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권
1권에서는 주역이 아니기에 그다지 등장하진 않는다. 다만, 종종 얼굴을 비추며 이름과 존재감을 어필한다.키오후 학원 편입 후 히나코의 지갑을 찾기 위해 여자 화장실 앞에서 어슬렁 거리는 이츠키와 첫 조우를 한다. 무슨 일이 생겼냐고 물은 뒤 자기소개를 하는데 이츠키가 어딘가 어색한 태도를 취하자 텐노지라는 이름을 모른다는 것을 깨닫고 앙칼지게 텐노지 그룹에 대해 설명한다.
이때 비교 대상으로 언급한 것이 코노하나 그룹이었는데 하필 이츠키가 코노하나 그룹을 알고 있었고 그 사실에 안 미레이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노여움에 몸까지 떨 정도였다. 이때 미레이가 한 말이 가관이다.
"여, 역시 마음에 안 들어요, 코노하나 히나코……! 그 여자가 있어서, 제 명성이 퍼지지 않는 것이어요……!!"
이후 이성을 되찾은 미레이는 이츠키의 사정을 듣고 화장실에 들어가 히나코의 지갑을 주워다 준다. 그리고 어째서 남자인 이츠키가 여자 화장실에 지갑이 떨어진 것을 알고 있는지 물었고, 지갑의 주인이 찾아달라고 부탁해서 찾으러 왔다는 이츠키의 말에 미레이는 그래서는 몸종이나 다름없다며 위에 설 자로써 심히 장래가 걱정된다며 걱정 어린 충고를 한다.
그리고 자세와 자신감에 대해 교정을 해주고 돌아서려는데 이츠키가 머리는 물들인 거냐는 질문을 던져오고 미레이는 물들이지 않았다고 괴성을 지르며 뛰어간다.
며칠 뒤 복도에서 이츠키와 만나는데 자신의 가문을 자찬하고, 또 다시 히나코와 관련해 한탄의 말을 쏟아내며 은근슬쩍 히나코의 험담과 함께 진실에 접근한다.
"그래요, 그럼요!! 정말이지 마음에 들지 않아요! 어째서 나보다도 그 여자가 주목받는 것일까요! 그런 팔방미인, 어차피 집에 가면 늘어지는 한심한 인간일 게 뻔하답니다!"찍었는데 진실...
이 말에 이츠키는 놀라워하며 조용히 있자고 생각했다. 이후에도 쫑알쫑알 투덜대는 미레이는 이츠키에게 방과 후 티파티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며 싫은 척 받아들인다. 티파티에선 히나코와 투닥대지만 어디까지나 경쟁심에 불타는 미레이가 일방적으로 그랬을 뿐이고, 소소한 얘기만 나누며 티파티는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종료된다.
며칠 뒤 이츠키와 아사히, 타이쇼를 중심으로 한 공부 모임에 초청돼 함께 공부하는 시간을 가진다. 히나코와 미레이는 가르치는 역할이며, 이츠키, 아사히, 타이쇼는 배우는 입장으로 진행된다.
이때 미레이가 이츠키를 가르치게 되는데 하필이면 히나코 역시 이츠키를 가르치고 싶어했다. 그러나 한발 빠르게 미레이가 먼저 제의를 했고 이를 이츠키가 받아들이며 히나코는 이츠키를 뺏기게 됐다. 이로 인해 이츠키는 미소짓는 히나코에게 조용히 발을 밟혔다.
그리고 그동안 완벽한듯 어딘가 부족한 이츠키의 행동에 의심을 품어온 미레이는 이츠키를 따로 불러내 이것저것 물어보고 어쩌면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일 수도 있겠다며 더욱 의욕을 불태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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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적인 품행부터 인성까지 어디하나 빠지는 것 없이 완벽하다. 타인을 위해 이렇게까지 헌신하기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