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1 12:00:01

클리어 스켈레톤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Kleer_3.png
(BFE의 클리어 스켈레톤)
Kleer Skeleton

시리어스 샘 시리즈에 전통적으로 등장하는 적.[1]

설정에 따르면 원래는 온순한 초식 동물이었는데 멘탈이 그들의 본행성을 네이팜으로 쓸어버려 뼈만 남도록 만든 후 그들을 언데드형으로 되살려 자신의 병기로 만들었다고 한다.

인간의 골격을 섞어 만든 듯한 해골로, 앞부분은 발굽 대신 거대한 발톱으로 되어 있으며 달려오는 모습과 이때 들리는 소리는 영락없는 말.

시리어스 샘 시리즈에서 가장 위협적이자 짜증나는 적 중 하나로, 언급했다시피 달려와서 공격하는데 달리는 속도가 목없는 카미카제와 동급으로 매우 빠르다. 심지어 BFE에서는 목 없는 카미카제보다 더 빨라서 도망만 치면 따라잡힌다! 돌진해서 덮칠 때의 공격은 물론, 가까이서 발톱으로 썰어버릴 때의 공격력도 무시 못 할 수준. 맷집도 제법 되어 더블 배럴 샷건 직격 이상의 공격이 아니면 한방에 죽지 않으며 자신들의 뼈로 거대한 사냥추를 만들어 원거리 공격도 할 수 있는데 이게 가까이서 긁는 공격과 데미지가 같다. 여기까지만 되면 그냥 잡기 성가신 적에서 끝나겠지만 문제는 목없는 카미카제 마냥 한번 나올때는 적어도 수십마리가 떼를 지어 덤벼온다는 것. 멀리서 달려오는 하나를 놓치면 계속 옆에서 근접공격을 날려대기 때문에 몇마리가 놓치게 되면 체력과 아머 포인트가 순식간에 바닥을 드러낸다. 요약하면 스피드, 맷집, 근거리 공격력, 원거리 공격력, 물량, 출현 빈도에서 한두가지 정도는 빠져야 무난히 상대할 만 할텐데 이 놈은 이 모든 요소를 다 갖추고 있다.
거의 모든 시리즈에서 정말 지겹도록 등장하기 때문에 고난이도에서 상당한 트라우마를 안겨주는 적. 한두마리 쯤은 근접무기[2]나 권총 등으로도 처리가 가능하겠지만 수가 좀 늘어나면 더블배럴, 여러마리가 동시에 몰려올 경우에는 폭발성 무기나 미니건, 레이저건등 DPS가 높은 무기들이 권장된다. 이동속도가 굉장히 빠르므로 어물쩡거리다간 폭발성 무기를 사용하기도 난감해진다. VR버전에서는 샷건을 딜레이 없이 사격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서 양손에 더블배럴 샷건을 들고 여러머리를 빠르게 순삭시킬 수 있지만, 너무 많이 오면 오히려 샷건 탄환이 순식간에 동난다.

약점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속도가 워낙 빠르고 떼거리로 나온다는 점 때문에 일직선으로 선을 이루며 플레이어에게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SBC 대포에 상당히 취약해져 불도저마냥 밀어버릴 수 있기에 SBC 대포에는 쥐약이다. 다만 SBC 대포는 최종 테크 무기인데다 탄약도 부족해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다.

크로팀도 클리어 스켈레톤의 성능을 남용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는 건지[3] 시리즈가 갈 수록 간접 너프를 상당히 많이 먹기도 하는데, 시리어스 샘 1 시리즈 기준 고난이도로 갈 수록 웨이브도 많아지는데다 기습도 자주하는 위치에 배치되어 머리가 아픈 수준으로 대응이 어렵지만 HD로 가서 폭발류 무기들의 폭발 범위가 어느 정도 줄어들어 로켓 런처나 그레네이드 런처같은 폭발성 무기로 더 쉽게 해결이 가능해졌고 BFE로 가면 초반부터 해머로도 해결할 수 있고 단일 개체는 E를 이용한 상호작용으로 아예 머리를 떼어 즉사시킬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C4나 데바스테이터 등 클리어 스켈레톤을 포함한 다른 하급 몹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폭발성 무기도 많이 추가되었으며 4를 가면 아예 무기를 아킴보로 들고 난사할 수 있게 되어[4] 상술한 악명은 시리즈가 갈 수록 점점 줄어들게 된다. 그럼에도 특유의 악독한 성능은 어디 안가니 고난이도에서는 모든 몬스터를 제쳐두고 주의해야 할 몬스터 1위가 된다.

