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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한 아브루초 주의 도시이자 테라모도의 도청 소재지이다. 아펜니노 산맥의 기슭에 자리 잡고 있으며, 토르디노 강과 베치오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다. 고대 로마 시대부터 중요한 도시로 발전해 왔으며, 중세 시대에는 다양한 세력의 지배를 받았다. 현재는 역사적인 건축물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관광 도시이다.2. 역사
고대 로마 시대: 테라모는 '인테람나 프루티나'라는 이름으로 고대 로마 시대에 처음 언급되었다. 로마 제국의 중요한 교통로인 살라리아 가도와 티부르티나 가도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하여 상업과 군사의 요충지 역할을 했다.중세 시대: 서로마 제국 멸망 이후, 테라모는 롬바르드족, 프랑크족, 신성 로마 제국 등 다양한 세력의 지배를 받았다. 12세기에는 자치 도시로 발전했으며, 14세기에는 나폴리 왕국의 지배하에 놓였다.
근세 시대: 18세기에는 부르봉 왕가의 지배를 받았으며, 19세기에는 이탈리아 통일 운동에 참여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연합군의 폭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현대 시대: 전후 복구를 거쳐 현재는 아브루초 주의 중요한 도시로 성장했으며, 역사적인 건축물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관광 산업이 발달했다.
3. 지리
테라모는 아펜니노 산맥의 동쪽 기슭에 위치하며, 토르디노 강과 베치오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도시 주변은 구릉 지대와 평야 지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포도밭과 올리브 밭이 펼쳐져 있다. 테라모에서 동쪽으로 약 30km 떨어진 곳에는 아드리아 해가 위치하며, 서쪽으로는 그란 사소 국립공원이 펼쳐져 있다.4. 기후
테라모는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를 나타낸다. 여름은 덥고 건조하며, 겨울은 온화하고 습하다. 연평균 기온은 약 14°C이며, 연평균 강수량은 약 800mm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시원한 산바람이 불어와 더위를 식혀준다.5. 문화
테라모는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며, 다양한 역사적 건축물과 예술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테라모 대성당: 12세기에 건축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대성당으로, 도시의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로마 원형극장: 고대 로마 시대에 건축된 원형극장으로, 현재는 야외 공연장으로 사용된다.
치비코 미술관: 14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회화, 조각, 도자기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산타 마리아 아 뷔오노 스투디오 교회: 14세기 프레스코화로 유명한 고딕양식의 교회이다.
그란 사소 국립공원: 테라모에서 서쪽으로 약 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