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러시아의 재난, 스릴러 웹 드라마. 첫 번째 시즌은 러시아의 소설 봉고레조(Вонгозеро)를 기반으로 한다. 2019년 11월 14일에 러시아가 먼저 프리미어 스트리미을 통해 선공개되었고, 이후 넷플릭스가 이 시리즈 판권을 사서 2020년 10월 8일에 국제적으로 출시했다.2. 줄거리
모스크바 주민들이 알려지지 않은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시작한다. 각혈을 동반한 심한 기침에 이어 눈이 변색되고 3~4일 후에 사망하는 무시무시한 질병이나 정부는 은폐하기에 급급하다. 정부는 모스크바를 봉쇄하고 언론을 통제하나 혼란은 러시아 전역으로 퍼저 나가고 약탈자 무리들까지 설치며 무정부 상태가 된다.전염병과 약탈자 무리를 피해 주인공 세르게이는 새 연인 아냐와 그녀의 아들 미샤, 전처 이리나와 아들 안토샤, 아버지, 부유한 이웃 가족인 료나와 그의 딸 폴리나, 아이를 가진 새 부인 마리나와 함께 카렐리야로 도망친다.
후반부로 갈수록 러시아가 이미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대를 맞이하며 막장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지방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통제력은 아예 상실되었고 러시아군은 군벌이 되어 방역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감염 여부와 상관 없이 무차별적인 민간인 학살을 버젓이 저지르고 있다. 심지어 국경을 통해 아예 중국군까지 지 멋대로 쳐들어오기 시작한다.[1]
3. 등장인물
3.1. 세르게이 가족
3.1.1. 세르게이
작중 사실상 가장 역할을 하며 이리나와 안톤 모자, 안야와 미샤 모자, 나이 든 아버지에 료나 가족까지 함께 책임 지고 있다. 내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도 자꾸 성질을 긁는 이리나 때문에 골머리를 앓기도 하지만 양쪽을 동시에 잘 챙기고 있으며, 아내를 놔두고 다른 여자와 눈이 맞아 가정이 깨어졌다는 부분과 동정심이 많아 아무나 함부로 도와주려다가 위기에 처하기도 하는 것 말고는 별 흠 잡을 데가 없는 인물이다. 이리나와 헤어지게 된 것도 단순한 불륜이 아니라 안톤을 힘들게 낳았던 이리나를 배려해주고자 했다는 것과 괜히 부부상담을 안 받으려고 고집을 부리던 이리나 때문에 생긴 문제로 인한 것이 커서 이해해줄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3.1.2. 이리나
세르게이의 전 부인. 아름다운 외모에 당차고 용감하고 똑부러지는 구석이 있지만 세르게이와의 상처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다가 나이도 젊고 보기보다 성격이 좋지 않아 거의 항상 신경질적이고 쉽게 흥분하고 화 내는 것이 일상이다. 남편에 의한 상처 때문인지 아들 안톤에 대한 집착이 좀 있는 편이다.3.1.3. 안톤
본명은 안토샤로 작중 안톤, 토샤로 불린다. 10살도 안 된 어린 꼬마로 보이며 주로 어머니 이리나와 지내지만 아버지 세르게이에 대한 애착도 매우 강하다. 어린 아이이지만 생각보다 의젓하고 어른스러운데 작중 어머니처럼 성질을 부리거나 말썽을 일으키는 일도 거의 없고, 그나마도 다 어머니가 자신의 비타민을 주지 않고 지나치게 혼을 내서 욱했거나 혼자 차 안에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약탈자로 보이는 이상한 사람이 다가와서 놀라는 바람에 도망쳤다가 일시적으로 가족들과 헤어지게 된 것 정도였기 때문에 딱히 나무랄만한 일은 아니었다.3.1.4. 보리스
세르게이의 아버지로 소련 시절 명망 높은 수학자이자 과학자였다.[2] 과거 동료들과 돌려본 가상의 전염병 시뮬레이션 결과를 알고 있기에 본인이 카렐리야에서 연구하며 만들어 둔 호수의 은신처로 주인공 일행을 피신시도록 설득한다.초반에 더블배럴 샷건으로 약탈을 하러 온 군인들을 처리하는 위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