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1 16:47:27

킹스레이드/이벤트 스토리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킹스레이드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min-height: 27px;"
{{{#!folding 펼치기 · 접기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컨텐츠
스토리 메인 · 서브 · 이벤트 · 월간 오르벨 · 보스
캐릭터 영웅 일람 · 기타 인물 · 코스튬 · 아이템유물 · 소울웨폰
전투 드래곤 레이드 · 챌린지 레이드 · 월드 보스
기타 문서
문제점 및 사건 사고 · 애니메이션 · OST (자격)
}}}}}}}}} ||

1. 소개2. 여름 이야기
2.1. 2018년2.2. 2019년2.3. 2020년
3. 할로윈 이야기
3.1. 2018년
3.1.1. 1차3.1.2. 2차
3.2. 2019년
4. 크리스마스 이야기
4.1. 2018년
4.1.1. 1차4.1.2. 2차
4.2. 2019년

1. 소개

여름 업데이트, 할로윈 업데이트, 겨울 크리스마스 업데이트에만 나오는 특별한 테마던전과 나오는 스토리다. 그래서 이벤트 스토리. 메인 스토리와 서브 스토리와는 별랴로 다루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시점인지는 모른다.

2. 여름 이야기

2.1. 2018년

오르벨 여름축제 준비가 한창이던 어느날, 오르벨리아의 공주 스칼렛은 축제의 감독을 맡게 되고, 체이스가 따라가기로 한다. 그리고 공주의 호위와 축제 보조를 위해 왕실 학자 아네트와 마도골렘 카라가 축제에 참여하기로 한다.[1] 이때까지만 해도 아무 일도 없을 거라고 생각한 스칼렛이었지만.. 사건은 날마나 터지게 된다.

첫날 행사는 바베큐 파티. 낮에는 집행원들과 축제 참가자들이 재료를 모으고 오후에 바베큐를 하는 행사다. 수영복으로 무장한 스칼렛 일행은 과도한 사냥을 하는 참가자들과 야채 도둑을 잡기로 한다. 두 팀으로 나눠서 축제에 껴있다 정보를 공유하기로 한다. 농장에 간 체이스는 굽는 30인분 정도 야채가 사라졌고, 숲의 사냥감도 많이 없어졌다 보고하고, 스칼렛과 함께 사냥 중인 참가자들을 관찰한다. 로지나&파벨 팀은 바베큐를 위해 음식을 먹지 않고 있었고, 에피스&제인 팀은 관을 개조한 아이스박스를 쓰고 마족과 언데드란 것 외엔 문제가 없었다. 마족이라도 축제를 즐기기 위한 것뿐이면 문제없는 건가? 하던 스칼렛은 어디선가 고기 냄새를 맡고 살펴보러 가기로 한다.

한편 아네트는 카라가 인간처럼 감정을 느낄 수 있는지 보기 위해 카라에게 일반인처럼 놀라고 지시하지만, 예시가 번혀 일반인 답지 않은 괴짜들[2] 뿐이라 연구에 난향을 겪는다.. 사람이 많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다시 스칼렛과 체이스 조. 이들의 눈 앞에 펼쳐진 건 사냥하는 비스카와 자기 불로 바베큐를 만들고 있는 모라, 그리고 해골이라 못먹는다던가, 맛 없다고 불평중인 마족 몇 명이라는 지옥 같은 광경.. 마족이 인간 축제에 참가할 수 없으니 우리끼리 즐기자[3]는 비스카와 안 도와주면 계속 귀찮게 한다는 그녀의 말에 요리를 하게 된 모라를 보고 황당해하던 둘은 사람을 찾아 온 아네크와 카라가 싸우려 하자 가세한다. 싸움이 끝나고 사정을 들은 스칼렛은 마족만의 바베큐와 전용 사냥터 사용을 허락한다. 그리고 아네트는 카라를 요리사 모드로 바꿔 바베큐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그날 밤 스칼렛은 첫날부터 일이 생긴 것에 앞으로를 걱정하며 다음 행사 준비에 나선다.

여담으로 파티가 끝나고 루나가 남은 야채를 싹 쓸어갔다고 한다.

둘째 날의 이벤트는 2인 1조로 참여하는 물총대회, 통칭 '사격의 축지'의 날. 1등에겐 천만 골드 가량의 상금이 수여된다. 돈에 홀린 아네트는 카라와 참가하기로 하고 스칼렛과 체이스는 지켜보기로 한다.

해설자는 메이, 심판은 글라디가 맡고 1조(로지나&루나), 2조(라크락&미르르), 3조(크로우&미트라 콤비[4]), 4조 아네트와 카라 네 팀의 배틀로얄로 경기가 시작된다. 물폭탄을 마구잡이로 쏘던 2조는 로지나의 저격에 라크락이 탈락하자 미르르가 해적단을 부르는 물량전을 펼친다. 반칙 아니냐는 메이의 말에 글라디 왈 재밌으니 괜찮아!(...). 하지만 물량전을 시작하기도 전에 루나의 거대 당근에 전멸, 2조 탈락한다. 좋아하는 것도 잠시 3조의 물세례에 숨어서 버티지만, 크로우의 물대포가 바위를 뚫어버리면서 1조도 탈락한다.

그렇게 시작된 결승전. 이번에도 물세례를 퍼붓던 3조는 카라의 연사에 숨고 서로가 숨어서 공격하는 전투만 계속한다. 접전이 계속되고 마침내 서로의 최대 출력 공격이 충돌한다. 스칼렛: 이게 축제인지 전쟁인지 슬슬 분간이 안 가는군. 한바탕 물보라가 치고 크로우와 카라는 리타이어. 미트라와 아네트 둘이 결판을 낼 상황이었는데, 아네트는 카라 없인 무의미하다고 기권, 미트라가 이런 식의 우승은 납득 못한다고 날뛰려 하자 크로우가 명치치기로 기절시키고 상금을 갖는다. 이후 부상자는 메디아나에게 끌려가고, 스칼렛은 앞으로 살상무기 수준의 물총은 금지하는 규칙을 넣기로 한다.

셋째 날은 건겅식품이나 의약품을 판매하는 행사니 문제가 없을 거라고 안심하는 스칼렛. 체이스는 리카르도에게 줄 양초를 사달라는 클라우스의 부탁을 받고 행사를 보러 가고 카라는 아네트의 몸을 걱정하는 듯한 어투를 보인다.

한편 어느 방에서 얘기 중인 메디아나와 레퀴나. 전날 기절한 미트라에게 투여한 늑대인간 베이스의 회복약을 투여했더니 게거품 물면서 팔팔하게 뛰어나갔다 하자 성공적이라고 좋아한다. 또 에제키엘을 푸딩 두 개로 낚아서 납치, 피를 뽑은 덕분에 좋은 약을 만들 수 있겠다고 즐겁게 얘기한다.

포션을 사면서 쇼핑을 즐기던 스칼렛 일행은 레퀴나와 메디아나의 상점에 간다. 모든 음료에 독극물 반응이 있다는 카라. 음료를 한입 먹고 엄청난 맛이라며 쓰러지기까지 한 체이스. 메디아나는 에제케엘의 피를 이용한 약을 권하면서 시식 체험한 사람을 보여주는데, 그 모습은 아무리 봐도 버서커.. 스칼렛은 억지로 약을 먹이려 하는 두 사람을 피해 도망친다.

결국 약을 조금 먹은 체이스와 아네트는 정싱력 덕분인지 건강한 몸 덕분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건강해졌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전쟁처럼 치르면서 넷째 날까지는 큰 일은 없던 것에 감사하는 스칼렛. 오늘 밤은 담력 시험으로 한 조씩 다른 입구로 가서 통과하면 만나기로 한다. 겁주는 역할은 안되는지 물어보는 아네트는 아무리 봐도 무서워서 하기 싫어하는 모습이다.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지 확인하던 스칼렛과 체이스가 본 건 아르크와 아셀리카 두 천족이 축제를 즐기려는 마족인 비스카와 에제키엘, 그리고 디마엘은 물론 유령 배역의 스태프를 악령이라 생각하고 잡고 있는 황당한 상황...[5]

오늘은 할로윈도 아니고 마족은 축제을 즐기기 위해 왔으니 싸우지 말아달라 부탁하고 두 천족도 받아들이면서 쉽게 풀리나 했지만, 그 순간 진짜 유령에게 쫒기고 있는 아네트와 카라 때문에 스칼렛은 오늘도 눈이 뒤집힌다... ~카라: 까아아아아(모노톤) 아네트: 지금 나 놀리는 거지?! 카라: 공포에 대한 공부를 좀 더 해보고 있었을 뿐입니다. 아네트: 나를 갖고 실험하지 말라고!!!!~~~

어제의 소동은 잠시 뒤로 미루고 누군가의 소행이 아닐까 하는 장면 뒤에 말두크가 지나간다 불꽃놀이 준비를 하려 하는 스칼렛 일행은 다섯 째 날의 폭죽놀이에 사용할 화약과 폭죽을 누군가에게 도둑맞았다는 보고를 받는다.
스칼렛: 이쯤 되면 루아 여신께서 이번 축제에 재앙을 내렸다고 받아들여도 되는 건가?

발자국과 바퀴자국으로 둘째 날 물총축제의 미르르와 라크락 팀의 소행으로 추리한 일행은 폭탄 만들기에 주력하는 두 사람을 보게 된다. 둘을 제압하고 이유를 들어보니 평범한 폭죽으론 재미없으니 더 크고 화려하게 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 말은 들은 아네트는 실험에 협력하기로 하는데, 결과적으로 수많은 폭죽과 화약에 카라의 에너지까지 포함된 거대 폭죽이 발사되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그걸 본 스칼렛이 아네트에게
상이라도 주려 하지만, 그 생각은 곧 접게 된다. 왜냐하면 폭죽이 장장 2시간 동안 멈추지 않고... 계속 터져서... 체이스: 무한의 폭죽

어찌저찌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축제의 마지막 날 밤까지 다가온 마지막 밤의 하이라이트인 캠프파이어. 수많은 사람들이 오르벨 광장에 모여 춤을 뽐낸다. 고대의 안문지 기계판 막춤인지 모르겠는 춤을 추는 카라도 있고 다양한 춤판이 벌어진다. 다른 장소에 사건이 없는 지 보러 가던 스칼렛에게 체이스는 내일부터 쉬라고, 기억을 되찾으면 춤을 춤이라도 쳐주겠다고 말하며 걸어가다 메디아나에게 쫓기는 얀느, 아이샤와 얘기하는 프리실라, 미리안느와 술래잡기하는 소니아, 서로 다른데로 뛰어가는 에피스를 쫒아가는 테오와 비스카와 함께 도망치는 에제키엘, 그런 비스카와 에제키엘을 쫒아가는 아르크와 아셀리카를 스쳐 지나간다.

그리고 제국 노래와 춤을 추고 있는 플루스와 카산드라를 보면서 기억을 되찾을 듯 하는 체이스의 모습으로 이야기는 끝...나지 않고 노점의 음식을 모조리 먹어치우고 다니는 비스카와 무한히 터지는 폭죽을 캠프파이어 위에 올려놔 또 사고를 치는 라크락을 잡으러 가면서 진짜로 끝.

2.2. 2019년

오르벨리아의 해변가에서 스타더스트 극단의 공연준비를 하는 오펠리아. 그런 오펠리아의 앞에 시아가 반갑게 인사해준다. 서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갑자기 극단 위원중 한명이 오펠리아에게 큰 일이 생겼다며 달려오는데, 큰일이 무엇인고 하니, 손님분들께 나누어드릴 공연입장권이 사라져버렸다고 한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아직 공연이 시작되기 일주일이란 시간이 남았기에 오펠리아는 시아의 조력을 얻어 서둘러 입장권을 회수하기로 한다. 그런 시각에, 때마침 오르벨의 해안가에서 비밀임무를 수행중이던 크리샤와 글렌위스가 있었고, 하필 그녀들이 옮기던 짐속에 입장권이 들어가버린 것을 확인한 오펠리아와 시아는 무력을 사용해 입장권을 회수한다. 자기들도 짐속에 입장권이 있을 줄은 몰랐다면서 사과를 하며, 이에 오펠리아는 관리를 제대로 하지않은 자기들 실수도 있으니 좋게좋게 넘어가주며 사과의 답례로 입장권을 넘겨주고 시아를 데리고 다른 입장권을 회수하러 간다.[6]

다른 곳에서는 레이나와 메이가 스타더스트 극단의 공연입장권을 구해서 벌써 부터 기대가 된다며 들뜬 모습을 보여주며, 그 근처에 분실된 다른 입장권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입장권이 있는 곳에 찾아간 곳에는 세리아&에르제 자매가 한바탕 말싸움을 벌이고 있었으며, 말싸움이 끝나기를 기다리던 오펠리아와 시아는 에르제가 가지고 있는 땅에서 주운 입장권을 받아가고자 한다. 하지만 에르제는 자기꺼니 가져가려거든 자기를 쓰러트리라 하고, 세리아도 에르제를 건드리려거든 자기를 쓰러트리라고 한다. 그러다 갑자기 에르제가 싸우기 싫다며 의기소침해진 모습을 보이고, 그걸 본 세리아는 당황스러워한다. 그틈을 타 상대편 사기를 돋구는 시아 대신에 오펠리아가 입장권을 회수해가며, 사과의 의미로 자매에게 입장권을 나누어주고 다른 입장권을 찾으러 향한다.

