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1 21:20:35

패트릭(보스 몹답게 행동하세요, 스왈로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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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화[1] 서적판
"피아 식별 못 하는 보스의 평등한 발길질에 대퇴골을 탁! 치고 갑니다."

1. 개요2. 상세3. 전투력4. 과거5. 작중 행적
5.1. 1권5.2. 4권5.3. 5권5.4. 7권5.5. 9권5.6. 10권5.7. 11권
6. 기타7. 관련 문서

1. 개요

태고의 중추의 수문장으로 중앙의 푸른 길을 지키고 있다. 이명은 데스 나이트. 오디오 CD 성우는 민승우.

2. 상세

작중 등장한 언데드 중 굉장한 강자임에도 죽은 자들의 왕 에레보스와는 하등 관계가 없는 몇 안되는 인물. 태고의 중추의 수문장이 된 계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과거 스왈로우와 한 번 싸운 적이 있었고 패배한 뒤 수문장으로 고용된 듯 하다. 데스 나이트라고 불리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 본 종족은 스켈레톤.[2] 데스 나이트라는 별명은 종족명이 아니라 본인이 자칭해서 부르던 칭호를 그 무시무시한 검술과 강대한 마기를 상대한 인간들이 기억하면서 정착 된 별명이다.[3]

사실 태고의 중추의 잔소리꾼, 유일한 양심, 실질적인 보스. 콩깍지가 씌여 사리판단을 제대로 못하는 레네와 니트인 스왈로우를 대신해서 던전의 대외적인 업무를 도맡아 하고 있다. 심지어는 그 와중에 보스인 스왈로우를 부려먹기까지 한다. 그에 스왈로우는 차라리 너가 보스 하세요라는 입장을 고수 중. 패트릭 본인은 이 던전은 그냥 망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갈비뼈 사이에 사표를 보관하고 있다. 여기까지 보면 개그가 넘치는 캐릭터 같지만 사실 인간을 그저 소모품 정도로 생각하고 있기에 인간들 입장에선 흉악하기 그지없는 몬스터에 불과하다.

스왈로우의 비밀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이며, 이에 관해서 스왈로우와 모종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것은 7권 작중행적 참조.

3. 전투력

태악굴 보스급 이상의 실력을 가진 작중 최강의 검사

종족은 평범한 스켈레톤에 불과하지만 종족의 강함이 아니라 개체 고유의 강함만으로 상상을 초월한 강함을 지닌 존재로, 그 강함만 보면 평범한 스켈레톤 따위가 아니다. 직책은 수문장이긴 하지만, 본신의 강함만으로도 이미 어지간한 태악굴의 보스와 맞먹는 힘을 지니고 있다.[4]

이러한 강함은 패트릭 본인의 재능에 더해 150년 넘게 쉬지도 않고 검을 휘둘러왔기에 생겨난 강함이다.[5][6] 과거 막 던전에 영입되었을 당시 레네에게 날붙이 기술을 가르친 것도 패트릭이었다고.

거기에 더해 스왈로우로부터 모종의 힘까지 부여받았기 때문에 단순히 발휘할 수 있는 전력은 태악굴의 보스조차도 초월한 존재다. 단순히 스왈로우를 비롯한 이계의 존재나, 그들의 개입을 배제하고 본다면 순수한 이 세계의 주민으로서는 사실상 최강의 힘을 가지고 있는 존재인 셈. 언데드 최강 검사나 다름 없다.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검이며 본인 말로는 검 종류라면 가리지 않고 이것저것 사용해왔다는 듯. 2권에서는 에레보스 휘하의 도살자가 지니고 있던 클레버를 뺏어 다루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다만 선호하는 무기는 대검으로, 살아 생전에 쓰던 두 자루의 검은 물론이고 레네에게 선물해 줬던 검 또한 전부 대검이다. 1권 초반에 용사 베른이 지니고 있던 36걸작 타나벨라를 손에 넣은 뒤에는 그것에 익숙해지기 위해 웬만해선 타나벨라만 사용중이다.

