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어: Темиртау
카자흐스탄 북부, 카라간다 주에 위치한 도시. 카라간다에서 약 60km 정도 북쪽으로 떨어져 있다.
인구의 54%가 러시아인으로, 카자흐인은 인구의 32%로 소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의 민족으로는 우크라이나인(3%), 독일인(2%), 고려인(0.9%) 등이 거주하고 있다.
1905년 러시아의 사마라에서 온 이민자들에 의해 자우르브로트(Жаур-Брод)란 이름의 마을로 세워졌으며, 1909년 사마르칸츠키(Самаркандский)라는 이름으로 개칭되었다. 1930년대 이웃한(?) 카라간다에서 탄광이 개발되면서 누라 강가에 있던 이곳에는 댐과 수력 발전소가 건설되었고, 이후 1945년 '철의 산'이라는 뜻의 테미르타우로 개칭되어서 도시로 승격되었다. 시 승격 이후에는 철강 산업이 발달한 산업도시로 성장했다.
2차대전 이후에는 일본군 포로들이 이 도시에 수용되기도 하였다.
산업이 발달했지만 이로 인해 환경 오염이 심각한 편이다. 2018년 1월에는 테미르타우 시에 공장 매연 때문에 검은 눈이 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