한편, 자피르의 고양이인 호아비스가 입장권을 입에 물고 어딘가로 가고있었고, 오펠리아와 시아가 그것을 발견한다. 하지만 고양이가 자피르에게로 도망가고, 오펠리아와 시아는 서둘러 쫒아간다. 자피르와 라우디아는 요전번의 신왕 카인이 부활한 건때문에 신경이 쓰여 제대로 휴가를 즐길 수 없었고, 그 타이밍에 오펠리아와 시아가 고양이를 찾아낸다. 하지만 자피르는 고양이가 입장권을 가져갔을 리 없다며 결백을 주장하는 바람에 결국 또 한바탕 싸움질로 이어진다. 그러다가 고양이가 싸움에 말려들 위험에 처하고, 오펠리아는 고양이가 다치지 않게끔 고양이를 하늘로 들어올리고, 이 때를 틈타 시아가 마무리를 짖는다. 하지만 회수한 입장권은 고양이가 훔쳐간 12장중에 한장뿐, 어찌된 일인가 싶다가 갑자기 고양이가 영웅의 여관으로 달려가버린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머지 입장권을 발견, 바로 회수에 돌입하고 결례를 범한 잘못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자피르와 라우디아, 공연을 보고싶다는 유노에게도 입장권을 쥐어주고 다른 입장권을 찾아 향한다.

다른 곳에선 아이샤를 위해 자기 월급을 털어 입장권을 산 프리실라와, 그런 프리실라를 바라보는 도자르타와 라브릴이 있었고, 애처롭게 보이는 2명에게 프리실라는 자기가 넉넉하게 샀던 입장권을 내어준다. 그런 3명에게 오펠리아와 시아가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입장권을 돌려달라고 하자, 프리실라가 자기에게 표를 판 사람이 암표상인것을 눈치챈다. 하지만, 표를 돌려주기 싫었던 라브릴과 갑자기 몸이 움직이는 도자르타가 덤벼들고, 오펠리아와 시아, 프리실라까지 합세하여 입장권을 회수한다. 그런데 갑자기 입장권 하나가 두둥실 날아가고, 도자르타가 자기 정령들에게 나쁜 짓을 했다며 냉큼 쫒아간다. 그런 도자르타를 시아가 쫒아가고, 오펠리아도 쫒아가려다가 프리실라와 잠든 라브릴에게 입장권을 건네주고 쫒아간다. 라브릴을 돌보던 프리실라에게 아이샤가 찾아오고, 그런 두 사람 앞에 또 누군가가 나타난다.

날아가는 입장권을 계속 쫒아가던 오펠리아와 시아, 도자르타는 베른헤임과 가우, 그리고 보두앵을 발견하고, 그 와중에 보두앵이 베른헤임과 가우에게 비싼값에 입장권을 팔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오펠리아는 서둘러 돌려달라 말하지만, 입장권을 돌려주기 싫은 보두앵은 가우와 베른헤임을 데리고 싸우려 하자, 오펠리아와 시아, 도자르타도 어쩔 수 없이 싸우게 된다.[7] 그 와중에 계속해서 입장권을 팔려고 수작질을 부리던 보두앵은 누군가에게 머리를 가격당하는데, 바로 보두앵을 뒤쫒아온 루시아스였다. 루시아스가 온화롭게 웃으면서 은은하게 살기를 뿜어대자[8] 보두앵이 식겁하고, 루시아스는 이번엔 이미지 관리고 뭐고 다 내팽개치고 루아님의 말씀(물리)으로 보두앵을 응징한다. 그 뒤에 오펠리아와 루시아스가 반갑게 인사하고, 도자르타를 쫒아온 셀레네는 도자르타를 찾고 쫒아간다. 그리고 오펠리아는 싸움에 말려들게 한 사과의 증표로 입장권을 건네주고, 베른헤임의 전용무기인 타가리오스가 슈완하이트에게 계속 미친 듯이 운명이라느니 이름을 알려달라느니 하며 온갖 수작을 걸자 슈완하이트가 결국 제대로 빡쳐서 대답할 이유는 없다는 일갈과 함께 타가리오스를 날려버리고 만다.

이제야 겨우겨우 입장권을 다 모은 오펠리아와 시아. 오펠리아는 갑자기 입장권이 자신의 타로카드 인것 마냥 왜 이런 요상한 술수를 사용하나 싶을 때, 갑자기 오펠리아와 시아가 스타더스트 극단의 공연장으로 워프되어버린다. 그리고 두 사람의 앞에 에스커가 나타나고, 에스커가 자신의 주사위때문에 여기에 끌려온 것 같다고 말하는데, 갑자기 이상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 목소리의 정체는 바로 에스커의 모습을 본 딴 헥시폴리아[9]라는 존재였으며, 자신의 모습을 본뜬 듯한 것을 불쾌해 하는 에스커는 두 사람의 조력을 얻어 헥시폴리아를 쓰러트린다. 헥시폴리아를 쓰러트린 3명은 다시 있던 곳으로 돌아왔으며, 에스커는 할 일이 남았다며 금방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날이 지나 스타더스트 극단의 공연날, 공연장에는 그 동안 만난 사람들이 모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고 있었으며 성 위에서 한 판 뜨고 있는 루시아스와 보두앵은 제외하고 큰 고생을 한 오펠리아와 시아도 사이좋게 이 시간을 즐기게 된다.
헥시폴리아 : 오늘이 공연의 끝이라 아쉽다고요? 모쪼록 걱정하거나 슬퍼하진 말아주십시오. 여러분께서 보고싶어 하신다면, 아무리 지치고 피곤해도, 이젠 끝내고 싶다 생각해도, 이 광대는 여기서 공연을 펼쳐볼 테니까요.

2.3. 2020년

어딘가의 공간에 있는 탁자에 앉아 동생 투란이[10] 보낸 편지를 읽는 오르벨 중앙 광장의 그녀, '탈리샤'. 탈리샤는 편지를 읽고 투란을 찾아가며, 투란은 자신을 찾아와준 탈리샤를 반갑게 맞이한다. 탈리샤가 가져온 다과를 들며 투란이 탈리샤에게 이번에 오르벨 워터파크라는 여름 이벤트가 열린다고 알려주고, 이벤트에서 보물찾기를 하며 1등 상품이 탈리샤가 찾던 푸른 물의 수정이라고 말해준다. 그 말에 탈리샤가 놀라며, 투란은 라이아스가 직접 건네준 물건이니 확실할 것이라며 탈리샤를 응원해주고, 자신은 일이 많아서 함께 할 수 없다는 소식에 아쉬워한다. 이런 모습을 본 탈리샤는 지금 시간으로도 충분히 좋으니 거의 개의치 말라고 위로해주고, 수영복을 챙겨가라는 충고를 듣고서 투란과 헤어진다.

오르벨의 중앙 광장에 서있는 그녀, 탈리샤의 소문은 보석으로 영혼을 본다느니 비밀을 본다느니 이상한 소문이 도는 미스테리한 여성으로, 탈리샤는 그저 영혼이 얼마나 빛나는 지를 볼 뿐이라며 딱히 소문에 태클을 걸지 않는다는 옛 생각을 떠올리며 그냥 걷던 도중, 저 멀리서 말싸움을 하던 슈티족의 기사단장 '테일리'와 현자의 탑의 7인의 현자중 하나, '초록의 에반'을 만나게 된다. 서로서로가 구면이었던 그들이기에 반갑게 인사하고, 뭐 때문에 싸우냐 물어보며 상황을 알아보자, 테일리가 착각해서 에반이 노리는 상품이 자기 상품인 줄 알고 화를 냈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상황파악을 하고 사과를 한다. 이에 에반은 찮다고 넘기고, 탈리샤는 매번 주최만 하던 이벤트에 자신이 참가해보니 기분이 색다르다며 에반과 테일리와 팀을 꾸려 각자가 원하는 상품을 찾아보기로 한다. 그리고 이 모습을 저 먼발치에서 카산드라가 지켜보고 있었다.

주변에서 물줄기가 솟아오르며 그야말로 워터파크가 되어버린 해수욕장에서 보물찾기를 시작하게 된다.[11] 테일리가 쪽지가 들어있는 캡슐을 발견해 바로 뛰어들지만, 공교롭게도 같은 쪽지를 노린 레피도 나타나 뭔데 갑자기 내 것을 가져가냐며 화를 내고, 테일리도 지지않고 이건 내꺼라며 갑자기(?) 전투를 벌인다. 오디도 자기 애처럼 아끼는 레피가 싸우니 동참해주고, 닉스도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웃음을 지으며 무기를 꺼내들고, 에반과 탈리샤도 자신들의 무기를 꺼내든다.[12] 북치고 박치고 싸우다가 레피와 테일리의 공격에 캡슐이 반토막나고, 둘이 설마설마 하는 마음으로 캡슐을 보지만 그 안의 쪽지에 적힌 건 . 이에 서로 머쓱해지고 뻘쭘해진 둘은 자기 일행을 데리고 가자고 보채 서로 갈 길을 가게된다.

워터파크의 즐거움을 누리며 보물찾기를 이어가는 탈리샤 일행. 테일리는 수영을 하면서 캡슐을 한 품 가득 모아오고, 에반은 체력이 금세 바닥나 바닥에 나뒹굴고, 이를 테일리와 에반의 전용무기인 나브게헨이 어떻게든 살리고(?) 있었다.[13] 그러는 와중에 해변에서 어쩌다가 만난 레이나와 타냐가 있었는데, 레이나는 미남덕후임을 뽐내며 학학거리고 있고, 타냐는 왜 자기가 이런 일에 끼어야 하냐며 불쾌감을 보이고 있었다. 그 와중에 둘을 발견한 테일리가 끼어들고, 탈리샤와 에반과 만나게 되어 레이나가 탈리샤와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역시 중앙 광장의 인맥 뒤에 서있는 에반을 보고는 자기 취향이 아니라며 음흉한 미소를 짓는 레이나가 실루엣으로 로이를 떠올리며, 탈리샤에게 행운의 아이라 칭송받으며 자기들을 도와달라고 제안받는데, 도와주는 대신 레이나가 찾던 '그것'의 행방을 알려주겠다고 하자, 레이나가 '그것'의 행방을 찾았냐며 흥분하지만, 이내 이성을 찾고 거절하며 자신이 놀고 있을 수 없게 할 수준은 되어야 할 거라며 불만스런 타냐의 조력을 받아 일행에게 결투를 시작한다. 결투가 끝나고, 탈리샤는 마음이 바뀌었는지 휴가를 즐기는 사람에게 의뢰를 맡기긴 좀 그렇다며 아까 얘기를 취소하고, 레이나의 말에 '그것'에 대한 정보는 다음 의뢰때 알려달라는 약속과 함께 타냐를 데리고 헤어진다.

물기둥을 타고서 꺅꺅 거리며 좋아하는 테일리가 일행을 등지고 병사들에게 훈육하는 로만이 있는 곳을 바라보는데, 기사라고 해서 휴가를 즐기는 것이 아닌 시민들의 안전에 힘쓰라는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았는지 탈리샤와 에반에게 가서는 럭키스톤을 찾는 것보다 더 열심히 놀아본 것 같다면서 자책한다. 그 모습에 탈리샤가 테일리를 위로해주며 자신과 테일리의 생각을 전하자, 테일리가 금세 기운을 차리고 로만에게 가서 이 사실을 알려줘야 겠다며 냉큼 로만에게 달려간다. 법칙주의자인 로만에게 즐기면서 임무를 수행하라는 말이 통할까, 당연히 통할리 없었고 테일리는 이렇게 되면 자기는 임무를 수행 중이라 시간이 없으니 속전속결로 기사답게 대련으로 끝내보자 기세등등하게 소리치고 이에 로만도 테일리의 모습에 헬버드를 꺼내 테일리와 대련을 해준다. 자신을 보고 긴장한 테일리를 본 로만이 결국 한 수 접어 테일리의 뜻을 존중해주는 선에서 끝나고, 이에 기뻐하는 테일리는 다음에 다시 대련해달라는 얘기를 건네고 로만은 임무 중만 아니라면 기꺼이 대련해주겠다 약조하고 헤어진다.

열심히 보물찾기 쪽지를 모으던 도중, 드디어 테일리가 찾던 2등 쪽지가 나오고, 탈리샤는 테일리에게 축하해주며 같이 기뻐해주는 와중, 자기도 끼워달라며 카산드라가 나타난다. 갑작스레 나타난 탈리샤를 보고 대놓고 서로에 대한 불쾌함과 적개심을 드러내는 탈리샤와 카산드라.[14] 카산드라는 역시 정보통답게 에반과 테일리의 정체를 바로 알아차리며 탈리샤의 정보 수집방식을 아니꼽게 여기며, 탈리샤는 답지 않게 웬 향수에 젖어 옛날 이야기를 지껄이냐며 차갑게 말하자, 카산드라는 오르벨에 사업차 왔다가 탈리샤가 재밌는 걸 하러가는 것이 보여서 자기도 즐길 겸 따라왔다고 해명한다. 그리고는 이번 축제의 1등상품이 탈리샤가 원하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소리를 남기고 돌아가버리고, 탈리샤는 이게 뭔 소리인지 싶다가 진실여부를 확인해봐야 겠다며 일행을 데려가려는데, 그곳에는 대판 싸우고 있던 네락시스와 릴리아가 있는 곳이었다.

