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말 그대로 자동차와 자전거 타이어에 펑크가 났을때 쓰는 도구이다. 자동차용 키트는 요즘은 웬만한 차에 다있는데, 스페어 타이어를 대신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2. 장비
2.1. 자동차용
2.1.1. 스페어 타이어
펑크가 났을때 가장 좋은 방법으로 차량에 스페어 타이어가 있는 차량이라면 스페어 타이어와 펑크난 타이어를 바꾸어 반영구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다만 휠 타이어가 순정사양과 다른 경우[1] 바꾸지 말고 현장 수리 또는 가까운 서비스점으로 견인하는 걸 권장한다.템포러리 스페어 타이어 타입은 차량 내 적재하기 쉽게 타이어 부피를 줄인 스페어 타이어이다. 타이어의 외경이 작고 폭도 훨신 좁고 대부분 휠도 스틸휠이다. 일반타이어와 달라 고속주행시 차체제어장치가 제대로 작동하기 어려우며 장시간 사용시 템퍼러리 타이어가 변형이 올 수 있다. 따라서 템포러리 스페어 타이어는 가까운 정비소까지 안전하게 자가주행할 수 있는 비상용 타이어이다. 60km/h이상의 속도를 내면 안되고 장거리 운행도 하면 안된다.
일반 휠타이어와 동일한 스페어 타이어라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스페어 타이어의 단점은 스페어 타이어는 템포러리 타입이라도 무겁고, 교체방법이 어렵고 위험하다.
스페어 타이어를 바꾼 후 휠너트를 꽉 잠그지 않아 주행 중 스페어 타이어가 분리되는 위험한 사례도 있고 작키를 제대로된 위치말고 엉뚱한 곳에 사용하여 사이드 스커트가 파손되는 경우도 있고 작키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차를 올려 펑크난 타이어를 분리중에 작키가 넘어지는 경우도 있다. 휠너트의 경우 미숙하다면 렌치를 발로 밟아 힘껏 조이고 가까운 정비소에 가서 조치를 받는다. 잘 안조여 풀리는 것보다 훨씬 나으며 조이다가 부러지는 경우도 흔치않다. 작키를 데는 위치는 취급설명서에 나와있으며 작키를 사용할 경우 포장된 도로에서 사용해야 하며 경사로 말고 평지에서 사용해야 한다.
스페어 타이어를 바꿀 자신이 없으면 차량에 손대지 말고 보험을 불러 전문가에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
타이어는 안전과 직접 연결되어 있는 아주 중요한 부품이라는걸 잊으면 안된다.
다만 스페어 타이어는 장기간 미사용하여 공기압이 자연적으로 누출되어 바꾼 후 자가주행이 불능한 경우도 있고 너무 오래되어 스페어 타이어가 주행중 파열되는 경우도 있다. 6개월에 한번씩은 스페어 타이어도 규정압대로 공기압을 보충하고 10년이 지난 경우에는 스페어 타이어도 바꾸길 권장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2.1.2. 보수용 접착제
보수용 접착제로는 흔히 접할 수 있는 지렁이, 불빵꾸, 버섯패치 등이 있다.타이어 컴파운드를 뚫고 이물질이 들어가더라도 사람이 탑승하는 탈것에 쓰이는 타이어는 죄다 스틸, 나일론 등 질긴 소재의 코드가 들어가있기 때문에, 컴파운드만 메워주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타이어 리페어 스트링, 통칭 지렁이는 현장에서 제일 쉽게 조치를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휠 타이어를 분리하지 않고 손상된 부위에 접착 스트립을 삽입하여 공기압 누출을 막는다. 지렁이의 사용법은 공기압을 타이어 한계치 또는 그 이상을 주입 후[2] 펑크는 부위에 막힌 나사못 등을 빼야 하는데 나사못이 박혀있는 각도를 잘 기억해두어야 한다. 줄송곳이나 스크류를 사용하여 손상된 부위에 지렁이가 들어가기 쉽게 넓혀 준다. 보통 동봉되어 있는 스크류/줄송곳이 타이어 안으로 왔다갔다 하기 쉬울 때까지 계속 왔다갔다를 반복해야 한다.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되면 충분히 넓혀진 것이므로, 지렁이 바늘에 지렁이를 끼우고[3] 이물질이 박혀있던 각도대로 힘껏 밀어넣는다.[4] 지렁이가 90% 정도 들어갔다면 바늘을 비틀지 말고 똑바로 빼고 끝낸다.[5] 이후 공기압을 보충하는 것도 잊으면 안된다. 튀어나온 지렁이는 커터칼로 잘라서 정리해도 되고, 라이터로 살짝 지져서 녹여 붙여도 된다. 카센터에서 할때는 따로 줄질 안하고 박힌것만 뽑고는 전동 드릴중에 햄머 기능 있는 물건 끝에 펑크 바늘 송곳이라고 거대한 바늘의 뒤가 앞쪽을 향한것 처럼 생긴 비트를 물리고 거기에 지렁이를 실 물리듯 물려서 때울 부분에 드릴질 해서 쑤셔넣는 방식으로 때우는 경우가 흔하다.
