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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대표적인 오름인 다랑쉬오름(왼쪽)과 아끈다랑쉬(오른쪽)이다.
1. 개요[1]
제주특별자치도 전역에 분포하는 단성 화산을 일컫는다. 제주에서 통용되는 순우리말이다. 쉽게 생각해서 제주도에서 소재한 200m이하로 각 봉우리나 산들은 죄다 오름이라고 간주하면 대체로 옳다. 단, 제주도섬 중앙부의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은 제외한다. 한편 오름의 일부는 한라산의 주변의 기생화산[2]인데, 그래서인지 한동안 '오름'이 '기생화산'을 뜻한다고 알려지기도 했지만 '오름' ≠ '기생화산'이다. '오름'이라는 낱말 그 자체는 오늘날 제주 방언에만 남아있지만 원래는 산봉우리를 뜻하는 순우리말이었기 때문이다.제주도 전역에 오름들이 산재했다. 낮은 언덕 같은 200m 이하짜리 나즈막한 봉우리도 매우 많아 관광객과 젊은이들이 무리 없이 올라가기 좋은 코스가 많다. 여기에 길목마다 오름과 초지들이 어우러져 탐방로가 많다. 오름은 말 그대로 낮은 언덕부터 일정부분 낮은 야산의 정상봉을 의미한다.[3]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상당히 많은 올레길이 각 방면 중간마다 이어졌다. 올레길을 타고 가다보면 오름의 각 봉우리들을 볼 수 있기에 야산처럼 나무들이 있는 오름과 초지들이 어우러진 목초지의 오름의 정상에서 보면 정상마다 꽤 낭만적으로 초지의 파노라마가 멋진 장면이 드러낸다. 오름의 모양새가 전부 달라서 그야말로 장관이다. 여기에 오름의 곳곳에 습지 군락도 있어 볼 것도 꽤나 많다.
제주도 탄생 설화에는 여신 설문대 할망이 흙을 나르다 오름이 생겼다고 설명한다. 할망이 제주도 한가운데에 한라산을 높이 쌓으려고 치마로 육지의 흙을 퍼담았는데, 할망의 치마폭 사이에서 땅으로 떨어진 부스러기 흙덩이가 오름이 되었다는 것. 다른 설화도 있다. 중국의 승려(도사)이던 고종달이라는 자가 바다 건너에 상서로운 기운이 어려 찾아와보니 바로 제주도였다고 한다. 고종달은 쇠말뚝을 제주도의 혈자리 여기저기에 박아넣어 지기를 끊었더니 땅 이곳저곳에서 피가 솟구치더니 굳어져 오름이 되었다고 한다.
2. 어원
여러 문헌을 통해 살펴볼 때 우리말의 동사인 오르다에서 파생된 낱말로 추정된다. '오르-'에 명사 파생 접미 '-ㅁ'이 결합한 것이다. 혜성가에 나오는 岳音을 오름의 향찰 표기로 추정한다. 탐라지에선 올음(兀音) 남사록에선 오로음(吾老音)으로 쓰고 있다. 音은 ㅁ 받침을 표현할때 쓰는 한자다. 한자로는 악(岳)이나 봉(峯)으로 표시된다. 오리[4]라고 부르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 이것도 '오르-'에 명사 파생 접미 '-이'가 결합한 것일 수 있다.고려 원 간섭기에 제주도가 몽골인의 지배를 받았던 적이 있어서 일부 학자들 중에서는 몽골어 уул(/o:l/) '올'을 어원으로 보는 사람도 있으나 제주 방언을 억지로 몽골어에 끼워 맞추는 주장은 주류 학계에서 사장되었다.
3. 분포
1997년 제주도에서 발표한 오름 종합보고서에서 오름 368곳을 정리했는데, 한라산 산록인 중산간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한다.[5] 도시별로 살펴보면 제주시 210곳, 서귀포시 158곳 순이다. 읍면별로는 애월읍에 50곳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구좌읍에 40곳, 표선면 31곳, 안덕면 31곳, 조천읍 30곳 등이다.4. 오름의 형태[6]
오름의 외형적 특징에 따라 말굽형, 원추형, 원형, 복합형으로 나눌 수 있다.오름 총 368곳 중 말굽형 174곳, 원추형 102곳, 원형 53곳, 복합형 39곳이다.
4.1. 말굽형
말 그대로 분화구의 한쪽이 용암의 유출이나 침식 등으로 무너져서 오름이 말굽 형태를 띤 것. 보통은 분화 당시의 풍향에 따라 무너지는 방향이 달라진다고 한다.4.2. 원추형
화산분출이 끝난 후 아직 굳지 않은 쇄설물들이 다시 분화구 속으로 흘러들어가거나, 점성이 강하고 유동성이 약한 조면암질 용암이 화구에서 그대로 냉각되어 형성된 것이다. 정상부에 화구가 없으며 마치 삿갓을 덮은 듯한 모양이다.4.3. 원형
정상에 화구(굼부리)가 존재하는 오름이다. 그냥 머릿속에 있는 화산 이미지를 생각하면 거의 맞다고 보면 될 듯. 분화시 가스분출 위주이거나 아니면 강한 폭발을 하는 경우 이런 형태로 형성된다고 한다.4.4. 복합형
오름 하나에 위 형태가 섞여서 나타나거나 분화구가 2개 이상 존재하는 경우 등이다. 다른 형들은 모양이 단순한 편이지만, 복합형은 오름의 능선이 낙타 형상이 되거나 형태가 조금 더 복잡하다. 송악산처럼 이중분화구가 있어도 이 경우에 해당된다.4.5. 산정화구호가 있는 오름
오름 정상부 분화구 안에 물이 차서 호수 등 습지 형태로 산정화구호(山頂火口湖)가 있는 오름 9개가 존재한다. 다음은 그 목록당연히 분화구가 남아야 하며, 대체로 원형오름이다. 이 외에도 제주도의 오름들 중 물이 들어간 오름은 오름 정상이나 부근에 샘이나 연못 등, 물과 관련된 지형이 있는 경우가 많다.[7]
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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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타
- 제주도는 오름의 체계적 보전을 위해 2016년 '오름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오름입산통제구역 지정, 오름 자연공원 조성, 제주오름도립공원, 오름 탐방 총량제(사전예약제) 도입 등을 제시했지만 아직 실천 방안은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한다.
- 2020년 현재 4개 오름에 대해 '자연휴식년제'를 시행하고 있다. 2008년에는 물찻오름과 도너리오름, 2015년에는 송악산 정상부와 정상탐방로, 2019년에는 문석이오름에 자연휴식년제를 적용해 출입을 제한하였다. 한편 훼손이 심각한 용눈이오름과 백약이오름에도 자연휴식년제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라고 한다.
7. 관련 문서
[1] 제주자연환경생태정보 시스템 참조.[2] 대체로 분석구(cinder cone)[3] 일제가 태평양전쟁 막바지에 섬 안팎의 사람을 부려 결7호 작전으로 모든 오름과 섬 각지에 굴을 파놓았기 때문에, 오름뿐만 아니라 주변 지형의 변화도 상당했다. 이에 관련되어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가마오름 땅굴)이 있다.[4] 물장오리 등[5] 한라산국립공원 지역에 오름 46곳이 있다.[6] 제주자연환경생태정보 시스템 홈페이지의 구분을 기준으로 하였다.[7] 물론 예외는 있다. 아래의 오름 목록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