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캡콤에서 개발, 발매한 대전 격투 게임.파워스톤 1은 전형적인 대전 격투 게임의 장르로서, 1:1 대전이지만 이지선다를 기반으로 한 심리전이 주력인 일반적인 3D 대전 격투 게임들과는 달리 특정 필드에서 랜덤으로 생성되는 주변 사물이나 아이템을 이용해서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는 승리를 향한 루트가 다른 격투 게임들보다 좀 더 자유롭고 정신없는, 겟앰프드와 비슷한 난투극 대전 방식이다.
파워스톤 2는 4명이서 싸우는 난투형 액션 형식으로 바뀌었으며 이에 따라 필드가 대단히 넓어지고 아이템이 대폭 증가하여 그에 대한 적절한 활용의 비중이 대폭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즉, 파워스톤을 통한 변신으로 강해지는 컨셉과 전작에서도 등장한 캐릭터를 제외하면 완전한 신작인 셈이다. 다만 난투극형 대전 게임이라는 것은 확실한 공통점.
공통적인 특징이자 단점으로도 꼽히는 것은 파워스톤을 통한 변신. 초반에 각각 하나씩, 이후 랜덤하게 맵에 하나 소환되는 파워스톤을 3개 얻으면 변신을 하면서 잡기 기술을 제외한 모든 공격에 슈퍼아머를 얻고 방어력이 증가하며 강력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말도 안 되는 스펙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파워 스톤을 어떻게 얻느냐, 어떻게 뺏느냐 식의 양상이 되기 때문에 쉽게 지루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 요소가 방심할 수 없는 대전양상을 만들기도 하는 순효과도 있긴 하지만 이조차도 한 대라도 잘못 맞았다간 겨우 얻은 스톤을 뱉어 내는 시스템 상 '최대한 안 맞고 도망다닌다 → 빈틈이 보이면 한 대만 치고 뱉어 낸 파워스톤을 모은다 → 변신하여 압도적인 체급차로 이긴다 ' 의 무한반복이라서 지루해지기 쉬운 건 매한가지. 암묵적인 룰로 파워스톤을 배제하고 플레이 할 수도 있긴 하지만 그렇게 되면 또 이 게임만의 특징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니 계륵이었다.
결국 수작 애니메이션까지 만들어 홍보할 정도로 나름 공을 들였는데도 캡콤은 이 게임에서 그다지 수익을 올리지 못했는지[1] 2 이후로는 후속작을 만들지 않고 관련 상품도 출시되지 않아 사실상 오와콘이 되었다. 나름의 매력이 있는 IP였기에 아쉬워하는 캡콤 팬들이 은근히 많다. 그걸 의식했는지 PSP로 1과 2를 합쳐서 이식/발매했다. 제목은 파워스톤 포터블, 수출판 제목은 파워스톤 콜렉션.
아케이드는 세가의 NAOMI, 콘솔은 드림캐스트로 발매되었다. 합본판은 PSP로 파워스톤 포터블로 이식되었다.
콘솔 이식판의 특징으로는 엑스트라 옵션이 있는데 이 옵션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확 달라진 게임을 즐길 수 있다.[2]
조작은 1은 '펀치 점프 킥'으로, 2는 '공격 점프 액션'으로 되어 있다.[3] 이 외에도 공격이 들어올때 이동을 하면 회피를 하기도 하며 자신에게로 던져진 아이템을 맞기 직전에 액션을 할 시엔 아이템을 받으며 이렇게 받은 아이템은 던진 상대에게 역으로 던져주거나 버리는 등의 행동도 가능하다. 회피와 던져진 아이템을 받는 요소를 잘 활용하다보면 끝없이 회피하고 되받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파워스톤 시리즈에 등장하는 '파워스톤'이라는 보석은 무한한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보석으로 실제 게임에서도 변신시에 볼 수 있는 압도적인 화력을 통해 능력을 확인 할 수 있다.
