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5 23:53:45

판넬

1. panel2. 옥스퍼드 영어 사전3. 표준국어대사전4.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무선식 유도 병기5. 일본의 은어

1. panel

널빤지나 LCD 패널 등 넓은 판을 뜻하는 패널의 잘못된 표기.[1] 현장 용어로 「일본식 발음パンネル(판네루)의 영향을 받은 표기다」 라는 말이 있는데 정작 일본에서 Panel은 パネル(파네루)라고 읽는다. 일본 공사현장 같은데서도 パネル(파네루)라고하지 パンネル(판네루)라고 하는 사람은 없다. 처음부터 잘못 알아들은 발음을 한국에서 그대로 쓰고 있을 가능성이 더 크다. 비슷한 예로 터널의 옛말인 '턴넬'이 있다. 건설현장에서 캐링 채널 등 channel을 '찬넬'이라 읽는 것과 같다.

전기 내선공사에서 판넬이 자주 쓰이는데 바로 이걸 말한다. 판넬 안에는 전기선들이 있고 스위치들이 있는데, 멋모르고 판넬 안을 열어서 맨손으로 만졌다가는 그 즉시 감전으로 사망할 수 있으니, 정 만지고 싶거든(...) 반드시 전기기술자를 불러와서 고무장갑[2]을 착용하고 만지도록 하자.

토론 프로그램 출연자 혹은 사회자의 진행을 돕는 역할을 하는 보조 진행자도 같은 영단어를 쓰지만 이를 판넬이라고 하는 경우는 없다.

2. 옥스퍼드 영어 사전

1. (문이나 벽에 붙이는 목재유리금속으로 된 사각형) 판
2. (차량의 외부 틀을 이루는) 금속판
3. (옷의 일부를 이루는) 천 조각
4. 패널(특정한 문제에 대해 조언견해를 제공하는 전문가 집단. 또는 방송에 나와 주요 관심사에 대한 토론을 하는 사람들)
5. (ˈjury panel) (특히 美 모두 사용): 배심원단.
6. (자동차 등의) 계기판

3. 표준국어대사전

패널 panel
1.스커트 위에 이중으로 늘어뜨려 화려하게 보이게 하는 장식 헝겊.
2.토론에 참여하여 의견을 말하거나, 방송 프로그램 따위에 출연해 사회자의 진행을 돕는 역할을 하는 사람. 또는 그런 집단.
3.건설 벽널 따위의 건축용 널빤지.
4.건설 콘크리트를 붓는 형틀.
5.미술 =패널화(캔버스를 대신하여 쓰는 화판).
6.법률 배심원 또는 배심원 명부.

4.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무선식 유도 병기

판넬(건담 시리즈) 문서 참조.

5. 일본의 은어

유래는 4번. 철자도 ファンネル로 동일. 지지자나 동료, 아랫사람 등을 부려서 일을 간접적으로 처리하는 것을 뜻하는 은어로, 건담의 판넬이 본 기체의 행동과는 별개로 원격조작으로 작동하는 무기이기에 이런 뜻으로 정착했다. 저명인이나 정치인 등이 신자란 멸칭으로 불리는 극성팬덤을 통해 사이버 불링을 하는 상황 등을 설명할 때 자주 쓰이며, 그 외에는 아래의 굿즈 대행 등을 뜻하기도 한다.

코믹 마켓 같은 대형 행사장에서 금방 품절되는 굿즈를 모으기 위한 한 방법. 일종의 공동구매 같은 느낌이다.
판넬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예를 들어보자. 뭔가 프로그래밍 문제 같은데
코믹 마켓에 모인 어떤 열기와 인파도 버텨낼 수 있는 5명의 덕후들이 있다.
이 중 A 서클의 굿즈를 필요로 하는 덕후가 5명, B 서클은 3명, C 서클은 4명, D 서클은 2명, E 서클은 5명이다.
그러면 이 덕후들은 서로가 필요로 하는 굿즈의 개수와 가격을 확인한 후 돈을 재분배하고 각자 향할 서클을 담당한다.
이후 덕후들은 각 서클로 흩어져, 필요한 만큼의 굿즈를 사고, 다시 집결해서 물건을 나눈다.
이런 경우 각자 특정 서클을 담당하여 흩어진 구매자들을 판넬이라고 부른다.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불어날 수 있으며, 어떤 경우는 수십명 단위로 불어난 구매자를 지휘하기 위한 역할을 두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심지어 무전기를 쓰는 경우도 있다고. 뭔가 대단하고 병신같지만, 코미케 현장에서는 그 엄청난 인파가 다 핸드폰을 써서 핸드폰이 잘 안 터지기 때문에 차라리 무전기가 효율적이다.

[1] 그러나 나무위키에서는 패널 문서를 이 문서로 리다이렉트한다.[2] 고무는 전기가 통하지 않는 부도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