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09:34:15

파린(키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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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린(키메라)
ファリン(キメラ)
Falin (Chimera)
파일:파린 토덴 키메라 03.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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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탄생 배경3. 신체
3.1. 전투력
4. 작중 행적5. 시슬과의 관계6. 기타

[clearfix]

1. 개요

만화 던전밥등장 인물이자 마물.[2]

주인공 라이오스 토덴의 동생인 파린 토덴과 레드 드래곤의 육체 및 영혼이 마르실시슬의 고대 마술로 합쳐져 생겨난 인간형 키메라.

작중 명칭은 '키메라 파린' 혹은 파린과 드래곤을 합친 '파리곤'(ファリゴン)[3]이지만, 설정집에서는 '파린(키메라)'로 표기한다.

2. 탄생 배경

영혼을 묶는 저주인 '불로불사의 주박'이 걸려있는 미궁 안에서는 죽어도 영혼이 육체를 떠나지 못한다. 그래서 육체의 손상만 치유하면 되살아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인간의 영혼에만 유효하고, 마물이나 동물의 영혼은 온존되지 않는다.

하지만 육체의 손상이 심하면 영혼이 육체에게서 멀어지기 때문에 소생 확률이 떨어진다. 백골 상태인 파린의 경우 영혼과 육체의 연결이 너무나 약해져 있는 상태였고, 마르실은 유해를 옮겼다간 영혼이 멀어져 소생에 실패할 위험성이 커진다고 보았다.

또한 손상된 시체를 소생시킬 때는 손상 부위의 몇 배나 되는 열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돼지나 염소 등 가축의 신선한 살코기와 피로 손상된 부분을 메꾸기 마련이다. 백골 상태인 파린의 손상을 메꾸기 위해서는 가축의 사체가 수레째로 필요한 것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지하 5계층까지 이 정도 양의 가축을 신선한 상태로 공수해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로 여겨졌다.

상술한 조건들을 고려한 마르실은 조금 전 사망한 레드 드래곤의 피와 살을 이용해 고대 마술로 백골의 파린을 소생시켰는데, 하필 그 레드 드래곤은 광란의 마술사가 공들여 만든 사역마[4]였고, 죽었을 경우 인간처럼 영혼이 미궁 안에 온존되도록 특별한 조치를 취했던 것이다.

이 탓에 '파린의 영혼이 남아있던 파린의 뼈'와 '레드 드래곤의 영혼이 남아있던 레드 드래곤의 피와 살'이 섞이면서 파린의 몸이 소생하자, 그 안에서 파린과 레드 드래곤의 영혼과 인격 또한 섞인 것이다.[5]

이후 시슬의 부하가 되어 육체가 인간형 키메라로 재구성된다. 라이오스의 미흡한 설명 때문에 슈로는 마르실이 흑마술, 그러니까 고대 마술을 사용해 파린이 키메라의 육체로 변했다고 오해했지만, 파린의 하체가 마물 형태로 변한 것은 마르실이 사용한 고대 마술과는 관계 없었다. 즉 파린의 소생에 사용한 소재의 선택이 문제였을 뿐이지 고대 마술을 사용하여 파린을 소생시킨 것 자체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으며, 마르실이 고대 마술을 사용하지 않고 평범한 소생술로 부활시켰어도 파린이 키메라가 되었을 것이라는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3. 신체

길이는 머리 끝부터 꼬리 끝까지 11m, 높이는 상체를 포함해 약 5m로, 원형인 레드 드래곤[6]보다 작고 늘씬하다. 라이오스는 몸무게를 3톤 이상으로 추정했다.

비행 능력은 없으나 활공을 위한 날개가 달려있고 몸의 절반이 하얀 깃털로 뒤덮여 있다. 마르실에게 하피로 착각될 정도의 비주얼. 깃털은 공식 설정상 체온 저하를 막기 위한 것이며, 더운 지역이었던 6계층이 갑자기 굉장히 추운 지역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시슬이 몸을 재구성할 때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가슴 아랫 부분, 명치, 복부 쪽에는 깃털이 없어 왠지 언더붑 스타일이 됐는데, 설정상 이 부분은 포란반[7]이기 때문이다.

작가의 사인회 질의응답에 따르면, 하피나 코카트리스가 부활 때 섞인 것은 아니고, 파린의 키메라에는 파린과 드래곤밖에 안 들어갔으며, 공룡 깃털설을 반영하여 생겨난 것이라고 한다.

