화, 휴지뿐 아니라 접이식 칼과 휘발유 통, 절단기, 쇠지렛대, 라이터가 놓여 있다. 퀸은 세이지의 방에서 쌍안경까지 가져와 모든 물건을 배낭에 담고 HOT 하우스를 떠난다.

한편 리오나는 HOT 멤버들이 보낸 쾌유 카드를 받는다. 침대에 누운 그녀의 얼굴과 몸에는 멍과 붕대가 남아 있다. 특히 펜치로 피어싱이 뜯겨 나간 코와 얼굴 부위의 부상이 두드러진다. MC 역시 퀸에게 사건을 들었다며 리오나에게 안부 메시지를 보낸다.

퀸은 호텔 방에 짐을 풀고 밖에서 담배를 피우며 휴대전화를 바라본다. 계획을 실행하기 전 아버지 록스에게 사과한 뒤, “흰담비가 쥐에게서 몇 가지 수법을 배웠다”는 취지로 혼잣말한다.

퀸은 휴대전화의 유심 카드를 꺼내 부수고 추적 가능성을 줄인 뒤 지하철역으로 향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퀸은 버디의 마약 소굴로 이어지는 골목이 내려다보이는 맞은편 건물 안에 숨어 사과를 먹는다. 세이지에게서 가져온 쌍안경으로 소굴을 감시하던 중, 건물 주변에서 경찰차의 사이렌으로 보이는 붉고 푸른 불빛이 번쩍이는 모습을 지켜본다.

게임은 퀸이 경찰에 직접 신고하는 장면이나 버디 일당이 체포되는 모습까지 보여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퀸이 버디의 협박을 휴대전화로 녹음했고, 추적을 피하기 위해 호텔과 새로운 이동 경로를 이용했으며, 경찰이 정확히 마약 소굴을 급습하는 모습을 지켜본다는 점에서 퀸이 조직을 경찰에 넘긴 것으로 강하게 암시된다.

버디와 믹, 비니의 체포 여부와 이후 행방은 에피소드 11 종료 시점까지 확인되지 않는다.

3. MC와의 성적인 관계

# 에피소드 장소 구강성교 삽입 항문성교 비고
1 에피소드 1 HOT 하우스 - 화장실 × × ×
2 에피소드 2 DIK 저택 - 메인 룸 × × CUM-petition 중 첫 삽입
3 에피소드 3 HOT 하우스 - 퀸의 방 × 리오나와의 첫 쓰리섬(‘식당 전체’ 주문)
4 에피소드 4 HOT 하우스 - 퀸의 방 × × ×
5 에피소드 4 DIK 저택 - 옥상 ×
6 에피소드 6 DIK 저택 - MC의 방 × 첫 항문성교
7 에피소드 6 도서관 × × 환상 - 던전 앤 그렘린
8 에피소드 7 HOT 하우스 - 퀸의 방 ×
9 에피소드 8 HOT 하우스 - 퀸의 방 세이지와 함께, 스트랩온을 이용한 쓰리섬
10 에피소드 9 HOT 하우스 - 퀸의 방
11 에피소드 10 도심 골목


[1] 에피소드 1에서 퀸의 레스토랑을 이용해 카밀라나 리오나와 관계를 맺지 않았다면, 퀸은 게임에서 MC가 처음으로 삽입 성교를 하는 상대가 된다.[2] 에피소드 후반부에서 퀸은 마야의 기숙사 앞에서 MC를 만나, 자신과 리오나를 함께 상대하는 ‘특별 퓨전 메뉴’를 구매하라고 제안한다.[3] 헨리와 퀸의 구체적인 관계는 해당 장면에서 명확히 밝혀지지 않는다.[4] 지금까지 가끔 마주쳐 왔던 알 수 없는 중년 여성의 정체가 퀸의 어머니였다는 사실도 밝혀진다. 퀸의 어머니는 심각한 마약 중독으로 딸도 잘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로, 퀸은 어머니를 경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