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23:32:24

키비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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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마인 부우편의 등장인물.

성우는 동쪽 계왕신과 동일하다. Z에서는 미츠야 유지, GT와 슈퍼에서는 오오타 신이치로. 더빙판은 Z비디오판에서는 박홍식, 투니버스판 Z 3기에서는 최승훈&최재호였지만, GT에서는 최승훈이 단독으로 담당. 대원판은 김혜성. 북미판은 켄트 윌리엄스[1]

동쪽 계왕신과 키비토포타라로 합체된 상태. 동쪽 계왕신이 신분이 높다보니 인격에 대한 주도권은 이쪽이 100% 다 가져갔다.[2]

탄생 배경은 좀 허무한게...포타라를 시험해보다가 그만 계왕신과 키비토가 합체하게 된 것으로 이 후 키비토는 드래곤볼 超(슈퍼) 코믹스판이 발행되기까지 그냥 존재가 소멸했다. 덤으로 노계왕신은 포타라 합체가 안 풀린다는걸 합체한 다음에야 이야기 해줬다. 포타라 합체답게 이전 계왕신과 키비토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파워가 강해진 것으로 보이며, 이 정도면 도울 수 있다며 오공과 함께 마인 부우와 싸우러 가려 했지만 노계왕신은 아무리 합체로 강해졌어도 넌 원래 약했던 탓에 별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흡수될게 뻔하다면서 막았다.[3]

그런데 키비토신의 힘이 스토리 전개 상 이렇게 쉽게 묻혀버리긴 했지만, 자세히 생각해보면 약하다고 볼 수는 없다. 동쪽 계왕신의 힘은 적어도 프리저를 없앤 시절의 초사이어인 오공보다 훨씬 더 강하다. 믿기 힘들기는 하지만 설정집상으로는 신과 합체하고 수련한 피콜로 이상이라는 설정마저 있을 정도.[4] 키비토의 경우는 설정상으로는 초사이어인이 되지 않은 노말 상태의 오반이 고전할 만한 실력이라고 나오고 있다. 양자의 차이가 꽤 있기는 하지만, 원판인 계왕신의 전투력이 아주 형편없지는 않으므로 포타라의 위력과 키비토의 각종 초능력을 고려해보면 키비토신이 "마냥 형편없게 약한 존재인가" 는 충분히 고찰의 필요성이 있다.

이후 키드 부우가 막무가내로 지구를 소멸시켜버리려 하자 급히 지구로 순간이동해 베지터와 오공을 구출해내 계왕신계로 데려오는 활약을 한다.

하지만 자신의 순간이동 기술을 부우에게 노출당하고, 즉시 순간이동을 습득한 키드 부우가 계왕신계 까지 쫓아오자 노 계왕신, 덴데와 함께 도망간다. 그 이후 마인 부우의 최종 결전의 관전역할.

합체했어도 인격은 동쪽 계왕신이기 때문에 키비토신이라는 이름은 실제 작중 쓰인 명칭은 아니고 게임 상에서 보통 계왕신과 구분하기 위해 붙인 이름이다. 비슷한 예시로 15대 이전 계왕신이 있는데 이쪽 역시 마녀와 합체로 탄생한 인물이지만, 합체하기 전의 계왕신과 동일인물로 취급하고 있다.

다행히 얼굴은 젊지만 머리가 모히칸인 계왕신 + 머리가 장발이지만 얼굴이 심각하게 삭은 키비토 = 장발에 수려한 외모를 지닌 키비토신이란 결과가 나왔다. 오히려 다행일지도. 덩치는 산만한데 얼굴은 동안이라는 약간의 갭은 있지만, 만약 정 반대로 나왔다면...

GT에선 노계왕신의 따까리이지만 중간중간 노계왕신에게 츳코미를 날리거나 하는 정도로 존재를 그나마 유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베이비 편에서 큰 활약을 하는데, 그것은 베이비의 세뇌를 푸는 방법을 알아낸 것이었다.[5] 이 덕분에 리타이어된 상태였던 Z전사들과 일반 시민들의 세뇌를 풀어낼 수 있었다.