이 깃털 때문에 몸에서는 일명 '파우더'가 상시로 떨어진다. 파우더는 일부 앵무새류의 깃털 끝이 바스러져 생기는 방수 가루인데, 시슬이 기겁했듯이 현실에서도 사실상 비듬 취급이다. 문제는 키메라 파린의 신체가 엄청나게 거대하다보니 몸을 털면 연막처럼 뿌연 안개가 생기고 근처에 있으면 정수리 위에 눈처럼 쌓이는 끔찍한 수준. 단편 만화에 나온 설정이나, 애니메이션 2쿨 엔딩 일러스트에서도 묘사됐다. 전술했듯이 방수 가루이기 때문에 시슬은 이걸 폭포수에 씻기려고 했으나 물을 죄다 튕겨냈다.

상체인 인간쪽에는 주요 장기가 없고, 전부 마물인 하체쪽에 몰려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목 부분은 굵은 기도와 식도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성대가 압박 당하고 있으며 발성이 힘들다. 그래서인지 작중 마법 영창을 제외한 대사는 "라이오스 오빠." 단 한 마디뿐. 게다가 인간의 입은 드래곤보다 작아 거대한 몸에 비하면 빨대 수준이나 다름 없고, 잡식동물의 치열과 치악력을 가졌다보니 육식동물들처럼 생고기를 뜯어먹는 것도 힘들다. 때문에 음식 섭취를 제대로 할 수 없고 작중에서는 불쌍하리만큼 쫄쫄 굶고 다니고 있다.

원형인 레드 드래곤이 수컷이기 때문에 하체는 정황상 수컷. 흑마술로 재구성한 육체이기 때문에 무관할 수 있으나, 단편에서 라이오스가 상상의 나래를 펼쳐 수컷임을 기정사실화했다.[8]

키메라로 변한 후 근시가 개선됐기 때문에, 사물을 보기 위해 눈을 얇게 뜨고 다니는 버릇이 사라졌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에도 종종 실눈을 보여주긴 한다. 또한 도마뱀처럼 세로동공이 되었으며, 송곳니가 도드라지게 되었다.

라이오스의 분석에 따르면 낭비가 많은 구조. 원형인 레드 드래곤보다 수명이 길지 못할 거라고. 거기다 마나가 희박한 지상에서는 숨도 쉴 수 없는 대형 마물의 몸이니 라이오스는 체인질링을 이용해 키메라 파린의 하체를 바꿀 것을 고려해보기도 했다.

3.1. 전투력

몸 안에 연료 주머니가 들어있으나 착화 기관이 없기 때문에 불을 뿜지는 못한다. 사실상 흔적 기관. 대신 파린 수준의 지능[9]을 가지고 있고, 마법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화력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 이마저도 드래곤과 섞인 파린의 마력 혹은 마법이 미궁의 힘을 받아 강해진 것으로 묘사된다. 온몸의 회전을 이용한 강력한 꼬리 치기 공격 또한 건재.

단순히 마물로서 강한 것만이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강하다. 상술한 마법의 강화는 물론이고 완력마저도 엄청나게 강해져 (불시의 일격에다 갑옷을 입지 않았다지만) 185cm 89kg 전후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라이오스를 가슴 정권 지르기 한방으로 날려버려 장시간 기절시켰다. 드워프인 센시도 당혹했을 정도의 힘. 또한 키메라로 변했을 때 51kg 전후의 베니치도리와 64kg 전후인 다이아를 한손으로, 별 무리없이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파린은 이러한 스펙들을 바탕으로 하피들과 함께 라이오스 파티 + 슈로 파티 + 카블루 파티를 습격해 그중 7명을 죽였고, 1명을 중태에 빠트린 뒤 도망치는데 성공했다.[10] 흑백에 정적인 원작에 비해 애니메이션에서는 절망적인 표정과 대량의 유혈 묘사로 상황의 위기가 잘 묘사되었다.

다만 인간의 상체가 걸림돌이 되었기에 이게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했다. 입이 작아 음식물을 대량으로 섭취하기도 힘들고, 호흡도 곤란하니 입을 막으면 간단하게 질식사하고 드래곤 브레스도 못 쓴다.[11] 그래서 라이오스는 복부에도 거대한 입을 달아서 개량해야 한다고 여겼다.

4. 작중 행적

라이오스 일행이 목표대로 용을 쓰러트리고 용의 배를 갈라 파린의 유해를 찾았으나, 용이 휴식기에 들어가지 않고 활동을 한 탓에 이미 백골로 소화되어버려 소생이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지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마르실은 흑마술[12]로 용의 사체를 이용해 파린의 육체를 수복한 뒤 파린을 부활시킨다.

