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7 18:30:20

파라이에타


パライエッタ

파일:attachment/a0071368_4f64965cb018e.jpg
성우 : 코시미즈 아미
나이 : 18세
키 : 170cm
혈액형 : O형
B/W/H : 98/60/93
발크기 : 25cm
좋아하는 것 : 초콜릿
싫어하는 것 : 수다스러운 것, 마쥬할때의 복장
취미 : 음악(재즈, 보사노바, 트로트)

1. 진실과 선택
1.1. 그 이후
2. 여담


시문의 등장인물. 아르크스 프리마 최고의 팀인 콜 템페스트 소속의 시뷰러로, 카임과 펄을 맺어 조종사인 아우리가를 담당한다. 상냥하면서도 카리스마가 넘치는 인물이나, 어딘가 유약한 면모도 있다.

어릴때부터 함께 자라온 네비릴을 진심으로 사랑해 샘에 들어갈때 남자라는 성별을 선택하기로 결심했다. 그 덕분인지 콜 템페스트를 통솔할 정도로 인망과 책임감, 그리고 리더십 또한 상당한 인물로 자라나, 시뷰러로서의 자격을 포기하고 샘에 들어가는 선택을 한 옛 동료에게 "저는 남자가 될겁니다. 파라이에타님처럼 늠름한 분이 되고 싶어요."라는 말까지 들었을 정도로 많은 사람에게 존경 받고 있다. 카임도 파라이에타를 파라 님이라 부르며 존경한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진실과 선택

강인해 보이나 사실은 이 작품에서 가장 많은 방황과 고뇌를 거듭하는 인물. 사실 정신적인 측면을 보면 콜 템페스트에서 가장 여성스럽고 멘탈이 약한 축에 속한다[1]. 아무리아의 죽음 이후 아엘이 새로 영입되면서 여러가지 문제가 터져 자신도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을 껴안아 상당한 고충을 겪게 된다.

작품 시작 시점부터 아무리아에게 네비릴을 NTR 당하고, 아무리아가 죽었는데 정작 자기 자신은 네비릴에게 도움이 되지도 않고, 갑자기 나타난 아엘은 네비릴에게 집쩍대지 않나. 거기다 또 새로 나타난 도미누라에게 능력 부족으로 들볶이는데다 동료중 누군가의 죽음으로 자기 자신의 무력함을 깨달아 괴로워하기도 한다. 그것까지만 해도 충분히 고통스러운데 자신이 오랜기간동안 사랑해온 네비릴이 어디에서 굴려들어왔는지 모를 아엘에게 진심으로 이끌려가는 것까지 지켜보게 된다.

진심이 보상받을 수 없는 현실에 방황하다 18화에서 결국 네비릴을 강간하기 직전으로 몰린다. 마지막에 정신차려 자기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를 뻔했는지 깨닫고 도망치는데, 평소엔 쿨하고 확실한 이 인물이 네비릴과 관련될때마다 고뇌하고 평정심을 잃는걸 보면 어떤 의미에서 진정한 만악의 근원은 네비릴. 파라이에타의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건 아무리아에게 네비릴NTR당한 것 부터가 아니라, 네비릴에게 반했을때부터 였을지도.(…) 어장관리 작작 좀

알티소중한 사람을 위해서라면 물려설줄도 알아야한다는 자조에 자신이 네비릴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깨달아, 자신의 죄를 네비릴에게 용서받은 뒤 진심의 눈물을 흘린다. 이로서 모든 감정을 정리하고 아엘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긴 뒤 깨끗히 물려선다. 이 일로 한층 더 성장한 파라이에타는 동생과의 일로 방황하는 카임에게 "용서 받을 수 있을거야. 상대방을 용서할 수 있다면, 우리는 언제까지나 시뷰러로 있을 수 있어."라는 조언을 하기도 한다.

당초에는 네비릴을 위해 남자가 되기를 결심했지만, 모든 갈등이 풀린 마지막에는 여성이라는 성별을 선택했다. 네비릴과 춤을 추면서 "나는 여자."라고 당당하게 고백하는 장면은 파라이에타가 완전한 성장을 이루었다는 것을 뜻하는 명장면.

