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18:30:45

POST

파워 온 셀프 테스트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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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Power-on self-test.png
어워드 바이오스(Award BIOS)의 POST 화면

1. 개요2. 의미3. 신호음
3.1. BIOS
3.1.1. 오리지널 IBM3.1.2. AMI 바이오스3.1.3. Phoenix 바이오스
3.2. UEFI


Power-on self-test
시동 자체 시험
[Clearfix]

1. 개요

디지털 전자 장치가 전원을 켠 후에 바로 실행하는 루틴.

컴퓨터의 전원을 누르게 되면 글자들이 주르륵 나오는 것이 보이는데 이것은 바이오스UEFI 같은 펌웨어가 컴퓨터 주변 장치를 검사하고 있으며 이상 유무와 인식한 장치에 대한 로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최초의 IBM PC(5150)용 BIOS는 POST 과정을 화면으로 보여주지 않았다. 전원을 넣으면 커서만 몇 초 깜빡거리다 바로 '삑' 소리와 함께 부팅이 되는 형태였다. 최초의 IBM PC 호환기종으로 인정받는 컴팩 포터블도 마찬가지였다. IBM PC XT 기종부터 POST 과정을 화면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는데, 메모리가 몇 KB라는 것만 덜렁 보여주는 형태였다.[1] 의외로 레노버에 인수되기 직전까지 IBM의 오리지널 PC 기종들은 POST 화면이 호환 기종들보다 훨씬 단순해서, IBM 로고를 대문짝만하게 보여주고 그 위나 아래에다 메모리 크기를 표시하는 형식이었다. 우리가 아는 복잡한 형태의 POST 화면은 1980년대 중후반에 Phoenix와 AMI에서 IBM PC 호환 BIOS를 만들고 나서야 생겨난 것이다.

UEFI에서는 Fast boot 옵션을 쓰면 POST를 생략 내지는 최소화하고 바로 부트로더를 읽는다.

2010년대 이후에 나오는 브랜드 PC에서는 보기 드물다. 삼성전자 같은 경우 1990년대 중반 매직스테이션 시절부터 POST 화면을 배경화면으로 가리는 전통이 있었다. 2011년 출시 컴퓨터 중 Perfect Balance[2]가 제조사 배경화면으로 탑재된 기기 기준으로 전원 가동시 삼성 로고와 그 밑에 Samsung Imagination 폰트로 [F8] Setup, [F12] Recovery 이런 식으로 나온다.

2. 의미

POST는 Power-on self-test로 의미상으로 보이듯이 파워가 들어오면 첫번째로 바이오스는 주변장치를 검사하게 되는데 이 검사과정을 POST라고 하는 것이다. POST 과정이 끝나게 되면 부트스트랩 코드를 호출하게 된다. 만약 고장난 부분이 생기면 부팅을 멈추고 신호음 등으로 고장난 장치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3. 신호음

소위 비프음(beep音)이라고 불리는 신호음은 상태에 따라 출력되는데, 과거 80286~펜티엄 II 시절까지는 AMI와 Phoenix도 POST가 끝나고 부팅 직전에 정상의 의미로 한 번의 짧은 신호음을 냈다. 현재는 PC 스피커를 생략하는 경우가 늘어나서 메인보드에 따라서 PC 스피커를 연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신호음을 내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신호음의 기능 중 고장 상태 보고는 디버그 LED나 7-세그먼트 LED가 보완해 주고 있다.

3.1. BIOS

3.1.1. 오리지널 IBM

주로 어워드 바이오스(Award BIOS)에 탑재된 오리지널 IBM의 비프 코드는 아래와 같다.
  • 짧게 1번: 정상.
  • 짧게 2번: 간단한 에러. 실제 장치 상태와 바이오스 장치 상태가 다를 경우[3].
  • 짧게 3번: 키보드가 연결되지 않았거나, 키보드 점검이 필요한 경우다.
  • 길게 1번 + 짧게 1번: 부품들이 메인보드에 잘못 연결되어 있을 때. 모든 장치(특히 그래픽 카드사운드 카드)가 이상 없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 길게 1번 + 짧게 2번: 디스플레이 어댑터 에러.
  • 길게 1번 + 짧게 3번: 그래픽 카드 에러. 그래픽 카드를 다시 연결해 봤음에도 이상이 발생하면 그래픽 카드의 고장으로 봐야 한다.
  • 길게 계속: 시스템 에러. 이것 또한 장치 연결 상태를 의심해 봐야 한다.

