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환 KOF 버전[1] | 장거한 버전 |
1. 개요
KOF 시리즈의 필살기. 시전자는 김갑환, 장거한, 강일.리얼 바웃 아랑전설에서 첫등장. 발로 바닥을 묵직하게 밟는 하단기[2].
2. 사용자별 특징
2.1. 김갑환
리얼 바웃 아랑전설 1편에서 처음 사용. 1편에서는 AB라는 단조로운 커맨드에 가드 대미지도 없어 특수기였으며, 모션 자체는 원거리 C를 썼을 때 뒤돌려차기를 하기 위해 땅을 밟는 모션을 그대로 썼다. RB 스페셜에서는 ↓↙← + A, RB2에서는 KOF 시리즈의 커맨드로도 잘 알려진 ↓↓ + B로 변경되며 필살기로 승격 되었다. RB 스페셜까지의 패기각은 별 다른 특징 없는 하단 판정의 공격이다. 그나마 스페셜에서 필살기로 승격되어 기본기 캔슬로 낼 수 있으며 지면 장풍 상쇄 효과가 부여된 정도.[3] RB 스페셜 한정으로 발 주위에 충격파 이펙트가 붙기도 한다. 1편의 경우 특수기였으니 그렇다 쳐도 필살기로 승격된 RBS에서는 활용도로나 위력으로나 이 기술을 왜 굳이 필살기 씩으로나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가는 기술이었다.[4] 그나마 RB2에서는 기술 사용 후의 빈틈이 상당히 짧아서 가까이서 맞추기만 한다면 대부분의 기술, 잠재능력인 봉황각까지도 강제연결할 수 있도록 조정되었다. 다만 사정거리가 짧다는 것이 흠.[5]KOF 시리즈에서는 RB2와 같은 해에 나온 KOF 98에서 처음 등장했다. 커맨드는 RB2처럼 ↓↓ + 킥이며, 하단 판정에 RBS~RB2의 지면 장풍 상쇄 효과가 그대로 붙어있다. 특기할 점은 매츄어 의 에보니 티어즈도 상쇄시킬 수 있는데 이것은 에보니 티어즈의 장풍판정 자체는 매츄어 키높이부터 무릎까지이지만 장풍 상쇄 판정의 경우 이보다 더 커서 공중부터 바닥까지 깔려 있기 때문이다.[6]
아랑전설 때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KOF 시리즈로 오면서 상당히 주목받는 기술이 됐는데, 1차적으로 아무 추가 자원 없이 봉황각으로 캔슬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었다. 2차적으로는 패캔이라는 테크닉을 써서 각종 기본기의 빈틈을 날려버릴 수 있어서 사용 직후에 바로 이동하거나 다른 기술을 넣을 수 있는 점이 발견되면서 유명해졌다. KOF 98이 나왔을 당시 타 게임에선 슈퍼 캔슬 시스템 자체는 존재했지만[7], KOF 시리즈에 슈퍼 캔슬이 도입된건 99부터이며 98은 시스템상 슈퍼 캔슬이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살기인 패기각이 캔슬되어 초필살기로 연결된다는 자체가 엄청난 특혜인데, 거기에 패기각 자체의 사용 후 빈틈을 없앨 수 있는 테크닉까지 쓸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8] 즉 98에서 추가할 때만 해도 성능이든 판정이든 게임상 하단 심리 외에는 쓸 일이 거의 없는 필살기였으나, 패캔이라는 테크닉이 발견되면서 유명해지고, 고난이도임에도 불구하고 리턴이 확실한 효용성이 주목을 받으면서 2003까지 애용되었다. 패캔 활용법 등의 상세한 정보는 개별 문서가 따로 존재하므로 해당 문서를 참고.
