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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화 《파수꾼》의 등장인물이다.2. 주요 인물
2.1. 기태
| <bgcolor=#A68960> 기태[1] |
| 배우: 이제훈 |
| 불량학생 리더 |
동윤과는 중학교 때부터 친구였고, 희준과는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친해진 사이이다. 동윤에게 밝힌 꿈은 야구선수로 캐치볼을 무척 좋아하며,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받았던 낡은 야구공을 무척 소중하게 여긴다. 캐치볼을 하다가 야구공이 사라지자 찾으려고 기차길을 샅샅히 뒤집고 다니기도 한다.
기태는 겉으로는 자신감 있고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내면에는 깊은 상처와 불안을 안고 있다. 기태는 편부가정에서 살면서 아버지의 무신경함으로 인해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고, 이러한 스트레스를 친구들에게 폭력적으로 표출하는 경향이 있다.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하며, 때때로 폭력적이고 과격한 행동을 보인다. 이러한 행동은 기태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와 본인의 약함을 숨기고 싶은 마음을 보여준다.
특히 기태는 친구들과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다가도 우연히 희준과 재호가 꺼낸 어머니 이야기에 말이 없어지더니 거짓말로 화제거리를 돌리는 등 어머니가 안계신 것에 대해 무척 예민하게 반응한다. 거짓말을 눈치챈 희준과 재호가 눈빛을 주고 받자 기태의 기분이 더욱 가라앉고...
"너는 집에 가면 어머니가 밥 해주고, 공부하라고 이야기 해주지? 난 집에 가면 내가 밥해먹어.
(중략)
근데 안계시잖아 엄마가. 아무도 없어."
(중략)
근데 안계시잖아 엄마가. 아무도 없어."
하교길에 기태는 희준에게 이렇게 말하고 자리를 뜨고, 동윤과 희준은 "쟤 왜 저래?", "몰라."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기태의 외로움과 상처를 친한 친구들마저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2.2. 동윤
| <bgcolor=#A68960> 동윤 |
| 배우: 서준영 |
| 기태의 절친 |
동윤은 상대적으로 어른스러워 보이나 속으로 고민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참아내는 편이다. 기태와 희준의 사이를 매번 중재하려고 노력하나 지나친 기태의 폭력성에 지쳐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기태의 괴롭힘으로 희준이 전학을 가자 기태는 더욱더 학생들의 위에 군림하려고 들고 이제 나잇값 좀 하자며 타이르는 동윤에게 기태는 동윤의 여자친구인 세정을 모욕하면서 깎아내린다. 이로인해 세정은 자살시도를 하게 되고 동윤은 더 이상 기태를 친구로 생각하지 않게 된다.
"단 한번이라도 내가 네 진정한 친구였단 생각하지마. 생각만해도 역겨우니까.
(중략)
애초부터 너만 없었으면 돼."
(중략)
애초부터 너만 없었으면 돼."
동윤은 자신의 집에 찾아온 기태에게 독설을 퍼붓고 이는 기태의 허세로 쌓아올린 모래성을 한번에 무너뜨린다.
결국 동윤은 기태의 장례식장에 오지 않았다. 아니 오지 못했다.
기태의 자살에 죄책감을 안고 있던 동윤은 기태와 함께 했던 기차길에 찾아가 기태를 떠올린다.
2.3. 희준
| <bgcolor=#A68960> 희준 |
| 배우: 박정민 |
| 기태와 동윤의 친구 |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으로 문제를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희준은 학교 짱인 기태가 몰래 담배를 피면서 망을 봐달라고 하고 친구들에게 손을 올리는 등의 폭력적인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음에도 그와 동등한 친구로 지내는 상황을 변화시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희준이 좋아하는 여학생이 희준의 마음과는 별개로 기태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에 대해 큰 열등감을 가진 희준은 이후 기태를 멀리하기 시작한다. 기태는 희준과 대화해 보려고 하지만 희준은 "나 너한테 할 말 없어"와 같은 차가운 말로 일관한다. 이후 기태의 폭력이 희준에게로 향하는데 다른 학생들마저 희준을 멀리하게 된다. 동윤은 뒤늦게 되고 중재하려 하지만 이미 희준의 마음은 그들에게 멀어졌다.
기태가 희준에게 사과를 위해 다가오지만 희준은 대화를 거절하고, 전학가니까 신경 쓰지말라고 차갑게 이야기한다. 이후 희준은 전학을 가고 동윤과도 연락을 끊는다.
2.4. 기태 아버지
| <bgcolor=#A68960> 기태 아버지 |
| 배우: 조성하 |
| 기태 父 |
기태의 갑작스러운 공백으로 인해 죄책감과 무력함에 빠지고.. 뒤늦게 아들의 죽음의 이유를 찾아보려고 한다. 하지만 어쩌서인지 아들에 대해서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우선 기태의 학교에 찾아가서 기태와 친했다고 들은 재호를 만나 기태에 대해 물어보지만, 재호는 자신은 잘모르고 전학 간 희준이랑 친했다며 희준의 번호를 알려준다. 그에 희준을 찾아가지만 희준 또한 자신은 이전에 전학을 가서 잘 모르겠다며 기태는 동윤이와 더 친하다고 동윤이의 전화번호를 건내주고 회피한다. 다들 모른다며 떠넘기는 기색에 더욱더 수상함을 느낀 기태 아버지는 어렵게 만난 동윤에게 진실을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3. 주변 인물
3.1. 재호
| <bgcolor=#A68960> 재호 |
| 배우: 배제기 |
| 불량학생 |
처음 기태아버지가 찾아간 인물이기도 하다. 이후 아파트 단지에서 우연히 희준과 마주치게 되는데, 희준이 재호에게 기태아버지께 왜 내 번호를 넘겼냐고 따지지만 그건 희준이 네가 잘 알지 않냐며 빈정거린다.
3.2. 세정
| <bgcolor=#A68960> 세정 |
| 배우: 이초희 |
| 동윤의 여자친구 |
하지만 기태가 세정의 과거에 대해 막말을 하고 거기에 휩쓸린 동윤은 세정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게 되고..
상처 받은 세정은 자살을 시도했으나 다행히 죽지는 않는다.
4. 친구들
- 현수 (김록경)
- 레고 (전민현)
- 너구리 (민종기)
- 보경 (정설희) : 희준이 좋아하는 여학생. 보경은 기태를 좋아한다.
- 지원 (허지원)
5. 그 외 등장인물
- 담임 선생님 (장대윤)
- 동윤 모 (유안)
- 맞는 아이 (정기정)
- 세정 모 (김환희)
- 세정 부 (윤영섭)
- 간호사 (이재연)
- 국어 선생님 (강봉성)
- 형사 1 (신운섭)
- 형사 2 (김기범)
- 학교 수위 (박영)
[1] 여담으로 성씨는 영화 내에는 물론이고 크레딧에서조차 나오지 않았지만 감독이 '권기태'라는 이름의 선배에서 따온 캐릭터라고 밝히면서 간접적으로 풀네임이 권기태인 것을 밝혔다.[2] 희준의 이름 백희준에서 백희→베키로 변형된 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