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17 15:20:15

투 더 레이크

파일:투더레이크.jpg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
3.1. 세르게이 가족
3.1.1. 세르게이3.1.2. 이리나3.1.3. 안톤3.1.4. 보리스
3.2. 안야 가족
3.2.1. 안야3.2.2. 미샤
3.3. 료냐 가족
3.3.1. 료냐3.3.2. 마리나3.3.3. 폴리나

1. 개요

러시아의 재난, 스릴러 웹 드라마. 첫 번째 시즌은 러시아의 소설 봉고레조(Вонгозеро)를 기반으로 한다. 2019년 11월 14일에 러시아가 먼저 프리미어 스트리미을 통해 선공개되었고, 이후 넷플릭스가 이 시리즈 판권을 사서 2020년 10월 8일에 국제적으로 출시했다.

2. 줄거리

모스크바 주민들이 알려지지 않은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시작한다. 각혈을 동반한 심한 기침에 이어 눈이 변색되고 3~4일 후에 사망하는 무시무시한 질병이나 정부는 은폐하기에 급급하다. 정부는 모스크바를 봉쇄하고 언론을 통제하나 혼란은 러시아 전역으로 퍼저 나가고 약탈자 무리들까지 설치며 무정부 상태가 된다.

전염병과 약탈자 무리를 피해 주인공 세르게이는 새 연인 아냐와 그녀의 아들 미샤, 전처 이리나와 아들 안토샤, 아버지, 부유한 이웃 가족인 료나와 그의 딸 폴리나, 아이를 가진 새 부인 마리나와 함께 카렐리야로 도망친다.

후반부로 갈수록 러시아가 이미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대를 맞이하며 막장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지방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통제력은 아예 상실되었고 러시아군은 군벌이 되어 방역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감염 여부와 상관 없이 무차별적인 민간인 학살을 버젓이 저지르고 있다. 심지어 국경을 통해 아예 중국군까지 지 멋대로 쳐들어오기 시작한다.[1]

3. 등장인물

3.1. 세르게이 가족

3.1.1. 세르게이

작중 사실상 가장 역할을 하며 이리나와 안톤 모자, 안야와 미샤 모자, 나이 든 아버지에 료나 가족까지 함께 책임 지고 있다. 내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도 자꾸 성질을 긁는 이리나 때문에 골머리를 앓기도 하지만 양쪽을 동시에 잘 챙기고 있으며, 아내를 놔두고 다른 여자와 눈이 맞아 가정이 깨어졌다는 부분과 동정심이 많아 아무나 함부로 도와주려다가 위기에 처하기도 하는 것 말고는 별 흠 잡을 데가 없는 인물이다. 이리나와 헤어지게 된 것도 단순한 불륜이 아니라 안톤을 힘들게 낳았던 이리나를 배려해주고자 했다는 것과 괜히 부부상담을 안 받으려고 고집을 부리던 이리나 때문에 생긴 문제로 인한 것이 커서 이해해줄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

3.1.2. 이리나

세르게이의 전 부인. 아름다운 외모에 당차고 용감하고 똑부러지는 구석이 있지만 세르게이와의 상처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다가 나이도 젊고 보기보다 성격이 좋지 않아 거의 항상 신경질적이고 쉽게 흥분하고 화 내는 것이 일상이다. 남편에 의한 상처 때문인지 아들 안톤에 대한 집착이 좀 있는 편이다.

3.1.3. 안톤

본명은 안토샤로 작중 안톤, 토샤로 불린다. 10살도 안 된 어린 꼬마로 보이며 주로 어머니 이리나와 지내지만 아버지 세르게이에 대한 애착도 매우 강하다. 어린 아이이지만 생각보다 의젓하고 어른스러운데 작중 어머니처럼 성질을 부리거나 말썽을 일으키는 일도 거의 없고, 그나마도 다 어머니가 자신의 비타민을 주지 않고 지나치게 혼을 내서 욱했거나 혼자 차 안에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약탈자로 보이는 이상한 사람이 다가와서 놀라는 바람에 도망쳤다가 일시적으로 가족들과 헤어지게 된 것 정도였기 때문에 딱히 나무랄만한 일은 아니었다.