1.1. 그 이후

파일:attachment/a0071368_4f6ae88cb14e4.jpg
저 아이들은 희생자가 아니야. 확실히 전쟁으로 잃은 건 있어. 하지만, 아직도 많은 것들이 남아있어. 희망의 씨앗이야. 저 아이들이 밟아 다지는 건 희망의 대지야.

마지막에는 외면과 내면 모두 아름다운 여성으로 성장해 로드레아몬의 도움으로 고아원[2]을 운영하게 되며, 희망의 씨앗인 아이들을 향해 미소짓고, 그 아이들을 진심으로 포용한다.

2. 여담

파일:attachment/a0071368_4f9e5791a4ddd.jpg
모리나스가 왼쪽에서부터 시문, 뷰라, 후로에, 카임&알티
를, 파라이에타는 자신과 네비릴, 로드레아몬&마미나, 아무리아, , 아르크스 프리마를 그렸다. 파라이에타가 모리나스를 그리는 중에 모리나스가 「느끼한 왕가슴 파라님」을 그려버려서 당황해 「아! 이건 안돼! 그만둬!」라고 X표를 친 뒤 모리나스의 그림에 우산 마크를 넣고, 옆에 와포리프를 그리려고 모자까지 그렸더니 결국 모리나스에게 제지 당했다.

「내가 리모네 그릴거니 파라님은 도미누라 그려」라며 두명이서 도미누라&리모네를 그리고, 완성되어가는 벽화를 보면서 「아엘은 이상한 녀석이지?」라는 대화를 나눈 후 마지막으로 파라이에타가 아엘의 몸을 그려넣었다.[3]

작품의 마지막을 장식한 벽화를 그린 파라이에타를 가리켜 "네비릴밖에 없는것 처럼 보인 파라이에타가 사실은 동료와의 이별을 가장 슬퍼하고 있는 것 같다."는 감독의 언급이 있었다. 그런 그녀를 도와 벽화를 완성한 것이 '동료 같은건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던 모리나스라고 하는 것도 의미 깊다고.

파일:attachment/a0071368_4f922413967f5.jpg
시문 이장미전쟁 봉인의 리머젼 한정판 특전 만화에 애니를 기준으로 알티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는데, 자신처럼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괴로워하는 알티에게 "우리는 같을지도 몰라"[4]라고 말하며 동질감을 느끼기도 했다. 게임 속에는 묘하게 불쌍한 면이 부각돼서 보다보면 눈물이 난다.(…)

남자가 되기를 원하기에 자신의 커다란 가슴에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는 설정이 있는데, 그 이유는 '가슴이 크다는 말에 부끄러워하는 것이 모에하니까'라는 것 때문. 천잰데?

각본가 오카다 마리 왈, 파라이에타는 그렇게나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남의 고뇌를 살피고 배려할 줄 알며, 타인에게 완성된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인격을 갖추고 있어서 어떤 의미에선 평범한 사람과는 다른, 결여된 부분이 있는게 아닌가, 그 나이에 이런 인격자여도 괜찮은가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덕분에 후반부에 사랑 때문에 절박해지고, 방황하고 좌절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무능은 덤

파일:attachment/a0071368_50649265333a6.png
여담이지만 마지막화에 어른이 된 파라이에타의 약지에 누구에게 받았는지 모를 반지를 끼워 넣으면 어떨까하는 원화가의 의견이 있었는데, 감독인 니시무라 준지와 각본가 오카다 마리그걸 원하지 않아서 결국 넣을 수 없어 아쉬웠다고.[5] 소설판에는 '파라이에타가 어째서 고아들을 돌보게 됐는가'에 대한 묘사를 넣어달라는 감독의 지시가 있었던 덕분에 아이를 껴안으면서 마음속 깊이 무언가가 채워졌다는 설정이 붙었다.