다만 4권에서 밝히길 따로 사용하던 검이 있으며, 태악굴 보스들을 경계하기 위해 타나벨라 대신 꺼내들었다. 평소에는 어지간해선 쓰지 않는 듯. 사실 그 검이 본인의 단련과는 상관 없는 반칙과도 같은 사기성 짙은 물건이라 본인도 사용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과거 인간이었던 시절에는 두 자루의 대검을 다뤘다고 하며[7], 현재도 그 대검들은 태고의 중추에 있는 개인 방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당연하게도 가장 오래 사용해왔던 만큼 현재도 가장 손에 익는 주 무기들이라고 한다.

검술 외에 마법도 약간 쓸 줄 알고 있으나 주특기도 아니고 종족의 한계상 마력이 낮아 전투에 보조할 수 있는 몇가지 하급마법 정도[8]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그와 별개로 상급마법에 대해서도 꽤 박식한 지식을 지니고 있는데 그 이유는 본인이 강력한 마법사들을 자주 상대해야 하다 보니 대응법을 알기 위해 연구한 결과물이라고. 대신 전투에 있어 부족한 부분은 마도구나 스크롤로 메꾸고 있다.

4.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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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었던 시절의 정체는 제국의 건국 영웅 패트리시오 란셸 스웰브. 수인해방전쟁 당시 인간 측의 기사단장으로서 '수인학살자'라는 이명이 붙을 정도로 수많은 수인을 쓰러트린, 제국의 입장에서는 영웅적인 인물이다.[9]

패트릭이 태어났을 때 세상은 이미 난세였으며, 패트릭도 그런 세상에서 4살 때 부모님을 잃었고, 이후 검을 배워 용병으로 살아간다. 뛰어난 실력으로 이름을 날려 기사단을 이끌기도 했으며, 반발한 수인전쟁에서 뛰어난 재능과 실력으로 사람들을 이끌었고, 이때 제국의 초대 황제인 유라네시아 1세와도 알게 되고 친하게 지냈다.

패트릭의 활약으로 수인들은 전멸 직전까지 몰렸는데, 당시 수인 측의 성녀가 평화협정을 제안한다. 이미 수많은 동료를 잃은 패트릭은 이를 승낙할 마음이 없었지만, 유라네시아의 '협정을 빌미로 만나 성녀를 암살하자'라는 제안을 승낙하여 자리에 나갔고, 이때 유라네시아에게 배신당하여 칼에 찔려 사망한다.

이후 성녀는 남아 있는 수인들을 통합하여 리움을 건국했고, 유라네시아 또한 패트릭의 세력을 그대로 흡수해서 제국을 건설한다.

패트리시오가 여전히 제국의 영웅으로 취급받는다는 점, 패트릭이 인간 때 썼던 검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는 점을 볼때 대외적으로는 수인의 함정에 빠져 명예롭게 싸우다 죽었다는 식으로 알려진 모양이다.

5.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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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1권

1권 스왈로우를 포함한 모두가 자리를 비운 사이 쳐들어온 니프림 파티를 일방적으로 가지고 놀면서 괜히 태악굴 수문장이 아님을 입증해 보였으며, 독자들 사이에서는그 강함과 흉악한 포스 때문에 인기가 매우 많다. 실제로 5권에서 쿠락과 싸웠는데, 그와 대등 이상의 실력을 지녔다는 것이 확정되었다[10]. 너무 강해서 평소에는 생명의 위협이란걸 거의 못 느끼고 사는지 니프림 파티가 쳐들어왔을 땐 다 막고 피할 수 있는 공격도 일부러 맞아주면서 위기에 빠진 연기를 해 보이기도 했다. 본인 말로는 생명의 위협을 조금이라도 느껴보고 싶었다고.[11] 작 중 7권 이전까지 유일하게 패트릭이 생명의 위협을 느꼈던 건 폭주하는 스왈로우를 진정시키기 위해 대치했을 때 뿐이었다. 7권에서 불의 화신과 대치했을 때도 잠깐이나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던 패트릭이 스왈로우에 대해서는 절대로 이길 수 없다고 확신했던것을 보면 스왈로우가 워낙 초월적으로 강한 것일 뿐, 고대의 신적 존재에게까지 일부나마 타격을 입힌 것을 보면 필멸자 중에서는 세계관 최강자에 근접한 존재다. 현재 최강의 언데드라 불리는 에레보스와의 우위는 패트릭 본인도 싸워보질 않아서 아직 모르겠다고 한다.