그리고 실제로 KOF UM 시리즈 공략집에 실린 개발진과의 질의응답 을 보면 98 에서 패기각 캔슬로 후속타가 들어가는 것은 의도된 것이었다고 아랑 시리즈의 오다 PD 가 밝혔다. 본래 처음 등장했을 때 패기각 은 지면장풍 상쇄 외에는 데미지도 매우 낮고 쓸모가 없었는데 원래 굴욕 도발기 급으로 그렇게 만든 것이며 RB2 에 들어서야 패기각 히트 후 추가타로 기본기에서부터 필살기, 봉황각 까지 추가타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 영향을 98 의 패기각도 받아서 kof 개발팀이 RB2 처럼 봉황각으로 연결되게 만든 것. (물론 기가 없을 때 봉황각 입력으로 후딜이 캔슬되는 것은 개발팀이 생각지 못한 버그인듯) 다만 오다PD 는 애초에 굴욕기 로 만들어진 것을 이렇게 강력한 실전성을 갖추도록 변화시킨 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패기각 캔슬 봉황각의 경우, 예를 들면 근접 강공격 - 캔슬 패기각 - 캔슬 봉황각 연계가 가능하다. 이는 '패기각 캔슬 봉황각'이며 '패캔'과는 다르니 주의. 또한 해당 문서에도 직접 설명되어 있듯이 패캔을 쓰면 다양한 콤보에 응용 가능. 다만 앞에서 언급한대로 커맨드가 ↓↓이라 콤보 운용시 다른 입력과 겹친다는 것이 문제.
99, 2000에서는 다른 캐릭터들도 카운터 모드를 활용한다면 필살기를 초필살기로 캔슬 가능한데 김갑환의 패기각은 카운터 모드 없이도 봉황각이 사용 가능한 게이지가 있다면 추가 게이지 소비 없이 봉황각으로 발동이 가능했기에 여전히 김갑환에게 특혜가 있었다.
2001부터는 캔슬하여 발동하는 봉황각이 슈퍼 캔슬 영향으로 기를 1개 더 써야 봉황각으로 캔슬 가능하고, 이 작품 한정으로 더블 뒤차기라는 파생기가 있다. 패기각-더블 뒤차기 자체가 연결 타이밍이 조금 빡빡하긴 하지만 이어서 슈퍼 캔슬로 봉황천무각을 캔슬로 자연스럽게 넣어줄 수 있다. 더블 뒤차기는 기술명이 한글과 한자로만 구성된 김갑환의 기술명 중 드물게 영어가 섞인 기술이다.[9] 또한 강 패기각이 강제 다운으로 바뀌었고, 절대판정이 붙었는데 다운공격이 가능해진 덕분에 봉황각 - (상대 다운) 패기각 - 패기각 콤보가 가능했고, 일부 캐릭터에게는 밟는 것만으로 무한콤보가 가능했다.
XI에서는 약은 슈캔 및 퀵 시프트용, 강은 다운 어택 판정이 붙어있고 스턴치가 높아 유성락 이후 마무리로 넣는 등 스턴 콤보로 사용된다.
XII부터는 기술이 삭제되었다.
2.2. 장거한
장거한의 패기각은 2002를 베이스로 한 작품[10]에서만 나오는데 김갑환과는 달리 체중이 있다보니 지진 판정이 추가되어 거리와 상관 없이 상대가 서 있으면 무조건 히트한다. 때문에 매츄어의 에보니티어즈 난사나 친 겐사이의 취배고 충전도 이 기술로 잡을 수 있다. 대신 장풍 상쇄 판정은 없다.보기보다 발동이 빨라서 기습용으로 한번씩 넣어주면 꽤 잘 통한다.
또한 이 지진 판정은 지뢰진과 마찬가지로 상대가 전신무적이라도 피할 수 없다. 지뢰진과 다른 점은 발 자체에 타격 판정이 있어서 지진 판정의 사각지대를 커버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 타격 자체는 서서도 막을 수 있지만 막은 직후에 지진 판정에 당하게 된다. 지진판정이다 보니 지뢰진버그처럼 앉아D지상 CD-캔슬 철구대회전-지뢰진 같은 연계도 가능하고, 대파괴던지기 뒤에도 가불 우겨넣기로 들어간다.
발 자체의 타격판정은 강제다운인데, 이것이 슈캔이 가능하므로 패기각-철구대박살을 사용하면 철구대박살이 절대판정인 데다가 절묘한 타이밍에 들어가서 철구대박살이 풀히트로 들어간다. 또한 기상시간이 느린 캐릭터 상대로는 MAX철구대압살의 지진 부분이 지뢰진 버그로 들어간다. 하지만 먹는 기게이지에 비해 철구대박살보다 데미지가 적으므로 완벽한 굴욕기.
