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08 11:40:11

크라잉 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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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복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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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복을 벗은 후.

Crying Wolf

메탈기어 솔리드 4에서 등장하는 BB 부대의 멤버로, 눈이 내리는 쉐도우 모세스 섬을 산책하던 솔리드 스네이크에게 공격을 가한다. 이름의 모티브는 메탈기어 솔리드의 스나이퍼 울프로, 원거리 저격이 주 공격패턴이다.

일본판 성우와 모션 캡쳐는 히라타 에리코(平田絵里子). 영문판 성우는 데브라 윌슨 스켈턴(Debra Wilson Skelton, 뷰티), 프레드 태터쇼어(비스트).

외형은 4족 보행의 동물형이지만, 원거리 저격 모드에서는 등 부분이 열리고 사람이 나와 레일건으로 저격한다. 이름과 공격패턴은 메탈기어 솔리드 1의 스나이퍼 울프의 오마쥬이며, 무장인 레일건메탈기어 솔리드 2포츈의 오마쥬.

보스전임에도 불구하고 중간마다 강화병이 증원되며, 스네이크의 위치를 냄새로 파악하며 추적하기 때문에 바람의 방향도 파악하면서 보스전을 진행해야 한다.[1] 주변에 장갑차 등의 숨을 수 있는 물체도 있으나, 갑자기 달려와서 장갑차를 전복시키는 패턴도 사용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저 난이도에서는 장갑차를 들이 받기는 하지만 전복시키지는 않는다. 가만히 저격만 하지 않고 가끔은 스네이크를 찾으려고 걸어다니거나 달려와서 들이받기도 한다. 덩치에 걸맞게 근접공격이 엄청 아프지만 유탄발사기 한 방이면 쫒아낼 수 있어서 크게 위협적이진 않다. 가끔은 스네이크를 찾으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주변에 얼쩡대던 본인의 아군인 강화병을 쳐날려버리는 바보짓도 한다. 강화복에 열감지 스텔스 기능이 있는지 암시 모드로 봐도 강조가 안 되지만 저격을 하러 나온 본체나 허벅지위에 수류탄 같은 것(위 비스트 형태 일러스트의 뒷 다리에 붙어있는 것)은 감지된다. 이 허벅지에 튀어나온 핀을 맞추면 폭발하면서 크라잉 울프가 데미지를 입는다.

저격전 양상+폭설로 시계 악화[2]+추위로 인한 스테미너 감소[3]+크라잉 울프의 기동성+헤이븐 트루퍼들의 방해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익숙해지기 전까지 쉬운 상대는 아니다. 이런 점을 의식했는지(?) 이 부분에서 코나미 커맨드를 사용가능하다. 셀렉트 버튼으로 '조작설명'을 띄운 후 코나미 커맨드를 입력하면 크라잉 울프의 현위치를 맵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딱히 난이도가 올라가거나 DP 정산시에 페널티 등은 없으니 어렵다면 활용하자. 단, 최고 난이도인 보스 익스트림에서는 효과가 없다.

1차 보스전이 끝나면, 안에서 미녀가 아닌 여성이 나오며 보스전이 진행된다. 미묘하게도 흐느끼는 소리가 틈틈히 들리고, 이전의 보스들과는 다르게 빠른 속도로 달려온다. 격퇴하면 드레빈의 무전으로 이 여성의 사연을 알 수 있게 된다.
들려...울음소리가 들려...아기들의 울음소리가...흐흑...(아기의 환청이 들려온다) 그만! 그만 울어!! 제발!!
제발 그만 울어!!! (늑대 환영이 다가온다) 안돼...늑대야...저리가...가까이 오지마...흐흑...(아기 소리가 커진다)
미안해...흐흑...너무 무서웠어...으흐흑...날 용서해줘...미안해...(서글프게 계속 운다) 원한다면 울어도 돼.
울고 싶으면 울어. 흐흑...아니. 눈물은 이제 필요없어. 눈물이 마르도록 울었어. 그러니 울어. 네가 원하는 만큼.
내가...얼마든지 들어줄게...
크라잉 울프의 트라우마 증세
그녀는 군인들을 피해 자신의 동생과 길을 떠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동생이 계속 울었고, 그녀는 군인에게 발각되는 것이 무서워 동생의 입을 막았는데 너무 심하게 막았던 탓에 동생은 숨을 쉬지 못해서 죽었다.[4] 그 때부터 뒤에서 늑대 무리가 따라오기 시작했고 그녀는 수용소에 도착하게 되었다. 얼마 되지 않아 수용소에서는 늑대 울음소리가 들렸고, 다음 날 수용소의 아기들은 모두 죽어 있었다.

하지만, 늑대는 애초부터 없었고 자신의 동생을 죽였다는 죄책감으로 인해 만든 환상. 그녀가 수용소의 아기들을 모두 죽였던 것이었다. 사망 후에는 스나이퍼 울프오타콘이 키우던 늑대들이 그녀의 시신을 수습하는데 좀 짠하다...[5] 부대 멤버들중 유일하게 시신이 수습되었다.

참고로 1편을 해본 사람은 감지했겠지만, 정황상 여기서 나오는 늑대는 1편에서 나왔던 새끼 늑대가 큰 모습으로 보인다.[6]

클리어 후 크라잉 울프가 사용하던 레일건을 입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차지 타임이 길지만 풀 차지시 겟코도 한방에 박살가능. M82A1과 함께 라이플류 공격력 톱에 랭크하는 무기이다. 대신 무게가 무기류 중에서는 제일 무겁다. MGS2에서 포츈이 사용했던 것의 마이너 버전업 판이라고 한다.

먼 세월 뒤 이 모델링은 추후 IF LQ 84-i와 아군이 된 적 보정을 받은 블레이드 울프에 쓰이게 된다.


[1] 하지만 대개는 모른다... 솔리드 아이 해제 후 화면 우상단에 풍향이 표시되니 참조하자. 스타트 버튼을 눌렀을 때 나오는 지도에도 풍향이 표시되어 있으며, 솔리드 아이의 레이더에 표시되는 기척이 한쪽으로 쏠려있는 것에서도 풍향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전투에 들어가자마자 오타콘에게 무전을 날리면 크라잉 울프가 어떻게 스네이크의 위치를 파악하는지에 대해서 정보가 나오고 전투에 관한 힌트도 나오니 첫 플레이시 모르겠으면 한번 무전을 쳐보는 것도 좋다.[2] 이쪽은 솔리드 아이의 암시 모드로 커버 가능하다.[3] 이쪽은 장갑차 밑에 숨으면 되지만 고 난이도에선 크라잉 울프가 장갑차를 전복시키기도 하니 문제라면 문제다.[4] 이 설정은 영화 피아니스트의 후반부의 여성을 오마쥬한 듯하다. 그녀의 경우 독일군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울고 있던 아이의 입을 막았고 결국 아이가 죽어서 정신이 나가버렸다.[5] 장면을 설명하면 늑대 한 마리가 나와 시신을 후각으로 살펴 사망 여부를 살핀뒤, 사망 사실을 알고는 하울링으로 울부짖고 시신을 자신의 등에 싣고 사라지는 모습이다.[6] 이 늑대들을 보고 오타콘이 "어서와, 울프."라고 말한걸 보면 확실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