니프림과 관련되어서 한 가지 설정오류가 있는데, 작가가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인지 괴롭히고 놀다가 니프림을 죽이겠다고 선언했는데 정작 죽이지 않고 바깥에 내버리기만 했다.[12][13][14]

사실 스켈레톤이 되기 전 인간 시절에도 무지막지한 강자였을 가능성이 높다. 좋은 언데드를 만들기 위해 좋은 시체가 필요하다는 언급을 보면 패트릭의 유별난 강함은 살아 생전의 강함에서 비롯된 것일 가능성이 크다.[15]

5.2. 4권

4권에서 제국의 비밀 성소에 안치되어있는 제국의 개국 공신이자 영웅이었던 인물이 언급되는데 그게 패트릭일지도 모른다는 떡밥이 투척되었다.[16]

5.3. 5권

5권에서 밝혀진 인간 시절의 풀 네임은 패트리시오 란셸 스웰브(Patricio Rancel Swelve). 제국의 개국 공신으로 제국에서 가장 신성시되어 모셔지고 있는 인물이었다. 이 인물이 패트릭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 만으로 신성모독으로 여겨질 정도로 제국 역사에선 중요시되는 인물이라고. 다만 제국민들에게는[17] 이 인물의 유해가 리아제에 있는 무덤에 잠들어 있으며 그 곳에서 한 번도 파헤져지거나 움직인 적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4권에서 제국과 닐쿰발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쿠락의 싸움을 보면서 싸워 보고 싶다고 감탄하더니, 결국 5권 막바지에 소원을 성취해서 진짜로 쿠락과 싸우게 되었다. 상대하는 쿠락은 태악굴의 일개 수문장이 자신을 상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냐며 우습게 보았지만 200년간 살아온 쿠락에게 자신 또한 150년간 검만 휘둘렀다고 응수하고는 대등한 속도와 힘으로 격돌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기서 쿠락과의 싸움을 통해 태악굴 보스 이상의 초 강자임이 확정되었다. 정확히는 실력 자체는 대등했지만 쿠락은 생명체이기 때문에 체력에 한계가 존재했고, 반면 패트릭은 스켈레톤이기 때문에 체력이나 스태미너에 한계가 없었던 것. 결국 마지막에는 쿠락에 대한 예우로 전력을 다 하기로 하여 자신의 본래 무기인 검은 장검을 꺼내들고, 이 검으로 쿠락을 두 동강 내며 싸움을 마무리했다.

스왈로우를 제외하고 아직까진 그 누구도 알지 못 하는 태고의 중추가 가진 비밀과 스왈로우의 목적을 아는 유일한 존재라는 언급이 나왔다. 패트릭의 말로는 자신이 스왈로우에게서 알아낸 게 아니라 어쩌다 알게 되었기에 지금의 위치에 있게 되었다고. 헥사벨이 이 비밀에 대해 조금이나마 접근하자 스왈로우에게 참초제근 당한 것과 비교하면 추후 나올 떡밥인 듯하다.

5.4. 7권

7권에서 정확한 과거사, 패트리시오 란셸 스웰브라는 이름의 인간이었을 적 과거가 회상 형식으로 묘사되었다. 4살이었던 때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되었다고 한다. 패트릭 본인은 부모님의 사인을 지금까지 모른다는게 매우 안타깝다고. 전쟁이 계속되는 난세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린 나이에 검을 들 수 밖에 없었고, 마침 검에 재능이 있었던 패트릭이었기에 영웅이 될 수 있었다.[18]

나이가 들고 용병이 된 패트릭은 돈을 대가로 사람을 죽임으로써 처음으로 경제 관념에 대해 배우게 되었고, 다시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난 뒤엔 검술이 경지에 이르러 사람을 지킬 수도 있음을 깨닫게 되었고, 수천에 달하는 부하들과 동료들을 이끄는 일국의 기사단장이 되었다고 한다. 이 시점에서 사랑하는 여자도 생겼고, 제국의 초대 황제인 유라네시아 1세와 만나게 된 것도 이 시절이었다. 당시 패트리시오에게 붙은 칭호는 지키는 검으로, 이 칭호는 후술할 현재의 패트릭의 행동목적에 빗대어 보면 매우 의미심장한 칭호다.

