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7 10:10:26

범무늬도롱뇽

타이거도롱뇽에서 넘어옴
범무늬도롱뇽(타이거살라만다)
Tiger salamander
학명 Ambystoma tigrinum
Green, 1825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양서강Amphibia
도롱뇽목Urodela
아목 영원아목Salamandroidea
점박이도롱뇽과Ambystomatidae
점박이도롱뇽속Ambystoma
범무늬도롱뇽A. tigrinum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파일:범무늬도롱뇽.jpg
1. 개요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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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아메리카에서 서식하는 17~33cm 정도의 도롱뇽으로 아홀로틀과 근연관계다.

2. 상세

전체 몸 색깔과 달리 배 부분은 누르스름한 빛을 띤다. 어른 도롱뇽이 되기 이전인 유생 때에는 연두색 빛을 띠다가 자라면서 몸이 검어지고 노란 반점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수컷은 암컷에 비해 꼬리가 짧고 뒷다리가 긴 편이다. 높은 온도를 피하고 몸의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땅 속의 굴에서 지낸다.

다른 도롱뇽과 달리 자신이 직접 파놓은 굴에서 생활하며 60cm 이상의 땅굴을 파기도 한다. 보통 16년 정도를 살 수 있으며, 사람이 기른 경우 25년 까지도 살 수 있다고 보고되었다. 주로 작은 곤충이나 달팽이를 잡아 먹고 살지만 다른 도롱뇽의 새끼나 개구리, , 도 먹는다. 유생은 조그만 갑각류나 곤충의 애벌레를 먹지만, 조금 더 자라면 올챙이나 작은 물고기 심지어 다른 도롱뇽의 유생을 잡아 먹기도 한다.

파일:범무늬도롱뇽의 생애주기.jpg
범무늬도롱뇽의 생애주기

겨울과 봄 사이에 가까운 연못으로 모이면서 짝짓기가 시작된다. 대체로 수컷은 연못에 먼저 도착하여 다른 수컷들을 몰아내고 다가올 암컷을 기다려 짝짓기를 한다. 이때 짝짓기 방식이 좀 특이한데 암컷을 유인해 정포라는 정자 보따리를 떨어뜨리고 이를 암컷이 따라오면 정자가 몸으로 들어가 수정되는 식이다. 이때 암수의 중간에 끼어들어서 앞서간 수컷이 떨어뜨린 정포 위에 자신의 정포를 놓는 수컷도 있다.

암컷은 짝짓기가 끝나고 1~2일이 지난 밤에 알을 낳으며 나뭇가지나 풀 줄기 같은 곳에 알을 낳아 붙인다. 암컷은 1년에 100~1000개의 알을 낳을 수 있으며 알은 19~50일이 지나면 부화하고 연못에서 유생으로 생활하다가 3~5달이 지나 어른 도롱뇽으로 변화한다. 이 도롱뇽은 해충들을 잡아먹기도 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낚시 미끼로 사용되는 등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주기도 한다.

몸집이 작거나 소극적인 성격을 가져 작은 찌꺼기나 장구벌레, 물고기 사료 정도만을 먹고사는 다른 도롱뇽들과는 달리 범무늬도롱뇽은 덩치가 큰데다 호전적이고 사나우며 개구리처럼 먹이를 직접 물어덮쳐서 사냥한다. 먹성만큼은 다른 개구리나 두꺼비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수준. 그래서 도롱뇽들 중에선 키우기가 상당히 쉽고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근연종인 아홀로틀, 앤더슨도롱뇽과 비교해봐도 범무늬도롱뇽의 이러한 호전성은 크게 돋보인다.


그리고 가끔 노란 무늬가 시커멓게 얼룩이 진 개체가 있는데 피부병이 아니고 무늬니 오해하지 말자[1]

[1] 피부병이면 반점이나 꺼슬꺼슬한 곰팡이처럼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