초기 설정의 이름은 프르윌. 네비릴을 진심으로 사랑해, 연인을 잃어 크게 상심해 있는 그녀를 위해 남자가 된다고 결심했다. 카임의 원형이 되는 아카일과의 관계도 보면[6]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은 듯 하지만, 그땐 지금보다 훨씬 더 쿨한 인물이었던 듯.[7]

담당성우인 코시미즈 아미는 이작품 이전까지 로리 & 보케로 대변되는 역할을 주로 맡았던 성우였지만 파라이에타역을 맡은것을 기점으로 연기 스타일이 쿨하고 터프한 여성캐릭터나 장신 & 거유 속성의 캐릭터를 주로 맡게 되면서 스타일이 변하게 되었다. 어찌보면 이쪽이 코시미즈 아미의 이미지에 더 맞으니 잘된 일일지도…… 실제로도 장신에다 털털한 성격이라. 가슴빼고

대놓고 개그물이 된 드라마 CD에서는 묘하게 불쌍한 면모와 삽질하는 부분이 더 강조됐다. "나는 무력하다."는 대사가 다른 의미에서 강렬하게 와닿아올 정도. 네비릴에게 은금슬쩍 무시 당한다거나, 네비릴에게 대놓고 무시 당한다거나. 거기다 술자리에서 아엘이 도발하자 "이몸, 예전에 빨리 마시는 파라라고 불렸다고."라면서 아엘이 주는 술을 열심히 받아먹다 정신 차려보니 자기 혼자만이 남겨지기도 했다. 이에 성우들 왈, "파라님은 왜 또 불쌍해진거예요!!" 그리고 파라이에타의 성우인 코시미즈 아미는 대놓고 파라님은 원래 불쌍해요, 라고 말하며 웃었다. 사실 캐릭터 컨셉부터가 쓸모없는 오스칼(使えないオスカル)이었던지라 이런 취급은 당연한걸지도.


[1] 아엘, 모리나스, 후로에, 윤은 각자 자기 주관이 워낙 확고해서 어떤 상황이 닥쳐도 정신적으로 흔들리는 일이 거의 없다. 도미누라는 환상의 콜인 콜 덱스트라 출신인데다 최연장자고 정계와도 인맥이 있을 정도의 리더 타입이고, 로드레아몬과 리모네는 겉보기에는 여려 보여도 외유내강형이라 문제가 닥쳤을 때는 강인한 편이다.[2] 여담이지만 이 고아원, 파라이에타가 시뷰러였던 시절 그녀들의 시중을 들던 시뷰러 연습생 출신 몇이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묘하게 깨알같다(…)[3] 이 부분은 '파라이에타와 모리나스가 그린 벽화를 맡아주세요' 라는 주문을 받은 원화가가 상상한거지만, 감독에게 OK사인을 받았으니 어느정도는 공식 취급 가능.[4] 둘 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길 봐주지 않는다와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기 위해 남성을 선택하기로 결심했고, 남자가 되지 않는다면 강해질 수 없다는 생각까지 품고 있었다. 자신을 혐오하고, 의무감이 강하며, 결단력 또한 강하고, 껄끄러워하는 것은 말이 많은 사람이라는 설정, 그리고 둘 다 결국 여성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다. 크게 다른게 있다면 가슴 최후의 최후에 파라이에타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냈고, 알티는 사랑하는 사람의 곁에 남았다.[5] 완결의 파라이에타에 대한 설명을 보면 성모라고 언급된다. 마지막에 가정을 이룬 모리나스, 직업을 선택한 로드레아몬, 서로 함께하는걸 선택한 카임알티 등, 콜 템페스트 시뷰러 모두가 겹치는 것 없이 각자 자신들만의 삶을 살아가는걸 보면, 감독과 각본가가 '파라이에타의 결혼'을 거부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을지도.[6] 초기 설정의 카임은 남자가 되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자신이 사랑하고 있는 선배인 프르윌이 여자가 되기를 간절히 원하는 인물이었다.[7] 원래는 강인한 인물로 설정되어있었던 덕분인지 전 3화로 완결된 코믹스판에서 아엘과 함께 과거의 흔적이 어느정도 남아, 네비릴에게 "중요한건 남자를 선택하느냐, 여자를 선택하느냐가 아니야. 네가 나를 선택할지 그렇지 않을지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