2025년 캡콤 파이팅 콜렉션 2로 1편과 2편이 모두 NSW, PS4, Steam으로 이식될 예정.
2. 타이틀
3. 파워스톤(1편)
캡콤에서 1999년 발매된 대전 격투 게임.전형적인 1:1대전을 하는 액션게임이지만 주변 사물을 던지거나 기둥을 타서 공격하는 등 자유도가 있는 대전을 하게된다.
이 게임만의 특징이라면 파워스톤 3개를 모아서 하는 변신. 변신 이후에 압도적인 힘으로 상대를 쓰러뜨리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상대의 파워스톤을 어떻게 뺏느냐, 필드에 나타난 파워스톤을 어떻게 얻느냐 등이 중요하다. 1:1에다가 2보다는 기본공격 등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대전액션 게임과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일단 CPU의 난이도가 상당한 편이다. 근접공격의 타이밍이 상당하며 자신한테 던져진 사물을 받아서 역으로 던지는 행동 및 공격시에 회피하는 행동을 하는 빈도가 상당하다.
게임 조작은 펀치, 점프, 킥의 체제이며 펀치+킥으로 액션이라는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액션은 사물, 아이템을 들거나 기둥을 타고 상대를 잡는 등 상황에 맞는 행동을 할 수 있다. 펀치와 킥의 조합으로 콤비네이션을 약간 다르게 할 수 있긴 한데…별 차이가 없다.
참고로 1에선 변신시에 하이퍼 아머 상태이기 때문에 도망다니거나 잡기로 응수할 수 밖에 없다. 그나마 타격을 입히면 변신게이지가 줄어들므로 그나마 다행…이라기엔 파워 퓨전이란 요소가 있기 때문에 어설픈 공격은 오히려 죽음을 불러온다.
콘솔에서는 드림캐스트로 이식되었다. 크라켄, 발가스의 선택이 가능해졌으며 이 둘의 엔딩도 추가, 클리어 할 때마다 추가되는 엑스트라 옵션을 이용해서 게임양상을 확 바꿀수도 있다.
4. 등장인물
4.1. 파워스톤
이하 다섯 명은 카드 파이터즈에서도 등장한 적이 있다.- 왕탕 : 스승의 지시로 파워스톤을 찾으러 모험을 떠난 중국인 권법가 캐릭터.
애니메이션에서는 '동안' 이라는 명칭의 중국 문화를 모티브로 한 국가의 절에서 스승과 사형들의 식사를 도맡아 만들며 동시에 훈련도 게을리 하지 않는 성실한 권법가 소년으로 등장한다. 파워 스톤의 상징색은 초록색. 자체 격투 실력도 뛰어나고 성품도 좋으며, 파워 스톤과의 공명도 훨씬 능숙하게 해 내는 모습 때문에 당시 격투계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파워 스톤과의 공명도 자유자재로 해내지 못하던 포커에게 질투의 시선을 받기도 했다.
파워스톤1의 인게임 성능은 포커와 비슷하게 데미지와 속도 모두 밸런스가 잡혀 있으되 속도에 좀 더 중점을 둔 캐릭터. 아야메, 루즈와 비슷하게 빈틈을 잡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요구된다. 포커, 료마에게도 해당하는 사항으로 변신시에만 힘캐 판정을 받아서 변신 전엔 기둥을 타고 회전 후 돌진 공격을 하지만 변신 후엔 기둥을 뽑고 휘두른다.
변신 상태의 원거리 공격은 용아탄(龍牙弾). 장풍을 발사하는 기술. 탄속이 엄청나게 빠르고 최대 세 번 연속으로 발사할 수 있어 적중률이 매우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신 변신 게이지 소모가 엄청나다. 평균적으로 세 번 연속으로 발사를 두 번 사용하면 게이지가 거의 다 달아 바로 파워 퓨전을 사용해야 하는 상태가 되어 있을 정도.