그러던 어느 날 노예 계급이었던 수인들이 왕국 전역에서 반란을 일으켰고, 패트리시오는 인간들을 지키기 위해 몸소 나서 수인들을 학살하기 시작했다. 천하가 난세였기에 수인들 사이에서도 전쟁 영웅이 탄생했고, 패트릭은 그런 전쟁 영웅들도 모조리 살해하며 수인 학살자라는 또 다른 이명도 얻게 되었다. 그리고 그 이름은 150년이 넘게 지난 현 시점에서도 수인국에서는 악몽 그 자체로 기억되고 있었다. 당시의 패트리시오는 적수가 없으며 모두가 인정하는 최강의 검사였고, 그런 수인학살자의 무력과 이상에 동조하여 수많은 이들이 패트리시오와 함께했다.

전쟁이 계속되던 어느 날 패트릭과 유라네시아는 수인들을 이끄는 성녀라는 존재에 대해 알게 되었고, 패트릭은 그녀를 암살하기 위한 계획을 꾸몄다. 그러나 그 계획이 실행되기 전에 성녀 측에서 휴전을 제의해왔고, 유라네시아가 그 제의에 응하면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다. 당연히 패트리시오의 입장에선 그 동안 수인들에 의해 죽어간 죄 없는 인간들의 목숨을 헛되게 할 순 없다는 입장이었기에 이 제안을 반기지 않았고, 그 점을 당시 자신과 함께 군세를 이끌던 유라네시아에게 항의했다.

유라네시아는 회담 장소에 나올 성녀를 습격해서 죽이면 전쟁을 완전히 끝낼 수 있다고 패트리시오를 설득했고, 패트리시오 또한 그 제안에 혹했는지 유라네시아를 따라 회담 장소에 오게 되었다. 그러나 사실 그 회담은 처음부터 패트리시오의 무력과 세력을 두려워했던 유라네시아와 성녀가 패트리시오를 제거하기 위해 꾸민 함정이었고, 그 자리에서 마비약에 중독된 상태로 유라네시아에 의해 배에 칼이 꽂히면서 사망했다.[19] 이후 성녀는 자신의 계획을 위해 수인국 리움을 건국했고, 패트리시오의 세력을 모조리 흡수한 유라네시아는 제국을 건국했다. 즉 두 국가의 건국 시초에 패트릭이 관련이 있었다는건 이런 의미었던 것.

이후 150년만에 자신을 죽인 장본인인 당시의 성녀=페스틸렌샤와 마주했고, 그녀가 위대한 옛 것의 하수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을 밝혔다. 리움 자체가 그 존재를 위한 제단임을 눈치챘으니 싹을 자르겠다면서 그 자리에서 페스틸렌샤를 살해했고, 버나드와 프리사를 제외한 성화들도 모조리 때려눕혔다. 그러나 페스틸렌샤의 죽음이 트리거였는지 그 자리에 불의 화신이 강림하는데 성공했고, 결국 스왈로우와 싸웠을 때 이후로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리고 여기서 불의 화신의 일부를 베어내는, 필멸자로써는 한없이 불가능에 가까운 업적을 달성했다. 아무리 불의 화신이 불완전하게 강림 된 상태였던 데에다가 방심하고 있었고, 패트릭 본인은 최상위급 마왕의 강력한 가호를 받으면서 칠흑의 검을 들고 있었던 데에다가 스왈로우에게 부여받은 검은 마력을 다루고 있었다고 해도 일개 필멸자가 고대의 신적 존재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었던 것은 역시 패트릭이 그만큼 강했기 때문. 그것도 화신의 권능에 막혀 잠깐 멈췄기에 일부를 베어내는 데 그쳤을 뿐이고 잘만 했으면 단신으로 방심하고 있던 불의 화신에게 치명상을 입혀 격퇴할 수도 있었다[20]. 여기서 검은 마나를 사용하고 불의 화신의 권능을 깨뜨리는 것을 보아 레네나 멜쥬가 그랬듯이 과거 스왈로우에게 힘을 부여받은 적이 있었다는 것도 밝혀졌다.[21]

