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14:10:40

크라이시스 융

크라이시스 융
Crisis Jung
파일:crisisjung_poster_en_tn.jpg
장르 포스트 아포칼립스, 액션, TS
방송 시간 5분, 8분 (최종화)
방송 횟수 10회
채널 Bobbypills
감독 제레미 페랭
제작사 bobbypills
링크 웹사이트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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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8년에 나온 프랑스의 애니메이션. Peepoodo & The Super Fuck Friends를 제작한 bobbypills에서 제작했으며 라스트맨으로 유명한 제레미 페랭이 감독을 맡았다. 그로테스크한 연출과 카를 융 심리학적 세계관에 대한 표현이 일품이다.

처음 보면 이게 뭔 병맛 애니인지라고 생각하겠지만 애니메이션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전개를 흥미진진하게 풀어가기 위한 클리셰일뿐, 제목과 주인공의 이름, 애인에 대한 의심[1], 결혼과 육아에 대한 공포[2], 빌런들의 이름, 주인공이 수세에 몰릴때마다 등장하는 상담씬, 그리고 이러한 남녀관계에서 폭력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그리고 서로 사랑하는 남녀가 화해하려면 두 사람이 서로를 존중하는 폭풍섹스를 해야한다는 것을 보자면 이는 융의 분석 심리학, 프로이트의 정신 분석학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 볼수있다.

또한 유튜브 소개 페이지에서 프랑스어 이용자들이 프랑스어로 만들어진 일본식 아니메를 보게 되어 좋다고 말하는등 그림체나 스토리 구성면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림체는 서양식 카툰체보다는 일본 애니 화풍에 가깝고, 갑자기 세계가 멸망하고 여러 강적과 싸워 연인을 찾아나가야하는 이야기와 주먹위주로 싸운다는 점은 북두의 권과 비슷하다.

2. 줄거리

어느 한적한 시골에서 밀당을 하던 두 남녀, 융과 마리아가 사랑을 나누는 관계가 되려하다가 융이 마리아가 옆집 남자에게 한눈을 파는 모습을 발견한 순간, 세상이 멸망하고 자신을 아기 예수라고 자칭하는 대머리 거인이 나타나 마리아를 손에 들고는, 그녀의 머리를 뜯어내어 죽인다. 그리고, 아기 예수는 마리아의 몸은 세상 어딘가 저 멀리로 날려보낸 뒤, 마리아의 머리를 거대화시키고 그 위에 거대한 돌덩이를 쌓아서 고통의 궁전[3]을 만든 뒤, 마리아를 돌려달라며 애원하는 융을 손가락으로 튕켜 저 멀리 어딘가로 날려보낸다.
정신을 잃은 융은 지면에서 솟아나온 거대한 손바닥에 받아져, 어둠 속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한 여인의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에 눈을 뜬 융은 마리아를 되찾기위한 모험을 떠난다.

3. 등장인물


  • 주인공인 남성. 어느 시골에서 여자친구인 마리아와 밀당을 하고 사랑을 나누려던 순간, 마리아가 옆집 남자에게 한눈을 판 순간에 갑자기 세상이 멸망하고, 갑자기 나타난 아기 예수에게 마리아가 인질로 잡힌다. 그래도 웃옷을 찢으며 가슴팍에 새겨져 있는 커다란 하트를 과시하며 너를 무찌르고 마리아를 되찾겠다!라고 말하며 폼을 잡지만, 아기 예수가 대뜸 마리아의 머리를 뜯어내어 죽이자, 하트에 큰 상처가 생기고 기력을 잃는다. 그리고 아기 예수에게 울면서 마리아를 돌려달라고 빌지만 아기 예수는 벌레를 쫓아내듯이 융을 저 멀리 튕겨내고, 융은 지면에서 솟아난 거대한 손에 받아져[4], 어둠 속에서 누군가에게 상담을 받는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나체에 사타구니에 전기톱이 달려있는 모히칸에게 쫓기는 마리 마를렌을 구해주며 구세주로 각성한다. 이후 만나는 사람들마다 그를 상처받은 영웅이라 부른다. 항상 울면서 싸우기 때문에 적들에게 울보라고 조롱당한다.
    아기 예수가 보낸 그의 사도들에게 폭력으로 맞서다가 패배하고[5] 저 멀리 날아갈 때마다 지면에서 돋아난 손에 구해져서, 손 안에서 정신 상담을 한 뒤 양성적 존재로 거듭나서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적들을 물리치고, 몸이 폭발하면서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오는 기믹이 있다.
    I DON'T DO THAT ANYMORE!
    • 각성한 융
      내가 폭력을 지배한다!쌀라 페!!! 올라 이 요로!!!