그렇게 일행은 파린과 감격스러운 재회를 이룬 듯 했으나, 파린의 영혼은 라이오스 일행이 살해한 레드 드래곤의 영혼과 동화되었고[13] 수하인 레드 드래곤의 죽음을 알아채고 나타난 광란의 마술사가 파린의 몸을 재구축한다.

광란의 마술사의 부하가 된 파린은 상체는 인간이지만 하체는 마물인 키메라가 되어 라이오스 일행의 목적은 광란의 마술사를 쓰러뜨리고(혹은 대화하여) 파린의 육체와 영혼을 되돌리는 것으로 바뀐다.
파일:파린 토덴 키메라 01.png
이후 모여있던 라이오스, 슈로, 카블루 파티를 용의 높은 신체능력과 강력한 마술로 습격한다. 강력한 신체능력을 사용해 라이오스 파티, 슈로 파티, 카블루 파티 연합을 간단하게 농락하며 하나하나 참혹하게 죽여나간다. 이에 인간 모습이 드러난 부분을 카블루가 공격하지만[14] 내장 구조도 변한 탓에 무력화되지 않고 그대로 달아난다.

키메라의 모습으로 모험가들을 살해하는 모습 탓에 마물화하면서 광폭해진 것으로 여겨졌으나, 서큐버스의 매료에 면역인 이즈츠미의 사례를 통해 영혼이 섞일 경우 양쪽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밝혀졌다. 즉 키메라는 미궁에 동화된 탓에 광란의 마술사의 명령을 들을뿐 전투중에 운디네와 코볼트를 신기하게 관찰하면서 만져보려 한다던가, 자신을 죽이려는 라이오스를 보고 슬퍼한다던가, 자신이 더 배가 고픈데 시슬에게 나무열매를 나누어준다던가 하는 모습을 보면 파린의 인격과 호기심 많고 상냥한 성격은 그대로 남아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미궁토끼 카레를 의심 없이 먹은 것도 마물화하면서 지능이 떨어진 것처럼 비춰지기도 하지만 파린은 원래 이상만 없으면 아무거나 주워먹는 성격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이후 키메라를 원래대로 파린으로 되돌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가설으로, 파린의 신체 중 키메라 부분을 전부 먹어치운다는 대책이 나왔다.

55화에서 엘프 부대의 공격을 받은 광란의 마술사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소환했지만 1층은 하층과 달리 대기 중의 마력 농도가 적어서 힘들어한다. 이때 미스룬이 파린의 뇌를 노리고 돌덩이를 전이시켰지만 특유의 조준 미숙으로 머리 위로 떨어져 죽지 않고 아파하기만 한다. 이후 카블루가 엘프 부대를 설득하는 동안 광란의 마술사가 1층을 무너뜨려서 하층으로 도망가려하자 포옹한 상태로 지켜주려한다. 그리고 1층이 무너지고 하층으로 추락, 봉인이 풀린 유익 사자의 거미줄 덪에 걸린다. 그리고 인간 부분만 일으켜서 내적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광란의 마술사에게 언제 주워둔 것인지 모를 나무열매를 건네지만, 광란의 마술사가 파린 몫까지 전부 먹어버리는 바람에 서운해한다.

67화에서 광란의 마술사의 명령을 듣고 그의 집 앞에서 대기. 마력만 공급받고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없어[15] 굉장히 배가 고플 것이라는 라이오스의 추측대로 엄청나게 배가 고팠는지, 호기심에 광란의 마술사의 집 안을 들여다보려다가 잘 보이지 않자 흥미를 잃고 근처에 자라있는 꽃을 따서 꿀을 빨아먹는다. 그러다 라이오스 일행이 수풀 아래에 숨겨두었던 던전 토끼 카레의 향기를 맡고, 라이오스 일행이 준비해둔 던전 토끼 카레와 맥주 한통을 발견한다. 맨처음에는 수상쩍어하다가 결국 식욕을 이기지 못하고 라이오스가 만든 카레와 맥주를 완식한다. 그리고 취기와 식곤증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잠이 들어버리고, 그 기회를 노린 라이오스 손에 질식사당한다.[16]

79화 시점에서는 미궁 주인이 된 마르실이 유익 사자의 도움으로 시체를 냉동 보관하는 중.

