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카제 코스모스가 좋아하는 사람으로 막 20살이 된 청년.
니트인데다가 짜리몽땅에 호색한이지만 기본적으로 모두에게 사랑받는 호인이며 코스모스가 마법천사가 되는 계기가 된다.
무려 1년치 방세를 밀려 아키카제장의 적자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2권 말~3권 초반에서 검은 새에게 납치되지만, 구하러 갔던 코스모스가 패배했음에도 사지 멀쩡히 아키카제장에 돌아와 있었다.
아키카제장 사람들이 모여 코스모스의 전력 강화를 고민하고 있는 와중에 유일하게 9살 어린아이인 코스모스에게 너무 큰 짐을 지운다며 싸우는 것을 반대한 인물.
코스모스에게 데이트를 신청하여 유원지에서 즐겁게 같이 놀지만 이것은 사실 훼이크. 데이트가 끝날 무렵 코스모스에게 직접 정체를 밝힌다. 그 정체는 사막화 현상을 일으킨 진 범인이었다.
소꿉친구였던 사유키의 죽음을 계기로, 그녀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천국을 만들겠다는 집념에 사로잡혀 사막화를 통해 세계를 천국으로 바꾸려 했다.
아버지가 죽고 어머니는 일 때문에 멀리 나가서 외톨이가 되어 울던 코스모스를 위로하며 '천국이라도 만들어 보이겠다'는 말을 무심코 한 바람에 자신의 행위가 눈치 빠른 사람에게(특히 스가타) 들킬 것을 우려하여 카드의 마법을 사용해 코스모스를 비롯한 아키카제장의 사람들의 기억을 바꿔 버린다. 그리고 이후 자신의 모습도 땅딸막한 뚱보이자 졸업후 일도 안하는 니트로 인식되도록 정보를 조작한다.[1]
원래 모습인 공부도 운동도 만능인데다 키 크고 마른 미남이었던 그의 과거모습에 대한 기억과 사진에 남아있는 현재와 같은 모습과의 불일치에서 기억의 위화감을 느낀 스가타가 결국은 진실을 파헤친다.
그가 사막화 계획에 방해가 된 코스모스를 죽이지 못한 건 사유키의 모습을 빼닮은 사유키의 동생이 코스모스였기 때문. 눈앞에서 소요카제를 죽였음에도 끝까지 라이타를 미워하지 않는 코스모스를 보고 자신의 행동에 회의를 느꼈는지 코스모스의 손을 빌어 죽음을 택한다.[2]
마지막까지 라이타에게 마법의 힘을 준 존재가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황상 코스모스에게 마법모래를 주며 마법천사가 되라고 강요한 의문의 존재 밖에는 남지 않는다. 그가 죽은 자리에서 시냅스의 전송 카드와 아주 닮은 카드가 남았고 이전에 그 카드를 사용했다는 대현자의 말로 보건대 시냅스가 얽힌 문제임은 틀림없다.
만약 코스모스를 마법천사로 만든 의문의 존재와 라이타에게 카드를 준 존재가 같다면 사랑하는 사람끼리 죽고 죽이는 아이러니를 의도적으로 유발한 것이 되어 스토리 작가의 전작에서 이런 악취미를 가진 인물이 한 명 있었다는 사실을 독자들은 알 수 있을 것이다.
[1] 하늘의 유실물에서 님프의 해킹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다. 사용방법은 반대지만 말이다.[2] 코스모스의 기억을 조작해 서로가 동시에 마법을 발사했다고 인식하게 만들었지만 실제로 자신은 공격하지 않고 코스모스의 공격을 그대로 받아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