근거리 공격은 용태풍(龍颱風). 전신을 회전시켜 회오리를 만들어 공격하는 기술. 포커의 근거리 공격과 비슷한데 공격범위가 더 넓은 대신 포커와 달리 지상에서 시전하고 지상에서 끝내는 기술이라 빗맞췄을 경우 후상황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단점이 있다.
파워 퓨전 1은 대룡옥(大龍玉). 거대한 에너지 덩어리를 생성해 상대에게 조준하고 집어 던지는 기술. 데미지는 상당히 강력하지만 탄속이 생각보다 느려서 거리가 벌어진 상태이고 침착하게 대응하면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거리를 좁힌 상태에서 사용하는 게 좋다.
파워 퓨전 2는 무천유무(武天流舞). 아야메의 파워 퓨전 2와 비슷하게 대상에게 대시하여 적중한 적을 공중에서 난타하는 잡기형 난무계 필살기. 멋은 훌륭하지만 아야메와 마찬가지로 판정이 쓰레기인데 심지어 데미지도 아야메 것의 절반 수준으로 데미지와 판정 둘 다 쓰레기인 사실상 봉인기. 그냥 거리 좁히고 파워 퓨전 1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2에서는 삭제된 근거리 파워 드라이브와 비슷한 형식의 광범위 공격으로 바뀌었다. 모션은 연속 날아차기로 이리저리 날뛰다가 승천 드래곤 킥으로 마무리한다.
여담으로 변신 상태는 눈치채기 쉽지만 드래곤볼의 초사이어인 패러디이다. 금색으로 치솟는 머리카락과 에네르기파와 흡사한 원거리 공격도 그렇고, 무엇보다 파워 퓨전 1 대룡옥이 모션이며 대사며[4] '옥' 이 들어간 이름 하며 대놓고 원기옥이다.
- 루즈 : 매력적인 외모의 점술가 캐릭터. 게임 내에서도 본인의 엔딩 스토리에서 서비스신을 담당하고, 애니메이션 스토리에선 좀 더 부각되어 초중반부까진 포커와 료마의 대시를 동시에 받기도 하는 등 대표적인 색기담당 캐릭터이다.
애니메이션 전반으로 포커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예언해 주어 여러 인물들을 만나고 파워 스톤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고향 핫랜드에서 같은 점술가 스승을 따랐던 사형의 음모를 간파하고 파워 스톤과의 공명으로 변신해 이를 해결하기도 하는 등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스톤의 상징색은 포커의 스톤보다 좀 더 붉은 진홍색.
- 건록 : 호탕한 외향의 광부 캐릭터. 힘캐 판정을 받아 특정 맵에 주기적으로 소환되는 기둥을 붙잡고 휘두를 수 있다.
호방한 외향만큼 성격도 올곧고 선한 장부로, 파워 스톤을 얻고자 했던 계기도 다른 야망 같은 것 때문이 아니라 도박에서 좀 더 자주 이기고, 그렇게 따 낸 돈으로 주점의 모두에게 술을 돌리고 싶어서였다는, 굉장히 소박한 꿈을 지닌 인물이다.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이 설정이 더욱 강화되어 친자도 아닌 다섯 쌍둥이 아들을 홀몸으로 기르는 듬직한 아버지로 등장한다. 다만 홀몸으로 광부로서 일하며 아이들까지 기르는 게 상당히 고되고 외롭긴 한 모양인지 여자를 꽤 밝히는 편이다. 하지만 여장을 하고 다니는 동성애자인 아야메의 오빠 키쿠노조를 여자로 착각하여 결혼하자고 했다가 진실을 알고서는 진저리를 쳤고, 이후에도 소개를 받은 한 여성과 발가스의 경기를 보러 데이트를 나가지만 그 경기에서 발가스가 상대 선수를 개박살내리면서 분위기가 무거워져 파토가 나는 등 여러 모로 고생하는 안습한 남자.