2.3. 강일
KOF XIV에서 김갑환의 스승인 강일이 패기각을 사용한다. 커맨드는 KOF 시리즈에서 제자가 사용했던 커맨드와 동일한 ↓↓ + 킥.이 기술로 다운 공격이 가능하며 파생기가 존재한다. 더블 뒤차기 외에 내려차기, 낮은 뒤돌아 옆차기의 3개가 존재하며 내려차기와 낮은 뒤돌아 옆차기에서 앞차기로 추가 공격이 가능하다. EX 버전은 파생기를 사용할 수 없는 대신 2003 고로의 지뢰진처럼 하단 타격기 판정이다.
패기각을 단독으로 썼을 때와 더블 뒤차기를 제외한, 모든 파생기에 대해 슈퍼 캔슬이 가능하다.
3. 기타
작품에 따라 패기각으로 다운공격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작품수는 많지 않다. 하지만 이렇게 다운공격이 가능한 작품에서는 패기각 자체의 성능과 관계없이 김갑환 본인의 성능이 좋다는 경향이 있다. NEOGEO BATTLE COLISEUM이 그 중 하나인데 여기서의 김갑환은 최상급 개캐다. 또 하나는 패기각에 절대판정이 달려있던 2001, 여기서는 스트라이커발을 꽤 잘 받고 공연격 압박이 절륜한 강캐. XIV의 강일도 조작하기 어려운 대신 캐릭터를 이해한다면 성능이 뛰어난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1] 리얼 바웃 아랑전설 시리즈와는 여러모로 다른데, 등을 보이는 위치가 반대이며 발을 들어올리는 각도가 다르고 밟은 뒤에 발을 거두는 자세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 특징이 있다. RB2에서는 발동 모션이 4장 추가되어 동작이 커졌지만 밟을 때와 반대 순서로 다리를 거두는 부분은 그대로.[2] 정확히는 까치발 들듯이 발 앞부분만을 이용해 지면을 밟는다.[3] 기본기를 서서 가드 중인 상대에게 캔슬로 하단공격을 넣는 식으로도 쓸 수 있게 되었다.[4] 오다 야스유키의 인터뷰에 따르면 도발처럼 쓰는 일종의 굴욕기를 의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런데 KOF에서는 패기각이 너무 강하게 나와서 입장이 곤란했다고 한다.[5] 맞추었을 때 14프레임씩이나 유리. 패기각의 발동속도가 15프레임이라서 아슬아슬하게 무한이 안 되게 설정되어 있다. 이러한 특성을 KOF 스타일로 옮긴 것이 KOF의 패기각 캔슬 봉황각과 패캔이라는 의견도 있다.[6] 96부터 장풍 판정끼리 부딪혔을 때가 아니라 장풍 상쇄 판정이 따로 생겨서 장풍판정끼리 충돌했을 때가 아니라 장풍 상쇄 판정끼리 충돌하면 서로의 장풍에 영향을 주게 변경되었다. 덕분에 타격기술임에도 장풍 상쇄 판정이 달려있는 경우도 생겼다.[7] 1996년에 나온 스트리트 파이터 EX가 처음으로 슈퍼 캔슬을 도입했다.[8] 원래는 봉황각으로 캔슬 가능했던 기술이 봉황각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 봉황각을 쓸 경우에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한다는 점에서 버그성 현상일 가능성이 높지만, RB2에서 맞추고 나서 14프레임 유리한 상황을 재현하기 위해 봉황각 연계와 패캔 둘 다 의도적으로 넣었거나 버그였으나 남겨두었다는 설도 있다. 실제로 98 이후의 작품에도 삭제되지 않고 나왔기에 많은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남겼다고 생각했다. 물론 이 테크닉 자체가 매우 어렵긴 해서 밸런스를 엉망으로 만드는 수준은 아니기에.[9] 영거리 봉황각의 경우 '제로거리'라고도 읽는데 이는 일본에서 0에 해당하는 일본어 대신 보통 제로라고 많이들 쓰기 때문에 영어를 썼다기 보다는 그냥 일본어로 '영거리'라고 쓴 것이다. 한국에서는 정발 때 영거리라고 번역하지 않고 직역을 해버린 바람에 마치 영어를 섞은 모양새가 된 것.[10] NW, 2002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