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28 19:13:15

클랜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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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nnfear.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나오는 짐승형 데이드라.

외전인 배틀스파이어부터 대뷔한 파충류데이드라. 4편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 메이룬스 데이건의 휘하 데이드라로 자주 나오긴 했지만, 어느 군주에게 소속된 데이드라인지는 알 수 없다. 그냥 무소속 데이드라인지도.

파충류형답게 신체는 수각류형의 이족보행 공룡을, 머리는 프로토케라톱스를 닮았다. 3편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는 데이드로쓰처럼 녹색 계열의 색상이였으나, 4편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는 데이드로쓰와 함께 갈색 계열 색상으로 바뀌었다. 다만 완전 갈색은 아니고 자세히 보면 녹색 컬러가 조금 있다. 덜 사납게 보여서 그랬는지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는 랩터같은 모습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자신감이 넘치는 초반 순수검사를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데이드라이다. 초반 데이드라여서 그런지 스캠프처럼 작은 모습의 바리에이션이 있다. 하급 데이드라이지만 20% 물리 대미지 반사[1]옵션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마법과는 거리가 먼 캐릭터라면 공격하는 동시에 포션을 마시는 기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공격력도 무시못할 수준이며 이동속도도 꽤나 빠른 편. 플레이어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밥 먹듯 사용하는 전진 파워어택의 리치도 길어서 아슬아슬하게 한대 맞추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

다른 데이드라처럼 소환술계열 마법으로 플레이어가 소환할 수도 있는데 어째서인지 클랜피어 소환 마법은 데이드로쓰와 동급인 전문가(Expert)급 마법이다. 지속시간이 45초로 꽤나 긴 편이긴한데... 전문가급 소환 마법에는 앞서 언급한 데이드로쓰나 서리 아트로나크, 그늘진 망령(Faded Wraith), 스켈레톤 히어로와 챔피언, 거미 데이드라와 같이 더 강력한 소환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딱히 추천할만한 소환수는 아니다. 데미지 반사 옵션이라면 서리 아트로나크도 갖고 있다. 이동속도가 빠르긴 하니 소환수를 무시하고 플레이어에게 달려드는 적들을 보다 쉽게 방해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겠다. 마법 등급이 바로 아래인 숙련가(Journeyman)급이었어도 대우가 달라졌을텐데 조금 아쉬운 부분.[2]

플레이어가 고렙이 됐을 때부터 나타나는 지빌라이가 전투 시작시 곧잘 소환한다. 아쉽게도 플레이어가 소환한 지빌라이는 이 클랜피어 소환 능력이 없다. 그 밖에도 소환수 버전 지빌라이는 원본보다 능력이 많이 떨어져서 클랜피어 소환 마법처럼 별로 돋보이지 않는 소환수.

이 녀석을 처치하면 발톱(소형 클랜피어는 소형 스캠프와 마찬가지로 낮은 확률로 잡템만 준다)을 얻을 수 있는데, 회복 쪽은 포르피릭 헤모필리아(뱀파이어 질병)도 치료해주는 만병통치약(1단계는 질병 치료, 2단계는 질병 저항)으로, 공격 쪽(3단계부터)은 마비 및 체력 손실에 쓰인다.



[1] 화살 포함[2] 클랜피어가 등장하게 되는 시점을 생각해보면 클랜피어 소환 마법은 숙련가급이 되었어야 하는게 맞다. 숙련가급 소환수는 화염 아트로나크, 드레모라와 스켈레톤 가디언이 있는데, 전부 다 플레이어 레벨이 클랜피어가 등장할 시점에 도달했을 때 스폰되는 녀석들이다. 대신 스캠프 소환처럼 꼴랑 20초 정도의 지속시간을 갖게 됐을지도 모르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