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8-18 06:07:31

통신사등록

1. 개요2. 내용3. 세계기록유산 등재4. 외부 링크

1. 개요

通信使謄錄. 조선일본도쿠가와 막부에 파견한 8차례의 조선 통신사 행렬에 대한 모든 것들을 당시 대외교 업무를 수행했던 전객사에서 기록하여 남긴 책. 총 14책인데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이 소장 중이다.

2. 내용

예조 소속 관청으로 각국 사신들의 영접, 조공과 연설, 사여 등 임무를 맡았던 전객사가 인조 21년(1643)부터 순조 11년(1811)까지 당시 일본의 도쿠가와 막부에 보낸 8차례 조선 통신사 관련 모든 내용들을 기록으로 남긴 일지이다.

통신사를 파견할 때마다 당시 전객사를 중심으로 경상감사, 동래부사, 예조, 비변사, 승정원, 통신사의 정사와 부사 등이 작성한 모든 공식 기록들을 수록했다. 내용은 크게 쇼군의 사망 등 이유로 통신사를 파견해달라는 일본의 요청에서부터 시작하여 이러한 요청이 예조에까지 보고되는 과정, 이후 이에 대해 임금에게 보고한 과정과 그 내용들, 이를 모두 살펴본 후 내린 국왕의 명령과 조정의 논의, 이후 통신사행 준비와 파견, 귀환에 이르는 과정까지 모두 상세히 기록으로 남겼다.

또한 일본에 보낼 예물의 품목이나 통신사 및 수행원 전원의 직위와 성명, 통신사와 그 수행원들에게 내려진 각종 금지사항, 파견 후 일본에서 보내져오는 각종 통신사의 보고 내용, 일본에서 받아온 문서 및 일본이 바친 진상품의 목록이나 예물 및 문서 등 내용을 모두 기록했다.

구성은 크게 제1책은 인조 21년(1643) 파견, 제2책은 효종 6년(1655) 파견, 제3과 제4책은 숙종 8년(1682) 파견, 제5와 제6책은 숙종 37년(1711) 파견, 제7과 제8책은 숙종 45년(1719) 파견, 제9에서 11책까지는 영조 24년(1748) 파견, 제12책은 영조 40년(1764) 파견, 제14책은 순조 11년(1811) 파견 관련 내용이다. 정조 10년(1786) 통신사 파견이 취소된 이유와 그 제반 내용들은 통신사초등록(通信使草謄錄)에 수록하였다.

조선시대 일본과의 외교, 무역 상황과 당시 양국을 왕래했던 조선 통신사 연구의 1차 사료로 인정받는다.

전객사는 이 외에도 전객사일기, 전객사별등록, 전객사방물등록, 세선정탈등록, 칙사등록, 왜관이건등록, 논상사미등록, 향화인등록, 역관상언등록, 회사차왜등록, 별차왜등록 등 수많은 업무 기록들을 책으로 남겼다.

3. 세계기록유산 등재

대한민국일본은 현재 공동으로 조선 통신사 관련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중이다. 일본 측 48건 209점, 한국 측 63건 124점으로 합계 111건 333점이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조선국서(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통신사등록(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 동사일기(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 조통 참착귀로 행렬도(일본 고려미술관 소장), 변례집요(국립중앙도서관 소장) 등이다.

이 외에도 증정교린지(增正交隣志), 동문휘고, 통문관지, 해행총재, 해동기(海東記), 청산도유록(淸山島遊錄), 기타 각종 사행록 등 자료들이 잠정 등재 리스트에 오르락내리락 한다.

2017년 10월 31일, 동문휘고, 통신사등록, 해행총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확정되었다.

4.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