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뜻에 대한 내용은 크리스천 문서 참고하십시오.
건슬링거 걸의 등장인물. 풀네임은 크리스티아노 사보나롤라.
작중에 등장하는 과격파 극우조직 겸 테러조직인 5공화국파의 중진 중 하나였고 지난 10여년 간 무수한 테러 및 암살활동을 잘 처리해 왔으나, 사회복지공사의 등장으로 연달아 임무에 실패. 조직 내의 입지가 좁아지고 결국 정치적인 거래로 인해 5공화국파에게 버려진다.
이 때 나오는 것이 바로 피노키오의 에피소드. 암살대상[1]의 집 지하실에 개인물품으로서 감금되어있던 걸 발견하고 함께 처리할까 생각하다가 킬러로서 키우기 위해거뒀다. 본인은 처음에는 피노키오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었으나 결국 어느샌가 아들로서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자각한다.[2] 사회복지공사의 활약으로 연달아 작전을 실패하고 본인이 해온 활동에 회의감까지 느끼며,[3] 다른 이들을 모두 떠나보내고 도주시킨뒤에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한다면서 자택에 남아 사회복지공사가 자신을 처리하러 오는걸 기다리려 한다. 그렇지만 피노키오가 처음으로 격렬하게 감정을 내비치며 자신의 은인인 그를 죽게 내버려둘수 없다며 가족처럼 사랑하고 존경함을 보여주며 설득하자 마음을 바꿔 해외로 도피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렇지만 사회복지공사의 철저한 준비에 밀려 체포당할 뻔하다가 난입해 들어온 프랑코와 프랑카 콤비의 도움으로 함께 탈출한다. 하지만 운전중 총에 맞은 프랑카가 의식을 잃고 죽어가며 커브를 제대로 돌지 못해 자동차가 절벽을 항해 가자 이내 체념한듯 눈을 감는다. 가드레일을 뚫고 절벽 밑으로 추락한 차는 바다에 처박혔고, 이후 시체가 발견되지 않아 행방불명으로 처리된다.
사실 쟝과 조제 형제에게는 원수와도 같은 인물인데 클로체 검사 사건에서 직접 사건을 일으킨 것은 쟈코모 단테였지만, 그 쟈코모 단테를 섭외해서 5공화국파의 테러 활동에 참가시킨 것이 바로 크리스티아노였다. 다만 그도 결국 조직의 더 큰 윗선인 흑막의 하수인으로서 명령을 받고 실행한 것일 뿐 해당 공작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반대하는 의견이었으나 조직의 명령이기에 군말없이 따랐고 쟈코모도 이걸 지적한다.[4]
그렇게 사망한 캐릭터로 잊혀져갈 무렵 12권에서 다시 재등장하는데, 전신불수가 되어 말조차 기계를 통해 하는 처지가 되었지만, 프랑카, 프랑코, 그리고 자신의 '아들'인 피노키오의 복수를 위해서 쟈코모 단테에게 베네치아 사건을 통해 챙긴 자금을 제공하며 사회복지공사를 끝장낼것을 의뢰한다. 과거의 이상과 관계없이 순수하게 복수를 위해서다.[5] 그리고 사회복지공사와 자코모 단테의 전투를 CCTV로 중계하는 것을 다른 약속을 다 거절하면서까지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크리스티아노: 숙적에게 협력할 것 같은가?
로렌초 피에리[6]: 이게 뭔지 아나? 피노키오라는 소년의 유품이야. 협력하면 그의 무덤으로 안내해주지.
로렌초 피에리[6]: 이게 뭔지 아나? 피노키오라는 소년의 유품이야. 협력하면 그의 무덤으로 안내해주지.
발전소에서 전향한 아프리카 출신의 파다니아에 의해 그 은거지가 누설되었고, 99화에서 결국 체포된다. 이 사실을 현장의 카메라로 모두 지켜보고 있었지만 어차피 미래가 없었기 때문인지 휘하의 부하들을 모두 물리고 홀로 사회복지공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공사의 과장인 로렌초가 피에리가 '넌 이 나라의 미래를 끝까지 지켜봐야 할 거야.'라고 하는걸 보면 무기징역형에 처할 예정인듯 하다. 공사의 요원들을 보고는 자신이 협조할 일은 없으며 어서 죽이라고 말하나, 피노키오의 피묻은 셔츠를 내밀면서 만약 협조한다면 그 무덤에 데려다주겠다는 말에 설득되어 클로체 사건의 진정한 배후를 알려주게 된다. 비록 몸은 움직일 수 없지만 크리스티아노는 자신의 심상속에서 손을 뻗어 피노키오를 품에 껴안으며 작품에서 퇴장한다.
[1] 정확히 어떤 인물인지는 나오지 않지만 크리스티아노와 그의 히트맨인 존의 대화를 보았을 때 정황상 조직내 배신자나 적대관계에 있던 마피아 간부, 혹은 보스 정도인 듯 하다.[2] 본인은 몰랐지만 주변 인물들의 눈에는 이미 부자관계에 가깝게 보였던 모양이다.[3] 이토록 격렬한 방해를 받고 실패하는건 사실 본인의 생각과 활동이 틀린게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까지 든다고 한다.[4] 쟈코모가 우습다는듯 개걸스레 웃으며 크리스티아노를 지적했으나 본인도 살기 위해서는 수락할 수밖에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마치 이 상황 자체가 우스웠던 듯 한데 어차피 분쟁 자체를 즐기는 쟈코모 입장에선는 폭력과 분란을 조장하며 가볍게 놀 수 있는 기회였으니 아무래도 상관 없었을 것이다.[5] 처음에는 쟈코모에게 이런 꼴이 되어서도 나는 이탈리아의 미래를 지켜보아야 한다며 비뚤어진 애국심을 드러내는 듯 보였지만, 뒤이어 "..나의 아들... 동지들이 살해되었다." 라며 사회복지공사를 매장시킬 것을 부탁한다. 거기에 이건 이전처럼 윗선인 카노바에게 받은 지시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벌인 일이었다. 사상은 표면치레이고 피노키오의 복수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6] 사회복지공사 작전 2과의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