이후 불의 화신이 일으킨 대폭발은 프리사의 도움으로 막아내었으나 분노해서 본신의 힘을 해방한 불의 화신을 보고 난 뒤엔 승산이 전혀 없음을 인지했고,[22] 결국 싸움을 포기하고 스왈로우와 불의 화신의 싸움을 지켜보기로 했다.

그리고 리움 바깥으로 나와 상황을 지켜보다가 불의 화신을 통째로 삼켜버린 부작용으로 실시간으로 불타고 있는 스왈로우를 보고 실례합니다만 지금 불타고 계십니다의 드립을 쳤다(...).이러면서 어디서 고구마를 들고와서 군고구마 굽는 요령을 불타고 있는 스왈로우에게 알려주면서 고구마를 구워주다가 이 후 리움 중앙에 박혀있는 자신의 검을 회수하러 가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생각했고, 여기서 패트릭의 목적이 언급되었다.
세상은 증오스럽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지켜져야 한다.
사실 패트릭은 세상을 증오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지킬 대상으로 여기고 있었다.[23] 그것을 위해 스왈로우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도우며, 스왈로우가 희생 없이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패트릭의 목적이었다. 즉 패트릭의 목적은 살아 생전에는 인류였으나, 지금은 세계 그 자체를 지키는 것이 목적이었던 것이다. 스왈로우가 원하는 것은 강제로 이행하여 한다면 수많은 희생이 동반되며, 그 희생 없이 목적을 이루려면 많은 것이 필요하기에 패트릭은 그것을 돕고자 스왈로우의 곁에 있게 된 것이었다.

그런 패트릭과 스왈로우가 했던 계약의 내용은 던전의 관리와 인간을 적당히 겁주는 등의 사건은 스왈로우가 해결하며, 대신 세계를 망가뜨리는 사건은 패트릭이 해결하는 것. 이번 리움의 사건은 명백히 후자로, 스왈로우의 손에 넘어가기 전에 패트릭이 해결했어야 했으나 결국 실패하여 스왈로우가 개입하게 되었다. 사실 스왈로우라면 더 쉽고 빠르게 이번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지만 패트릭에 대한 배려로 일부러 희생이 적게 나는 방법으로 일을 해결했던 것. 패트릭은 언젠가 세상이 파국으로 치닫고, 스왈로우조차 그러한 배려를 포기하게 될 미래를 상상하며 자신은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했다.

그리고 며칠 뒤 스왈로우의 몸에 붙은 불이 거의 다 꺼지자 그제서야 던전으로 복귀했고, 부재중인 사이 레네가 페테르 공작을 고문해서 얻어 낸 정보의 확인과 전리품의 처분을 위해 하스틴을 방문했다. 여기서 라라가 자신의 무리한 지시에[24] 순순히 이행하는 데에다가 태고의 중추에 감사의 마음까지 품고 있는 것을 보고 의외라고 생각했는지 살짝 놀랐으나, 어차피 패트릭에게 있어 라라는 이용 가치가 있는 패 그 이상은 아니었기에 그저 웃으며 넘겼다.

