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0 15:35:06

킹 레오

드래곤 퀘스트 4에 등장하는 인물.

마냐, 미네아 자매의 고향인 코미즈 마을 위쪽에 있는 '킹 레오' 성의 새로운 지배자. 이전 왕을 반란으로 내쫓고 새로 왕이 되었다. 그러나 성 내부에서는 그 모습을 찾을 수 없고 숨겨져 있는 집무실 안에 박혀 있다는 소문만 파다하다.

4장에서 그 존재가 언급되며, 아템트 광산 지하에서 화약 항아리를 입수한 뒤 성 안에 있는 대신의 방 옆에서 터으리면 대신이 깜짝 놀라 왕의 집무실로 도망가게 된다. 이를 쫓아가면 벽에 숨겨진 버튼의 존재를 알 수 있고, 벽 안의 숨겨진 공간으로 들어가면 집무실이 나타나며 옥좌에 앉아 있는 왕이 보인다. 말을 걸어보면 자신이 마냐, 미네아 자매의 원수인 발자크라고 말하는데 마물로 변한 발자크를 쓰러뜨리면 킹 레오가 등장한다. 모습은 다리가 여럿 달린 사자의 형상을 한 마물이다.

킹 레오는 이래서야 너에게 왕국을 빌려준 가치 뿐만이아니라 데스피사로님을 뵐 면목이 없다면서 패배한 발자크를 꾸짖은 다음 자신이 마냐 일행을 상대하는데, 이때는 매우 강력하여 시스템상 반드시 패배할 수밖에 없다. 설령 이겨도 다른 패배 이벤트처럼 스토리상으로는 진 것으로 처리되며 싸움에서 진 마냐 일행은 킹 레오의 지하감옥에 갇히게 되지만, 그곳에 있었던 킹 레오의 옛 왕이 킹 레오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과 나가는 길을 알려주어[1] 자매는 빠져나온 뒤, 오린의 희생[2]을 뒤로 하고 항구 마을 하버리아의 배를 타고 엔돌로 향하게 된다.

이후 5장에서 용사 일행이 킹 레오의 성에 끌려갔다는 라이안을 구하기 위해 마법의 열쇠를 얻고 다시 찾아가게 된다. 라이안과 함께 과거의 비밀통로로 가면 옥좌에서 인간의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다. 라이안이 부하 병사들을 맡고 있는 동안 용사 일행이 킹 레오를 쓰러트리기로 하고 말을 걸면 재대결을 치르게 된다. 쓰러뜨리면 킹 레오가 원래는 인간 왕이었으나 데스피사로에 의해 마물로 변해 조종당하였음이 밝혀진다. 그토록 강한 킹 레오도 진정한 흑막 데스피사로의 하수인에 불과하였고 용사 일행은 다시금 길을 떠나게 된다.

HP는 무려 900에 평타와 입김 공격이 아파서 스쿨트후바하는 필수다. MP도 무한이라 마나 제한 없이 기라를 계속 써대는데, 발자크의 햐달코보다는 훨씬 덜 아프지만 대신 입김 공격인 '얼어붙는 눈보라'가 눈물 나게 아프다. 일반 공격도 대미지가 꽤나 높아 무시하면 안 된다. 심지어 행동력이 2라서 한 턴에 2번씩 행동한다.

크리프트스쿨트로 평타 대미지를 감소시키거나 미네아후바하로 브레스 공격 대미지를 줄여 대처할 수 있다. 보조마법을 초기화시키는 얼어붙는 파동도 없으므로 캐릭터들을 적당히 육성하고 보조마법 빨로 버티면 농락하면서 잡을 수도 있다. 피통은 900이지만 입김, 평타 중 하나라도 차단해놓으면 회복하면서 계속 때려서 잡을 수 있으니 도전해보자.

[1] 나무통과 항아리로 가려진 벽에 나가는 길이 있다. 안에는 승선권이 들어있는 보물상자까지 있다. 여담으로 보초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는 걸로 봐서 눈감아주고 있는 모양.[2] 탈출하자마자 보초병에게 들켜버린다. 킹 레오를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보면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