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10-14 07:58:10

타르시스 화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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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s로 구분하는 일반적인 거대한 산과 대비해 보다 작은 산들 중에서 순상형태를 띄고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외형적으로 오름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2] 산군은 Montes로 읽는다.[다른지명] 우라니우스산(Uraninus Mons)과 우라니우스산(Uranius Tholus)이 별개로 존재한다.[다른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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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tharsis montes.png
오른쪽 위부터 왼쪽 아래까지 차례대로 아스크라이우스 몬스 (Ascaraeus Mons), 파보니스 몬스(Pavonis Mons), 아르시아 몬스(Arsia Mons). 북서쪽에 위치한 화산(O.M.)은 화성 최대의 화산인 올림푸스 몬스(Olympus Mons)

1. 개요2. 상세3. 아스크라이우스산(Ascraeus Mons)4. 파보니스산(Pavonis Mons)5. 아르시아산(Arsia Mons)6. 기원

1. 개요

아스크라이우스산(Ascraeus Mons), 파보니스산(Pavonis Mons), 아르시아산(Arsia Mons)의 세 개의 거대 순상화산으로 이루어진 화산군. 타르시스 고원에 위치해있다.

2. 상세

타르시스 화산군에 속한 산들은 산 자체의 높이로 따지면 올림푸스 몬스보다 많이 낮지만 더 고지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실제 꼭대기의 고도는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이 화산군이 있는 곳은 화성 적도 근처로 발레스 마리네리스와 비슷한 위도 상에 있다. 1971년 매리너 9호가 처음 발견하였는데 당시 화성 전역을 뒤덮은 모래폭풍 사이에서 꼭대기만 겨우 보이는터라 정체가 묘연했다. 나중에 순상화산의 꼭대기 였던 것이 밝혀진 것.

타르시스 화산군은 이처럼 모래폭풍에 가려도 관측이 가능한 화성 지표상의 몇 안되는 지형가운데 하나다. 화산 하나 하나의 크기가 큰 만큼 위성사진으로 보면 가까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평균 700 km가량 떨어져 있다. 한반도의 남북길이가 1000km 정도임을 고려하면 지구 기준으로는 결코 가깝다고만은 할 수 없는 거리이다.

Montes는 라틴어로 Mons(산)의 복수형인데, 산맥, 화산군 등 다양하게 번역되는 용어다.

3. 아스크라이우스산(Ascraeus Mons)

지명의 연원은 헤시오도스의 고향인 아스크라(Ascra). 타르시스 화산군에 속한 화산 가운데 가장 북쪽에 위치한 아스크라이우스 몬스는 올림푸스 몬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화산이다.

4. 파보니스산(Pavonis Mons)

중간에 위치한 파보니스 몬스는 다른 두 화산에 비해 규모면에서 밀리지만 상대적인 것일 뿐 결코 작은 화산이 아니다. 먼 옛날 꼭대기에 빙하가 흘렀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까지 일부 남아있다는 설이 제기되어 장래 화성에 진출할 때 용수(用水)로 활용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5. 아르시아산(Arsia Mons)

단순 부피로 따지면 아르시아 몬스는 올림푸스 몬스에 이어 두 번째로 크기가 큰 화산이다. 높이로는 해수면을 기준으로 하느냐 지표를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엘리시움 몬스의 다음 순위가 되기도 하고 앞서기도 한다. 전체 용적 뿐 아니라 직경이 130km에 이르는 칼데라의 크기가 다른 두 화산에 비해 압도적으로 큰 것도 인상적인 특징이다. 파보니스 몬스와 마찬가지로 빙하가 흘렀던 흔적이 남아있다. 북서쪽 사면이 화산의 다른 사면에 비해 두드러지게 거친 것이 그 증거.

6. 기원

타르시스 화산군을 구성하는 세 화산은 언뜻 보기에도 정연한 일직선을 이루고 있는데 이 일직선을 동북쪽으로 더 이어보면 몇 개의 작은 화산들을 더 지나간다. 이처럼 우연이라고 보기 힘든 일직선 패턴이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라고 보기는 힘든 까닭에 타르시스 몬테스가 지구의 하와이 제도와 같은 열점 화산맥(hot spot volcanic chains)의 일종이 아니냐는 설이 대두되었다. 그러나 먼 옛날 화성에서 판 운동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증거가 없어 정확한 기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