서로 꺼지라며 날을 사납게 세운 릴리아와 네락시스. 일행은 두 사람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 상상 이상이라며 감탄한다. 그 와중에 싸움을 말리려다 제대로 당하는 에반의 모습에 일단 잠시 진정하기...는 개뿔. 라이아스가 내놓은 상품은 자기거라며 계속 싸움을 이어가고, 결국 일해은 마지못해 결투에 참전해 잠시 둘을 진정시킨다. 잠시 진정된 둘을 상대로 탈리샤가 자신의 사정을 얘기하고, 1등 상품이 자신이 찾는 것이 아니라면 깜끔하게 포기하고 두분을 도와드릴 테니 1등 상품에 대한 힌트를 조금 줄 수 없냐고 묻자, 릴리아가 라이아스가 비밀로 하고 만든 거라 자기들도 모른다고 할 뿐이었다. 그러다가 테일리의 머리 위로 캡슐이 떨어지고, 에반이 괜찮냐며 캡슐을 열어보는데... 그 안에 1등 쪽지가 들어있었다. 그 말에 릴리아와 네락시스가 어둠 형상으로 돌변하며너까지 일행에게 달려들고, 에반은 제대로 기겁하게 된다.

그때, 천만다행으로 라이아스가 소동을 감지하고 찾아오지만, 오히려 이 소동을 동생들이 일으켰다는 것을 눈치챈 라이아스가 살기를 내뿜으며 조금 이따가 보자며 얘기하자 살기를 감지한 둘이 냉큼 튀어버리고, 라이아스는 살기를 거두고 세 사람에게 둘을 대신해서 사과한다. 일행에게서 사정을 전해들은 라이아스는 그냥 달라고 하면 될 것이지 왜 이러냐며 골치 아파하고, 탈리샤가 물의 수정에 대해 물어보자 어차피 1등쪽지를 찾았으니 그냥 이 자리에서 1등 상품인 물의 수정으로 만든 브로치를 탈리샤에게 증정한다. 결국 카산드라의 말대로 자신이 찾던 물건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한 탈리샤. 이에 라이아스는 탈리샤에게 사과하는 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신이 알고 있는 푸른 물의 수정에 대해 모든 것을 얘기해준다.[15] 설명을 들은 탈리샤는 라이아스에게 20년 전 인간들의 손에 쥐어진 이후로 행방불명이라고 알려주고, 일행은 탈리샤의 마음을 위로해준다. 그리고 위로에 마음을 다잡은 탈리샤는 아직 축제는 끝나지 않았으니 마저 축제를 즐기자며 두 사람과 함께 워터파크를 즐기러 간다.[16]
탈리샤: 하지만 여행은 이어지고, 기나긴 길 위에는 다양한 만남이 있으니, 길 위에 수놓아진 인연들이 이번처럼 절 멋진 길로 인도해줄 거에요. 그 끝에 분명 제가 찾는 것이 있을 테니까, 찾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기만 하면 되는 거에요. 자, 그럼 마저 놀아볼까요? 축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답니다!

3. 할로윈 이야기

3.1. 2018년

3.1.1. 1차

할로윈 날 메이의 가게에 놀러온 루나는 얀느와 만난다. 할로윈 의상을 입고 있는 메이를 보고 루나도 입고 싶어하고, 옷을 찾으러 간 메이가 방 안에서 사라진다. 메이를 찾으러 간 얀느와 루나는 어두운 공간에서 알 수 없는 공간으로 떨어진다.

떨어져버린 얀느와 메이, 루나는 호박 탈을 쓴 이상한 몬스터들을 보게 된다. 몬스터를 잡다가 메이의 할로윈 옷을 입고 있는 제인을 발견하고, 옷을 되찾으려 하지만 메이 외엔 공격이 통하지 않는다. 메이의 옷에 비밀이 있다고 생각한 얀느는 할로윈 옷을 입고 적과 싸우기로 한다. 근데 루나한텐 귀여운 옷을 주고 얀느에겐 바니걸 의상(!)을 주는데...

옷을 차근차근 회수하던 메이 일행은 닉스를 만나는데, 사실 메이의 옷은 닉스가 준 재료와 그의 의뢰로 만든 옷이었다. 악령이 생전에 원했던 것이 반영된 옷에 원하는 악령을 모아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할 계획이었는데 옷에 악령이 붙어 닉스 본인도 조종당했다. 다만 얀느의 옷은 그저 남은 원단으로 만든 옷이라 한다.....메이 너의 취향은 대체.. 그리고 의상을 입어야 싸울 수 있던 건 축제에 참여하길 바라는 마음이 반영된 것일지도 모른다고 하는 닉스와 모두 즐겁게 놀고 당근천국에 가길 원한다는 루나의 말[17] 로 끝난다.

3.1.2. 2차

시작하자마자 하늘에서 비스카와 에제키엘이 떨어지고, 비스카는 어리둥절하다가 곧바로 샤밀라의 냄새를 맡고 기분 나쁜여자라 말한다. 그리고 뒤 이어서 그닥 그렇게 나쁜 일을 하지 않았다는 고위 마족 '샤밀라'가 등장. 비스카가 샤밀라를 보고 여러모로 짜증을 내는데, 강한 힘을 가진 마족을 먹는 비스카가 강한 마족이기는 하나, 원초의 저주로 이루어진 샤밀라를 먹을 수가 없어 짜증이 난것. 그리고 에제키엘은 비스카의 짜증과 에제키엘의 반인반마의 피를 축복한다며 에제키엘 입장에서 농락하는 듯한 말을 하자, 에제키엘은 샤밀라가 누군지 간파하고, 테오에게 뭔짓을 한거냐 묻자, 샤밀라는 테오를 돌로 만들어 말두크로부터 숨겨준 장본인이라며, 제인을 지키고자하는 테오의 강렬한 의지가 테오의 창에 깃든 신수 레기오스의 마음을 바꾸는 그 때의 장면이 꽤나 볼만했다는 사디스트 같은 기색을 보이자, 에제키엘이 샤밀라를 더럽다고 칭한다. 그리고 에피스와 함께있는 제인도 부르는데, 하늘에서 떨어진 에피스는 샤밀라를 보자마자 기겁하며, 제인을 데리고 서둘러 도망치려고 한다. 그러자 에제키엘이 에피스가 데리고 있는 제인이 테오가 찾는 여인인 것을 알아차리고, 샤밀라가 거두절미하고 4명앞에 서서 자기를 도와서 해줘야 할 일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고는 곧바로 비스카와 에제키엘에게 인격분리의 저주를 걸어 두 사람을 쓰러트리고, 그런 두 사람의 몸이 인간의 인격으로 바뀐다. 그리고 인간인격의 에제키엘은 샤밀라 덕택에 오랜만에 바깥구경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해 한다. 그 상황을 이용해 에피스가 튀려다가 샤밀라에게 검거되어 샤밀라가 준비한 악령들을 끌어들이는 옷을 입게 되는데, 하필이면 천족의 옷을...줬다.[18] 그리고 샤밀라 본인은 큐피트로, 제인은 언데드니까 미이라, 비스카는 구미호, 에제키엘에겐 체셔 고양이 풍의 옷을 준다.

샤밀라가 조작한 옷을 입은 일행은 자꾸만 악령이 달라붙으려 해서 고생하고[19], 조심스레 처리하며 나아가다 악령들에게 빙의된 닉스와 오디를 발견하고, 아직 마족의 힘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비스카와 에제키엘을 대신해 제인이 둘을 쓰러트리고, 다음 구역으로 간 일행들 뒤로 샤밀라의 환영이 깨어난 닉스의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닉스는 이 이상 악령들에게 당하는 건 사양한다며, 샤밀라에게 올해 할로윈을 맡기겠다며 오디를 데리고 간다.[20]

다음엔 고양이 옷을 입고 빙의된 릴리아와 아네트를 발견하고, 샤밀라는 비스카보다는 힘의 사용이 미숙한 에제키엘에게 힘의 사용법을 더 알게해줄겸 처리를 맡기는데 에제키엘이 힘을 쓰자마자 안쪽의 마족 인격이 발버둥을 쳐서 고통스러워한다. 그런 에제키엘을 비스카가 걱정하며 다른 구역으로 가고, 깨어난 릴리아와 아네트의 앞에 샤밀라의 환영이 나타난다. 샤밀라를 적대하는 릴리아는 해츨링이라 해도 드래곤은 드래곤인지 빙의 당하고나서의 기억이 남아있었고, 샤밀라가 구천을 떠도는 악령들에게 몸을 빌려주게 한 것이라며 해명하고는 사라진다. 아네트는 귀신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게거품을 물며 기절해버리고, 그런 아네트를 보자마자 릴리아가 놀라서 여관까지 데려다 준다.

다시 일행들쪽으로 넘어와 빙의되어서 슬라임을 노예처럼 부리는 클레오와 노래를 부르며 슬라임을 태우는 시아를 보게된다. 그 와중에 에제키엘은 슬라임을 보고 푸딩을 떠올리고, 인간이나 마족이나.. 제인은 시아가 부르는 노래를 감미로워한다. 그리고 비스카가 빙의된 두 사람을 풀어주고, 제정신으로 돌아온 클레오는 슬라임을 푸딩처럼 생각하는 에제키엘을 데리고 슬라임 논문을 펼치러 가고, 시아는 아직 미완성인 곡을 불렀냐며 놀란다. 제인이 더 들려달라 말하자, 다음에 기회가 되면 들려주겠다고 한다. 그러고는 다시 갈길 가는데, 샤밀라가 클레오를 보고는 역시 불을 사용하는 솜씨가 그 어머니에 그 딸이라며, 만일을 대비해서 감시할 눈을 하나 붙여두기로 한다.

다음 쪽으로 넘어가니 그곳엔 빙의된 프레이와 아르테미아 여제가 있었으며 언데드를 상대로 머리를 굴리라며, 쓸모가 없으니 죽여버리는 면모를 보이다가 제인이 귀찮다며 둘을 한번에 쓸어버리고, 샤밀라는 힘의 사용에 익숙해진 비스카와 에제키엘의 저주를 슬슬 풀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어난 프레이와 아르테미아를 보고 기분 나쁜 게 붙어있다며, 지금은 손대지 못하니까 나중에 확실하게 죽여버리기로 한다.

그런 다음, 일행들과 다음 구역에 있는 분위기 넘치는 리카르도와 체이스를 상대하려 하다가 에피스가 기사들의 망령에 빙의된걸 보고 맘에 들어하다가 체이스에게 빙의한 악령들이 분위기를 깨버리고, 리카르도에게 빙의된 악령들이 말싸움을 하다, 에피스가 빡쳐서 샤밀라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힘을 발휘한다. 그러고는 샤밀라 때문에 성질죽이고 있자니 답답했다며, 100년간 참고있던 스트레스가 뻥 뚫린것 같다고, 상쾌하다면서 기분 좋아라할 때 샤밀라가 공포스럽게 에피스에게 다가와 노려본다. 그러자 에피스가 식겁하며, 아직 막타 안쳤으니 괜찮다고 샤밀라를 설득한다. 그러자 샤밀라가 한 번은 넘어가 주겠다며, 에제키엘과 비스카에게 처리를 부탁하고, 제정신으로 돌아온 두 사람을 내버려두고 마지막으로 간다.

샤밀라는 악령들의 소행덕에 주변에 흩뿌려진 어둠의 힘 때문에 힘의 사용법에 많이 익숙해진 비스카와 에제키엘에게 두 사람을 도와준 답례를 받아가야겠다며, 두 사람에게 걸린 인격분리 저주를 풀어버린다. 그러자 본래의 인격으로 돌아온 둘이 샤밀라를 죽이려 들자, 갑자기 두사람과 제인의 몸에서 추악하게 여기는 과거와 아픔이 어둠으로 형상화 되어 분리된다. 그리고 비스카와 에제키엘은 자신들과 공존하고 있는 마족의 인격과 대화를 나누고 합의를 본다.그리고 이제 일 끝난거냐며 격하게 소리치며 이제 옷 좀 벗어도 되냐는 에피스의 말에 샤밀라가 뭔가를 말하려다가 샤밀라에 의해서 타락한 것처럼 보이는 아셀리카와 아르크가 나타나고, 샤밀라는 둘을 농락하며 냅다 튀어버린다. 잠시 3명이 어안이 벙벙하다가 아르크는 샤밀라를 놓칠지언정 나머지는 놓치지 읺겠다며 싸움을 걸고, 위험하다 생각되는 비스카와 에제키엘은 다시 마족의 인격으로 돌아와 제인과 함께 에피스를 도와서 아르크와 아셀리카를 때려 눕히고 튄다.

3.2. 2019년

라브릴이 왜 우리들에게서 떠나가냐며 슬퍼하는 모습으로 시작하고, 라브릴에게서 떨어진 누군가의 영혼들을 레위시아가 발견한다.
그 이후로 시간이 지나 오르벨에는 할로윈 축제가 열리고, 세실리아가 오르벨의 축제를 구경하기 위해 늑대인간 컨셉으로 분장하고 찾아온다. 그렇게 거리를 활보하던 세실리아는 유령의 집 앞에서 끙끙대던 레오를 만나고,[21] 레오를 데리고 유령의 집으로 들어가서 점원으로 변장한 (3성) 레위시아의 설명을 듣고 유령의 집으로 들어간다.
아내의 장례식이 끝난 후 서재에서 오래된 책을 발견했다.
대강 읽어 본 바로는 이 고서의 어둠과 빛의 힘에 대해 쓰여있다.
언제부터 서재에 있었는지 알 수는 없으나
이것을 연구한다면 아내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다.
여신이 내게서 그녀를 앗아갔다면
내 손으로 되찾아오고 마리라.