3.1.4. 보리스

세르게이의 아버지로 소련 시절 명망 높은 수학자이자 과학자였다.[2] 과거 동료들과 돌려본 가상의 전염병 시뮬레이션 결과를 알고 있기에 본인이 카렐리야에서 연구하며 만들어 둔 호수의 은신처로 주인공 일행을 피신시도록 설득한다.

초반에 더블배럴 샷건으로 약탈을 하러 온 군인들을 처리하는 위엄을 보여준다.

3.2. 안야 가족

3.2.1. 안야

심리상담가로 이리나와 부부 상담을 받으려던 세르게이와 재혼했다. 세르게이의 전처인 이리나보다 연상인 것으로 보이며 그 때문인지 작중 내내 차분하고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래도 여자에게서 남편을 빼앗은 죄가 있다는 것은 어쩔 수 없기에 더욱 조심하는 것 같은 성향이 있다.

3.2.2. 미샤

안야의 친아들로 세르게이에게는 양아들이 되지만 아직 세르게이에게 마음을 열지는 못했는지 아빠라고 불러주지는 않고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지만 동시에 한편으로는 서번트 증후군 기질이 있는지 제법 똑똑한 부분이 있다. 운전도 곧잘 하고, 매우 박학다식해서 수많은 지식들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의외로 인내심도 강하고 차분한 면모도 가지고 있어서 작중 의학 지식을 꺼내놓거나, 잡지식들을 늘어놓아 불안한 가족들을 안심시켜주고, 안토샤를 잃어버렸을 때, 군인들에게 걸리지 않도록 되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등 재치 있는 지혜를 통해 가족들에게 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료나의 딸인 폴리나를 열렬히 짝사랑하게 되지만 그녀에게 놀림만 당하다가 결국 폴리나의 마음도 얻게 된다.

3.3. 료냐 가족

3.3.1. 료냐

세르게이의 이웃사촌이지만 매우 부유한 인물로 올리가르히거나 성공한 사업가일 것으로 보인다. 처음부터 상대방을 별로 배려하지 않는 밉상스러운 모습을 보이고,[3] 나중에는 세르게이 가족들을 곤란한 상황에 그냥 두고 갈 정도로 자신의 가족들만 챙기는 등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세르게이 가족과 함께 호수로 피신하는 과정에서 함께 하며 차츰 그들과 가족에 가까운 관계가 되어가며 세르게이 가족과 합류한 후에는 딱히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자신의 가족들도 챙기면서 자기의 몫은 잘 해낸다.

3.3.2. 마리나

료냐의 현재 연인으로, 원래는 스트리퍼였던 것으로 보인다. 아직 어린 나이에 본래 근본이 없어서 그런지 하루 종일 징징대는 것이 일상이지만 큰 사고들을 겪은 후 마지막에는 정신을 차리고 많이 나아진 모습을 보인다.

3.3.3. 폴리나

료냐의 딸로 알코올 중독 증세에 전형적인 비행 청소년의 모습을 보이며, 순진한 미샤를 가지고 노는 등 양아치 기질이 있었다. 하지만 료나의 새 부인 마리나보다 훨씬 어른스러우며 나쁜 아이는 아닌데, 료나의 전처이기도 한 어머니를 잃고 나서 흑화되어 일시적으로 불량배 성향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는 미샤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며 마리나처럼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다.

[1] 처음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공군 조종사 한 명이 불시착한 정도였지만, 당장 그 조종사가 주인공들을 위협해오면서 인명 피해가 날 뻔했고 그 때문인지 나중에는 군대가 들어와서 주인공 가족이 머무는 호수의 피신처에 불을 질러버리고 도망친다.[2] 작중 설명에 따르면 페레스트로이카 시절 해고되었다고 하지만 작중 신뢰도가 높지 않은 못난 아버지의 과거사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거짓말일 수도 있다.[3] 그 때문에 안야가 매우 불쾌해하면서 갈등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