3.1.2. AMI 바이오스

  • 1번: 램 불량이거나 램끼리 규격이 안 맞을 때.
  • 2번: 패리티 체크 실패[4]
  • 3번: 기본 64KB(도스영역) 메모리 점검 실패(메모리 문제)다. 메모리가 잘못 꽂혀있을 수가 있으므로 메모리를 뺀 후 다시 장착한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메모리를 다른 정상적인 PC에 바꾸어 장착해 본다. 메모리를 바꿨는데도 해결이 안되면 메모리 소켓의 불량일 확률이 높다. 메인보드를 A/S 받아야 한다.
  • 4번: 시스템 타이머 오류. 메인보드 이상에 관련된 부분이다. CMOS 배터리[5]를 교체하거나 바이오스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메인보드를 A/S 받아야 한다.
  • 5번: 프로세서(CPU) 오류. CPU 관련 에러다. CPU를 빼서 연결상태를 확인해서 다시 꽂아보고 클럭수를 낮추거나 다른 CPU로 교환해서 테스트 해본다.
  • 6번: 먼저 소리가 가장 크다는 게 특징이다. 키보드 컨트롤러/Gate 20 실패. 입력장치 에러다. 키보드 연결을 확인해서 다시 한번 연결해 보고 키보드를 다른것으로 바꾸거나 메인보드의 키보드 커넥터를 교체한다.
  • 7번: 가상모드 오류(4번의 비프음과 동일)
  • 8번: 비디오 카드 인식 오류. 그래픽 카드가 정확하게 꽂혀있나 확인하고 VGA 카드의 슬롯을 바꾸거나 VGA 카드를 다른 것으로 교체해서 작동시켜 본다.
  • 9번: 롬바이오스 체크 오류. 변경된 바이오스의 내용을 저장하거나 메인보드를 A/S 받아야 한다.
  • 10번: CMOS 읽기/쓰기 오류.[6]
  • 11번: 캐시 불량. 캐시를 Disable 시켜서 부팅을 시도하거나 캐시를 교체하거나 메인보드를 A/S받아야 한다. 보통 이런 메시지는 잘안나오는데 캐시를 업그레이드 하고 난 후 문제인 것 같다.

3.1.3. Phoenix 바이오스

  • 1-1-3번: CMOS에 이상이 있는 경우이다. 건전지 교환이나 점퍼 셋팅이 잘 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 1-1-4번: 바이오스에 이상이 있는 경우이다. 대부분 바이오스를 교환해야 한다.
  • 1-2-1번: 마더보드에 있는 타이머에 이상이 있는 경우이다.
  • 1-2-2번: 마더보드가 불량인 경우이다. 전문 수리점에 A/S를 맡겨야 한다.
  • 1-2-3번: 마더보드나 메모리가 불량인 경우이다. 메모리가 제대로 꽂혀있는지 혹시나 메모리 불량이 아닌지 확인한다.
  • 1-3-X번: 위와 같다.
  • 1-4-2번: 메모리중 일부가 불량인 경우이다. 업그레이드를 했다면 다른부품으로 교체해본다.
  • 2-X-X번: 두 번의 경고음으로 시작하는 것은 모두 메모리 가운데 일부가 불량인 경우이다.
  • 3-1-X번: 마더보드에 있는 칩가운데 일부가 불량인 경우로 마더보드 전체를 교체해야 한다.
  • 3-2-4번: 키보드 자체의 이상 또는 키보드를 제어하는 칩이 이상인 경우이다.
  • 3-3-4번: 컴퓨터가 비디오 카드를 찾지 못하는 경우이다.
  • 3-4-X번: 비디오 카드에 이상이 있는 경우이다.
  • 4-2-1번: 마더보드에 이상이 있는 경우로 교체가 불가피한 경우가 많다.
  • 4-2-X번: 먼저 키보드를 점검해보고 이상이 없는 경우는 마더보드 문제일 수 있다.
  • 4-2-4번: 카드중의 하나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각 카드를 하나씩 점검해야 한다.
  • 4-3-X번: 마더보드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다.
  • 4-3-3번: 타이머 칩중에 결함이 있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 대부분 마더보드를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 4-3-4번: CMOS를 호출해서 날짜와 시간을 검사해 보아야 한다. 문제가 계속 발생하면 백업 배터리를 교환해야 한다. 전지교환 후에도 문제가 계속 발생하면 전원공급장치를 점검해 보고 그래도 계속 이상이 발생되면 마더보드 자체를 교환해야 한다.
  • 4-4-1번: 직렬포트에 이상이 있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 입/출력 카드를 다시 꽂아 보아야 한다.
  • 4-4-2번: 병렬포트에 이상이 있는 경우이다. 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입출력 카드를 다시꽂아 본다.
  • 4-4-3번: 수치 처리 연산자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3.2. UEFI



[1] 예시: 640 KB OK(640 KB 확인)[2] Samsung Imagination 폰트로 'Designed to go, Powered to perform.'이라고 적힌 배경화면이 들어간 컴퓨터. 주로 샌디브릿지 ~ 브로드웰 사이의 프로세서 탑재 Windows 7 모델에서 볼 수 있다. 이전 세대인데 Perfect Balance가 들어가 있는 경우는 개인 및 사설 수리점의 커스텀이 들어간 것이다.[3] 하드디스크 또는 ODD[4] Parity: 오류를 검출하기 위한 여분의 정보를 일컫는다.[5] 주로 흔히들 동전 배터리라 하는 배터리 사용.[6] ROM BIOS CHIP을 바꾸는데 부품만 1만5천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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