유령의 집으로 들어간 세실리아와 레오는 몰락한 어느 대부호의 집이라는 설정으로 짜여진 저택으로 이동되고, 문이 잠겨 나갈 수도 없는 저택에서 갑자기 비명소리를 듣는다. 비명소리가 난 곳으로 따라가보니 그곳엔 도자르타와 도자르타의 얼굴에 달라붙은 이상한 인형이 있었으며, 레오는 이를 의심스러워 한다. 이유인 즉, 자기들이 오자마자 인형이 소란떨던것을 멈췄고, 오히려 도자르타에게서 벗어나려 하는 것 같아서. 세실리아는 그렇다 치려하지만, 레오가 의심을 풀지 않자 도자르타는 엘프의 청력을 무시하지 말라며 힘을 쓴다. 싸움 후에 도자르타는 오해받은 게 억울하다며 호소하고, 레오는 그제서야 의심을 푼다. 그제서야 3명은 통성명을 하고, 세실리아는 종족차별이 없다시피하는 오르벨에서 도자르타 같은 엘프를 본 것은 처음이라며 좋아한다. 반대로 베스피아 제국은 황제가 다종족간의 교류에 힘쓰고 있어서 겉으로는 사이가 좋아 보여도,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22] 수도에서 살짝 멀어지기만 해도 온갖 차별과 박해가 가득하다고 한다. 그러자 도자르타도 셀레네에게서 들은 얘기가 있다며, 그림자 숲 이라는 곳의 엘프들은 타 종족들과는 사이가 나쁘다고 하며 숲 바깥으로는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누가 숲으로 오는 것도 매우 싫어한다고. 제국이 예전에 전쟁을 벌였던 곳이기도 하고, 지금은 황제가 별 신경을 안 쓰고 있어서 세실리아도 잘은 모른다고 한다. 그 말에 레오가 레지스탕스[23] 문제도 있다고 하며, 레오가 읽은 제국의 책에선 안 좋은 시선으로 찍혀있다고 말하자, 세실리아는 격분하며 정의를 위한 올곧은 사람들이라고 말하다가 갑자기 뜨끔하고 말을 아낀다.[24] 그리고는 다음으로 향해 나아가기로 한다.

고서의 기록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세계를 뒤흔드는듯한 이 마법들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책에 적힌 내용이 사실이라면
아내를 살려내는 것뿐 아니라 여신이 만든 부조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규칙을 만들기 위한 힘을 얻을 만했다.
마치 아내가 내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 같았다.
세계의 주인이 되어 자신만을 위한 정원을 만들라 응원하는 것이 아닐까?

한편, 점원으로 둔갑하던 레위시아는 본래모습으로 돌아와 세실리아&레오가 마지막 팀이라며 이걸로 끝이라 하고, 이제 남은 것은 레위시아가 발견한 어둠이 하기 나름이라며 알아서 하게끔 내버려 두기로 한다. 레위시아가 '그 아이' 아마도 라브릴을 위해서라도 이 상황을 이용해보라는 충고를 하자, 어둠은 라브릴이 사냥할 필요는 없다며 사냥을 자기들이 한다며 고집을 부린다. 그러자 레위시아는 못 이기는 듯이 물러나며, 자기는 어둠이 걸음마 정도나 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고 한다.

저택안에서 해메던 3인방은 누군가의 총 소리를 듣고, 그곳으로 가서 확인한다. 그러자 그 안에서 나온 것은[25] 도자르타에게서 보았던 토끼 인형. 그리고 그 뒤에서 나온 것은 미트라였다. 레오는 미트라에게 인형을 어디서 주운 거냐 물어보자 미트라는 입을 다물다 대충 주웠다고 얼버무린다. 차례를 기다리면 알아서 생긴다고 하면서. 그러자 세실리아가 미트라를 '아저씨'.. 라고 부르며 이벤트 선물인가 싶어 인형을 보려고 하는데, 아저씨란 말에 빡돈 미트라가 총을 꺼낸다.[26] 그런데 갑자기 토끼 인형이 어디론가 튀어가고 이를 세실리아가 튀어가 토끼인형을 날라차버린다. 그 순간, 갑자기 미트라가 보인 듯한 환각(?)을 보게되고, 세실리아는 자기가 잘못봤나 싶어 그냥 넘긴다. 그 뒤에서 레오와 도자르타가 누군가의 책을 발견하고, 뭔지를 모르니 일단 레오에게 맡겨놓고 2층을 올라가보기로 한다.
시작은 순조로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난항을 겪고 있다.
실험체의 고갈인가, 지혜의 한계에 다다른 것인가.
책은 거듭할수록 해석이 어려워지고
이렇다 할만한 결과 없이 하루하루가 흐른다.
이대로 지체할 수는 없다.
고용인들도 실험에 대해 조금씩 눈치챈 것 같다.
조금 더, 더 많은 어둠의 힘이 필요하다.
이 일대는 신성과 빛의 가호를 받고 있으니
어둠이 부족한 것이 원인일지도 모른다.
아무래도 다른 곳에서 어둠을 끌어들이는 법을 모색해야 할 것 같다.

레오는 저택을 걸어가면서 아무래도 이상하다면서 어둠의 힘이 생각보다 강하다면서 의심을 쉽게 거두지 않는다. 그러자 세실리아가 자신이 믿는 것을 믿고 나아가라며 자신있게 얘기하라고 조언하자, 레오는 도자르타를 처음 봤을 때 바람의 정령의 기운이 희미하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점점 더 어둠의 기운이 강해진다고 한다. 레오는 자기도 이상한 상황에 세실리아가 자기가 도자르타를 지켜보겠다고 하고, 레오는 책을 해독해 보겠다고 한다. 도자르타와 미트라는 여기저기 빈방이고 이렇다 할 수확이 없으니 점원이 사기 친거 아닐까 생각한다. 그때, 세실리아가 저쪽에서 베른헤임을 발견하고, 베른헤임도 일행을 발견해 길을 물어보려 한다.[27] 베른헤임은 미트라를 보더니 너도 있었냐며 머리를 잡고, 미트라는 어물쩍 넘기는데, 속으로는 아는 사이가 있었던 건가 싶어한다.[28] 뒤에 있던 베른헤임의 전용무기인 타가리오스가 웃어대며 베른헤임을 까고, 세실리아가 베른헤임을 알아본다.[29] 베른헤임이 미트라에게 왜 애들을 여기에 데리고 온거냐 질책하자, 미트라는 미안하다(?)고 하자, 베른헤임이 미트라가 원래 이런 성격이었나 의구심을 품는다.

근데 갑자기 레오가 뛰어와 책의 해독을 알려주는데, 완전히 어둠의 교과서라고 한다. 어둠의 마법 처음부터 끝까지 단계별 속성으로 공략이 되어있는, 심지어 교과서에 표기된 마법은 주변 지역에서 어둠을 끌어모아 인조생명체를 만드는 마법이라고 한다.그때 베른헤임이 무언가를 보더니 애들이 올 곳이 아니라 하고, 레오도 무언가를 보더니 그 말에 동의한다. 일행의 앞에 나타난 비틀린 어둠이 일행을 공격하고, 타가리오스가 어둠을 흡수한다.[30] 세실리아가 타가리오스를 상대할 때, 베른헤임은 어떻게 여기에 왔냐고 묻자, 도자르타는 점원이 들여보내줬고, 미트라는 광년이 판시로네가 밀쳐서 보냈다고 한다. 나가기 위해선 점원이 말한 무슨 비밀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머리를 굴리다가 레오가 어둠을 살펴봐야 한다고 하는데, 하필이면 타가리오스가 전부 먹어치워서 조사를 못하게 되었다(...).
하하, 하하하하 완벽해!
어둠을 끌어모으는 방법은 성공적이었다.
신성과 빛의 힘으로도 정화해내지 못할 만큼의 강력한 어둠이 모였다.
여태까지 만들어낸 쓰레기와는 격이 다르다.
이번만 성공한다면, 이대로 어둠을 키울 수 있다면
고대의 어둠에 버금가는 힘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 힘이 있다면...
이 어둠이 있다면...

다른 곳에서는 크리샤가 정보는 이 정도가 전부라며, '아드리안'이라는 보좌관이 말한 대로라며 이 마법을 대체 어디에 쓰려는 것인지 궁금해하다 어둠이 완벽한 형태로 변하기 전에 찾아내어 파괴해야 한다며 움직인다.

저택에서는 세실리아가 베른헤임에게 어울리는 옷을 구해주었고, 베른헤임은 옷에서 묘한 기운이 느껴지는 것을 느낀다. 이때, 크리샤가 레오와 도자르타와 미트라의 말소리를 듣고, 일행은 서재로 들어간다. 베른헤임은 서재에 얼핏 보이는 것이 어둠의 서재라며,[31] 세실리아는 도움이 될만한 책만 모아보자고 하며 움직이기 시작한다. 미트라가 육체노동이라며 불평거리다가 크리샤를 발견하고, 쌩까고 넘어가려다가 크리샤에게 잡힌다. 세실리아가 말리려다가 크리샤가 적이 아니라며 무기를 거두다가 미트라와 도자르타를 향해서 무기를 겨누는데, 그 이유가 바로 크리샤가 이상한 어둠이 도자르타와 미트라를 집어삼키는 광경을 봐버렸기 때문이었다. 이 말을 들은 도자르타와 미트라의 어둠은 모습을 드러내어 싸움을 걸고, 싸움에서 패배하니 곧장 도주를 한다. 크리샤와 베른헤임의 추측과 결론에 의하면 인형이 그 육체의 주인을 삼키고 그 주인인 척하는 것이라고 한다. 즉, 인형과 몸의 영혼이 뒤바뀌어버린 것. 근데 저택에 들어온 사람중에 아는 사람이 있을 줄은 인형들도 몰랐다고 한다. 그래서 베른헤임이 눈치를 차린 것. 그리고 크리샤가 자신이 찾은 조사결과를 보여주자, 이 저택은 진짜로 어둠을 이용한 실험장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크리샤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저택의 주인은 어둠의 힘을 연구하다 결국 스스로 자멸했다고 한다. 그 말에 세실리아와 레오는 어둠이 그렇게 위험한 것이냐며 기겁하고, 크리샤는 힘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자들이 도달하는 최후의 형태가 유달리 끔찍한 탓에 생겨난 인상이라고 한다. 세실리아는 현 제국의 황제의 통치를 어둠인가 싶어하고 레오가 말을 걸자 황급히 놀라면서 앞으로 가자고 얼버무린다. 그러다가 인형이 많은 곳에 도착하고, 쌓여있는 인형들 안쪽에 있는 이상한 것을 보고 레오가 그것을 만지지만, 갑자기 인형들이 레오를 끌어당겨 레오와 인형들을 하나로 합쳐버린다. 그렇게 하나로 합쳐져 '던 네미시아'[32]가 되어버리고, 3사람은 곧장 전투로 이행한다. 세실리아가 인형을 마구잡이로 쳐대다가 인형이 레오를 토해내고, 크리샤와 베른헤임이 인형을 공격하고는 바로 뒤쪽에 보이는 출구로 달려나간다. 세실리아는 곧장 점원에게 저택 이벤트를 금지해야 한다고 알려주지만, 점원이 말하길, 올해 이벤트 중에는 저택 이벤트 따위는 없다고 단정짓는다. 그리고 3명 또한 어둠에 집어삼켜졌다는 암시가 뜬다. 유일하게 세실리아만 공격을 피했는데, 이때 침식한 듯.

레위시아는 던 네미시아에게 어둠을 잘못 다루면 이클립스에 먹힐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작은 어둠부터 천천히 먹어가라고 조언한다. 그 와중에 라브릴이 던 네미시아를 마중하러 쫒아오고, 던 네미시아는 라브릴을 보자마자 안긴다. 라브릴은 레위시아에게 나쁜 일을 한 게 아니냐 묻고, 레위시아는 라브릴에게 그렇지 않다고 해명한다. 그리고 살고 싶으면 앞으로 어둠의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며 알려준다. 그리고는 힘도 안정적으로 변했고 이 정도면 문제 없을 것 같으니 극소량의 어둠을 라브릴에게 주고, 라브릴은 고마움을 표한다. 라브릴은 레위시아의 이름을 알게 되어 기뻐하고, 레위시아는 아에기나에 갔다가는 어둠에 금방 먹혀버릴 것을 걱정한 나머지 동행을 제안하고, 자신의 친구들을 소개시켜주겠다고 하자 라브릴은 기뻐하며 이를 받아들이고 레위시아와 함께 떠난다.

그 뒤로 세실리아를 제외한 나머지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뒷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 미스테리로...