이후 페테르 공작에게 얻은 정보중에 언데드들이 대량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정보를 언급하며 그들에 대해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5.5. 9권

9권에서 드디어 하스틴에서 니프림과 재회했다. 일단 니프림을 만났을때 한번에 알아본걸로 봐선 어지간한 강자에 대해선 기억해두고 있다는 말이 사실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평소에 심심하긴 한 듯. 그리고 니프림을 죽이지 않고 가둬놓기만 했는데, 이유는 니프림을 쓸만한 패로 인식했기 때문. 우선 순수한 인간이 아니기에 인간들에게 완전히 우호적이지 않은 데에다가[25]자신에게서 살아나간 것에서부터 이미 능력이 어느 정도 보장되었고, 공포에 굴복하여 순종적이기까지 한 상황이라서 라라처럼 쓸만한 패로 써먹을 수 있다고 여긴 듯.

5.6. 10권

파일:패트릭삽화9권.jpg

10권에서는 간만에 하스틴에 가서 영주인 라라와 니프림을 데리고, 리아제에서 도망친 황족들을 잡으러 앙셀럼으로 향했다. 앙셀럼에 도착한 뒤에는 니프림과 라라를 배후에서 조종하면서 제국 의회의 중심인물로 만든다. 제국의 동향을 쉽게 알기 위해서, 그리고 태고의 중추에 유리하게 제국을 조종하기 위해서. 그런데 마학회 '세번째 눈'에게서 스카웃 요청을 받은 니프림이 돌아오지 않자, 니프림의 뒤를 밟아 '세번째 눈' 내부에 잡입하는데.... 그 곳에서 생각치 못하게 온전한 상태로 현신해 있는 기어다니는 혼돈을 마주하고 전의를 상실하고 만다.

5.7. 11권

11권에서는 자신을 의외로 호의적으로 대우해 주며 질문에 하나하나 답해주는 기어다니는 혼돈과 대화를 하게 되었고, 그에게서 꽤 많은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6. 기타

  • 건국 영웅이였던 과거, 사기 수준의 무기를 가지고 있는 점 등 설정 부분이 베르세르크해골기사의 오마쥬로 보인다.
  • 평상시에도 갑옷을 입고 다니는데 검과 달리 갑옷은 소모품 취급이라 파손될 때 마다 다른 걸로 바꾸는 듯 하다. 다만 이 갑옷들도 평범한 물건은 아니라서 뒷골목 불량배가 휘두르는 해머 정도로는 흠집도 나지 않는 내구력과 방어력을 지니고 있다.
  • 상술했듯 높은 수준의 무구를 수집하는 취미가 있는데, 그 중 특이한 무기로는 에레보스를 상대할 때 잠깐 꺼내들었던 성검 솔리스 오르투스가 있다. 언데드에 극상성인 무기라 들고있는 패트릭 본인도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갑옷과 건틀렛에 몇 겹의 방어마법을 걸고 휘두르는 기행을 보여주었다.
  • 은근 전투광 기질이 있다. 니프림과의 싸움에서는 긴장감을 느끼고 싶다는 이유로 일부러 밀려주고, 어느 정도 강한 검사를 보면 한 번 싸워보고 싶다고 하는 등.