- 가루다 : 병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던 족장의 딸을 구하고자 파워 스톤을 찾는 여행을 떠난 진중한 인상의 인디언 캐릭터. 힘캐 판정을 받아 특정 맵에 주기적으로 소환되는 기둥을 붙잡고 휘두를 수 있다.
변신 상태의 원거리 공격은 심판의 빛(裁きの光). 활을 소환해 노란빛 화살을 세 발 발사하는 기술. 공중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시전 속도는 빠른 편이지만 투사체 속도가 느린 편이고 Y축 유도 성능이 전혀 없어서 점프만으로 피할 수 있어 좋은 원거리 기술은 아니다.
근거리 공격은 천공의 외침(天空の叫び). 지상에서 사용할 경우 노란빛 날개를 펼치고 높이 솟구치며 공격하는 기술이며, 공중에서 사용 시 대각선 아래로 급강하하며 공격하는 기술로 변한다. 지상에서 사용할 땐 사거리가 정말 너무나도 짧아서 상대에게 잡기가 가능할 정도로 근접한 상태여야 맞출 수 있어서 지상에서의 사용은 봉인하고 반드시 공중에서 사용해야 한다.
파워 퓨전 1은 천벌의 빛(天罰の光). 화살을 소환해 공중으로 조준한 후 발사해, 유도 기능이 있는 무수한 화살 다발을 발사하는 기술. 데미지 잠재력은 훌륭한 기술이지만 선딜이 길어 대응할 여지를 주기 쉽고, 내리꽂히는 투사체의 속도도 느려서 한 뱡향으로 뛰기만 해도 피할 수 있어 성능은 좋지 않다. 그나마의 활용처는 2차 발가스를 상대할 때 극딜용으로 사용하는 것.
파워 퓨전 2는 천공의 포효(天空の雄叫び). 근거리 공격의 강화판으로, 마찬가지로 높이 솟구치며 맞은 상대를 잡고 솟구친 뒤 반강 떨구기처럼 내리꽂는 기술이다. 데미지는 잡기형 파워 퓨전 내에서도 상위권에 속하지만, 근거리 공격의 단점을 그대로 이어받아서 맞추는 게 불가능에 가깝다.
상술했듯 변신 상태의 기술들이 하자가 많은 편이고 보편적인 미형 외모도 아니었기에 건록과 함께 인기가 바닥을 기었다.
- 잭 : 보석 등 빛이 나는 금속에 집착하는, 살인마의 이미지를 가진 캐릭터. 해금 조건이 없는 8명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에선 유일하게 악역 기믹을 가지고 있다.
명랑한 느낌이 나는 다른 7명의 캐릭터들과 달리 피가 묻은 붕대로 전신을 칭칭 감은 모습, 단도 두 개를 기괴하게 휘두르는 모습 등 부정적인 분위기가 강하고, 게임판 엔딩도 파워스톤을 얻은 후 론도의 밤길을 지나가는 귀부인들을 습격하려 드는 엔딩이기에 게임만 해 본 플레이어들 입장에선 크라켄처럼 일차원적인 악역으로 느껴지는 캐릭터.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 보강된 스토리에 따르면 본래 유복한 집안의 자제였으나 아버지는 일찍 여의고, 여유 있는 분위기의 귀부인이었던 어머니마저 선상화재 사건에서 자신을 구하고 화염에 휩쓸려 사망하는 등 꽤나 기구한 과거를 가진 인물이다. 전신의 붕대는 이 때 자신을 희생하려는 어머니를 쫓다가 화재에 휩쓸려 생긴 화상을 가리기 위해 두르고 다니는 것이고, 빛나는 보석과 파워 스톤에 집착하는 이유도 보석을 가지고 놀다가 어머니에게 예쁘지 않냐고 자랑하자 어머니가 따스한 미소로 대답해 준 모습을 잊지 못해서이다. 지금도 유령선에 가까운 폐선 내의 방에 어머니의 초상화를 걸어 놓고 훔쳐 온 보석을 초상화 앞에 내밀며 예쁘지 않냐며 자랑하는 등 과거의 트라우마로부터 벗어 나지 못하고 있는, 비록 흉악범이지만 꽤나 측은한 인물.
