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쌍망정은 부숴야 한다
1. 개요
만화 쌍망정은 부숴야 한다의 주인공.미대 졸업생으로 그림 작가가 되기를 희망한다. 허나 매번 출판사에서 작품을 내지 못한다. 그 이유가 그만의 독자적인 예술관 때문인데 유아용 그림책을 그려오라 했더니 아이들이 무서워할 법하거나 어두운 감성의 그림을 그려서 퇴짜를 맞았다. 어찌 보면 자신만의 예술관이 너무 뚜렷하지만 대중성이 없는 예술가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유일하게 그의 그림을 인정해준 사람이 새로 이사를 온 로쿠로였다.
쌍망정 근처의 작은 아파트에 거주 중이었는데 쌍망정을 포함한 주변 부지가 폭격을 당하면서 거주지를 잃게 되었다.[1] 전투 능력은 제로에 가까운 일반인이지만 정신력이 매우 강하다.
2. 작중 행적
로쿠로와의 첫 만남 때 자신이라면 쌍망정 저택을 구석구석 탐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 말을 진지하게 들은 로쿠로가 쌍망정에 들어갔다 아버지를 잃고 마음에 상처를 받은 지라 로쿠로에게 큰 죄책감을 지니게 되었다.쌍망정에 돌입하면서 쌍망정에 있는 그림 속 존재에게 씌일 뻔하나 이를 강한 정신력으로 무마시키고 어떤 남자 화가[스포일러]로부터 쌍망정 내부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다.
아버지는 학원 원장 겸 강사였고, 츠토무 본인에게 있어서는 트라우마적인 존재였다. 아이들을 죽도로 두들겨 패면서 가르쳤는데 자기 아들인 츠토무만 편애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서 남보다 더 엄격하게 교육시키는 건 물론이고 온갖 폭언과 폭력을 휘둘렀다.[3] 이후에는 경영하던 학원이 망하자 폐인이 되었고 급기야 환각까지 보게 되었다. 츠토무는 환각에 시달리는 아버지를 돌보며 진정시키다 아버지의 눈동자를 보게 되었는데 아버지의 눈을 보고 공포를 느꼈었다. 하지만, 츠토무 본인은 자신이 어렸을 적에 무서워했었던 것은 사실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아버지가 무서웠던 게 아니라 불쌍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쌍망정의 공격에 당하지 않고 레지스트(resist)하여 무사히 그림 밖으로 나왔다.
7권에서 영능력자들의 노력으로 쌍망정의 저택부분을 파괴하는 것에 성공했으나 어떤 남자 화가와 약속한 것[4] 때문에 다시 쌍망정 지하로 끌려들어갔다.
현재 유일하게 ‘통로’를 닫을 수 있는 인물로 부상했다. 사카기미 데이도가 그린 그림은 ‘물’로 일시적으로 마비시킬 수 있을지언정 파괴되지는 않는데 타코하가 그림을 덧그리면 통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된다.
주 목표는 침략자를 불러들이는 그림을 못그리게 하는 것이었으나 침략자들의 대표격인 시노가 그림이 그려지는 것에 기다리다 지쳐 데이도를 죽이고 아예 폭발을 통해 공간에 다른 출입구를 뚫으려 하는 등 소동이 일어나기도 하고, 데이도를 설득하여 침략자를 불러오지 않게 하려 한다.
두 사람 다 화가라서 그런지 공통된 화제로 죽이 맞았고 잔카와 데이도의 불화도 해결하여 데이도가 침략자를 불어내지 않도록 설득하는 데 성공할 뻔 했으나, 하필 타코하가 요미자[5]의 후손임이 엉결겁에 드러나는 바람에 설득은 물 건너가고 데이도가 불러낸 침략자의 물에 휩쓸려 죽을 뻔하나 아군 물 외계인의 도움으로 살아남는다. 그리고 분노 텃에 계속해서 침랫자들을 불러내는 데이도와 그림 대결을 벌인다. 그리고 시간을 거의 멈춘 공간에서 데이도와 예술에 대한 문답을 이어가며 '10년 동안' 계속해서 그림을 그린다.[6] 그러다가 양측 다 새로운 그림을 그리기 위한 아이디어가 완전히 메말랐을 때 동료들의 그림을 그려 겨우 겨우 데이도를 그림 승부에서 이긴다.[7] 이후 세이이치와 함께 무너져 가는 시간의 통로를 통해 쌍망정이 지어지기 전인 과거로 건너 가서 데이도의 누이를 영약으로 고치고, 어린 데이도에게 그림을 그리는 즐거움을 가르치고, 쌍망정의 터를 갈아엎어서 쌍망정을 근본적으로 없애버린다. 그리고 현재로 돌아올 수 없게 되어 과거에 남을 뻔 했으나, 10개월에 걸려 프롤이 어포트의 힘으로 멀티버스에 관여하여 타코하와 세이이치를 다시 현대로 불러들였고, 쿠레나이하고 로쿠로와 재회한다.
