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로맨스

본작의 여주인공. 엄친딸로 보일 만큼 완벽하다. 카페에서 친구와 대화를 나누던 중, 친구 애인의 바람을 목격한다. 친구가 그들을 따라 나가고, 사랑 같은 걸 믿으니 바람당하는 거라 생각하며 친구를 바보 같다고 생각하던 중 악마A[1]와 대면하게 된다. 악마A가 계약을 요구하나, 거절하고 카페를 나오던 중 사고로 죽을 뻔한다. 시간을 멈춘 악마가 계약을 들이밀고, 계약을 하지 않으면 결국 죽게 될 운명에 선택권이 없어진 소희는 결국 악마와 계약하게 된다. '타인의 로맨스'라는 작품 속 두 남자주인공와 사랑에 빠지지 않은 채 완결내는 조건을 받아들이자 곧바로 책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7화에서 악마A가 그녀를 여주인공으로 선택한 이유가 나오는데, 그녀는 오만하지만, 영리하고 상황파악이 빠르며 과감하여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라고 말한다.

마지막 화에서 집사 임소희가 된다.

책 속의 남주인공 후보1. 악마A가 내리는 지령과 가장 맞닿아 있는 인물. 강의실을 나서는데, 자신에게 번호를 물어보는 소희를 매몰차게 거절하고 가려다가 그녀의 돌발 행동에 놀라서 번호를 알려준다. 이후 소희와 다시 마주치지만, 자신에게 대체 왜 이러는 건지 알 수 없어 화를 낸다. 수영장에서 소희를 발견하고 그녀를 구해주면서 조금의 호감을 갖게 된다. 다음 날 소희에게 괜찮냐고 물어본다.

사실 이쪽도 살아있는 사람이었다.

책 속의 남주인공 후보2. 준수의 과 동기이자 친구로서 분위기 메이커다. 준수와는 친구 사이. 첫 화에서 강의실을 나가는 소희를 가만히 바라본다. 강의가 끝나고 소희와 실랑이를 벌이는 준수를 저지한다. 이후 벤치에 앉아있는 소희에게 다가가 그 일에 대해 사과하지만, 책 속의 장면이 전환되면서 사라진다. 소희가 준수에게 구해진 다음 날, 준수와 대화 중인 소희에게 다가가 인사한다.

사실 '타인의 로맨스'의 진주인공이다. 소희와 준수의 로맨스를 방해하고 자신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조건으로 악마 A와 계약한 또다른 인간.

마계에서 유명한 로맨스 소설 작가. 살아있는 여주인공을 책 속의 인물로 만들어 작품을 집필하는 특이한 취미를 지녔다.

책 속의 주요 배경이 되는 건물.

작가A가 거주하는 마계의 성. 밤하늘을 배경으로 웅장한 자태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