파워스톤 1에서의 인게임 성능은 속도형 캐릭터로 보이지만 의외로 포커, 왕탕 등의 캐릭터와 비슷한 밸런스 캐릭터. 특이한 점프 공격 덕분에 날렵한 아야메, 루즈 등의 캐릭터들과의 점프 공방전에서 유리하고 대신 공격들의 판정이 별로라서 판정과 체급으로 승부하는 건록, 가루다 등의 힘캐들에겐 약하다. 특정 상황에서만 좋은 캐릭터이다 보니 누구를 만나든 보통의 성능은 보이는 포커, 왕탕 등의 밸런스형 캐릭터보단 인기가 저조했다.
변신 상태의 원거리 공격은 자신의 팔을 죽 늘려서 회전톱날처럼 공격하는 기술. 원거리 공격 치고 사거리는 짧은 편이고 빗맞췄을 때의 빈틈이 꽤 큰 편이지만 맞췄을 때의 후상황이 좋아서 공격적으로 운용하기 좋다.
근거리 공격은 팔을 길게 늘여 전방을 한 번 쓱 쓸어 버리는 기술. 범위가 굉장히 넓어 적당한 거리에서 간을 보는 적을 요격하기에 좋지만 Z축이 없다시피 해서 점프하는 적을 맞추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파워 퓨전 1은 자신의 두 팔을 늘린 뒤 분쇄기처럼 빠르게 회전하며 공중으로 솟구치는 기술. 범위가 원형으로 매우 넓어서 적을 몰아 넣은 후에 사용하기 좋다.
파워 퓨전 2는 수많은 검을 소환한 뒤 자신의 머리 위로 솟구치게 한 뒤 적을 조준해 날리는 기술. 데미지는 상당히 훌륭하지만 검이 꽂히는 속도가 생각보다 느려서 피하기 쉽다 보니 괴물이 된 발가스에게 극딜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정도를 빼면 파워 퓨전 1에 비해 채용률이 낮다.
- 크라켄 : 중간 보스. 해적 선장의 컨셉을 한 캐릭터로 애니메이션에서도 게임판과 마찬가지로 중간보스의 역할을 수행한다. 묘하게 우스꽝수러운 외모를 하고 있는 데다가 1편 기준 잡기에 실패하면 '얼레?' 라며 얼빠진 반응을 보이거나 공격을 회피할 경우 '히익!' 이라며 새된 소리를 내는 등 개그 악역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캐릭터. 물론 중간보스 포지션의 해적 선장인 만큼 승리할 경우 쓰러진 상대에게 '상어의 먹잇감으로 던져 주마!' 는 대사를 하거나, 엔딩에서 파워 스톤을 장착시킨 함선과 함께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모습 등 살벌한 면모도 있다.
아케이드 플레이에서 중간보스로 만났을 땐 보정을 받아 체력이 약 1.5배 증가하지만 플레이어블 캐릭터로서 플레이할 땐 일반적인 캐릭터와 동일한 체력으로 시작한다. 체급이 상당히 커 힘캐로 여기기 쉽지만 의외로 포커, 왕탕 등과 동일한 밸런스형 캐릭터이며, 신장이 상당히 큰 만큼 같은 밸런스 캐릭터들과는 물론이고 힘캐들과도 기본기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변신 상태의 원거리 공격은 왼손에 쥔 총에서 거대한 폭탄을 발사하는 기술. 폭발 범위가 굉장히 넓고 데미지가 강력한 대신 탄속이 느려 상대를 어느 정도 몰아붙인 후에 사용해야 적중률을 높일 수 있다.