  • 여담으로 스켈레톤 특성상 당연히 내장이 없다 보니 갈비뼈 사이나 안쪽에 빈 공간이 있으며, 그곳에 이것저것 필요한 물건들을 보관하고 다닌다.사표라던지 2권에서는 그걸 위해 갈비뼈 두 개를 따로 뺴놨다가 로잘리나에게 도둑맞기도 했다(...) 이 사건 이후 갈비뼈를 뺄 때 다른 갈비뼈에 줄로 묶어놔서 본인이 들고다니고 있다는 듯. 드라마 CD에서는 자기의 뼈가 사라져서 추리를 시작하게 되는데 2권에 뼈가 도난당한 이후 부터 1시간마다 자기 갈비뼈를 확인한다고...[26][27]
  • 데스나이트라는 이명에 어울리지 않게 꽤 달변가이기도 한데, 싸우기 전에 앞으로 죽일 대상과 대화하는 것을 즐긴다고 한다. 그 이유는 어차피 시체가 되면 말을 못한다는 섬뜩하기 짝이 없는 이유 때문. 그 전에 조금이라도 상대에 대해 기억하는 데에는 대화라는 수단이 최고라고 한다.
  • 스켈레톤이라 음식물의 섭취가 필요 없는 몸임에도 상당한 애주가. 그래서 술좀 마셔보겠다고 과거 폴리모프를 배워 보려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었다고 한다. 비록 종족의 한계로 마력이 부족해서 폴리모프를 배우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노력의 성과로 마법으로 미각을 재현하는 데 성공해냈다고. 덕분에 음식의 섭취가 필요 없는 몸임에도 가끔 술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기도 한다. 물론 맛만 느낄 뿐 소화가 되는 건 아니라서 먹고 마시는 족족 턱뼈 아래로 전부 빠져나가기에 술에 취하지도 않는다. 다만 미각이 살아있는 것 때문에 5권에선 반강제로 레네의 요리를 먹었다가 기절하기도 했다, 소화 여부와는 상관 없이 그 끔찍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 음주 외에도 개인적으로 무구를 수집하는 취미가 있는데, 태고의 중추 어딘가에 있는 패트릭의 방에는 인간들 기준으로는 명검으로 불릴 법한 뛰어난 검들이 수십개가 보관되어 있다. 패트릭 본인이 절정의 검사인 만큼 무구, 특히 검에 대해서는 보는 눈이 굉장히 깐깐하기에 태고의 중추에 들어오는 검 중에서도 최상등품으로 분류되는 것만 수집해두고 있다고. 작중 패트릭이 탐냈던 무구들은 대부분 이 검들과 견주거나 그 이상의 능력을 지닌 물건들 뿐이었다.[28]
  • 걸작인 타나벨라를 손에 넣기는 했는데[29] 어떻게 사용하는 지를 좀처럼 알지를 못했다. 이후 밝혀지기를 타나벨라의 사용 조건은 사용자의 피와 살을 바치는 것으로, 이 때문에 스켈레톤이었던 패트릭이 검의 능력을 끌어내지 못했던 것. 이후 타나벨라는 더 잘 사용할 수 있는 자에게 줘버린다.[30]