3. 능력
후지타 작품의 주인공들 대부분이 전투적인 면에서 재능은 있으나 정신적인 면이 부족하고 작품이 진행되면서 정신적으로도 완성이 된다는 식의 스토리 진행이 많은 편인데[8], 이 작품의 타코하 츠토무 같은 경우는 직접적인 전투적인 면에서의 재능은 없으나, 엄청난 멘탈을 자랑한다. 실제로 작중 주된 활약은 쌍망정 내부의 존재들에게 정신공격 당하는 아군에게 설교를 해서 레지스트(resist) 시키는 것이다. 내부의 존재들의 공격에 자력으로 저항한 단 두 명의 인물 중 하나이며[9] 타코하의 조언이 없었다면 나머지 인원들은 전원 다 먹혔을 것이다. 그리고 공간이동 능력인 검은 손을 통해 전투에서 변수를 만들어낸다.
검은 물이 만들어내는 세뇌를 저항이 아니라 완벽하게 극복해낸 것은 타코하 츠토무 정도뿐이다. 만악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사카마키 데이도 같은 경우도 세뇌를 극복했다고 볼 수 있긴 한데...이쪽은 극복이란 표현보다는 광폭했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10]
4. 기타
또 다른 주인공인 타코하 세이이치와는 오촌 당숙질 관계다.후지타 작품의 주요 인물 답게 여성에게 다소 둔감한 편이다. 기존에 남자 주인공들[11]이 직접 온몸을 불사지르며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던 후지타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떠올려보면 전투력 제로의 약한 주인공이란 점도 특이한 점이다.
사카마키 데이도와 은근히 죽이 잘 맞는 모습으로 나온다. 둘 다 대중성을 고려하지 않은 독자적인 예술관이 확고한 예술가 스타일이라서 그럴지도 모른다. 차이가 있다면 타코하 츠토무는 자신의 그림을 인정해준 사람이 한 명(로쿠로)이라도 있었고, 사카마키 데이도는 그러지 못한 듯하다. 또한, 작중 등장하는 인물들이 꽤나 베테랑 영능력자, 초능력자, 과학자, 군인 등 전투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과는 달리 허약한 그림쟁이에 불과한 주인공이 쌍망정에서의 사카마키 데이도의 함정을 온전한 정신으로 해제했다는 점을 보면 적으로선 천적이지만 친구나 동료였다면 죽마고우, 백아절현, 관포지교 등 아주 죽이 잘 맞는 친구였을지도 모른다. 또, 사카마키 데이도와 차이점으로 자신의 예술을 인정해 준 사람을 만났는지 여부라 했는데 사카마키 데이도는 끝까지 자신의 예술을 인정해주지 않는 사회나 대중을 저주한 반면, 타코하 츠토무는 로쿠로에게 자신의 그림을 인정 받고 나서 로쿠로를 위해 대중적인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1] 이때 츠토무가 우연히 가지고 있었던 쌍망정에 대해 기록된 책이 이 작전으로 인해 불살라져 버렸기 때문에 이 주변에서 유일하게 그 책을 읽은 츠토무는 쌍망정 내부를 안내할 안내원으로서 작전에 휘말리게 되었다.[스포일러] 이 남자의 정체는 다름아닌 작중 배경이 되는 쌍망정을 지은 인물인 사카마키 데이도.[3]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면 다른 학생들은 한 대였지만, 츠토무는 세 대였다. 얼마나 많이 맞았는지 츠토무는 아예 본인 나름대로 덜 아프게 맞는 법을 깨우쳤을 지경이다.[4] 쌍망정을 파괴하고 나면 그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5] 데이도의 누나와 불륜을 했던 상업 화가. 데이도가 흑화하는 계기가 된 인물이다.[6] 데이도와 타코하 둘 다 천 장씩 그렸다.[7] 서로 그림 수는 동점이었는데 타코하가 동료들의 그림 7장을 더 그렸다.[8] 이런 전투력은 강하지만 멘탈이 약한 캐릭터는 츠토무의 오촌인 타코하 세이이치가 맡고 있다.[9] 다른 하나는 잔카 소위. 그러나 잔카소위는 타코하처럼 정신적으로 완전히 제압한 게 아니라 먹히기 직전 이대로 끝낼수는 없다면서 오기를 발휘해 물리적으로 직접 손으로 뜯어내버렸기에 전신의 피부가 뜯기는 큰 상처가 남았다.[10] 타코하 츠토무는 자신 앞에 나타난 아버지의 회초리를 담담하게 잡아낸 것과 달리 사카마키 데이도는 자신을 세뇌시키려고 자신의 누이를 이용했단 것에 광폭하여 모든 것을 찢어냈다.[11] 아오츠키 우시오(한국명 호야), 가토 나루미, 사이가 마사루, 이와사키 겟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