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칠판에 글을 쓰는 행위
판서(板書)는 사전적 정의로는 칠판에 글 쓰는 것이지만, 보통 선생님들이 수업하면서 이해를 돕기 위해 칠판에 쓰는 것을 칭한다. 나머지는 그냥 칠판에 갈긴 낙서로 퉁친다.선생님들마다 수업 스타일이 달라서 말로만 수업하고 칠판은 깨끗한 경우도 있고, 반대로 칠판에 빈 공간이 없을 정도로 빽빽하기도 한다. 요즘은 참고서가 잘 나와서 굳이 판서를 많이 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지금도 판서하면서 수업하는 선생님들은 그냥 쓰면서 얘기하는 게 편한 스타일인 경우가 대부분.
보통 연령대가 높은 선생님들은 별도의 자료나 ppt를 준비하는 대신 판서로 때우는 경우가 많다. 옛날에는 참고서는커녕 교과서도 영 시원찮았기 때문에 모자란 내용은 모조리 판서하고, 심지어 책도 없이 수업하는 경우가 많아서 분필이 남아나지 않았다. 이 경우 수업 들어오자마자 칠판을 한가득 채워놓은 다음 수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게 습관이 들어 지금도 저렇게 수업하는 선생님들을 가끔 찾아볼 수 있다.[1]
과목별 편차도 좀 있어서, 수학 같은 과목은 식도 써야 하고 계산도 해야 하고 그림도 그려야 해서 판서가 사실상 필수고 과학도 준필수에 속하지만, 사회처럼 대개 암기과목에 속하는 교과들은 말로 때우는, 즉 혼자서 열심히 떠들기만 하는 편이다. 그 외에 분필가루 날리는 게 싫거나 악필이라서 판서를 기피하는 등 판서의 선호나 불호 이유도 가지각색.
2. 조선의 관직
자세한 내용은 판서 문서 참고하십시오.[1] 이 중 열성인 선생님들은 쉬는 시간에 미리 들어와 학생들이 노는 동안 미리 판서를 해서, 수업 종 땡 하는 순간 바로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유튜브에서도 가끔 그런 스타일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