      1화 이후로 융이 아기 예수에게 패배하고 절망 속에서 거대한 손 안에 갇히고 심리 상담을 받은 뒤에 변신한 모습. 거대한 근육질에 거유인 여성 혹은 양성적인 모습의 영웅이다.
  • 마리 마를렌
    융이 첫번째로 구한 여인(?). 이집트인 여성 같은 머리스타일에 노예 목걸이를 찼고, 팬티 한장만 입고 다니며 매우 귀여운 외모와 목소리를 가졌지만 어째서인지 굵은 턱수염과 콧수염이 자라있다.[6] 멸망해버린 세상이건만 항상 연민과 애정으로 사람들을 도와주려고 한다.
  • 썬더 도미닉
    절망의 쌍봉우리 너머에서 살고 있었던 거구의 식인종. 어째서인지 그의 상반신에는 아기 예수가 날려보냈던 마리아의 목 없는 몸뚱이가 융합되어있다. 맨처음에는 전기톱 모히칸들에게 조종당하는 신세였으나 융의 우정어린 폭력에 아기 예수를 배신하고 새롭게 친구가 된다. 그리고 일행이 굶주릴 때마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죽여 인육 통구이를 내놓는다.[7]
  • 릭 브리엘
    건널 수 없는 균열 근처에 있는 마을에서 나타나, 융 일행에게 건널 수 없는 균열을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겠다며 안내인 역할을 해준 붉은 머리띠에 모험가 복장을 한 사나이. 그런데, 5년에 걸쳐서 다시 원래 자리로 되돌아왔다(...). 융이 화를 내자 되'돌아 가는' 길을 안내해준다고 했지, 건너가는 길을 안내해준다고 한 적이 없다고 말한다.[8] 이후 융 일행과 함께 여행하나, 막상 적이 나타나면 가장 먼저 도망친다. 하지만 아기 예수의 맨 마지막 사도인 꿋꿋함과의 싸움에서 융이 자신을 잡아먹고 진정한 꿋꿋함을 손에 넣으려 할 것을 예감하나 도망치는데 실패했다. 빨간 머리 띠를 두르기 전까지는 이 세계에 흔히 있는 불쌍한 남성들 중 한명과 같았다. 전설의 빨간 머리띠 남자는 옛날에 죽은듯.
  • 아기 예수
    세상의 멸망과 함께 나타난 대머리이고 두피에 돌기가 돋아나있는 알몸에 거구인 괴물같은 남성. 등장하자마자 융을 울보라고 비웃고, 마리아의 목을 뜯어내서 몸뚱이는 어딘가로 날려보내고 그녀의 머리를 거대화시킨 뒤, 거대한 돌덩이와 사람들의 시체로 만든 거대한 신전 속에 자리를 잡는다. 융이 자신에게 가까워질 때마다 공포의 기구를 작동시켜 강력한 에너지가 담긴 그의 대변으로 만든 알을 융에게 쏘아보낸다.
    • 애정
      아기 예수가 융에게 보낸 첫번째 사도. 도합 여섯 개의 팔이 자라난 몸뚱이에 배에 입이 달려있고, 머리는 여성의 하반신과 유사하게 생겼다. 6천톤에 압박하는 부드러운 포옹으로 공격한다. 융 앞에 나타나자마자 마리 마를렌을 인질로 삼았으며 융이 텐 빅 펀치로 때려눕히려하자, 마리 마를렌을 방패로 써서 텐 빅 펀치를 막아낸다. 그리고 융을 저 멀리 날려보내지만, 각성한 융에게 그의 엉덩이에서 튀어나와있는 얼굴을 두들겨 맞아 폭사한다.
    • 관용
      썬더 도미닉이 융에게 우정어린 폭력으로 감화되자 아기 예수가 보낸 두번째 사도. 몸 전체가 얼굴로 되어있으며 엄청나게 단단한 몸을 가지고 있어서 융의 텐 빅 펀치가 통하지 않았으나, 또 다시 거대한 손 안에서 각성한 융의 폭력의 정수로 이루어져있는 모유 공격과 썬더 도미닉의 협공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며 융에게 심장을 적출당하고 썬더 도미닉이 반토막내면서 사망한다.
    • 믿음
      융이 건널 수 없는 균열을 건너는 길을 찾아내자 아기 예수가 보낸 세번째 사도. 뒤틀어진 몸뚱이에 사지라고는 팔 하나만 달린 불구지만 굉장히 유연하고 빠르며, 자신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질 수록 강해지고 진화하는 능력을 지녔다. 하지만 이후 각성한 융이 자신의 폭력의 정수로 된 모유를 마신 뒤에 그것을 믿음을 향해 발사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고 사망한다.
    • 자애
      아기 예수가 보낸 네번째 사도. 전신이 금으로 되어있는 인간과 전차를 합한 모습을 하고 있다. 유일하게 융이 주인공이 아닌 멸망한 세계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에피소드라서 전투씬은 나오지 않았지만 각성한 융에게 파괴당한다.
    • 연민
      다섯번째 사도. 인간으로 만든 꽃처럼 생겼고 입이 두 개 달려있으며, 연민의 힘으로 자신이 받은 피해를 다시 상대방에게 되돌려주는 능력을 지녔다. 유일하게 폭력의 힘이 통하지 않아 매우 고된 상대였지만, 마리 마를렌[9]을 잡아먹고 연민의 힘을 손에 넣은 융과 피해를 계속 주고 받다가 먼저 무너져서 사망한다.
    • 성숙
      아기 예수가 보낸 사도 중에 유일하게 2인조로 되어있는 사도들. 노인의 머리를 지닌 아기와 아기의 머리를 지닌 노인으로 구성된 2인조이며, 융과 썬더 도미닉의 모든 공격을 읽어내기 때문에 공격이 통하지 않았고, 더불어 그 둘이 날카로운 돌송곳으로 가득한 낭떠러지로 떨어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돌송곳에 꿰인 썬더 도미닉[10]을 잡아먹고 성숙의 힘을 손에 넣은 융이 그보다 앞서 본 가능성의 힘으로 인해 살해당한다. 죽기 직전, 진정한 성숙은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라면서 정신승리를 시전한다.
    • 꿋꿋함
      융이 신전 바로 근처까지 도달하자, 아기 예수가 필요 이상으로 많은 대변으로 만든 마지막 사도. 붉게 타오르는 듯한 검은 갑주를 입은 남성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지나치게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며 아무리 자신이 약해져도 융보다는 강할 것이라며 갑옷을 벗고, 한쪽 팔을 자르고 몸에 불을 지르고 융과 싸운다. 융은 이 사내의 어처구니 없는 꿋꿋함에 패배하나, 이후 각성한 뒤에 릭 브리엘을 잡아먹고 진정한 꿋꿋함의 힘을 손에 넣은[11] 융이 다시 그의 앞에 나타나자 싸우려했으나 어째서인지 몸을 움직일 수 없었는데... 그 이유는 팔을 잘랐음에도 지혈을 하지 않아 전신의 혈액 97%를 낭비했으며, 몸에 불을 질러 4도 이상의 화상을 입었기 때문이었다. 그 때문에 이미 몸이 죽어서 움직일 수 없었던 것. 이후 자신의 죽음을 깨닫고 죽어가며 각성한 융에게서 진정한 꿋꿋함이란 살아남는 것이며, 넌 병신이라고 조롱을 당한다.
  • 마리아
    융의 썸 상대 혹은 연인이자 작품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기 예수의 손에 살해당하고, 아기 예수의 초능력으로 거대화 당한 머리가 신전의 일부로 변한 비운의 여인. 심지어 아기 예수가 똥으로 빚은 알을 융에게 날려보낼 때마다 그녀의 입을 통해 발사하고 있으며, 그녀의 얼굴은 사타구니 전기톱 사내들이 겁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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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에피소드 마지막에서 융이 그녀의 몸을 가지고 나타나, 한번 패배하고 용광로에 빠졌다가 폭력x1000의 힘을 각성한 융이 아기 예수를 제압하고 그녀의 목에 몸을 되돌려주어 되살아났으나 아직 제정신을 찾지 못한데다가 아기 예수가 쥐새끼처럼 보일 정도로 너무나 거대해져서 융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한다. 심지어 발 밑에 쓰러져 있었던 아기 예수를 잡아먹고 이성을 되찾았음에도 자신의 몸에 필사적으로 기어오르는 융을 벌레라고 여겨 저 멀리 날려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후 마지막 정신상담을 통해 완전한 사랑의 깨달음을 얻은 융이 그녀와 마찬가지로 초 거인화해서 나타나자 그제서야 융을 알아보고 융과 재회의 성관계를 한다. 그러자, 두 거인의 생명력을 통해 세상이 재생되고, 둘은 전 인류의, 아니 새롭게 재생한 지구의 모든 생명의 시조가 된다.