근거리 공격은 오른손의 후크를 길게 늘려 공격한다. 벽에 닿을 경우 닿은 벽까지 이동하며, 상대에게 적중할 경우 후크를 세 번 조여 공격한다. 탄속이 빠른 편은 아니고 공중에 뜬 적을 추적하는 기능이 없어서 공격기로서의 성능은 좋지 않고, 대신 벽에 닿으면 빠르게 이동하는 기능을 이용해 상대를 구석으로 몰아붙이는 이동 보조 기술로 사용하는 게 좋다.
파워 퓨전 1은 자신의 해골 머리를 거대화시킨 후 주변의 적들을 흡수하다 해골에 닿을 경우 상대를 자근자근 씹은 후 뱉어 버리는 상당히 충격적인 비주얼의 잡기형 필살기. 잡기형 필살기는 물론이고 파워스톤 1의 모든 파워 퓨전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고성능 필살기로, 흡수하는 범위도 넓고 공격력도 강력하다.
파워 퓨전 2는 상대를 추적하는 분홍색 빛의 해골 덩어리들을 5개 생성하여 발사하는 기술. 유도력이 상당히 좋아 적중률이 높은 편이지만 파워 퓨전 1의 성능이 걸출하다 보니 사용 빈도는 별로 높지 않다.
포터블에서의 2 보스전 상성은 전 캐릭터 중 최악으로 파워 퓨전 1은 잡기에 면역인 파라오 워커와 Dr. 에로드에겐 빈틈만 내주는 애물단지로 전락하며 그렇다고 파워 퓨전 2가 좋은 성능인 것도 아니고, 1의 밸런스를 그대로 따르기에 파워 퓨전을 2회 연속으로 사용할 수도 없는데 1에 있었던 슈퍼 아머가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고난도에서 크라켄으로 클리어하기는 포기하면 편할 수준.
- 발가스 : 최종 보스. 힘캐 판정을 받아 특정 맵에 주기적으로 소환되는 기둥을 붙잡고 휘두를 수 있다.
인게임 스토리에서의 모습은 그 시절 게임의 최종보스가 대부분 그렇듯 일차원적인 마왕 계열의 캐릭터. 자신의 힘을 강화시켜 주는 파워스톤을 모으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고, 결국 그 힘의 폭주로 괴물이 되어 버리는 등 단순한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설정이 크게 보강되어 훨씬 입체적인 캐릭터가 되었는데. 실력과 인성을 모두 겸비하고 격투계의 일인자로 군림해 있는 챔피언으로 묘사된다. 때문에 아버지가 곁에 있어 주지 못해 부성애와 동경의 대상을 원했던 포커가 존경했던 인물로, 실제로 포커가 자신과 같은 전사의 눈을 지니고 있으니 분명 강해질 거라 위로하며 자신의 씁쓸한 과거사[5]도 알려 주는 등 호의적으로 대한다.
그러나 그의 실체는 오염된 파워 스톤인 다크 스톤의 소유자. 어릴 적 여느 때처럼 괴롭힘을 당해 만신창이가 된 채로 '반드시 강해져서 전부 박살내 주겠다' 며 세상을 저주하고 있을 때, 호수 밑바닥에 잠들어 있던 다크 스톤이 발가스의 증오에 공명하여 그에게 힘을 주게 되고, 그 힘으로 자신을 괴롭히던 아이들에게도 전부 복수하고 격투계의 챔피언으로 군림할 수 있었던 것이다. 놀라우리만치 오랜 기간 챔피언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을 수 있었던 것도 은연 중에 다크 스톤의 힘을 사용해 왔기 때문이었다. [6]
동시에 과거의 트라우마와 다크 스톤의 힘에 의해 내면 역시 크게 뒤틀려 적자생존과 약육강식을 광적으로 신봉하는 극단주의자가 되었고, 자신의 한계에 부딪힌 격투가나 태생적으로 병약한 이들에게 파워 스톤의 힘을 강제로 주입한 뒤 그 힘을 전부 받아들이지 못해 폭주하여 괴물이 되거나 괴물로도 변하지 못하면 내 쳐 버리고, 이 힘을 극복하여 괴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얻은 인간은 자신의 휘하로 들이는 등 세력을 넓혀 가고 있었다.
