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웹툰 냄새를 보는 소녀의 등장인물.MF6에 협력하고 있는 조향사로 후각이 굉장히 뛰어나다. 나이는 만 20세로 프랑스인과 한국인의 혼혈.[1] 18세에 프랑스 조향학교 IPISCA에 입학했으나 중퇴.
2. 이름
프랑스어로 '금기'라는 단어이다. 활동명이 타부인 이유는 어머니가 그를 버리고 갈 때 "너는 금기로 태어났어!" 라고 말했기 때문. 본명은 마가예 조.3. 작중 행적
콜렉터 사건으로 새아가 재판을 받을 당시 황오우의 의뢰로 약품을 뿌려 배심원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흔들어 무죄로 만드는데 협력했다. 자신의 무취가 누군가(=윤새아)에게 간파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이후 청계천 악취사건 때 재등장. 청계천의 악취에 자신이 만든 향수를 뿌려 독특한 향을 만들고 있었다. 그 와중에 티트리를 뿌리고 청계천을 거닐고 있던 새아와 만나 자신이 만든 향수를 맡게 하다가 새아가 자신과 다른 부류인 걸 알고 실망하는 제멋대로에 똘끼스러운(…) 모습을 보였다.[2] 사건의 실질적인 범인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폐수 방류를 지시하는 한편 향수 '위안'을 만들며 조금씩 베타와 척을 지는 모습을 보였다. 사건 막판에 자신의 메시지를 눈치채고 찾아온 염미와 김평안에게 순순히 출석할 의사를 밝히고, 수능 2주 전인 출석 당일 기자들 앞에서 태연하게 자기가 만든 향수를 홍보한다(…). 이후 밝혀진 그의 목적은 MF6의 소탕. 이를 위해 환각 갤러리 건과 조직의 2인자인 베타의 정보까지 넘기나 그날 저녁 형사들과 함께 이동 중 조직 킬러의 습격을 받는다. 운좋게 목숨은 건져 경찰의 감시 하에 병원에 입원했고, 이후 MF6의 특수약물 제조자 엡실론과 협력하는 사이였음이 밝혀졌다. 그녀를 누나라고 부르는 것으로 봐선 그녀와 상당히 친분이 있는 관계로 보이며, 굳이 배신을 안 해도 손해볼 게 없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척을 진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엡실론이 알파에게 살해당했다는 것을 알고 정신적인 충격을 받는데, 정신과 치료를 받으러 갔다가 똑같은 상태인 새아와 두 번째로 대면한다. 알파가 왔을 때 뭐 했냐고, 언니를 이용해먹었냐고 다그치는 새아에게 왜 너에게서 내가 만든 향수 냄새가 나냐고 되묻는다. 향수 기술이 자신의 목숨이라고. 자신의 향수를 카피한 이가 새아라는 걸 알고 당황하여 냄새도 못 맡으면서[3] 어떻게 자신의 향수를 카피했냐고 물었으나 도리어 냄새를 잘못 사용한다는 비꼼이 돌아온다.[4] 이에 가지고 있던 위안 향수를 깨버리고 자신이야말로 냄새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알파가 죽은 후에는 병원에서 빠져나와 자살 향수를 판매하고 있으며, 그 와중에 새아를 납치해 이리저리 끌고 다닌다. 평안의 회상에서 인간의 냄새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 나왔다.[5] 이후 부모님 방의 냄새를 알고 싶다는 새아의 부탁에 가평에 가서 인간이 죽을 때 나는 냄새에 대해 알려주는 조건으로 그녀의 집에 와서 부모님들이 다녔던 곳, 먹었던 것 등을 파악해서 말해주며 추억을 되살려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때 고래를 구하려다 실패한 이야기를 하며 이 방에선 무언가를 구하려 한 느낌이 난다고 말해주었다. 이에 울음을 터뜨리는 새아를 보고 자신의 기술 때문에 새아의 부모님이 죽었음을 깨닫고 티트리를 뿌려주며 그녀를 미약하게나마 위로해준다. 다음 날 새아는 평안이 찾아오자 그를 방에 숨겨두고 경찰을 따돌리기 시작한다.
투덜대면서도 새아의 지시에 따라 몰래 방을 빠져나와 알려준 은신처(베타의 집)로 향하다가 자신이 만든 향수 중에 [집중] , [위안] 등이 팔리는 걸 보고 걸음을 멈추는데, 판매상의 [위안]이 가족의 안정과 애정을 뜻한다는 말을 듣고 울기 시작한다. 은신처에 치자를 놓아두고 사라진 후 등산객들의 대화에서 등장하는데, 한국에 와서 맡고 싶었던 치자 외 또 하나의 식물인 눈 측백나무 향기를 맡기 위해 등산한 듯. 나무를 붙잡고 한참을 있었다고…….
마지막화에서는 익명으로 'The Whale(고래)'이라는 향수를 만들어 팔고 있다. 새아의 집에서 그녀에게 해준 이야기를 연상해보면 이름의 뜻이 인상깊다. 새로 나온 향수에 눈 측백나무 향도 있다는 걸로 보아서 돈을 외치던 생각을 고쳐먹고 추억을 다시 향기로 자아내기 시작한 듯.
4. 어록
냄새가 먼저 날 찾아왔고… 나는 나들이를 나서는 것 뿐이야.
냄새는 사라지고 마는 현상이 아니야. 끈질기게 우릴 감싸고도는 언어야.
5. 기타
예술가처럼 독특한 패션 센스에 미형의 외모, 왠지 모르게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모습, 가슴 아픈 과거, 제멋대로여도 목적을 가지고 행동하는 성격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1] '피어나고, 떠나다' 편에서 과거가 나오는데 한국 유학생과 프랑스 교수 사이에서 불륜으로 태어났으며, 어머니는 어린 마가예를 꽃밭에 버리고 가 버렸다. 꼬박 하루를 꽃밭 속에서 헤메다 간신히 구출되었던 기억 때문에 플로럴 노트를 만들지 못한다고. 이 탓에 여러 사람들에게서 돈이 안 된다는 말을 하도 많이 들은 탓에 돈을 추구하게 되었다.[2] 이에 대해 댓글로 '타부는 문과에 시인이고 새아는 이과에 연구가'라고 비유한 독자가 있다. 다른 독자는 '감기 걸려 코 막히면 죽고싶겠네'라고 말하기도. 작가도 취중진담에서 타부가 코감기에 걸리면 누워서 끙끙댄다고 대답했다.[3] 청계천 악취사건 초반에 타부가 새아에게 선물이라며 샤넬 NO.5를 줬지만 사실은 그가 만든 '순환'이라는 향의 농축액으로, 일반인은 3초도 코를 못 댄다고 한다. 그러나 새아는 그 향을 맡고도 3초 이상 태연했고, 이를 토대로 새아가 냄새를 맡지 못한다는 것을 간파했다.[4] 새아로서는 타부를 좋게 볼 수 없는 것이, 새아의 부모님은 무취까지 감지하는 미생물 킁킁이를 발견해서 마약이 걸릴 것을 우려한 알파에게 살해당했다. 어찌 보면 타부가 새아 부모님의 죽음의 계기를 만든 셈이니…….[5] 평안은 이것으로 자살카페 회원들로 가장하여 죽는 모습을 지켜봐달라는 미끼를 던졌고 제대로 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