참고로 VR버전에서는 이들이 날리는 사냥추도 쏴서 요격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점 때문에 오히려 로켓런처로 상대하는게 더욱 껄끄러워졌다. 로켓이 사냥추때문에 터져대는 바람에 제대로 딜을 줄 수가 없을 뿐 아니라, 가까이있는 사냥추 때문에 플레이어 자신이 폭사당하는 원인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물론 체인건이나 레이저건으로 상대할 때는 원거리 공격만큼은 확실히 차단해주므로 좀더 수월하게 상대할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폭발성 무기로 상대하고자 하려면 한손을 실탄무기로 들고 사냥추를 요격하면서 사용하거나, 아예 곡사무기인 유탄발사기를 쓰는걸 권장.아니면 그냥 대포알 날리던가

시리어스 샘 2에서는 본행성인 클리어 행성이 주 배경으로 나오는만큼 당연히 등장하는데 얼굴이 어째 스러워졌다(...). 말도 할 수 있는 듯하며 사회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날개가 달려서 날아다니는 변종이 등장하며 이들의 추장격 되는 주술사가 네 번째 에피소드 보스로 등장한다.

HD에서는 1편보다는 2편과 비슷한 외형을 가진걸로 보아 상반신 몸통을 제외하면 인간보다는 동물에 가까운 것 같다. BFE에서는 색깔이 짙은 갈색으로 바뀌었으며, 견갑이 사라지고 뿔과 얼굴 형태가 시리안 웨어불과 비슷해졌다.

BFE에서도 혈압 상승 시키는 건 마찬가지다. 지구 정복을 얘네들로 한건지 엄청난 물량을 자랑하며 나온다. 특유의 공격방식, 높은 체력으로 시원한 진행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시가지 맵에서도 엄청 몰려다니기 때문에 플레이어를 깜짝 놀라게하는 주범. 마지막 미션에서는 진짜 수백 단위로 몰려온다. 그래도 SBC 대포나 C4, 데바스테이터에는 쥐약이라 전작들처럼 떼거리로 몰려와도 처리가 곤란한 수준은 아니다.

4에서는 상대하기 편한 시스템도 많아진 것에 더해 클리어 원툴에서 벗어나려는 건지 몹 자체가 엄청난 너프를 상대하기가 매우 편해졌다.[5] 그리고 이전 시리즈의 물량은 카미카제에게 자리를 내줘 클리어 스켈레톤보다는 카미카제를 훨씬 많이 보게 되고 클리어보다도 더 짜증나는 적들이 많이 생겨[6] 이전 시리즈만큼의 악명은 못 누리게 되었다.

[1] 시리어스 샘 어드밴스는 예외적으로 클리어가 등장하지 않는다..[2] 1과 2는 톱이나 군용 나이프로, BFE에서는 해머로 후려치거나 냅다 머리를 뽑거나(근접 액션) 등...다만 근접 액션으로 상대할 경우 머리를 뽑느라, 그리고 머리를 다시 버리는 것 때문에 후딜레이가 좀 심해진다.[3] 워낙 성능적으로 완벽한지라 무지성으로 많이 배치만 해도 쉽게 난이도를 올릴 수 있다. 때문에 몹 배치 면에서 게임이 단조로워지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 원흉이다. 심지어 같이 개근하는 카미카제 조차도 얘만큼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4] 심지어 칼 공격력도 130으로 상향먹어 클리어를 한번에 보내버릴 수 있는데다 실력만 된다면 쌍칼질로 클리어 웨이브를 난도질 할 수 있다.[5] 상술한 칼 공격력 상향과 쌍칼질은 물론 샷건의 유탄, 레이저의 특수 기능, 미니건의 탄약 상향 등이 있다. 클리어 스켈레톤 자체 너프로는 돌진 후 뒤를 돌아보는 시간이 엄청 길어졌고 샘에게 달려와 돌진을 시작하는 거리도 짧아졌다.[6] 추가로 하급 몹들이 대폭 버프 먹은 것도 크다. 대표적으로 그나르 암컷과 수컷의 공격력이 이전 시리즈에 비해 50%이상 상향 먹었기에 클리어보다는 그나르의 존재감이 훨씬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