거의 잊혀졌다가 93화에서 라이오스가 무너져가는 미궁 속에서 챙겨뒀기 때문에 여전히 냉동 상태로 재등장. 94화부터는 라이오스의 제안대로 인간으로 되돌리려는 시도로, 마물 부위를 먹어치우기 위해 미스룬에 의해 인간 부분을 제외한 다른 부위가 전이마술을 이용한 망토 끼워넣기로 썽둥썽둥 썰린다. 그렇게 파린의 마물 부위를 전부 완식해서 마물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다시 소생을 시전시켜 파린을 완전히 부활시킨다. 다만 하반신이 없어서 이걸 키메라의 다리로 대체했기 때문에.[17] 아인종에 가까운 모습이 되었다

5. 시슬과의 관계

인간과 마물이 섞인 키메라는 미궁의 주인이 심신 양면으로 궁지에 몰려, '강력한 힘을 가졌지만 기본적인 소통도 가능한 마물'이 곁에 있길 바랄 때 생겨난다. 따라서 미스룬을 비롯한 카나리아들은 인간형 키메라를 미궁 폭주의 상징으로 보고 있다.[18]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광란의 마술사라고 불릴 정도로 정신 상태가 맛이 간데다 항상 히스테릭했던 시슬은 인간형 키메라를 자발적으로 생산한 적이 없다. 작중 유일한 인간형 키메라인 파린조차 마르실이 미리 사용해둔 고대 마술과 전후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만들어 낸 것이다.[19]

시슬은 '소통 가능한 마물'로서 파린을 대하지는 않고 그냥 레드 드래곤 다루듯 대한다. 인간의 몸인 파린을 "이봐, 용."이라고 부른다던가, "너 모습 바뀐 후로 좀 이상해..." 같은 말을 하는 것을 볼 때, 시슬은 용이 섞인 파린을 이전처럼 레드 드래곤으로써 취급하고 있다. 딱히 키메라 상태의 파린에게 소통을 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오로지 시슬쪽에서 일방적인 명령만 내렸을뿐인데, 이 정도쯤은 일반 마물들도 충분히 알아듣고 해내는 일이다. 시슬로선 딱히 인간형 키메라가 아니더라도 그만이었다는 것. 오히려 파린 쪽에서 시슬을 껴안거나[20] 시슬에게 나무열매를 주려고 하거나 등 일방적인 호의를 보이는 편.

다만 카나리아들은 키메라가 나왔다는 것 때문에 '예상보다 일찍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고 인식했다. 미궁의 성장도 또한 폭주 직전인 4레벨에 도달하긴 했으나 키메라 생성과는 별개의 사안이었다고 볼 수 있다. 시슬이 위험할 정도로 미쳐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라이오스 일행이 아니었다면 시슬도 던전도 살짝 더 오래 버텼을지도 모른다.[21]

6. 기타

파일:IMG_283774925356.jpg
팝업 퍼레이드에서 키 24센티미터의 박력 넘치는 미니어처를 출시했다.