[1] 1화에서 마리아와 융이 키스를 할때 마리아의 곁눈질을 확인함[2] 극중의 메인 빌런인 쁘띠 예수[3] 그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무수한 사람들이 갈려들어갔다. 초능력으로.[4] 정확히는 눈물 한 방울에 의해서[5] 항상 '텐 빅 펀치'를 날리고 보는데, 모히칸을 단번에 곤죽으로 만들정도지만 정작 사도들과 아기 예수한테는 제대로 통한 적이 없다.[6] 이 세계관의 여성(?)은 남성성을 잃은 남성의 결과물이다. 사타구니에 전기톱이 달려있는 모히칸은 이성을 잃어버린 자의 말로라고 한다.[7] 자애 에피소드에서는 우물이 말라버려서 모두가 갈증에 시달리는 마을에서 다른 곳에서 물을 구해오겠다며 떠난 소년들의 팔을 잘라 요리로 내놓은 적이 있다.[8] 균열을 건너는 다리는 마을 바로 옆에 있었다.[9] 어머니가 끌려가고 슬퍼하는 아버지를 위로하다가 돌변한 아버지에게 공격(성적 학대로 추정된다)당한 과거가 있다.[10] 어렸을 적에 마마보이였던 과거가 있었지만 어느 날 마리아의 몸이 어딘가로부터 날아와 그의 상반신과 융합하게 되면서 어머니에게서 벗어나고 그 나름 성숙하게 되었다고 한다.[11] 멸망한 세계에서 가장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빨간 머리 띠를 두른 패션을 밀고 나갈 수 있는 진정한 꿋꿋함을 가지고 있다나뭐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