4. 크리스마스 이야기

4.1. 2018년

4.1.1. 1차

크리스마스 축제가 한창인 오르벨 광장에서 정체를 숨기고 있던 아르테미아와 아이샤가 만난다. 서로 오늘 하루 동안은 친구로 지내면서 축제를 즐기기로 한다. 올해의 축제는 통칭 '비밀 산타 축제', 축제 준비위원들이 배치한 몬스터를 소탕해 코인을 받고 코인으로 산 선물을 나눠주는 축제라 한다. 반드시 산타와 루돌프가 한 팀으로 있어야 한다는 규칙 때문에 난감해하던 둘(아이샤는 프리실라가 다른 곳에 가서 혼자고, 아르테미아도 정체를 숨기기 위해 호위를 전부 놓고 온 상태였다)은 운 좋게도 누군가를 쫓고 있는 레피를 발견한다.

미르르를 찾아간 레피는 영혼들에게 네가 산타용 간식을 훔쳐먹으려 하는 걸 들었다며 미르르와 싸우려 한다. 그리고 아르테미아와 아이샤는 레피가 루돌프가 되어준다는 조건으로 싸움을 도와준다. 싸움이 끝나고 레피는 행사에 방해가 되는 세 산타를 쫓아낸 다음 축제를 즐기기로 한다.

도둑 산타 미르르를 잡고 장난꾸러기 산타를 잡으러 가는 세 명. 장난꾸러기 산타는 자는 중에 이불 속에 들어가려 한다고 한다. 드디어 찾은 장난꾸러기 산타는 역시 에피스. 본인은 꿈 속에 들어가 악몽을 없앨 생각이었다고 하지만 말라 죽을 수도 있는 서큐버스의 방식인 만큼 어쩔 수 없이 쫓아낸다.

마지막으로 주정뱅이 산타, 필롭을 찾아간 세 명. 술에 취해 바닥에 드러누워 있는 필롭을 보며 산타의 모티브가 된 전설 속의 성자 같다고 생각하는데, 필롭이 말하길 이야기 속 성자, 니콜라스는 루아교단의 마족 학살자고, 루돌프는 순록처럼 생긴 근육질 괴물이라고... 어찌저찌해서 필롭과 싸워 이기고 여관에 놓고 온 레피와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된다.

4.1.2. 2차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 날, 소니아와 미리안느가 오르벨은 여름 축제 이후로는 오랜만에 왔다며, 간만에 리카르도의 얼굴도 볼 수 있겠다며 좋아한다. 그리고 오르벨엔 왜 왔냐는 미리안느의 질문에 소니아가 길드 연합에서 의뢰가 왔다며, 산타에 대한 전설(?)을 설명해준다.[33] 그러자 미리안느가 고아원에 있을적에 리카르도가 그 이야기를 해줬다고 한다. 소니아가 소나무를 루돌프의 피를 적셔서, 강력한 마력을 가진 나무로 재탄생해주었고, 20년에 한번씩 크리스마스 이브에 각성한다며, 오늘이 마침 20년에 한번오는 크리스마스 이브이니, 그 나무를 찾으러 가기로 한다.[34] 그렇게 나무를 찾으러 가다가 나무가 얼마나 크냐는 대화를 나누다 춥다며 투덜거리는 블랙 드래곤 '네락시스'를 보게되고, 그 앞에 네락시스와 말싸움을 하는 '릴리아'와 두명의 싸움을 중재시키는 이번대의 축복의 성자이자 루아교의 대사제이며, 프레이의 사형인 과거 리카르도의 성기사단 소속인 '루시아스'를 보게 되고, 소니아와 미리안느는 드래곤에 대한 환상을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하며 전설의 나무를 찾으러 간다는 3명의 뒤를 쫒아 간다. 루시아스가 전설의 나무에 대한 설명을 하지만, 둘은 듣지않고 신경질을 벌이고, 더불어 네락시스는 자기가 왜 이딴 옷을 입어야 하냐며 블평하고, 찢어버릴라다가 라이아스의 돈으로 만든 옷이라 설명하자 금세 좋아하며 입기로 한다. 그러다가 네락시스가 뒤따라오는 소니아와 미리안느를 찾아내고, 루시아스와 네락시스가 소니아와 미리안느의 정체를 간파해낸다. 릴리아가 둘에게 일행들의 자기소개를 하며 무슨일로 왔냐며 묻자 자기들도 나무를 찾고 있다고, 그러자 네락시스가 그건 자기들 것이라면서 경고를 하다가 루시아스가 뒤에서 전설의 나무를 찾아버리고, 전설의 나무가 말을 하며 5명이 7번째 손님이라며, 갑자기 아공간으로 보내버린다.

아공간으로 날려진 5명이 들어오자마자 자신만만한 미르르와 귀찮은 로이를 보게 되고, 난데없이 싸우게 되지만, 빨리 이 일을 끝내고 싶던 로이가 열심히 안 싸운 것도 있고, 애초에 드래곤과 인간의 격차가 있어서 미르르와 로이팀이 패배. 다시 어른이 될 소원을 빌려고 했던 미르르는 원통해하면서 바깥으로 돌려보내지고, 로이도 클레오에게 다음에 이런일을 또 시키면 가만 안둔다며 바깥으로 나간다. 주변을 싹 태워버리면 어떡하냐는 릴리아가 네락시스에게 라이아스의 이름에 먹칠을 할 작정이냐며 또 싸운다. 그 싸우는 통에 루시아스가 이기거나 지지 않는 한 나갈수가 없는 아공간임을 눈치채고, 아직도 싸우고 있는 네락시스와 릴리아에게 벌을 내려주며 싸움을 중재시키고 다음 경쟁자를 찾아 나아간다.

다음 경쟁자들을 찾아가다가 소니아와 미리안느가 루시아스가 언급한 라이아스에 대한 전설을 기억하고, 사막왕국 세키레이넬의 수호신으로 불려왔으며, 당시 세키레이넬의 왕인 '카인'이 사랑했다던 고대의 드래곤이란 것도 떠올린다. 그러자 네락시스가 카인의 이름을 듣자마자 대놓고 싫어하며, 수백 년 전에 죽은 사람이 어떤 연유에서인지 부활했다고 한다. 살아난 이후에 계속 신전에 찾아와 라이아스에게 구혼을 하고 있다고... 그러자 릴리아도 네락시스의 말에 동의하며, 그런 날파리는 처음부터 배척했어야 한다고, 카인 때문에 자피르와 라우디아[35]의 방문이 적어졌다고 한다. 그러면서 미리안느가 건뭉에 불이 들어와 있는 것을 확인하고 결계가 또 쳐진 것을 보아 루시아스는 건물안에 누군가가 있으리라 확신하고 일행을 데리고 건물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 건물안에 있던 것은 필롭과 잠시 원래 모습을 되찾은 레위시아였다. 필롭이 네락시스를 보자마자 자기 부하들을 혹사시켜 무기를 만들었으며, 보수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으며, 공갈협박까지 했다고 말하며 네락시스에게 교육을 시키려고 하고, 네락시스도 건방을 떨며 필롭에게 덤비려 하나 릴리아가 이를 막는다. 그러다가 레위시아가 필롭에게 시끄러우니 자제해달라고 말하며, 루시아스가 레위시아와 필롭에게 인사를 올린다. 레위시아도 루시아스를 알아보며, 축복의 성자의 자리가 힘들지는 않냐고 묻는다. 그러자 루시아스가 이 또한 자기가 헤쳐나가야 할 시련이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필롭은 네락시스와, 레위시아는 릴리아와 싸우고, 나머지 3명은 미리안느가 챙겨온 쿠키와 팝콘을 먹으며 관전한다. 만전의 상태가 아닌지라 필롭과 레위시아는 패배하고 로레인을 못 보고 간다는 게 아쉽다고 말하고, 아공간 밖으로 퇴출된다.[36]

필롭과 레위시아가 나가고 잠시 건물안에서 쉬었다가 가기로 하는데, 춥다고 말하는 미리안느에게 소니아의 손난로를 주자 루시아스가 소니아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손난로에 흥미를 가지며, 또한 소니아와 미리안느가 말한 라키르도의 얘기에도 반응을 보이자, 미리안느가 할아버지와 아는 사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루시아스가 자기는 예전에 리카르도의 성기사단 부대의 기수로 있었다고, 그러다가 몸에 루아 여신에게서 선택받은 성흔이 나타나 어쩔 수 없이 성기사단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얘기하던 와중에 네락시스가 손난로에 관심을 보이며 내놓으라고 하고, 그 와중에 새로운 경쟁자인 카산드라와 메디아나가 건물안으로 들어온다. 카산드라가 건물에 있던 5명의 정체를 순식간에 알아차리고, 이런 것이 자기 전문분야라 설명한다. 그리고 자신은 메디아나에게 약을 사러 왔다가 나무에 대한 소문을 들어서 같이 움직이다가 게임에 걸려들었다고. 그런 와중에 메디아나가 네락시스와 릴리아를 보고 눈독을 들이고, 실험에 쓸 피를 뽑아가도 되냐는 무시무시한 발언을 한다. 그러자 무언가 메디아나에게서 공포를 느낀 네락시스와 릴리아가 건물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도망치고, 메디아나는 둘의 피를 뽑기 위해 끝까지 쫒아간다.[37] 그리고 싸움에서 진 메디아나는 겨우 조금밖에 못 뽑았다며 아쉬워하고, 피를 뽑기도 하고, 여름 축제때 사단이 난 건강음료 테스트도 했으니 이쯤에서 만족하기로 하며 카산드라와 함께 물러난다. 그리고 소니아는 오늘 일이 트라우마로 남을 것 같다며(...) 둘을 걱정한다.

그리고 제정신을 차린 네락시스는 다음번에 메디아나를 만나면 반쯤 죽여놓으리라 다짐하고, 루시아스는 네락시스에게 릴리아는 울음 그치고 어른스럽게 행동하고 있다며 훈계를 날린다. 그러다가 미리안느가 바람소리를 들으며 뒤를 돌아보자 로레인과 셀레네가 나타난다. 루시아스가 로레인과 셀레네에게 인사를 올리며, 로레인과 셀레네도 네락시스와 릴리아에게 인사를 올린다. 그러고는 원래 일부러 져서 빨리 나가버리려 했는데 동족의 기운이 느껴져서 남아있었다고, 그리고 셀레네가 미리안느를 보며 여름축제때 같이 비치발리볼을 한 것을 기억하고, 미리안느의 이름을 묻는다. 그러자 로레인은 미리안느의 영혼을 보고서 12살 가량의 하프엘프임을 간파해낸다. 그리고 미리안느가 성인 여자처럼 보일정도로 이렇게 급성장한 이유는 영혼에 남겨진 트라우마 때문이라고 한다. 무슨 말인지 모르고 움츠러들던 미리안느의 앞에 소니아가 나타나 대변하려 하다가 호문쿨루스와는 관계없는 일이라며 빠지라고 한다. 그러자 소니아가 놀라며 어떻게 알아낸 거냐며 물을려고 하다가 미리안느와 자기가 왜 상관이 없냐며 자기 가족에게서 떨어지라고 큰소리친다.

그리고 셀레네와 로레인을 상대하고, 로레인과 셀레네가 소니아가 사용하는 번개에 대해 무언가 알아차린다. 그리고 싸움을 중지하며 소니아와 이야기를 나눈다. 로레인이 소니아에게 자신이 지닌 힘이 무엇인지 아냐 묻자 소니아가 신수 바이칼의 핵이라고 한다. 그걸 왜 묻냐는 소니아의 질문에 셀레네가 오래된 엘프 문헌에 천만년 이상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 머나먼 옛날, 고대 종들이세상을 지배하며, 마력이 온 세계를 뒤덮을 정도로 충만했던 시대에, 아직 지상의 문명이 미개하며, 인간이나 엘프같은 생명체들이 마법과 원소를 다루지 못했을 때, 세계의 이치를 깨우친 자들은 진리의 힘을 얻어 신과 같은 힘과 능력을 얻었다고 한다. 그들을 초월자라고 불렀으며, 초월자들이 창조해낸 피조물이 신수라고 불리는 짐승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초월자 중에 벼락을 다루던 자가 있었다고 말하며, 그 벼락을 다루던 초월자는 그 힘이 너무나도 방대하고 강대하여 신수를 둘씩이나 창조했으니, 그 신수가 바로 소니아의 바이칼과 테오가 소유한 전뇌의 레기오스이다. 하지만 그 초월자가 사라지고 나서 신수들은 비로소 자유를 얻었고, 바이칼은 어떠한 경로로 인해 소니아의 심장이 되었고, 레기오스는 누군가에 의해 창에 갇힌건지, 아니면 자의로 들어간건지 모르지만 자신이 선택한 테오에게만 힘을 빌려주는 존재가 되었다.[38] 그리고 바이칼의 힘 때문에 일개 호문쿨루스인 소니아에게 자아나 의식이 생긴 것이냐고 묻자 로레인은 그것까지는 자신도 모르겠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아공간 밖으로 퇴출당할 것을 알아차린 로레인이 미리안느에게 다가가 살펴본 결과, 굉장히 불안정한 급성장을 한 특이 케이스라고 한다. 그리고 성장 이전의 기억을 가지고 있냐고 묻지만, 그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잊어버린 미리안느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자 그 잃어버린 기억이 급성장의 원인이라며, 보통 하프엘프는 15살에나 급성장을 하지만, 미리안느는 10살 채 되기도 전에 마치 무언가로부터 도망치며 기억을 봉인해 급성장을 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봉인된 기억이 현재 미리안느의 불안감과 영혼을 좀먹는 부정적인 기운으로 몸속에 자리잡고 있다고, 불안감을 해소하지 않는 이상 미리안느의 영혼엔 상처만 쌓여갈 것이라고 한다. 그나마 소니아를, 리카르도를 비롯해 고아원의 사람들을 만나서 진척이 느린 것이지만, 언제든 터질수있는 시한 폭탄이며, 원치 않아도 터질수 있는 트라우마라고. 미리안느 스스로의 의지로 자기자신을 찾아 나설 준비를 하지 않는 한, 언젠가 미리안느의 마음에 돌이킬 수 없는 날이 올것이라고 당부하고 셀레네와 함께 아공간 바깥으로 나간다. 그런 두 사람을 릴리아가 위로하려다가 네락시스가 분위기를 깨고, 루시아스에게 또 훈계를 듣는다.