[1] 머리에서 꼬리까지.[2] 던전밥 세계관에서 마물을 정의하는 대표적인 조건들은 '활동에 마력을 필요로 하는 것.'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것.' '마법을 사용하는 것.' 이 세 가지가 있는데 키메라 파린은 이에 전부 부합한다.[3] 원작 97화.[4] 광란의 마술사가 아직 초보 미궁의 주인이었던 시절, '모든 것을 종식시키는 자'라는 최강의 마물을 불러내 황금향을 지키게 만들었으나 유지비가 엄청났기 때문에 몇 분 만에 굶어죽어버렸다. 결국 미궁의 생태계를 조율하는 선에서 유지가 가능한 레드 드래곤을 대신 써먹기로 한다. 만약 그때부터 있었다면 광란의 마술사와 꽤 오랫동안 함께했을 마물로, 오크 족장인 존은 레드 드래곤이 특별 취급 받는 마물이란 걸 알고 있었기에 레드 드래곤의 살해와 그 후에 찾아올 여파를 라이오스 파티에게 떠넘긴 것이다.[5] 영혼이 섞임으로써 인격이 섞인다는 설정은 나마리가 카카와 키키에게 소생에 대한 조언을 할 때 언급되었으나, 애니메이션에선 시간 관계상 해당 장면이 삭제됐다.[6] 길이는 코끝부터 꼬리 끝까지 19m~25m이며, 높이는 목을 포함해서 약 11m. 등까지의 높이는 7m 정도다. 쥐라기 시대 용각류인 브라키오사우루스와 유사한 신체 수치.[7] 어미새들이 알을 품기 위해 존재하는 가슴과 아랫배에 걸쳐 깃털이 없는 맨살 부위.[8] 해당 단편에서 라이오스의 상상을 통해서 키메라 파린의 암컷 개체는 상반신이 인간이고 하반신이 레드 드래곤인 본편의 키메라 파린과는 반대로 상반신이 레드 드래곤이고 하반신이 파린의 몸인 것으로 묘사되었다.[9] 단편에 서술된 내용. 흔히 학습 만화에 나오는 까마귀, 돌고래, 침팬지처럼 똑똑한 동물의 높은 지능을 묘사할 때 쓰는 '5세 인간 수준의 지능', '9살 어린 아이 수준의 지능' 등의 패러디. 길바닥에 있던 카레를 집어 먹어서인지 지능이 낮아졌다는 오해가 있으나, 인간형 키메라의 제작 목적을 생각하면 이는 어불성설이다. 파린의 성격이 그대로이기 때문에 어린 시절에 보여줬던 모습처럼 음식을 주워 먹었을 뿐이다.[10] 베니치도리 추락사, 히엔 질식사, 마이즈루 압사, 다이아 질식사, 쿠로 압사, 카블루 압사, 린 출혈사, 이누타데 경추손상.[11] 인체 부위는 비대해진 식도와 기도 때문에 성대가 압박되어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날개가 있지만 활강만 가능할 뿐 비행 능력은 없고, 드래곤인 몸통은 가연성 연료를 생산하는 부위는 있는데 점화할 수 있는 부위가 없어서 브레스를 쓰지 못한다고 한다.[12] 마르실 본인은 사용자가 올바르다면 마술엔 선악이 없기 때문에 흑마술이 아닌 고대 마술이니까 문제없다고 주장했지만 고대 마술의 정체를 생각해보면 명백히 위험한 마술이 맞다.[13] 소생 직후에 기도에 고인 피를 토하고 레드 드래곤이 찔렸던 목부분을 움켜쥐었던 것, 그리고 왼쪽 눈을 찡그렸던 것, 그리고 결정적으로 검돌이가 파린이 접근하자 두려워하면서 멀어지려 했던 것이 힌트였다.[14] 목, 폐, 간, 심장 등 인간이었으면 급소였을 부분을 연달아 찌르지만 키메라화하면서 인간 모습 부분엔 기도와 식도가 있을뿐 급소가 없다고 한다. 머리 부분은 급소가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라이오스의 말에 따르면 키메라인만큼 뇌가 여러 개일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나중에 덧붙이는 평가에 따르면 그닥 효율적인 구성은 아니라고.[15] 몸은 거대한 코카트리스와 합성된 키메라인데, 머리는 파린 상태 그대로이기 때문에 몸에 맞는 식사가 불가능하다. 상체가 인간인 탓에 미각이 마물의 식성과는 전혀 맞지 않아 먹이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데다, 입과 식도의 크기도 몸통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충분한 영양 공급을 할 수 없는 상태라 얼마 버티지 못하고 쇠약사할 것이라 한다.[16] 카블루는 인간 기준으로 급소를 노리려 했기 때문에 실패했지만, 라이오스는 관찰 결과 키메라도 폐로 호흡을 하며 호흡 기관은 인간인 상체 하나 밖에 없음을 확인하고 질식사를 노렸다.[17] 부활의 문턱에서 파린이 약화된 레드드래곤의 영혼을 버려두지않고 품어안고 돌아와서 그렇다는 설도 있다[18] 미스룬은 악마에게 거의 집어삼켜질 즈음에 키메라를 곁에 두고 있었다. 이와는 별개로 그냥 그런 마물을 좋아해서 생겨난 경우는 그냥 이상한 녀석이니 위험하다고. 라이오스는 딱히 미궁의 주인이 되지도 않았는데도 키메라가 된 마르실 도나토를 망상했었다(...).[19] 추측건대 시슬의 주요 목적은 '왕국의 수호'였고, 본인의 욕망은 왕국 국민의 영생으로 (정작 국민들은 영생에 극심하게 지쳤지만) 어느 정도 충족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시슬이 동요하기 시작한 것은 자신의 절친이라고 생각한 데르갈이 탈출한 이후이다.[20] 이 때도 시슬은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21] 그리고 그렇게 '좀 더' 버텼을 경우 시슬은 돌이킬 수 없게 망가졌을 것이고 그 후의 전개도 카나리아가 봉인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더욱 절망적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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