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23 00:50:53

파일:신흥어스름_늘팽이.png

파일:제한적 이용(라이선스).svg이 파일은 나무위키에서 제한된 한도 안에서 쓰입니다.

본 이미지는 퍼블릭 도메인 혹은 자유이용 저작물이 아닌, 독점적 저작권이 존재하는 이미지입니다. 나무위키는 본 이미지를 제한된 한도 안에서 이용합니다.

※ 다음과 같은 사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1. 권리자는 해당 이미지가 나무위키에 게시되어 권리자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한다고 여겨진다면 권리침해 도움말 문서 참고 후 메일로 문의해 주세요.
  2. 해당 이미지를 업로드한 사용자는 자신의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이 부과될 수 있음을 숙지해 주세요.



1. 기본 정보2. 이미지 설명

1. 기본 정보

출처 출처를 반드시 삽입해 주세요.
날짜 이미지가 만들어진 날짜를 삽입해 주세요.
저작자 이미지의 저작자를 삽입해 주세요.
저작권 이미지의 저작권과 관련된 기타 정보를 삽입해 주세요.
기타 기타 정보가 있으면 삽입해 주세요.

2. 이미지 설명

[성호시장 이야기 : 밤이 되어 경계가 흐려졌을 때 불빛들 사이의 어둠은 더욱 어두워진다. 낮에는 인공 하늘 사이로 햇빛이 새어 들어 분명했던 윤곽들이 흐려지며 신성한 존재들이 물렁한 어둠을 따라 활동을 시작한다. ]


물렁한 몸체에 기다란 촉수를 질질 끌고 다니면서 바닥에 떨어진 것을 수거해감.
섭취할 수 있는 것은 몸 내부로 흡수 하고 나머지는 둥지나 집을 만드는 데에 사용.

달팽이처럼 흐물흐물 기어다니지만 워낙 많은 것을 몸 속으로 집어 넣어 몸이 무거움
몸이 무거워서 달팽이처럼 벽을 타고 올라가진 못하고 바닥만 기어다님
물렁한 몸체가 유연하게 늘어나서 안에 들어있는 것이 많을수록 커진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이 많은 곳에서 활동하는 개체일수록 평소 섭취량이 많아서 몸체가 크다.)


매우 느린 속도라 처음 외부인에 의해 발견 되었을 때는 바닥에 붙어 사는 고정 개체라고 알려졌지만 성호시장에서 거주하는 주민들의 이야기와
후에 제대로 된 연구 과정에서 설치된 연구 카메라에 의해
천천히 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행동과 결정이 빠른 현대인들에겐 인식하기 힘든 속도로 알려져..]


몸체 상단엔 성호시장 천장의 재료로 사용되는 지붕 슬레이트를 이고 다니는데
성체가 되며 몸집이 점점 커지는 것에 따라
몸 사이즈에 맞는 슬레이트를 찾아 바꿔서 이고 다닌다고 한다.

슬레이트를 이고 다니지 못하는 개체를 만나면
자신의 슬레이트를 조각내 나눠준다고 한다.

[성호시장의 천장은 슬레이트와 천막으로 막혀있어 햇빛이 들지 않지만
천장이 노후화 됨에 따라 낮에는 햇빛이 부분적으로 드는 부분이 생겨
슬레이트 지붕을 쓰게 되었다.
이 개체의 물렁한 몸체는 햇빛에 취약해서
직접적으로 햇빛에 닿으면 화상을 입어 수분을 유지할 수 있는 표면이 손상되어
심할 경우 죽는다.

하지만 물렁한 몸체에는 감각이 없기 때문에 괴로워 하진 않는다.
다른 개체에게 슬레이트를 나눠주기 위해 몸 안의 섭취물을 다시 토해내
몸집을 줄이는 개체도 카메라에 발견되었다.
물론 서로를 인식하기도 어려워 이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인식 기관
이 개체는 시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인식 기관이 발달해 있다.
촉수 중 굵고 긴 두 개의 촉수가 인식 기관이고
나머지의 얇은 촉수들은 바닥의 것들을 휘어잡아 수집하는 역할을 한다.
촉수는 특별히 움직이지 않는다.
촉수를 주로 후방에 질질 끌고 다니기 때문에 다니는 경로 중
두꺼운 촉수에 닿는 것들만 인식 가능하고 인식을 하면 주변의 촉수들로 그러쥔다.



은신 (보호색)
이 개체는 은신하지 않는다.
전구가 밝게 켜져 있는 곳에서 활동할 때는 사람들의 발에 치이지 않게
몸체를 더욱 불투명하게 만든다는 특징이 있다.

가끔 발에 치여 옆으로 넘어지면 따로 일어나지 않고
몸을 더 물렁하게 만들어 그 자리에서 다시 몸체의 모양을 일어선 모양으로 형성한다.

단, 특별한 보호색은 없고 대체로 반투명하지만
주로 섭취하는 것에 의해서 조금씩 색상의 차이가 있다.



