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에어리어 88의 작가 신타니 카오루의 만화. 1978년 4월부터 1984년 2월까지 소년 선데이 증간호에 연재했다. 원작은 후미무라 쇼(부론손)[1]. 단행본 수는 12권(와이드판 5권)신타니 카오루의 첫 히트작으로 일컬어지며, 곧이어 에어리어 88의 연재로 이어진 항공물이라고 볼 수 있다.[2] 우리나라에는 "에어리어 88 2부"라는 이름의 해적판으로 소개된 적이 있지만 내용은 에어리어 88과 상관 없다.
2. 줄거리
항공자위대 햐쿠리 비행장의 제7항공단 제305비행대에 소속된 F-4E 팬텀II의 파일럿인 칸다 테츠오 이등공위와 항법사 쿠리하라 히로요시 이등공위를 주인공으로 '기지의 문제아' 두 사람이 'F-4E 팬텀II'로 펼치는 '무뢰(성품이 막돼먹어 개념없는 짓을 함부로 벌이는 사람이라는 뜻)'한 이야기.설정보다 드라마에 코미디에 치중해서 F-4E 팬텀II로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을 벌이고 다닌다. 이들 콤비의 전용기(?)를 제작사에서 가져가 연구하려 들었을 만큼[3] 기체 스펙을 뛰어넘는 기록(최고 속도 등)들을 달성하질 않나, 콕핏을 날리고 배면비행으로 달리는 오픈카에서 사람을 구출하는 에피소드도 있지만. 70년대 만화라는 것을 생각하면 납득 안 될 정도도 아니다.
항공자위관과 민항기 조종사와의 관계나 F-15J 이글의 도입으로 도태되는 F-4E 팬텀II 조종사의 위치 등 현실과 시대상을 반영한 에피소드도 충실.
3. 등장인물
- 칸다 테츠오(神田鉄雄) - 해적판 로컬라이징 명 김민호
항공자위대 이등공위(중위), 조종 테크닉은 천하일품인 파일럿. 아크로바틱한 곡예비행이 특기로 많은 항법사들이 곡예비행을 견디지 못해 병원으로 실려갔다. 자신만큼 괴짜인 쿠리하라 히로요시와 콤비를 이루게 되면서 더욱더 무뢰한 짓을 저지르고 다닌다.
- 쿠리하라 히로요시(栗原宏美) - 해적판 로컬라이징 명 박영민
항공자위대 이등공위, 콕핏을 새까맣게 만든채 계기비행 만으로 비행과 착륙을 원하는 위치에 시킬 정도의 초일류 항법사다. 처음에는 '파일럿은 우리(항법사)없이는 아무 것도 못하는 볍신들임'이라는 어그로를 끌어 칸다와 부딪혔지만, 이내 단짝이 되어버린다. 괴짜라는 면에서는 칸다에 비할바가 아니라 죽이 맞아 온갖 무뢰를 저지르고 다닌다. 평소에는 시력보호 목적인지 선글라스를 끼고 있다(하도 끼고 다녀서 실내에서는 끼지 말라며 상관에게 구박을 받을 정도). 나중에는 F-15J의 파일럿으로 선정되어 전출되었지만, 테츠오가 그리워 F-15를 몰고 햐쿠리 기지로 다시 돌아오는 미친짓도 저지른다.
[1] 다만 신타니 카오루가 부론손이 쓴 대본보다 자신이 생각한 게 더 재밌다고 생각해서 많이 고쳤다고 한다. 이 일화는 신타니 본인이 여러 번 말했으며 아오이 호노오에도 나온다.[2] 에어리어 88의 연재는 1979-1986년[3] 그런데 가져가기 전 마지막 출격에서 공중분해 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