드래곤볼 점프 40주년 기념판에서 잘 보면 미스터 사탄, 미스터 부우와 키비토신, 15대 이전 계왕신이 사이좋게 한 테이블에서 만찬을 즐기고 있다. 물론 이 미스터 부우는 완전히 착해진 개체이긴 하지만 과거 부우에 의해 계왕신들이 죄다 쓸려나갔던 시절을 생각해보자.

극장판 신과 신에서는 북쪽 계왕에게 파괴신 비루스가 긴 잠에서 깨어났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드래곤볼 超에서 나메크성의 드래곤볼로 포타라 합체를 풀었다.[6] 합체를 푼 이유는 기분이 이상해서라고 한다.[7]

여담으로 이때 키비토신으로 처음 합체될때, 오공이 왼쪽에다가 귀걸이를 달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하마터면 오공이랑 키비토랑 합체할 뻔하는 대참사가 일어날 뻔했는데[8], 동쪽 계왕신이랑 무사 합체된 거 보면, 귀걸이 합체 조건이 갖춰졌을때에, 가까이 있는 대상들을 우선으로 적용되는 것일 수도 있다.

드래곤볼 다이마에선 베지트가 오반을 흡수한 마인 부우의 몸속에 들어갔을 때 분리된 것에서 영감을 얻어 미스터 부우에게 삼켜달라고 부탁하여 분리했다고 하는 데 설정변경인지 이후 다시 합체하게 되는지는 불명이다.


[1] 동쪽 계왕신15대 이전 계왕신 모두 담당했다.[2] 자신을 동쪽 계왕신과 동일하게 취급한다.[3] 전투력이 올랐어도 기본기가 딸려서 안된다는 투로 디스했다.[4] 당시 피콜로의 전투력을 따지고 보면 수련을 거듭한 베지터와 트랭크스와 동급인 셀 주니어를 상대로도 싸움은 성립 되었을 정도니 셀2차단계보다도 더 강한 수준이다.[5] 거기다 세뇌를 풀 비약이 신전에 있을꺼라고 노계왕신이 알려주었는데 순식간에 순간이동으로 갔다왔다. 근데 사실 신전엔 갔는데 '신전의 어디에 있는지는 몰라서' 그걸 물어보려고 다시 온 것 이에 노계왕신은 니가 그러고도 계왕신이냐면서 깠다.[6] 정확히는, '신룡의 힘을 훨씬 초월하는 자의 신체에 간섭하는 것은 할 수 없다'이다. 다만 '힘의 차이와는 상관없는 차원에서의 간섭'은 가능. (두 인조인간을 인간으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했으나 폭탄을 제거하는 건 가능했던 것처럼) 따라서 포타라의 합체를 푸는 것은 '힘의 차이와는 상관없는 간섭'으로 간주되었다고 보면 간단하다. 단순히 포타라라는 마법적 도구의 간섭을 되돌린 것뿐이므로. 작중 묘사가 좀 애매하긴 한데 자기보다 강한 자의 신체지만 불사신으로 만들어주거나 젊어지게 하는 건 가능한 걸 보아 드래곤볼로 빌 수 있는 소원은 본인에게 명확하게 이익이 되는 건 가능하되 손해가 되는 건 힘의 차이를 고려하는 듯 보인다. 17호, 18호를 인간으로 돌리는 것은 신룡이 노골적으로 "그들의 힘은 나를 아득히 뛰어넘는다"라며 거부하는데 이는 인간으로 돌아가면 전투력 하락 이외에도 나이를 먹는다거나 단순히 다시 인간이 된다는 '기분'적인 측면을 제외하면 손해 밖에 없기 때문인 듯 하다. 반면 계왕신과 키비토신은 전투력이 하락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새로운 인격(키비토)가 다시 생겨난다는 분명한 이점도 있는 만큼 본인의 허가 하에 들어줬다고 하면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다.[7] 애초에 원하던 합체도 아니었고, 인격 자체도 동쪽 계왕신이 사실상 다 주도하고 있으니, 키비토를 생각해서 풀어준것일수도 있다.[8] 키비토가 정식 계왕신이 아닐 확률이 높다 보니, 1시간이 지나면 강제로 풀리기야 하겠지만 그동안에 마인부우가 싹슬이할 확률도 상당히 높다는게 문제. 더구나 연재시절엔 1시간 제한 설정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