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22 20:15:08

파일:신흥어스름_삼폭둑이.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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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가지역의 스토리 )
해가 지고 성호시장의 모든 것이 물러갈 때쯤. 무너지는 골목을 해쳐 밖으로 나오면, 차들이 빠르게 급류하는 신호등 너머로 다른 세계를 볼 수 있다. 다양한 회포로 가득 찬 이곳은 신흥동의 상가 지역이다. 한껏 치장하여 자신들의 매력을 발산하는 형형색색의 네온 간판, 한 건물에 여러 개의 욕망을 밀어 넣다 보니, 창문으로 터질 것처럼 빠르게 반짝거리는 빛들이 새어 나온다. 상기된 볼과 비틀거리는 다리를 가진 존재들은 흘러내리는 고혹한 빛에 눈이 멀어 새벽 늦게까지 상가 지역을 헤맨다. 이들의 회포가 쌓인 자리에는 과거의 미련과 미래의 열망이 배양과 분열을 반복하여 몸집을 불린다. 그 덕분일까, 동 시간대에 존재하는 모든 시간을 품고있다. 제법 오래되어 이제는 촌스러워진 과거의 것과 날이 시퍼렇게 서 있어 낯설게 느껴지는 요즘의 것이 얽히고설켜 상가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 삼폭둑이의 어원 설명, 주 설명, 수정방식 )
하늘에 장막이 씌워지고 세상이 어두워지면, 상가 지역의 강렬한 네온 간판들 밑으로 반짝이는 운석들이 튀어 오른다. 별똥별이 하늘에서 땅으로 수직으로 추락한다면 이것은 마치 땅에서 하늘로 곤두박질치는 모양새이다. 닿지 않는 하늘을 노려보며 강렬한 빛을 발산하는 이 존재는 “삼폭둑이”이다. 두꺼비의 형상을 한 것이 세 번 폭발한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등에 팽창하는 면포들이 터지면서 강한 빛을 유발한다. 이 과정에서 본인의 생식 포자가 담긴 수정체를 공기 중으로 배출시킨다. 무척 아름답게 보이는 것과 달리 면포가 폭발하며 퍼지는 포자 대부분은 독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삼폭둑이”는 두꺼비과의 양서류이다. 보통 개구리목의 생물들이 대부분 체외 수정하여 수정란을 형성하는 반면 “삼폭둑이”는 체내 수정, 체외 수정이 아닌 버섯의 포자번식과 유사하다. “삼폭둑이”가 섭취하는 양분 대부분은 독성을 가지고 있다. 독성이 내포한 양분을 등의 면포로 이동시키며 체내에서 정화 과정이 이루어진다. 정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결석은 무척 강하고 반짝거리는 빛을 발산한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삼폭둑이”의 빛은 결석이 면포에 쌓이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체내에 쌓인 면포는 등에서 팽창하다가 “삼폭둥이” 생애에 총 3번 폭발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결석에 포함된 포자들이 공기 중에 퍼져 다른 암수 개체에 접촉하며 번식이 이루어진다. 포자번식을 높은 곳까지 확산시키기 위해 “삼폭둑이”의 다리 근육이 무척 발달되어있다. 본인의 몸 *배까지 뛰어오르며 시속 **로 빠르게 이동한다.


( 회포란, 삼폭둑이의 양분 )
신흥동 상가 지역은 각종 술집과 유흥시설이 모여있어 많은 사람이 마음속에 쌓아왔던 회포를 풀러 오는 장소이다. 젊은 연령대가 가기 부담 없는 맥주 체인점과 전통적인 전 집, 위스키를 먹을 수 있는 바 등 다양한 주점이 있어 각기 각층의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덕분에 이 지역은 “삼폭둑이”의 훌륭한 서식지가 된다. “삼폭둑이”가 섭취하는 양분이 바로 인간의 “회포”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삶을 살아가며 마음속에 다양한 생각이나 정(情)을 품게 된다. 이러한 마음은 과거의 미련으로부터 혹은 미래의 열망으로부터 형성된다. 회포는 사람을 지치게 하거나 오히려 반대로 삶에 대한 원동력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실타래처럼 단단하게 얽힌 마음의 굴레를 조금이나마 덜어내고자 사람들은 신흥동 상가 지역을 찾는다.
회포는 에너지를 촉진하는 각성 성분이지만 많은 양이 체내에 쌓이면 독성을 갖는다. 불면증, 두통, 스트레스 등 잦은 신체적 피로를 느낀다면 본인의 신체에 회포가 지나치게 쌓이지는 않았는지 점검해보아야 한다. 적당한 양의 회포는 원동력이 되지만, 지나치면 독이 되는 회포를 섭취하는 “삼폭둑이”는 독성에 면역 저항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등에 있는 면포에 독을 저장하며 생애에 3번 결석을 방출하기 때문이다. 또한 회포를 섭취하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정화가 이루어진다.
* 삼폭둑이의 체내 회포 흡수 과정
“삼폭둑이“가 좋아하는 회포의 형태는 실타래처럼 얇게 꼬여 퍼져있는 형태이다. 길고 주름진 입을 꺼내 회포를 섭취한다. 입에서 등으로 길게 펼쳐져 있는 내장 기관을 따라 이동하며 흡수와 정화가 이루어진다. 이 과정을 거치고 남은 부산물은 항문으로 배설되는 것이 아닌 결석화 되어 등의 면포에 저장된다.

