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3 21:41:10

태싯 블루

파일:1280px-Northrop_Tacit_Blue_Whale.jpg
Northrop Tacit Blue

1. 개요2. 제원3. 상세

1. 개요

노스롭이 제작한 스텔스 실험기. 'YF-117D'라는 식별번호를 받았으며, 록히드의 해브 블루(Have Blue)와 함께 미 공군 스텔스기의 시작을 연 기체다.

2. 제원

Northrop Tacit Blue
YF-117D
형식 스텔스 실증기
설계 및 개발 노스롭
초도비행 1982년 2월 5일
운용기간 1982년 ~ 1985년
생산대수 1기
승무원 1명
전장 17.02 m
전폭 14.6 8m
전고 3.23 m
적제중량 13,608 kg
최고속도 460 km/h
순항고도 7,600~9,100 m
추력비 0.36
엔진 Garrett ATF3-6 터보팬 (각 5,440 lbf) 2기
항전장비 휴즈 LPI 레이더

3. 상세

태싯 블루는 1976년 DARPA와 미 공군의 BSAX(Battlefield Surveillance Aircraft-Experimental, 전장 감시 항공기-실험용)와 '어썰트 브레이커(Assault Breaker)'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며, 전장 가까이서 지상 관제소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스텔스 성능을 가진 정찰기를 목표로 제작된 시험기다. 탑재하고 있던 레이더는 어썰트 브레이커 프로그램과 연관된 Pave Mover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레이더로, 지상에 있는 차량이 무슨 종류인지 식별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한다.

레이더 반사 면적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곡선이 섞인 직사각형 형태, 직선 테이퍼익, 비대한 동체에 얹혀진 V형 미익의 형상을 갖춘 결과 최초로 곡선 형상을 갖춘 스텔스기가 되었으며 그 기괴한 형상 때문에 '고래'나 '외계인 스쿨버스'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 또한 특별히 신경 쓴 형상 답게 스텔스 성능은 탁월했지만[1] 수석 엔지니어의 말마따나 공기역학상으로 극도로 불안정했기 때문에 FBW가 없으면 비행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었으며, 추락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다량의 예비 부품을 준비해 놔 2호기의 제작을 항상 준비하고 있었다고 한다.

1982년부터 1985년까지 AREA 51에서 250시간의 시험 비행을 마치고 스텔스 기술은 B-2에, 레이더 기술은 E-8에 적용되었으며, 이후 창고에 보관되어 있다가 1996년에 기밀이 해제된 후 미 공군 국립 박물관에 전시된다.


[1] 시계 범위에 들어올 때 까지 F-15의 AN/APG-63 레이더로 탐지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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