그러나 한 때 약자로서 오만 핍박을 받았던 경험을 했던 탓인지, 약자라고 하여 무조건 비인간적으로 대하지는 않는다. 자신을 진심으로 존경하던 제자에게 다크 스톤의 힘을 주었지만 결국 병약한 몸 탓에 괴물로 변신하는 능력도 얻지 못하자 안타깝다며 측은하게 여겼고,[7] 왕탕이 자신의 휘하로 들어오지 않겠냐는 제안을 예의있게 거절하자 그 의지를 존중해 주기도 하는 등 여러 입체적인 면모를 보이는 캐릭터.
결국 본색을 드러내 파워 스톤의 힘으로 괴물이 되어 버린 사람들을 세상에 풀어 약자들을 전부 제거해 버리고 그 중 살아남은 자들은 자신의 휘하에 두어 자신과 함께 세상을 약육강식의 세계로 만들어 버리고 자신은 그 중 최강자로 군림하고자 하는 음모를 꾸민다. 이 때 파워 스톤과의 공명도 해 낼 수 있고 격투기에서 두각을 드러내던 포커를 눈여겨 보고 그를 끝없이 회유하지만, 약육강식의 세계가 되면 자신의 동료들이 언제든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던 포커는 이에 반발하여 대립하게 된다.
결국 다른 제자들의 변신과는 차원이 다른 무지막지한 괴물로 변신하기까지 하며 포커와 그 일행들을 몰아붙이지만[8] 이 때 한 자리에 모였던 7개의 스톤과 화이트 스톤이 공명하여 변신한 포커에게 패배하여 소멸하게 된다. 이 때 내면세계에서 마주한 포커가 여리고 약했던 소년 시절의 발가스를 안아 주자, 만족스럽다는 듯 다크 스톤과 함께 사라지는 묘사는 상당히 일품.
인게임 성능은 같은 힘캐인 건록과 가루다보다 강력한 데미지를 가지고 있으면서 스피드도 일반적인 캐릭터 수준으로 빠르고, 체력도 무지막지한 최종 보스 보정을 있는 대로 받은 캐릭터. 때문에 굳이 변신하지 않고 보석의 공격력 증가 효과만 받아 싸워도 충분히 이길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특이하게도 변신 시의 성능은 압도적인 체급으로 근접전 위주 운영을 하는 변신 전과 판이하게 달라져 강력한 원거리 공격들을 구사할 수 있게 되는 대신 근접전 성능이 대폭 떨어진다. 때문에 변신 전과 변신 후의 운영을 완전히 다르게 해야 하는 캐릭터.
변신 시의 근거리 공격은 자신의 가슴 정중앙에 달린 보석에서 에너지를 발사하는 기술. 공중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사거리가 굉장히 길고 데미지도 강력하지만 선딜이 조금 있고 직선으로만 나간다는 특징 때문에 빗맞추기 쉽다.
원거리 공격은 최대 세 번 발차기하며 푸른색 유도체를 발사하는 기술. 공중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이 때는 반드시 유도체가 세 개가 나간다. 유도력이 굉장히 좋아서 맞추기 굉장히 쉬워 상대를 강하게 압박할 수 있다. 다만 공중에서 사용할 때 빈틈이 굉장히 크고 자신의 위치 바로 아래에 있을 경우 유도체가 증발해 버려 역공의 기회를 주기 쉽다. 최종보스로서 만난 발가스는 AI 구성에 문제가 있었는지 이 빈틈 큰 기술을 굉장히 자주 내질러 오히려 변신 후가 변신 전보다 공략하기 수월하다.
파워 퓨전 1은 근거리 공격과 마찬가지로 보석에서 거대한 레이저를 발사하는 기술. 근거리 공격과 마찬가지로 사거리가 끝까지 닿고 범위도 훨씬 넓어 맞추기 더 쉽다.