움직임의 조건
햇빛에 취약하다는 특징과는 반대되게
전구 같은 인공적인 빛을 일정 시간 쐬어야 움직일 수 있다.
마치 식물이 광합성을 하는 것처럼 인공적인 빛을 쐬어야
소화되어 생긴 영양분이 에너지로 변환 된다.

또한 몸체가 유연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물기가 있는 곳이나 습도가 높은 곳에서 일정량의 수분을 섭취해야 몸체가 굳지 않고 움직일 수 있다.
움직임 중 특정 행위
움직임 과정에서 배출하는 특정한 것 ( 으로 인한 기능)
배설은 굵은 촉수인 두 개의 인식 촉수 중 하나의 끝으로 한다.
(하나는 항문 하나는 수정액을 배출하는 생식기관이다.)
인식 촉수 보다 앞에 있는 기관에서 배설을 하면
움직이는 경로 중에 다시 후방의 촉수로 바닥에 떨어진 것이라는 인식을 해
다시 집어 먹기 때문에 제일 후방 기관에서 배설하는 형태로
진화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움직임 궤도
성호시장 안 쪽은 수산물, 농작물, 육류 판매 장소로 현재는 크게 분류되어 있다.
이 개체는 태어나서 처음 소화시킨 종류의 것이 아닌 것을 섭취하면
영양분과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성장하며 학습을 통해 경로의 범위를 확립해간다.

시장 어디에서나 나오는 상자나 나무를 가장 먼저 섭취한 경우는
시장 전체를 돌아다니기도 한다.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인공적 혹은 다른 (고양이, 강아지) 물리적 힘에 의해
옮겨졌을 때는 원래의 경로로 돌아가지 않고 무조건 직진한다.
궤도의 범위만 정해져 있고 범위 안에서의 특정한 규칙적인 궤도는 없다.
무조건 직진을 하다가 벽이나 직진할 수 없는 장애물을 만나면 방향을 틀어 직진한다.]



지나간 곳에 남는 흔적
움직임이 느린 만큼 지나간 자리가 깨끗해진다던가 그러한 흔적을 발견하긴 힘들다.
[이 개체가 바닥의 부산물들을 가져가는 속도 보다
인간이 주변을 어지럽히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과거에는 개체가 다양하고 개체수가 많아
‘그래도 있어서 조금이나마 청소에 효과가 있다.’ 마치 청소 물고기 정도의 인식이었으나, 지금은 시장의 노후화에 따라 개체수가 현저히 줄게 되면서
그저 하나의 성호 시장 풍경으로 인식 될 뿐이다.]



둥지
이 개체는 어둡고 습기가 높은 곳에 바닥의 부산물들을 쌓아 습기를 가둬
높게 유지하는 형태의 둥지를 만든다.
그 속에 수정액을 배출하면 습기가 고여 만들어진 물과 수정액이 응집되어
몸체가 만들어진다.



죽음
시체가 발견되지 않아 이 개체에 대한 죽음은 최근까지도 밝혀지지 않았었다.
주민들은 코끼리 무덤처럼 이 개체도 죽기 전 특정한 장소로 모인다는 추측과
성호 시장 내의 장소이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는 추측만이 있을 뿐이었다.

성호 시장 내에 이 개체에 대한 관찰 카메라를 여러 대 설치한 결과,
이 개체는 죽기 전 남아있는 동력을 총 동원해
일생의 가장 빠른 속도로 구석으로 향한다는 것이 발견 되었다.

죽는 조건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수분량이 유지되지 못했을 때이다.
구석으로 향하여 일상과는 전혀 다르게
매우 빠른 속도로 몸이 해체되어 증발되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증발한 자리에는 개체가 섭취했던
평소 성호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산물들만 남아
죽음을 발견하기 힘들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배설하는 것에서 발생하는 특별한 것 혹은 기능 (퇴적물)
배설물은 액체의 형태이지만 공기 중에 닿는 순간 응고되기를 시작한다.
이 개체는 특별히 파여있는 홈이나 갈라진 균열 사이에 배설을 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전에는 주민들이 필요에 의해 파놓은 홈을 본의 아니게 메꿔서
주민들의 아침 일과가 바닥에 붙은 것이 없나 확인하는 것이었지만,
시장이 노후화 되면서 길에 큰 균열들이 많이 생겨
요즘은 본의 아니게 바닥 보수에 힘 쓰는 중이다.



조명과의 관계
(에너지원)
이 개체는 영양분을 에너지로 바꾸기 위해 조명 빛을 쐬는 것이 필수적이다.
밝은 곳에서 활동할 때는 발에 치이지 않기 위해 몸을 불투명하게 만드는데,
조명의 빛이 밝으면 밝을수록 더욱 몸체가 불투명해진다.
또한, 조명 밝기, 수에 따라 하루에 조명을 쐬어야 하는 할당량도 빠르게 채워진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