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닛 탑
큐레이터
Military Order Curators
유닛 정보
유닛 타입
경보병
파이어팀
없음
불입 박스
판오세아니아 HQ 팩
주 역할
수리 지원
Military Order Curators,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판오세아니아 소속 지원 부대.
1. 배경 스토리
애당초 카톨릭 교회가 권력놀음을 한 지가 2천 년이 넘는다. 그만큼 권력의 본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집단도 없다. 그리고 교회는 때로 권력이 물리적 형상을 취할 때도 있다는 걸 안다. 즉, 사물 그 자체에 권력이 담길 때도 있다는 거다. 유물처럼 말이다. 성인이나 권력자의 소유였다는 이유로 사물에 권력이 부여될 경우도 있다. 아니면 문제의 사물이 문자 그대로 그런 사람의 일부인 일도 없는 건 아니다. 성인의 성체를 떠올려 보라.
반면 사물 자체의 속성에 따라 권력이 생기는 사례도 있다. 소유주에게 그 힘을 구사할 권한이 주어지는 경우다. 인류의 확장 범위가 우주로 늘어난 이후로 발견한 외계 유물들은 후자의 범주라 할 것이다. 유물에서 알아낼 수 있는 지식에 더불어 잠재적인 사용처, 주의 계획에서 외계인들이 맡은 바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등의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례에 해당하던 교회의 보물 중에서도 가장 귀중하게 취급받는 게 이런 외계 유물이다. 그리고 교회에서 이러한 외계 유물들을 찾아내어 보존하는 건 큐레이터라 불리는 검증된 인재들이다.
파라디소 행성에서 니에망드존이 발견되며 이 큐레이터들의 책무와 직업적 위상은 급격한 전환점을 맞는다. 외계인이 제작한 물체들을 발견한 후 교회의 큐레이터들은 네오바티칸이 막대한 자본과 자원을 투자한 연구 분야, 외계기술학과 외계언어학의 기초를 닦고 그 전문가가 됐다. 큐레이터들은 토하와 접촉한 이후 O-12가 후원한 인간-토하 간 교류 프로그램의 주요 지지자이기도 하다.
규범상 큐레이터들은 교황청이 외계 유물을 취급하기 위해 창설한 우피치오 델 콘서르바토레, 보존 사무소라는 기관 소속이며 네오바티칸 직할 인원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니에망드존 발견 이후 일부 기사단은 자체적으로 큐레이터를 양성하여 교황청에 대한 기술 의존도를 낮췄다. 기사단은 그 연장선으로 야전 임무 수행 중 발견한 외계 유물을 보관하고 분석하기 위한 자체적인 유물 납골당을 건설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모든 큐레이터에게는 자신이 찾은 외계 유물에 대한 문서를 작성하고 그 목록과 함께 우피치오 델 콘서르바토레에 제출할 의무가 있다. 또한 기관은 네오테라 행성의 산 피에트로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원하는 유물을 수거할 권한도 있다. 우피치오 델 콘서르바토레에 전 인류계 최고 수준의 외계 전문가들이 있다는 건 이미 유명한 일이다. 파라디소 통합사가 "극비 문서"로 분류한 저작이 잔뜩 있는 저명한 과학자들이다.
그렇다고 각 기사단 소속 큐레이터의 능력을 얕봐서도 안된다. 특히 산티아고 기사단과 튜튼 기사단의 큐레이터 이야기다. 산티아고 기사단 큐레이터가 뛰어난 건 첨단 기술과 소명 의식 때문이지만, 튜튼 기사단 큐레이터는 아예 창설 이래 항상 외계인의 자취를 접해오던 이들이다.
우피치오 델 콘서르바토레 소속 큐레이터들과 달리 기사단 큐레이터는 각 기사단 전술팀을 따라 유물이 있을 법한 곳에 현장 배치되는 것에 익숙하다. 이런 지역은 보통 전장이거나 적들의 관심을 끄는 곳이기에 큐레이터들은 폭력적인 전투나 적의 포화를 뒤집어쓰며 황급히 철수하는데 익숙한 사람들이다. 유물이 지닌 힘을 이해하여 네오바티칸이 전략적 이점을 얻을 수 있으니 충분히 감수할 위험이다. 아 물론, 판오세아니아의 이득도 말이다.
2. 성능 및 평가
기사단 전용 엔지니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기사단 스킨 머시니스트다. 하지만 머시니스트와 실질적인 성능 차이는 없으면서 2포 비싸고, 파이어팀 키워드가 붙은 기사단 종사 파이어 팀은 딱히 기사단의 주요 파이어 팀도 아니라 평가는 더 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