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22 20:55:57

파이롭토시스


파일:pyroptosis.png
Pyroptosis의 간략한 형태
1. 개요2. 내용

1. 개요

Pyroptosis / 파이롭토시스

파이롭토시스는 세포예정사의 한 종류로, 대식세포가 매개하는 선천면역 과정이다. pyro- 라는 그리스어원의 불/열(fire/fever)과 -ptosis라는 떨어진다(to-sis, falling)는 의미가 합쳐진 단어로, 특징적으로 Caspase-1 에 의해 마지막 죽음을 되돌릴 수 없게되며 사이토카인을 폭발적으로 분비하는 것에서 유래된 죽음이다.

2. 내용

파이롭토시스의 처음은 1986년도에 Friedlander라는 연구자가 쥐의 일차[1] 대식세포에서 독성물질을 처리했을 때 세포사멸과 그 세포 내부의 물질들이 빠르게 터져나온 것을 발견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서 1992년도에 Zychlinsky가 처음 대식세포에서 그람음성균인 Shigella flexneri를 감염시키면서 세포가 자살함을 발견했고, 학계는 이가 세포자멸사와는 다른 종류의 세포예정사임을 포착하여 2001년에 D'Souza를 비롯한 연구팀이 pyroptosis라는 세포사멸을 명명했다.

자세하게는 특정 신호가 대식세포의 패턴인지수용체에 의해 감지가 되면, 각종 Caspase들과 다른 패턴인지수용체들이 모여 inflammasome이라는 거대한 분자구조를 형성하고, 이 분자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형태의 사이토카인들의 형태를 변형시켜 활성화 시켜준다. 그렇게되면 대식세포가 수많이 쌓인 사이토카인들을 분출하기 위해 Gasdermin D나 Gasdermin E를 활성화시켜 세포에 구멍을 내고, 그렇게 되면 최종적으로 파이롭토시스가 일어난다.

최근 학계에서는 이 파이롭토시스를 비롯한 다양한 세포예정사가 각각 따로따로 작동하기도 하지만 한꺼번에 작동할 수도 있다는 의문점을 제시했으며 이 부분은 수많은 연구자들이 어떤 신호가 파이롭토시스를 일으키며, 왜 그런 거대한 inflammasome이라는 분자구조를 형성하는지 연구에 나서고 있다.
[1] primary cell 이라고도 부르며, 이 세포는 살아있는 동물로부터 직접 채취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비교적 자연스러운 상태에서 실험이 가능하지만, 다른 실험용 세포처럼 많이 증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면역 연구나 다양한 중요한 연구에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