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8 11:57:34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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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국내 현황 및 문제점

1. 개요

Pop-up Store

짧은 기간 운영되는 오프라인 소매점을 뜻한다. 짧은 기간 동안만 운영하기 때문에, 특정 장소를 임대하여 임시 매장을 운영하는 형태이다. 쉽게 설명하면 단기 한정판매 전문 매장이다. 백화점의 행사장도 이와 비슷하기는 하나, 그걸 한 브랜드의 제품만 취급하는 거라고 보면 된다.

팝업(Pop-up)은 '뻥하고 튀어오르다', 혹은 '깜짝 놀라게 하다' 정도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스토어(Store)는 상점을 뜻하므로, 의미 그대로 해석하여 깜짝 나타나서 금방 사라지는 상점이라 생각하면 쉽다.

2. 특징

온라인에서 주로 거래되는 상품을 오프라인에 매장을 개설하여 판매하게 된다. 즉, 역으로 온라인을 오프라인으로 끌고 나오는 것이다.[1] 이는 자사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개설하는 이유가 가장 크다. 때문에 상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전시공간이나 체험관 등을 팝업스토어 내에 마련하는 등 브랜드의 요소를 많이 가미하여 만든다. 온라인만으로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선보이기 힘들기 때문에, 물리적인 체험을 제공하는 것에 가깝다. 팝업의 반응이 좋을 경우, 상설 매장 오픈으로 이어지는 케이스도 상당하다.[2][3]

오프라인 매장이 잘 갖추어진 브랜드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컨셉을 선보이기도 한다. 이벤트성인 팝업과는 달리 상설매장이라는 점이 차이점이다.

의류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업종이 팝업스토어를 많이 활용하는 편이며, 이들은 매장과는 별도로 백화점 1층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팝업스토어를 연다. 특히 주로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미디어도 관련 굿즈기념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많이 활용하는데, 드라마,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등 상관 없이 각 업계에서 팝업스토어를 활용하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기존 매장과는 차별점을 두기 위해 대개 일반 매장에서는 구할 수 없는 특별판 내지 한정판을 판매하며, 사람이 많이 몰릴 경우 긴 줄을 기다리고 매장에 들어가는데 성공 했음에도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어 원하는 물품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꽤 나온다.

팝업스토어의 장점은 위험부담이 적다는 것이다. 정식으로 지점을 낸다고 하면 만일 경기가 둔화되거나, 혹은 관련 업종이 타격을 받았을 때라도 함부로 철수하기 힘들다. 그러나 팝업스토어는 잠깐 열고 금방 닫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또한 부지 매입 비용이나, 기타 준비 비용 등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어서 초기 비용이 그다지 많이 들지 않는 편이다. 때문에 대기업들도 많이 선호하는 방식이다.

3. 국내 현황 및 문제점

  • 더현대 서울에 1~2주 단위로 각종 팝업이 열리면서 '팝업의 성지', 'MZ들의 핫플'로 자리잡았으며 외국인을 겨냥한 K-컬처를 집대성한 전략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정상 아이돌 그룹 관련 팝업스토어를 꾸준히 운영한 것이 대표 사례로 이를 통해 외국인 사이에서도 꼭 방문해야 하는 '필수 코스', '글로벌 MZ세대 성지'로 떠올랐고 글로벌 젊은 고객층에게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한 장소로 인식됐다. #1 #2 2023년 더현대서울 팝업 매출 TOP3은 1위 ZEROBASEONE(13.5억원), 2위 빵빵이(12.8억원), 3위 슬램덩크(9.8억원)이다. #1 #2 #3 뉴스
  • 2024년 넘어올 무렵부터 성수동도 팝업 스토어 핫플레이스로 떴다.# 성수역 항목에 나오듯 혼잡도가 급격히 늘어났다. 한편 팝업 스토어가 수명이 짧은 탓에 주민들이 공사 소음과 쓰레기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젠트리피케이션은 물론이고 장기임대를 아예 안받는 건물주가 많다. 그 이유는 팝업스토어가 상가임대차보호법의 연 임대료 증액 상한 5% 적용을 안받기 때문이고, 이를 통해 대관 명목으로 1일당 수백~천만원씩 받아낸다. 이로 인해 기존 가게들이 쫓겨나자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 강식당, 장사천재 백사장등 식당을 운영하는 형태의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가게도 당연히 팝업스토어 형태로 운영된다.


[1] O2O의 반대 사례라고 보아도 무방하다.[2] 위험 부담 없이 고객들의 반응을 살핀 뒤, 수요에 맞춰 매장을 내는 것이다.[3] 재료 수급과 유통 등의 문제로 인해 국내 진출 계획이 없으며 온라인 구매도 불가능한 인앤아웃버거와 같은 업체가 국내에서 팝업을 진행하는 것을 의아해할 수도 있는데, 미국 서부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 수요가 상당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본인 브랜드를 한국 시장에 노출시키는 마케팅 전략에 가깝다. 2020년대에 들어서 프리미엄 버거가 국내에서 상당한 화두이기 때문에, 국내 진출을 통해 인지도가 높아진 경쟁 업체들은 견제하는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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