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01:23:10

판타지러너즈 for Kakao 판가위 투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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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2. 전개3. 결말4. 관련 문서

1. 설명

넥슨모바일 게임 판타지x러너즈에서 한가위 이벤트 진행 중 발생한 사건.

2. 전개

파일:attachment/판타지x러너즈 판가위 투표 사건/fangawi.jpg

2013년 9월 13일, 넥슨에서 판타지x러너즈의 한가위 이벤트로 한복이 참~ 잘 어울리는 소환사 토리네와 큰 힘 가득한 흑기사 사무엘 중 가장 득표수가 많은 캐릭터의 한복 버전을 제작하여 업데이트를 하겠다는 공지사항을 올렸다. 대놓고 토리네에 한복을 입혀놓는 등 의도가 뻔히 보이지만 여러 투표 이벤트가 그랬듯 별 문제 없이 지나가는 듯 했는데...

파일:attachment/판타지x러너즈 판가위 투표 사건/BurariKunight.gif

흑기사 사무엘의 자세가 루리웹 운영자 진인환의 자세를 패러디한 게 루리웹 유머 게시판에 알려졌다. 또한 사무엘의 소개 문구도 붕탁물게이크 하우스에서 가져왔단 점이 붕탁에 굶주려 있던 유게이들을 광분케 했고, 게다가 중복 투표가 가능하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유게이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었다. 단결한 루리웹 유게이들은 마치 파맛 첵스 사건 때처럼 넥슨 측의 의도와 정반대로 흑기사 사무엘에게 표를 몰아 주기 시작했다.

몰표가 시작된 직후부터 한동안은 사무엘이 토리네를 순조롭게 이기고 있었다. 그러다 오후 6시경에 흑기사 사무엘의 표가 줄어드는(...) 현상이 목격되어 전세가 뒤집히는 듯했으나, 모질라 파이어폭스에서 엔터키만 두들기면 광속 몰표가 가능한 버그까지 발견되면서 7시부터 사무엘의 표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더니 오후 8시에는 14만 대 400만으로 차이가 벌어지고 말았다(...). 일단 중복 투표는 막혔고 토리네의 표도 운영진의 맞주작으로 300만까지 어찌어찌 올라왔지만, 구글 크롬에서도 중복 투표가 가능한 게 밝혀지고 몰표가 이어져서 사무엘의 표가 600만까지 올라가며 더욱 격한 혼돈이 펼쳐졌다. 중요한 것은 이게 투표 첫날에 일어난 일이라는 점. 투표 종료까지 사흘(...)이나 남은 시점에서 벌써 일이 이 지경에 이르렀다.

3. 결말

결국 합산 천만 표를 달성하는 등 표차가 뒤집어질 가망이 안 보이자 운영진은 투표가 끝나기도 전에 이미 체념하고 주말에 회사에 나와서 사무엘의 한복 코스튬을 만들기 시작했다. 9월 16일 토리네 3,402,656표, 사무엘 6,711,571표로 사무엘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파일:attachment/판타지x러너즈 판가위 투표 사건/frvote.jpg

투표가 끝나고 17일 오후 6시에 고고한 선비 사무엘이 발표되었다. 주말동안 긴급! 제작이란 말이 눈물겹다.

파일:attachment/판타지x러너즈 판가위 투표 사건/frloser.jpg

그리고 미리 만들어 놓았을 한복 토리네는 버리기 아까웠는지 별도로 이벤트를 열었다. 유저들은 흐지부지하다가 결국엔 둘 다 지급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결과는 토리네의 유료화. 주말특근비 제공이라는 안내문에서 갈려 들어간 운영진의 울분이 느껴진다.

대부분의 판러 유저들은 유게이들을 비난했다. 정작 가해자(?)인 유게이들은 그냥 재밌는 놀이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본인들의 여론이 나빠진 것 외에는 피해가 없고 애초에 여론 같은 거 신경 안 쓰는 사람들이라서 판러 유저들만 분통이 터지는 상황. 결국 공짜 토리네를 받을 수 있었던 판러 유저들, 주말 특근을 하게 된 디자이너들이 피해자가 되었고, 최종 승리자는 공짜로 줄 걸 돈 주고 팔 수 있게 됐고 우리는 약속을 지키는 회사라는 이미지를 얻은 넥슨이 되었다.

그나마 다른 사건들에 비해 나은 점 중 하나라면, 보통 이런 식으로 몰표가 쏟아져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면 결과 상관 않고 자기네들이 원하던 결과로 조작해 내보이는 다른 사건들과는 다르게, 여기선 흔쾌히 결과를 받아들이고 거기에 맞춰 노력했다는 점.

4.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