다음 경쟁자를 찾아가다 네락시스가 비명을 지르고, 뭔 일 있나 싶어 서둘러 가보니 대자로 누워자는 레피와 그런 레피를 깨우려 하는 얀느를 발견한다. 네락시스가 얀느를 보자마자 너 때문이라며 이를 갈고 있고, 얀느가 뛰어온 릴리아를 보자 네락시스 좀 어떻게 해달라고 하지만, 릴리아가 메디아나를 아냐고 묻자 얀느는 메디아나가 뭔 짓 했냐고 되묻고, 그 말을 들은 릴리아와 네락시스는 애꿎은 얀느를 보고 이를 간다. 그러다가 레피가 일어나고, 얀느와 함께 싸우기 시작한다. 그리고 릴리아에게서 전후사정을 들은 얀느는 메디아나도 나쁜 뜻으로 그런게 아니라며 미쳐버린 광룡들의 치료가 목적이라 말하자, 릴리아는 마법으로도 불가능한 일을 할 수 있냐며 반신반의. 네락시스도 그 얘기를 듣자 갑자기 쩔쩔 맨다. 그 이유가 과거 블랙 드래곤 레이드인 아르마타의 레어에 있는 보물고에서 몇가지 진귀한 물건들을 훔쳐서 슬쩍한 전과가 있어서(...). 그리고 시간이 된 얀느와 레피는 아공간 밖으로 나가고, 릴리아는 네락시스에게 또 뭐 죄진거 있냐고 캐묻자 네락시스는 얼버무린다.

계속 가다가 주변이 꽤나 어두워진 것을 안 미리안느와 소니아는 나무가 만든 아공간이 겨울의 추위뿐만 아니라 낮밤도 구현이 되는 것을 눈치챈다. 그리고 아까 로레인의 얘기를 듣고 신경이 쓰였는지 미리안느에게 어떻게 할 거냐고 물으며 미리안느는 자기같은 인조생명이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주고, 미리안느가 매일 밤 떨며 악몽을 꾸었으나 정작 아침이 되면, 항시 웃는 얼굴로 아무 일 없단 듯이 소니아를 바라 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고아원의 카셀이나 클라우스, 프레이같은 가족이나 그런 3사람 이상으로 특별한 미리안느와 리카르도에게는 도움이 되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나아가다 리카르도와 카울라를 보게 되고, 리카르도는 루시아스를 보자 정말 반가워한다. 그리고 루시아스가 카울라에게도 인사하자, 카울라가 루시아스 덕에 큰 도움을 봤다며 예를 표한다.[39] 그리고 리카르도가 소니아와 미리안느를 보고 손녀를 보듯이 반가워한다. 미리안느가 여전히 정정하다며, 야채 빼고 고기만 먹지 말라고 한다.[40] 그리고 전설의 나무를 조사하러 왔냐는 리카르도의 말에 일단은 그렇다고 하고, 리카르도 자신은 고아원의 아이들에게 줄 트리를 찾고 있다가 들어왔다고 하며, 소니아에게 미리안느의 과거에 대해 알려달라는 말을 듣는다. 그러자 리카르도가 결국 알게 되었냐며, 자기가 아는 것은 미리안느를 거두어들이기 전의 상태라고 한다. 그래도 알려달라는 소니아의 말에 고민하지만, 미리안느가 결심을 한 듯 알려달라고 하자, 오랜만의 대련이라며 이기면 알려주겠다고 하며 카울라의 협조를 얻어 싸움을 시작한다. 그리고 리카르도가 소니아와 미리안느를 봐줘서 일부러 패배하고, 앞으로 나아가겠다 결심한 둘에게 미리안느의 과거를 알려준다.

과거에 리카르도가 미리안느를 거두고서 하프엘프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했고, 수십년 전, 엘프와 인간의 부부관계를 맺은 자들은 뜻을 모아 엘리도라 숲의 접경 지역에 '엘라'라는 이름의 자신들의 터전을 만들었고, 루시아스도 알고있던 6년전, 엘라 마을에 불이 치솟았고, 리카르도는 성기사단을 이끌고 찾아갔으나, 마을은 마족잔당에 의해 쑥대밭이 되어있었고, 엘프 인간 할 것없이 전부 다 죽어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주민들의 시체를 화장하기 위해 옮기던 와중 루시아스와 리카르도가 엘프 여자와 인간 남자의 밑에 깔려 유일하게 목숨을 보존할 수 있었던 벌벌 떨고 있는 어린 하프엘프였던 미리안느가 있었다고 한다. 마법석이 들어있는 펜던트덕에 불길과 마족의 공격을 받지않아 무사할 수 있었다고. 그리고 미리안느를 데려가려 하자 펜던트가 역할을 다했다는 듯이 부셔져버렸고, 그 때 당시의 미리안느는 12-6= 6살이었다. 6살 배기의 어린 아이가 제 부모와 마을이 불타고 죽는 끔찍한 광경을 보고 말았고, 그때의 충격으로 실어증에 걸린 것인지, 극한 공포심에 앓아눕게 된 것인지 나이를 물어봐도 손가락을 세워 답해줬다고 한다. 그리고 리카르도가 미리안느를 고아원으로 데려와 보호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미리안느의 방에서 커다란 빛이 나오더니 미리안느의 몸이 과거의 기억을 잊어버리고, 지금의 육체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리카르도에게 소니아와 미리안느는 고마워하며, 리카르도와 카울라를 포함해 다 같이 아공간 밖으로 나간다.

밖으로 나와 나무가 소원을 빌어보라 말하지만, 소니아와 미리안느는 둘이 함께하면 할 수 있으니까 딱히 빌 소원이 없다고 한다. 그러자 밤금 전 소니아와 미리안느에게 소원권을 넘긴 네락시스가 웃더니 소원으로 받는 나무는 덤이라며 전설의 나무를 뽑아버린다. 그러자 나무가 뽑혀 나오는데, 나무의 뿌리가 7챕터 토벌전투의 몬스터인 '겔로파즈타'였다. 그러자 나무는 제대로 분노가 터져버렸고 네락시스에게 줄 선물은 없다고 말하며 혼내주려 한다. 그리고 이 이후엔 네락시스에게 진 전설의 나무가 네락시스가 바라는 대로 라이아스를 위한 트리로 써졌을 가능성이 높다.

4.2. 2019년

킹스레이드 이벤트 사상 최고의 개그 스토리이자 가장 정신없는 이야기.

제국 거리를 거닐고 다니던 판시로네. 그런 판시로네의 얼굴에 호외 전단지가 붙어버린다. 판시로네는 이게 뭐냐 하면서 살펴보는데, 오르벨의 인기있는 장난감 회사에서 주최하는 특급 이벤트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즉시 숙소로 돌아가 자신이 그동안 꿍쳐논 선물들을 모아모아 한방에 다 보내버릴 계획을 짠다. 하지만 때마침 돌아온 미트라가 판시로네가 하는 짓을 보고 엿먹으라는 식으로 판시로네가 받고싶은 선물 리스트 목록을 전부 다 '똥'으로 바꿔놓고, 판시로네가 선물틈에 파묻혀 안나올 동안 리스트를 받으러 온 회사 직원에게 그냥 한 박스에 담아 냉큼 줘버린다. 판시로네가 나왔을 때는 이미 늦었고, 둘이서 아웅다웅 싸우다 크로우가 돌아온다. 크로우는 발란세 연구소장에게서 온 중요한 선물이 있으니 챙겨두라고 알려두고, 미트라와 판시로네는 싸우던 것을 멈추고 잠시 곰곰히 생각하다가 입을 쩍벌리며 망했다며 경악한다. 왜냐, 아까 전에 미트라가 한박스에 한꺼번에 넣어버린 것 중에 분명 발란세가 주었다던 선물이 있을 것이었으니 말이다. 이때가 바로 크로우에게 죽기 30시간 전의 일이었다.

결국 미트라와 판시로네는 그 선물이 크로우의 아내이자 고인인 로제와 관련되어 있으리라 예상하고는, 어떻게든 다시 되찾아오리라 계획을 짜고, 제국군이 장난감 회사로 보내기 위해 관리하던 크리스마스용 초특급 로켓 눈썰매를 타고 가기로 한다. 그렇게 하기로 맘먹은 둘은 곧바로 제국군을 쓰러트려 썰매를 타고 튀려고 하는데, 갑작스레 세실리아가 나타나 정의를 실현하겠다며 둘을 응징하려 든다. 빨리 운전해보라며 재촉하는 판시로네와 오랜만에 운전대를 잡아서 뭘 어떻게 해야하나 싶은 미트라. 다행히 시동이 걸려 세실리아에게서 도망치는 데 성공하지만, 썰매의 속도가 생각보다 너무 빨라서 제어를 못하고 빈트란트 설산으로 직행하게 된다. 그리고 누군가가 썰매를 탈취했다고 보여지는 이동 기록을 보고 있는 제국의 부기사단장인 플루스와 감찰관의 단장 크리샤가 이 사태를 알아보고 움직이려 하고 있었다.

썰매의 제어를 하지 못해 빈트란트로 오게된 철딱서니 남매. 설상가상으로 배까지 고프고, 어떻게 할까 싶다가 마침 동굴 안에서 파벨 및 여러 사람들과 함께 먹을 음식들과 선물을 준비하던 로지나를 발견한다. 그 즉시 똘끼가 돌아버린 둘은 로지나가 잠시 장작을 가지러 간 사이에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훔치고 튀려고 했지만, 때마침 로지나가 컴백해서 선물 강도라며 두 사람을 추격한다. 로지나를 피해 도망치던 두사람. 그런데 앞쪽에서 음식을 바라보던 파벨의 앞으로 치고 지나가는데, 하필 음식이 파벨의 머리위로 쏟아지게 된다. 이에 빡친 파벨은 고드름을 만들어 앞길을 막고, 미트라는 죽기 싫음 빨리 나오라고 소리친다. 근데 뒤처진 로지나가 파벨에게 선물 강도라며 빨리 좀 잡아달라 소리치고, 미트라는 파벨의 무지막지한 힘을 보고는 엿됐다 싶어 다시 도망친다. 하지만 파벨이 얼음 위에 올라타 이 두사람을 추격하고, 지치지 않고 계속 따라오는 것을 본 판시로네는 파벨이 인간이 아니라 확신한다. 근데 그 와중에 썰매를 너무 세게 몰아버린 탓인가, 시동이 꺼지고 엔진에 과부하가 걸려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기가 힘든 상황. 그렇다고 이대로 있으면 파벨에게 죽고, 시간을 지체하면 크로우에게도 죽을 거라는 것을 알고있는 미트라가 근처에 있던 드라이어드 둘을 발견. 꿩 대신 닭이라고, 판시로네에게 빨리 저 둘을 묶으라고 소리치고는 드라이어드 둘을 루돌프처럼 이용해 썰매를 끌기 시작한다. 이로써 다행히 파벨에게 도망치는데 성공하고, 이를 바라보는 음식쟁반을 머리에 뒤짚어쓴 파벨은 두 사람이 도망치는 꼴을 보고는 한정판 요리였다며 낙심한다. 이때가 크로우에게 죽기 18시간 전.

그렇게 파벨에게서 도망쳐 빈트란트와 드라기아 접경에 있던 경계선에 다다른 철딱서니 남매. 사막으로 들어선 드라이어드들은 갑작스런 노동(?)에 죽어가고 있고, 둘이서 말싸움을 하다가 뒤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뒤를 돌아보니 하운드 부대의 마지막 멤버, 키베라가 선물상자를 들고 있었다. 키베라는 신상으로 나온 검 조각을 사느라 사막에 왔다고 하는 얘기를 하는데, 둘이 냅다 튀어버린다. 그걸 본 키베라는 같이좀 가자며 종종걸음으로 뛰어가 재빨리 썰매에 합승한다. 근데 갑자기 썰매가 멈추고 판시로네가 선물들이 모래에 파묻혀 있는 이상한 광경에 흥미를 느껴 탈주(?)하듯이 뛰어내린다. 그 와중에 판시로네가 모자하나를 잡아당기자, 그 안에서 모래찜질을 즐기던 필롭이 나오고, 판시로네는 선물이 아니라며 쏘 쿨하게 무시하고, 심지어 필롭을 냅다 차버리고 가버린다. 갑작스런 소리에 레피와 오디가 나오고, 필롭이 갑자기 이게 뭔 짓이냐며 3명에게 싸움을 건다. 드라이어드들이 드워프들에게 살려달라 애원하고, 판시로네가 드워프들을 공격해 쫒아내지만, 레피의 구원과 오디의 시간 왜곡으로 다시 완상복구 시켜 다시 뒤쫒는다. 결국 미트라가 판시로네에게 운전을 맡기고 자신이 공격하기로 한다. 그러다가 방향을 틀으라는 미트라와 제발 여기서 내려달라는 키베라의[41] 의견을 무시하고 판시로네는 제멋대로 썰매를 몰기 시작한다. 그러다 키베라가 앞에 절벽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미트라가 빨리 판시로네에게 방향을 틀으라고 소리치지만, 판시로네는 순진무구하게 방향을 어떻게 바꾸냐는 말을 한다. 결국 썰매는 절벽으로 점프를 하지만, 오히려 미트라와 판시로네는 기분 째진다며 이걸 즐기고, 키베라는 웃는 얼굴로 (미친놈들아...) 라고 속으로 욕한다. 그걸 바라보는 카인과 자피르는 보기 좋다며 웃어넘긴다. 이때가 크로우에게 죽기 11시간 전.