파워 퓨전 2는 자신의 전방 넓은 부채꼴 범위에 전기 충격을 가하는 기술. 범위가 정말 말도 안 될 정도로 넓고 데미지도 강력하다. 특히 파이널 발가스를 상대할 때 사용하면 그야말로 전기에 녹아내리는 꼴을 볼 수가 있다.
4.2. 파워스톤 2
- 피트 : 어린 소년의 자아와 의식을 파워스톤을 통해 얻은 장난감 인형. 자신의 존재에 대해 고민하여 모험을 떠난다는 설정이다.[9]
- 줄리아 화이트펄
- 그루먼 : 요리사. 힘캐 판정을 받아 특정 맵에 주기적으로 소환되는 기둥을 붙잡고 휘두를 수 있다.
- 액셀 : 총잡이. 밸런스 문제 때문인지 변신 전에는 공중 액션이나 벽 반동 액션, 지상 기둥 타기 액션 등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총을 쏜다.
- 프라이드 포커(프라이드 팔콘) : 에드워드의 아버지. 2편에서 숨겨진 캐릭터로 나온다.
- 멜 : 맞다. 그 상점주인이다. 변신시 등에 천사의 날개가 달린다는 것 이외에는 큰 차이점이 없으며, 누가 상점주인 아니랄까 봐 필살기가 모두 돈이나 아이템과 관련되어 있다.[10]
- 파라오 워커
- Dr. 에로드
5. 미디어 믹스
5.1. 애니메이션
- 파워스톤 시리즈/애니메이션 문서 참고
6. 기타
- 한국에서는 정식발매된 시리즈가 없었기 때문에 한국과는 인연이 없는 게임이 될 뻔했으나(문방구 게임기로나 가끔 만날 수 있었던 정도) 파워스톤 포터블의 수출판인 파워스톤 콜렉션이 PSN 다운로드를 통해서 발매되었다.
[1] 이는 기판을 잘못 만난 탓도 클 것이다. MAME 롬 파일도 존재하지만 구동은 불가능한 모양이다.[2] 예를 들어 입는 피해 부분을 0%로 설정하면 변신한 상태에선 아예 데미지를 입지 않는 막장 보정을 받게 되며 200%로 설정하면 변신 후가 변신 전보다 데미지를 2배나 많이 입게된다. 기본 설정은 50%.[3] 포터블에 한해서 1의 히든 캐릭터 중 피트, 줄리아, 그루먼, 액셀은 2의 조작방식을, 2의 히든 캐릭터 중 크라켄과 발가스는 1의 조작 방식을 따른다.[4] 2에서 파워 퓨전 1을 사용시 "내게 힘을!"이라는 대사를 외친다.[5] 어릴 적 부모님을 모두 여의어 굉장히 비참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몸까지 병약해 많은 괴롭힘을 당했다고 한다.[6] 애니메이션에서의 묘사를 보면 주먹을 내지를 때 순간적으로 다크 스톤의 힘에 의해 얼굴이 괴물처럼 일그러진다. 상당한 수준의 격투가인 왕탕과 료마도 발가스의 펀치가 보이지도 않을 지경으로 빠르다고 놀라워한다.[7] 다만 병약한 그를 보고는 자신의 어릴 적 아무 것도 못하고 당하기만 하던 트라우마가 떠올랐는지 경기장에서 상대선수로 마주한 그를 정말 무자비하게 구타한다.[8] 파워스톤 1에서 발가스 2페이즈 때 등장하는 바로 그 괴물이다.[9] 여담으로 이 캐릭터의 승리 포즈 중에 머리가 360도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있는데, 모르고 보는 사람들에게는 은근 충공깽이다...[10] 가령 카드를 방패 삼아 몸 주변에 돌린다거나(일반 공격), 하늘에서 돈이 가득 들어 있는 무거운 돈가방들을 낙하시킨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