兌端, GV27
1. 개요
태단은 독맥에 속하는 27번째 혈자리이다. 입의 끝자락에 위치한다.얼굴 정중앙 라인에서 윗입술의 맨 끝부분인 인중(人中)의 도랑이 끝나는 지점이자 입술의 점막과 피부가 만나는 경계면에 위치한다. 독맥의 기운이 얼굴을 타고 내려와 입술에 이르는 마지막 관문 이기도 하다.
2. 특징
주로 입 주변의 염증, 치과 질환, 그리고 정신적인 안정을 다스리는 데 효능이 있다. 윗입술이 붓거나 가려운 증상, 구내염, 잇몸의 통증 및 출혈을 완화하는 데 자주 활용된다. 또한 입이 돌아가는 증상이 있을 때 수구 혈자리와 함께 자극하여 입 주변 근육의 균형을 바로잡는 역할을 한다.정신적인 측면에서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뇌의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갑작스러운 코피가 멈추지 않거나, 정신적인 충격으로 인해 마음이 불안하고 가슴이 답답할 때 이곳을 자극하면 기운이 진정되는 효과가 있다.
간질이나 광증 등 정신적 격동을 가라앉히는 보조 혈자리로도 사용되었다. 극심한 피로로 인해 입술 주변에 물집이 생기거나 입안이 헐었을 때, 해당 부위의 기혈(氣血) 순환을 돕는 지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
3. 활용
입술 근처의 민감한 부위이므로 강한 자극보다는 부드러운 관리가 필요하다. 입 주변 근육이 자주 떨리거나 잇몸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 관리하면 도움이 된다.실생활에서의 지압으로는 검지 손가락 끝을 윗입술 정중앙 끝부분[1]에 대고, 가볍게 원을 그리듯 마사지하거나 지긋이 눌러주는 것이 좋다. 입안이 건조하거나 갈증이 심할 때 자극하면 침샘을 자극하여 입안을 촉촉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양치질 후에 깨끗한 손으로 이 주변을 가볍게 눌러주면 잇몸의 혈액 순환을 돕는 효과가 있다. 다만, 입술 주변에 헤르페스 등 감염성 질환이나 심한 염증이 있을 때는 직접적인 자극을 피해야 하며, 점막 부위인 만큼 청결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1] 인중 바로 아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