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23:28:20

트러블 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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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개요

Trouble Maker: 말썽꾸러기, 사고뭉치, 문제아

말 그대로 문제를 일으키는 자. 여기저기서 사고를 치면서 어떤 사건의 도화선이 되거나 도화선을 붙이는 계기를 만드는 인물을 뜻한다. 좀 심할 경우 사건을 만들고 일으키는 것까지 혼자 다 도맡아 한다. 여기서 말하는 '사고'란 자신의 행동이 가져올 결과를 예상하지 못하거나 아예 안중에도 없는 채 일을 저지르는 경우를 뜻한다. 덕분에 이 유형의 캐릭터들은 자신이 저지른 일 때문에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면 대부분 이를 수습하지 못하고 같이 휘말리거나 아예 폭주한다.

과거에는 이런 유형의 캐릭터 대부분이 자기중심적이고 건방진 성격이었으며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면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서 악의 없이 사고를 유발시키는 캐릭터들도 많이 늘어났다. 이런 캐릭터는 비교적 심각하지 않은 가벼운 분위기의 작품에 많이 나온다. 일상물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캐릭터 유형 중 하나.

작가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매끄럽게 이어가려면 이런 캐릭터가 하나쯤은 있어야 수월하다고 한다. 한 에피소드가 종결되면 이 속성의 캐릭터가 사고를 쳐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에피소드가 탄생하기 때문. 즉 사건을 일으킬 트리거 역할을 해주는, 추리물에서의 의뢰인 같은 역할을 한다. 보통 이러한 캐릭터가 사건을 일으키면 주인공이 어떻게든 관련되어 해결 내지는 종결, 그리고 또 다른 인물이 사건을 일으키고 그 다음 무한 반복하는게 소위 일상물이라 불리는 작품들의 황금 패턴.

한편 이러한 캐릭터는 독자 입장에서는 사태가 진정될 만하면 사고를 일으키고 뒷수습은 못하는 민폐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그리 인기가 좋지는 않은 편이다. 그래서 이 속성을 가진 캐릭터들은 작가들에게는 사랑받지만 독자들에게는 미움받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