입 > 목 > 내장기관 > 결석화 > 등의 면포에 저장

( 삼폭둑이의 성장과정, 3번 폭발 )
“삼폭둑이“는 뒷다리와 앞다리가 전부 나오면 완전한 *성체이다. 성체기가 되면 포자를 번식하기 위해 강한 도약으로 더욱 높게 뛰어오른다. 다리 근육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면포 팽창이 성체기에 이루어지며 총 3번 폭발하게 된다.

* 삼폭둑이의 성장과정
포자, 올챙이, 뒷다리, 뒷다리 앞다리 (성체)
* 올챙이는 하수구

“삼폭둑이“의 폭발은 순서대로 *”향폭, 만폭, 이폭“이라고 한다. 향폭은 제일 먼저 이루어지는 폭발로 아주 미약한 빛을 발산한다. 체내에 쌓인 결석의 양이 별로 되지 않아 면포 자체도 크지 않다. 만폭은 중간 단계의 폭발이다. 보통 이 과정에서 암수 대부분이 포자 번식에 성공하며 후에 이루어지는 폭발은 신체를 훼손시켜 생명에 지장을 준다. 이폭을 하게 되면 더 이상 ”삼폭둑이“는 성장하지 않는다. 아주 강력한 폭발로 등의 모든 부위가 훼손된다. 최근 실험에서 3번째 폭발인 이폭의 목적이 번식이 아닌 자기만족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마지막 폭발로 모든 결석을 토해낸 ”삼폭둑이“는 평균 일주일 안에 수명을 다하고 죽게 된다.

*향폭 鄕爆 / 만폭 滿爆 / 이폭 泥爆

( 삼폭둑이의 기능, 인간과의 관계, 주의사항 )
신흥동 상가 지역이 해가 저물고 어두워졌을 때 자주 볼 수 있는 불빛이 “삼폭둑이”의 폭발에 의한 빛의 발산이다. 인간의 회포를 양분으로 삼기 때문에 골목 구석구석 “삼폭둑이”를 찾아볼 수 있다. 내뿜는 빛의 확산은 무척 아름답고 화려하여서 가끔 가게에서 장식 조명의 역할로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정화 과정을 거친 회포의 결석은 목걸이, 귀걸이, 반지 등 액세서리 용품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포획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삼폭둑이”는 재물, 풍요, 아름다움의 길한 동물로 상징한다. 서구에서는 오히려 악, 사탄, 욕망, 질투 등 부정적인 의미가 있는 것과 달리 동양에서는 아주 긍정적인 의미가 있는 동물이다.
“삼폭둑이”는 사실 상징과 달리 독성을 가지고 있는 동물이다. 폭발 과정에서 분산되는 포자를 지나치게 흡입할 시 부작용을 얻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첫 번째 폭발인 향폭의 포자를 흡입할 시 신체에 좋은 각성상태를 유지한다. 살짝 어지럽고 기분이 좋아지며 혈액 순환이 완만해 진다. 두 번째 폭발인 만폭의 포자를 흡입할 시 얼굴이 붉어지고, 기분이 무척 좋아져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행위를 유발한다. 이폭의 포자를 흡입할 경우 부작용을 주의해야 한다. 강한 어지러움과 구토를 유발하고 감정을 아주 격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각성상태 다음에 오는 휴각성기에는 불면증, 피로감, 두통, 구토 등을 느낄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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