파일:Screenshot_20191218-004746_King's Raid.jpg
미트라: 야! 방향 좀 틀어봐! 아까부터 직진만 하고 있잖아!
키베라: 알았으니까 나 좀 내려줘.
판시로네: 히히! 사슴아 달려라!!
미트라: 아오! 광년이가 이상한 짓거리만 안 했어도 이런 일 없었는데!
판시로네: 씨, 이게 왜 내 잘못이야! 저건 그냥 꽝이었다고!
키베라: ... 얘들아 너네 잘 모르는 것 같아서 말해주는데, 우리 지금 절벽 앞에 있을걸?
미트라&판시로네:?!?!?!?!
키베라: 죽음은 둘이서 곱게 맞이하고, 나는 이제 좀 내려줄래?
미트라: ?! 야야야야!!! 광년이 방향 돌려!!! 어서!!
판시로네: .... 응? 그거 어떻게 해?
키베라: 어? 얘들아, 나 내려주..?!
미트라&판시로네&키베라&드라이어드: 으아아아아아!!!
미트라: ?! 어, 생각보다 기분 째지는데?
판시로네: 꺄하!! 진짜 재밌다!
키베라: ... '미친놈들아...'

카인: 호오. 저건 뭔가.
자피르: 글쎄요.. 생전 처음 봅니다만..
카인: 훌륭한 광경이로다.
필롭: 드워프들의 원수!!!

그렇게 절벽에서 한바탕 생명의 위협을 겪고 계속해서 달려가는 중. 키베라는 자기 좀 내려달라 말하고, 둘은 쟤 아직도 있었냐며 싶어한다. 그렇게 키베라는 썰매에서 내려 제국으로 돌아가기로 하고, 다시 둘이서 오르벨로 향한다. 근데 갑자기 누군가 달려오는 소리가 들리는데, 바로 썰매를 타고 이 두사람의 뒤를 쫒아온 세실리아와 레하트나였다. 미트라는 저 또라X가 여기까지 쫒아왔냐며 기겁하고, 세실리아는 썰매가 느리다면서 썰매에서 내리고는 두 사람의 썰매를 향해 달려오기 시작한다. 미트라가 자기들이 뭘 잘못했냐며(..) 묻자, 세실리아는 산타 폭행범, 선물 강도, 불한당, 머저리, 불어터진 우동, 등등...의 범죄를 대며 쫒아오자, 판시로네가 불어터진 우동은 심한 거 아니냐며 불을 난사한다. 옆에서 썰매를 타고 쫒아오던 레하트나는 생각보다 불한당이 아닌건가 싶어하다가 미트라를 보게 되는데, 판시로네 때문에 옷이 타버려 망토랑 바지만 입고 쫄딱 벗고 다니는 미트라를 보고는 한겨울에 저 저질차림은 대체 무엇이냐며 변태로 확신한다. 갑자기 여자 3명이서 미트라를 변태로 몰고, 미트라가 세실리아를 살짝 보는데, 할로윈 때의 일이 생각났는지 구면아니냐고 묻지만, 세실리아는 개수작부리지 말라며 정의와 변태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팩폭같은 팩폭을 날리고 계속 쫒아간다. 그러다 유성각을 날리는데, 갑자기 미트라와 판시로네의 썰매의 날이 바닥에 박혀버리는 바람에 잠깐 제동이 걸렸고, 또 세실리아가 너무 지나치게 높이 뛰어버린 탓에 레하트나의 썰매를 튕겨버리게 된다. 튕겨간 썰매는 운좋게 미트라와 판시로네의 썰매 앞에 스탑. 미트라와 드라이어드들의 상반신을 보자 변태라 소리지르며 전용무기인 마티마루마의 음파로 기절시키고 썰매 시동을 걸어 냅다 들이박아 선물들과 함께 날려버린다.

한편 그 시각, 발란세를 찾아온 크로우는 발란세에게 소포는 잘 확인해보았냐는 말을 듣고, 크로우는 아직 확인을 못했다는 얘기를 한다. 그러자 발란세가 꼭 중요한 것이니 확인을 하라고 했는데 왜 안 했냐며 묻자, 크로우는 안 한 게 아니고 못 한 거라고 얘기한다. 자기가 말하길, 숙소로 왔을 때는 소포가 없었다고. 그말에 발란세가 한참 전에 보낸 소포라 도착을 안 했으면 그게 이상하다고 하자, 크로우가 촉이 발동했는지 느낌이 안 좋다며, 숙소 바닥에서 판시로네의 장난감 회사 응모권을 발견했고, 그걸 본 발란세는 뭔일이 벌어졌는지 대강 짐작이 간다며, 크로우와 함께 두 사람의 소행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발란세가 두 사람을 찾으러 가야한다고 하고, 미트라와 판시로네가 훔쳤던 썰매를 하나 손봐줄테니 그거 타고 빨리 오르벨로 가서 소포 확인을 해보라고 한다. 일단 크로우의 신분이 신분이니만큼[42] 옷은 갈아입고, 자기는 썰매 하나 가져와서 쓸만하게 고쳐줄테니 그거 타고 가서 2명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는 솔직한 마음을 말한다.

한편 그와 같은 시각, 미트라와 판시로네와 헤어진 키베라는 걸어가다가 선물박스를 열어보는데, 그 안에 있던 것은 자기가 산 칼 조각이 아닌 웬 호박 장식용품. 이게 뭔가 싶어하다가 갑자기 표정이 굳어지고는, 아까 썰매에 탔을 때 선물 박스가 뒤엉켜 자기가 내릴 때 잘못 가지고 내린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는 그 둘이 있는 곳으로 냉큼 달려가기 시작한다. 이때가 크로우에게 죽기 6시간 전.

레하트나에게 부딫혀 썰매를 타고 날라간 미트라와 판시로네. 미트라가 눈밭에 묻히더니 깨어난다. 일어나보니 알 수 없는 곳에 떨어진 모양. 눈에 파묻혀 있던 판시로네가 나오고, 그라이어드들도 정신을 차린다. 선물들은 난장판이 되어있고, 다들 지치고 힘들어서 죽어가는 상황. 판시로네는 길을 잃었다며 망했다고 소리치고, 미트라는 한시라도 빨리 발란세의 소포를 찾기 위해 드라이어드들을 재촉한다. 배도 고파서 고기라도 먹으려고 뒤를 돌아보는데, 니아가 썰매 뒤에 있던 고기를 다 먹어치워버렸다. 꺼억~! 판시로네의 간식까지 다 처먹어버린 니아는 냅다 도주하고, 미트라는 니아와 판시로네를 뒤쫒아간다. 한편, 다른 숲에 있던 네일라는 언니인 히뮬리스도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하고 나무 장식을 끝내고 셀레네에게 돌아가야 겠다고 한다. 그러다 누군가의 소리를 듣게 되는데, 바로 니아를 쫒아오는 미트라와 판시로네였다. 니아는 고기를 먹으며 판시로네의 공격을 이리저리 피하는 묘기를 보이며 판시로네를 열받게 만들고, 그 와중에 판시로네의 공격 때문에 네일라가 애써 장식한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엉망으로 불타버린다. 미트라가 판시로네를 데리고 뛰어오고, 판시로네는 니아를 없애고 돌아가겠다며 억지를 부린다. 그렇게 트리들이 불타가는 상황, 그걸 본 네일라가 빡쳐버려 두 사람을 공격한다. 근데 갑자기 미트라가 뒤에 달려가는 무언가를 발견, 그걸 본 미트라는 판시로네를 들쳐메고는 다시 썰매로 달려가 바로 썰매를 몰기 시작한다. 아까 본 그게 무엇인가 하니 장난감 회사로 가는 썰매차들. 이것은 신이 주신 기회라며 미트라가 판시로네를 설득하고, 빨리 썰매를 쫒아간다. 네일라가 이를 놓칠쏘냐, 둘을 쫒아가고, 그 광경을 셀레네와 로레인이 보고, 그 뒤에 있던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불타는 것도 보게 된다. 셀레네는 숲이 왜 이렇게 되었냐며 기겁하고, 로레인은 이게 대체 뭐가 어떻게 된 일이냐며 분노한다. 그 말에 네일라는 미트라와 판시로네의 짓이라며 소리치고, 도망치는 두 사람을 본 셀레네와 로레인도 가세해서 쫒아간다. 판시로네는 저 쫒아오는 모습을 보더니 저건 또 뭐냐며 소리치고, 드라이어드들이 셀레네와 로레인을 따라오는 엘리도라의 드라이어드들을 보더니 살려달라고 소리친다. 그걸 본 셀레네가 빈트란트의 드라이어드들이 왜 여기에 있고, 왜 저렇게 묶여 있는 건가 궁금해하고, 네일라가 아까부터 살려달라고 소리친다고 말하지만, 로레인은 포악하기로 유명한 빈트란트의 드라이어드들이 저렇게 순종적일리 없다며 함정이라 확신한다. 그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셀레네와 네일라는 한꺼번에 공격한다. 근데 그 와중에 갑자기 썰매 날 한쪽이 빠지져 날라가고, 판시로네는 스릴있다며 좋아한다. 선물을 태워먹을 뻔했던 판시로네에게 소리치던 미트라는 썰매날로 대신할 만한게 어디 없나 싶어 선물상자를 뒤져보다가 키베라가 샀다던 검 조각을 발견, 그 즉시 썰매 날로 써먹고, 판시로네가 전용무기인 테르시아에게 연료를 먹인 건지, 판시로네가 쫒아오던 셀레네와 로레인, 네일라에게 불을 뿜자 썰매의 속도가 갑자기 빨라져 추진기가 되어 달려간다. 이때가 크로우에게 죽기 3시간 전.

판시로네가 불을 뿜던 것을 멈추고, 미트라도, 드라이어드들도 다 죽을 뻔했지만, 어찌저찌 바로 오르벨에 도착. 그걸 쓸 수 있으면 바로 좀 쓰지 그랬냐는 미트라의 뒤로 추진기를 개판으로 만든 거냐며 말하는 크리샤와 플루스가 나타난다. 플루스는 드라이어드들이 끌고 다닌 썰매를 칭찬하며 이 황홀한 작품에 건배한다. 크리샤는 진즉에 이 두사람이 벌인 짓을 다 파악하고 왔으며, 여기저기에서 신고나 민원이 많이도 들어왔다고 한다. 죄목으로 따지면 물자 절도, 훼손, 폭행, 협박, 방화, 풍기문란(...), 그리고 크리샤의 연휴를 방해한 죄. 그리고는 두 사람에게 제국으로 송환되는 대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두 사람이 벌인 짓이니 크로우도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그 말에 날벼락이 떨어지듯이 충격을 받은 두 사람. 드라이어드들이 제발 좀 풀어달라고 애원하지만, 크리샤는 너네들도 공범으로 간주하겠다고 한다. 불쌍한 것들 그런데 갑자기 메이가 장난감회사 이벤트 추첨을 시작하고 있었고, 그걸 본 일행은 저게 뭐냐는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러다 메이의 등 뒤에 있는 선물들을 보자마자 저기에 발란세의 소포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두 사람. 그 즉시 썰매를 타고 바로 튄다. 그걸 바라보는 크리샤는 플루스를 강제로 동행시켜 역시 썰매를 타고 추격한다. 잡힐 바에야 그냥 판시로네를 들쳐메고 이벤트 회장으로 뛰는 미트라, 그걸 보는 크리샤는 뭐 하는 짓이냐며 왜 썰매를 버리고 가는 거냐며 의아해 하자, 플루스가 장난감 회사 이벤트에 뭔가 있으리라 판단한다. 마침 플루스가 응모한 건도 있으니 두 사람도 이벤트에 참가한다. 그렇게 두 사람을 찾는 와중에 칼 조각을 찾아 둘을 쫒아온 키베라를 발견. 키베라는 둘을 보고는 냅다 튀려고 하지만, 크리샤가 이미 들켰으니 그냥 오라고 한다. 플루스는 키베라를 보자마자 명물 검잡이라고 알아보고 미트라와 판시로네가 이벤트에 몰린 사람들 속에 있다고 알려준다. 크리샤는 아는 게 있으면 말하라고 하자, 키베라는 바로 샤바샤바하며 자기는 공범이 아니라 단언짓는다. 그 와중에 크리샤의 검을 노리려 들다가 플루스에게 제지당하고, 두 사람이 뭘 할런지는 짐작가는 바를 알려주며 튀려다가 플루스에게 목덜미를 잡혀 끌려간다. 이때가 크로우에게 죽기 불과 30분 전.