7. 관련 문서



[1] 쥐고 있는 검은 걸작 중 하나인 '식검 타나벨라'.[2] 당연히 마법도 하급마법밖에 못 써서 마법과 관련된 부분은 전부 스크롤에 의존한다.[3] 8권에서 데스나이트라는 종족이 따로 등장하면서 작가의 언급으로 패트릭의 별명의 유래가 자칭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4] 5권에서 태악굴 수장인 쿠락과 싸워서 이긴데다가 사실 그것도 전력이 아님이 밝혀지면서 태악굴 보스 이상의 강함임을 입증했다.[5] 다만 이 세계관에서 150년은 그렇게 오래된 시간은 아니다. 당장 멜쥬만 해도 140살 정도인데, 이 정도는 인간으로치면 15살의 어린애 수준이다. 물론 인간의 기준에서는 굉장히 긴 시간이 맞지만.[6] 패트릭의 경우엔 인간이었던 시절부터 인류 중에서는 최상위권 강자였기도 하고, 언데드라는 특성상 지치지도 않고, 잠도 잘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남는 시간은 전부 검술에 쏟았다.[7] 7권에서 묘사된 전투법에 따르면 쌍검처럼 동시에 뽑아서 휘두르는게 아니라 필요에 따라 무기를 내던져버리고 다른쪽 검을 뽑아 상대를 도륙해버리는 용도로 쓰고 있다.[8] 작중 미끄러운 발판을 만드는 슬라이드 패널과 갑옷의 소리를 없애는 소음마법, 일시적으로 시야를 차단시키는 블링크 등이 등장했다.[9] 반대로 수인들의 입장에서는 극악무도한 공포의 존재로 불렸을 것이다.[10] 게다가 그 위험성은 다른 태악굴 보스 이상인데 일단은 생명체라 체력에 한계가 있는 쿠락과는 달리 패트릭은 언데드라서 체력에 한계가 없다.[11] 실제로 연기가 끝나고 난 뒤엔 10여초만에 30명을 모조리 학살했다.[12] 혹시나 죽은 줄 알고 버렸다고 하기에는, 패트릭은 이미 니프림의 질긴 생명력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죽은 줄 알고 버린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고 오히려 목을 자르거나 심장을 뽑거나 하는 쪽이 더 납득이 간다.[13] 어쩌면 그라페니아의 숲에 들어올 인간도 없을 테니 방치하면 죽겠거니 해서 사지를 자르고 버려뒀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기엔, 패트릭 입장에선 인간 말고 다른 생물로도 같은 능력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가능성이 낮다.[14] 그러나 스왈로우의 던전 주변에는 몬스터나 생물이 가까이 가지못하기 때문에 능력을 발휘 못해 죽을것이라 판단해 버렸다고 하면 앞뒤가 맞는다. 애시당초 그라페니아의 숲 전체가 마녀 그라페니아의 감시 하에 있는 데에다가, 인간들 입장에서는 접근조차 불허하는 금역이기 때문. 실제로 마을 사람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그라페니아의 숲에 들어온 약초꾼 처녀가 아니었으면 꼼짝없이 죽었다.[15] 물론 스켈레톤으로 부활한 뒤에도 던전에서 150년간 쉬지도 않고 검을 휘둘렀던 것 또한 강함의 근원이라고 한다.[16] 아르가 성소에서 기도할 때, 패트릭이 귀가 간지럽다고 하면서 자기 몸 안의 마나가 개안하는 듯하다고 말한다. 이어서 제2의 에레보스가 되지 않을까라고 농담을 하자, 스왈로우가 웃으며 너도 미리 머리통을 깨두어야겠네라고 대답한다.[17] 작중 최고의 정보력을 지닌 아르도 포함되어 있다.[18] 이를 패트릭은 난세에 영웅이 나타나는게 아닌 난세가 영웅을 만든다고 회상했다.[19] 죽기 전 잠깐이나마 성녀를 직접 목격했는데, 그녀를 보고 굉장히 이질적인 기운을 어렴풋이 눈치챘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그것은 위대한 옛 것 특유의 기척이었고, 패트릭은 사후 스왈로우를 만나게 된 뒤에야 그 진실을 깨닫게 되었다.[20] 여기서 패트릭은 잠깐이나마 이 존재를 죽일 수 있다고 확신했다. 실제로 불의 화신은 패트릭을 벌레 그 이상으로는 보지 않고 있었기에 크게 방심하고 있었고,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던 상태였기에 가능성이 있는 확신이었다.[21]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이 때 패트릭이 화신에게 입힌 부상이 그의 계획을 실패하게 만드는 데 가장 크게 일조했었다고 한다. 만약 패트릭이 아니었으면 스왈로우가 도착하기도 전에 세계가 멸망했을 것이라 언급된다.[22] 유일하게 남은 무기인 칠흑의 검은 불의 화신의 몸에 박혀 있는 상태였던 데에다가, 접근만 해도 녹아버릴 수준의 열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23] 이는 패트릭의 생전 별명이 지키는 검이었음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의미심장한 행적이다.[24] 장물의 처분을 위해 암시장과 접선하라는 지시를 내렸는데, 1년 전까지만 해도 평범하게 살던 귀족 영애에게 범죄자 집단과 접선하라는 일방적인 통보이기에 상당히 무리한 요구가 맞다.[25] 물론 인간은 맞지만 최소한 개조인간이나 호문쿨루스에 비슷한 존재라는 사실은 1권 시점에서 이미 간파한 상태다.[26] 갈비뼈 도난 사건의 진범은 멜쥬가 키우는 2온스... 자기 갈비뼈들고 튀는 거 보고 엄청난 절규를 했다고...[27] 그런데 이후 레네가 탕을 끓이는 도중 뼈를 집어넣는데 거기에 'P'가 적혀 있었다...[28] 카르트가 사용하던 적룡의 갑옷과 걸작 중 하나인 타나벨라 등.[29] 스왈로우가 베른을 해치운 직후 숨겨 놓은 사표를 찢어버리라며 걸작을 패트릭에게 양도했다.[30] 사실 능력 발동이 불가능하더라도 용사들이 사용했을 정도로 명검이긴 하지만, 패트릭은 더 좋은 검도 많이 있는 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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