메이가 본격적으로 선물 상자 추첨을 시작하려고 하고, 미트라와 판시로네는 북적거리는 인파에 밀려 들어갈 수가 없자, 빡쳐서 다 꺼지라며 무력 행세를 하며 들어간다. 그 와중에 말두크(?)가 2위를 차지해서 선물 3개를 골라가고, 대망의 1위를 추첨하려 한다. 그걸 어떻게든 막아보려 하는 미트라와 판시로네. 근데 갑자기 크로우의 뒤태가 서서히 앞쪽으로 돌아서더니 모습을 보이자, 미트라와 판시로네가 비명을 지르며 어떻게 여기에 왔냐며 기겁한다. 판시로네는 제발 이것이 환상이면 깨달라고 암시를 걸고, 미트라는 끝났다며 좌절하는데, 갑자기 메이가 1위를 추첨한다. 그 추첨의 주인은 바로 판시로네가 응모한 선물들. 응모권을 이렇게나 많이 모은 거냐며 감탄하는 메이의 말에 판시로네는 자기인가 싶어서 고개를 돌리는데, 천만다행으로 레오가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레오는 자기냐는 말에 바로 "나이스!!!!!" 라고 소리지르며 격하게 좋아하고, 그리고 레오보다 더 많이 응모권을 넣은 사람이 있었으나, 모두 무효처리되었다고 하는 메이의 말에 다시 고개를 돌리자, 미트라가 네가 짜가 넣었냐며 추궁하고, 판시로네는 자기가 그린 건 13524 장 얼마 없다고 하는데, 크로우가 여기서 뭣들 하냐며 다가온다. 둘은 바로 벙어리가 되어 벌벌 떨게 된다. 그리고 메이는 당첨되지 않은 사람들의 선물 상자는 전부 돌려주겠다고 하며 마법을 사용해 보내준다. 그렇게 상자를 돌려받게 된 판시로네. 크로우가 뭐냐며 묻고, 판시로네의 장난감이라며 바로 얼버무리려 하지만, 크로우에게 그딴게 씨알이라도 먹힐쏘냐, 바로 앞에서 열어서 증명해보라고 위협을 가한다. 그런데 뒤에서 크리샤가 당장 상자를 내놓으라며 소리치고, 플루스가 냅다 상자를 가져간다. 그리고 그 옆에 키베라도 있었다. 크리샤가 상자를 열려 하고, 미트라는 열지 말라고 소리치며 다시 상자를 회수해가려 한다. 그렇게 상자를 뺏기고 뺏기는 추격전이 벌어지고, 크로우는 그걸 관람한다. 결국 상자는 판시로네의 손에 들어왔고, 크리샤와 플루스가 상자를 다시 빼앗으려 들자 미트라가 그걸 막으려고 총을 쏘지만... 판시로네의 상자에 쏴버려 불이 붙어 버린다. 미트라는 당장 내려놓으라고 소리치고, 판시로네는 알았다며 상자를 높이 던진다. 그리고 상자가 하늘에서 터져 미트라와 판시로네, 키베라의 얼굴이 폭죽으로 새겨진 아름다운 폭죽놀이가 시작되고, 크로우는 발란세가 말한 크리스마스를 즐겁게 보내라는 의미가 이거였냐며 이해한다. 키베라는 감동받게시리 언제 이런 로맨틱한 선물을 준비했냐며 쪼지만, 크로우는 시끄럽다며 키베라를 조용히 시킨다. 크리샤와 플루스도 이 불꽃놀이를 장관이라 평하며 즐겁게 관람하고, 판시로네와 미트라가 훔친 썰매가 아닌 레하트나와 세실리아가 훔친 썰매를 회수하러 가기 위해서 슬슬 떠날 채비를 한다. 세실리아와 레하트나도 불꽃놀이를 관람하고, 특히 변태행색인 미트라만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한다. 근데 그 뒤로 보이는 썰매가 역시 고장이 나있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니 미트라와 판시로네의 것처럼 엔진이 터진 모양...

그리고 키베라가 자기 본론으로 들어가 자기가 산 검조각은 어디에 있느냐고 묻지만, 불꽃놀이의 장관에 흠뻑 빠진 5인방에게 그 소리가 닿지 않았다. 그리고 버려진 드라이어드들은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되어버렸고, 제발 좀 풀어달라 울부짖는다. 그리고 썰매날로 사용되어 희생된 키베라의 칼 조각이 보여진다.. 이번 크리스마스의 최대 피해자 키베라

그리고 뒷이야기에 따르면 미트라와 판시로네는 엎드려뻗혀로 크로우에게 기합을 받고 있었고, 키베라는 여전히 자기 선물 타령을 하고 있었다. 파벨과 로지나도, 필롭과 오디&레피도, 리카르도를 만나는 레하트나와 세실리아도, 간신히 숲속을 진정시켜 놓은 니아와 네일라, 로레인과 셀레네도, 크리샤와 플루스도, 발란세도 크로우가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기원하며, 모두가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즐기게 된다. 그리고 크로우는 발란세가 개조해준 썰매를 타고 3인방을 데려간다. 그리고 미트라의 말로 미루어 보건대 추측이지만, 돌아가서 이 3명을 죽어라 팼을 듯.
주연
미트라, 판시로네
조연
파벨, 로지나, 피롭, 레피, 오디, 세실리아, 레하트나, 니아, 네일라, 셀레네, 로레인, 플루스, 크리샤,
발란세, 키베라, 크로우
특별 출현
가우, 메이, 자피르, 카인, 레오, 말두크(?)
이름 출현
이드리안 보좌관
소품 출현
설산 드라이어드 듀오


[1] 아네트가 하도 실험실에만 틀어박혀 지내는 것을 보다 못한 스칼렛이 호위 겸 축제 보조라는 명분으로 사실상 휴가를 준 셈이다.[2] 초 거대 해일을 일으키고 있는 바바리안들이랑 모래찜질을 하려는 필롭 정도고, 그나마 정상적인 사람들은 모래로 예술작품을 만들고 있는 라우디아&자피르, 2:2로 비치발리볼 중인 소니아랑 미리안느, 네일라와 셀레네 정도였다.[3] 사실 좋은 고기 먹고 강해진 마족을 잡아먹을 생각이었다.[4] 미트라가 이날 내내 크로우를 꼰대라 부르는 이유는 크로우 서브스토리 참조[5] 디마엘이 난 마족도 아닌데 왜 공격하냐고 항변하자 돌아온 대답은 지상의 존재라도 어둠에 오염된 이상 처단하겠다고...[6] 그리고 임무를 마친 둘 앞에 플루스가 나타나고, 두 사람이 옮긴 짐은 가짜였으며, 진짜는 이미 제국으로 옮겨졌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즉, 크리샤와 글렌위스는 개고생만 한 것...[7] 시아의 전용무기인 슈완하이트와 베른헤임의 전용무기인 타가리오스가 동족인 듯 하다. 하지만 완전한 동족은 아닌지 슈완하이트는 타가리오스를 보자마자 바로 경계하면서 위험하다고 했다.[8] 루시아스: 형제님께는 루아님의 말씀(물리)이 좀 더 필요할 것 같군요.[9] 에스커의 전용무기 루 에트로나 주사위의 원래 주인. 고대의 방랑 예술가인 동시에 뛰어난 마법사이기도 했다.[10] 친자매는 아니다. 친자매만큼이나 가까울 뿐.[11] 이 와중에 에반은 누가 현자의 탑의 현자 아니랄까봐 워터파크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 지 바로 알아차렸다.[12] 여기서 닉스와 에반이 반갑다며 인사하는데, 서로 아는 사이인 듯.[13] 이를 본 탈리샤 曰: 어떻게 여행을 다니는 건지 알 수 없는 체력이네요...[14] 사업 파트너였다고 한다. 정보 상인으로서 서로가 가진 가치관과 입장이 달랐고, 결국 큰 불화가 일어나 헤어졌다고 한다. 지금은 서로 이름만 들어도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수준이라고 한다.[15] 100년에 1번, 광산이 아닌 특정 오아시스의 바닥에서 발견되며, 마력이 고이기 쉬운 지형인 오아시스 아래에 수정 광맥이 있고, 고인 마력의 영향으로 바깥으로 튀어나오는 것이라고 한다.[16] 이때 워터파크를 즐기는 카산드라, 소니아와 미리안느, 로만, 레피와 오디, 닉스, 레이나와 타냐, 살기를 내뿜는 라이아스 앞에서 혼나는 네락시스와 릴리아가 보인다.[17] 이 스토리가 나온 2017년 당시 루나는 pvp, pve 최악의 사기 캐릭터로 군림하고 있던 때라 당근천국 말은 무섭다는 반응이 많았다.[18] 샤밀라의 천사 같다는 말에 에피스 曰, "마족에게 천사라고 하면 그게 욕이지 뭐야!"[19] 악령을 끌어들이는 걸 보아 메이가 만든 옷같다..[20] 닉스가 말하길 오디의 부탁으로 레피를 돕고 있었다고 한다.[21] 소설을 만들려는 무서운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고민하고 있었다고 한다.[22] 레오는 세실리아가 제국에서 온 것을 알았으면 밀착 취재를 했을 거라고 아쉬워했다.[23] 썩을 대로 썩은 베스피아 제국의 악을 뿌리뽑기 위해서 제국의 그림자에서 은밀히 움직이는 정의의 사도들이다. 기계공의 세실리아, 마법사의 다카리스, 사제의 레하트나가 그 예시.[24] 세실리아는 레지스탕스의 일원이라서 그렇다.[25] 레오&도자르타는 세실리아의 뒤에 숨었다..[26] 크로우나 들을 소리를 자기가 들었다고 빡친 듯. 세실리아는 아저씨에게 아저씨라고 한게 이상한가 싶었다..[27] 도자르타는 갑옷이 움직인다며 기겁하고, 레오는 갑옷은 맛이 없다며 콤비로 개그를 찍는다..[28] 아까 세실리아가 인형을 날라찼을 때 미트라의 모습을 보인 것으로 보아 영혼이 뒤바뀐 듯 하다.[29] 예전에 세실리아의 부모님의 보호를 맡은 바가 있다고.[30] 어둠에서 태어났다고 자기입으로 말했다. 일단 성검은 아님.[31] 빛의 힘을 연구하다가 자연스레 알게 되었다고 한다.[32] 라브릴의 전용무기.[33] 설명이 뭔가 이상하다. 고대 종의 괴물이며, 루돌프라는 괴수를 굴복시켜서 사역마로 두고 있으며, 마족들을 토벌하던 성자중 하나...라고 한다.[34] 그리고 소니아가 혼잣말을 하는데 그런 강력한 힘을 가진 나무면 자기가 찾는 마법의 촉매로서 충분할 거라고 한다.[35] 라우디아는 사막의 신룡을 섬기는 무희, 자피르는 고대 신왕의 후예로 라우디아와 함께 사막을 수호하는 전사.[36] 이때 필롭이 레위시아에게 힘을 안쓰는 거냐며 묻자 레위시아는 요즘들어 뱀파이어 헌터라고 칭하는 여자가 나타나 힘을 보충 할겸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던 것이라고 한다. 7챕터에서 어린아이로 있던게 이 때문. 그리고 루드벨리아의 뱀파이어들은 레위시아 본인을 제외하고는 국경 바깥으로 나오지 않아 다행이라지만, 다른 대륙의 뱀파이어들은 근절해야 할 사람이 나타날 정도로 긍지를 잊고 살아간다고, 그러자 필롭이 머나먼 동방의 대륙에선 퇴마를 생업으로 삼는다고 한다. 그리고 레위시아가 뱀파이어 헌터가 베스피아 제국과도 연이 있다고 말하며, 현재 오르비스에 있는 뱀파이어 헌터는 베스피아 제국의 쉐도우힐트 가문의(전사영웅 세리아, 뱀파이어로 타락한 암살자영웅 에르제.) 출신이라고. 그러자 필롭이 오르벨의 길드에서 퇴마출신은 아니지만 동방출신의 '투란(길드레이드 NPC)'이라는 여자를 보았다고도 말한다.[37] 네락시스 日: 으아아악! 뭐야 이 인간 여자! 드래곤 슬레이어 무기다!(메디아나의 주사기 바늘이 예전에 얀느에게서 받은 광룡 스베르타의 뼈를 가공해서 만든거라서.) 저리 가! 꺼져버려!
릴리아 日: 으에에에, 뭐야! 저 거대한 바늘은! 용의 뼈로 만들었잖아! 언니, 인간이 날 잡아먹으려 해!
(싸움에서 이기고 난 뒤)→ 헤롱헤롱... 저 여자는 무서운 여자야... 드래곤의 천적이야....
[38] 메인 스토리 9.5챕터 마지막의 샤밀라와 닉스의 대화 참고.[39] 이 와중에 비스카에 대해 물어보는데, 루시아스도 비스카를 알고는 있는 듯하다.[40] 고기를 좋아하는 듯하다.[41] 이드리안 보좌관이 준 포춘 쿠키를 받았는데, 하필이면 오늘 점쾌가 "위험! 쓰레기 같은 일에 휘말리는 날!" 이라고 나왔다..[42] 미트라, 판시로네, 키베라와 같이 제국의 지명수배범 같은 신세라 걸리면 끝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