많은 사람들이 대충 고무를 집어넣는듯한 지렁이 작업에 대해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지렁이는 내부에 합성섬유가 꽈배기처럼 꼬여 있는 것을 접착고무로 둘러싸 놓은 물건이라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단단히 뭉치고, 웬만해서는 쉽게 파열되지 않는다.지렁이가 내부에서 타이어를 메우는 모습. 올바르게 작업된 지렁이의 내구성은 보통 퍼져있는 인식보다 상상을 뛰어넘게 강력하다. 지렁이 수리 후 번아웃을 해도 상관 없을 정도로 강력하며, 자동차 명장의 언급으로는 현재까지 자동차 수리를 하며 지렁이 박힌 타이어가 파열됐다거나 한다는 사례는 본 적이 없으므로 타이어 수명 끝날 때까지 그냥 쓰라고 한다. 사실 지렁이로도 해결이 안되는 타이어라면, 이미 수명을 다 했다고 보고 교체하는것이 제일 좋다. 그리고 버스나 대형트럭에서는 지렁이를 쓸 수 없다.[6]
다만 계절 간 온도 변화 등으로 인해 지렁이의 접착제(컴파운드)가 노후화되면 고친 곳에서 공기압이 다시 누출될 수 있으므로 이럴 때는 새 지렁이로 재작업을 해야, 하고 타이어의 손상부위가 넓은 경우 오래가지 못한다. 또한 지렁이 여러 개를 같은 구멍에 박는 것 또한 금물. 지렁이를 박아도 공기압이 계속 새는 것의 원인은 타이어에서 스틸 코드 없이 나일론 코드만 있는 부위[7]의 펑크를 지렁이로 때웠거나, 줄질을 불필요하게 많이 해서 구멍을 너무 늘렸거나, 아니면 넣으면서 꼬지 않고 그대로 뽑아서 적절한 마개가 형성되지 못한 것, 계절변화 등 심한 온도변화에 노출되어 접착고무가 떨어지는 등이 있다.
불빵꾸, 혹은 불빵구는 타이어 파손 부위가 지렁이로 막기에는 너무 넓을 경우에 사용된다. 타이어를 까서 내부를 갈아낸 후 패치를 붙여 열을 가해 붙인 후 압축하는 일명 땜질 방식. 최근에는 버섯패치에 밀려 작업하는 곳이 상대적으로 적다.
타이어 구멍의 크기가 스트라이프로 막을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나거나 추가적인 균얼이 있을 경우, 또는 좁은 범위에 여러 개의 구멍이 있을 경우에는 타이어를 탈거하여 패치를 붙여야 한다. 패치의 경우는 타이어 내부의 패턴을 연마하여 넓은 면적을 붙이는 만큼(열처리도 한다.) 타이어 공기 누출 확률이 극히 낮다.
최근에는 외부에서 압축되어 삽입되는 버섯모양 플러그[8]나 컴파운드를 구멍으로 삽입하여 굳히는 등의 제품도 나오고 있으나 지렁이보다 못하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버섯플러그는 끼우기는 지렁이보다 힘들면서 압력에는 지렁이보다 약하다.
사용방법은 매우 간편하지만 저속 주행에만 대응하는 나사형 키트도 있으며[9], 이는 힘을 줘서 줄질하고 찔러 넣어야 하는 지렁이에 비해 드라이버로 나무에 피스 끼우듯이 끼우면 되는 물건이라 굉장히 간편하지만 빠른 속도로 달릴 경우에는 도로 빠질 위험이 존재하므로# 사용 직후 타이어 수리를 하러 가는 것이 좋다.
오토바이 타이어에 각 펑크키트를 사용하고 압력에 대한 저항을 테스트하는 영상. 기본적으로 코드가 들어간 튜브리스 타이어인 만큼 자동차 타이어와 차이는 없다.
튼튼한 코드가 들어간 튜브리스 타이어라면 자전거에도 사용 가능하다. 캐스트휠이 아닌 스포크휠 모터사이클이나 자전거에 사용할 경우 휠이 튜브리스 타이어를 사용하는지 반드시 확인하여야 하며, 자전거의 경우에는 타이어 바깥부터 휠까지 깊지 않기 때문에 지렁이 등을 사용할 때 긁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1.3. 펑크 수리액
Flat tire (fix) sealant스프레이 형태의 펑크 수리키트이다. 물론 뿌리는 것은 아니며, 타이어 공기 주입구와 연결하여 펑크 수리용 약제와 공기를 함께 주입한다.
스페어 타이어로 바꾸는 것이 가장 좋으며 권장하는 방법이지만, 타이어 교체를 도로에서 운전자가 직접 하는 것은 꽤 복잡하고 시간도 걸린다. 자동차 제조사 입장에서도 차량 중량을 늘리는 스페어 타이어는 눈엣가시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지렁이를 쓰는 것은 차량 중량 감소에는 도움이 되지만, 일단 펑크가 난 지점이 눈에 보여야 쓸 수 있고 방법도 매우 간단하지는 않은데다 힘도 들어간다. 그래서 나온 전용 접착제를 타이어 안쪽에 들이 부어 펑크를 때운다는 개념. 스페어 타이어를 아예 포함하지 않는 차량은 이 방식의 타이어 수리 키트를 기본으로 넣고 있다.
펑크 수리액을 쓰는 것은 스페어 타이어 교체는 물론이고 지렁이를 쓰는 것 보다 간단하다는 것. 그냥 타이어 공기 주입구에 수리액을 집어 넣으면 그만이다. 또한 지렁이는 이미 빠져버린 공기를 보충할 방법이 없기에 따로 공기 펌프를 쓰지 않는다면 실제 주행은 무리인데 비해 수리액은 함께 어느 정도의 공기까지 넣어 최소한의 주행은 가능케 한다. 지렁이로 고치기 어려운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펑크(일명 실펑크)의 수리도 할 수 있다.
이렇게만 적으면 펑크 수리액을 쓰는 타이어 수리가 최신 트렌드에 매우 뛰어난 방법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최악의 방법이다. 펑크가 난 부분만 정확히 틀어 막는 것이 아닌 수리액을 타이어 안에 무작정 들이 붓게 되는 만큼 수리 후 휠밸런스가 틀어져 심한 경우 핸들떨림이 발생된다.[10] 심지어 TPMS가 달린 차량의 경우 내부 센서에 실란트가 달라붙어 TPMS 자체가 먹통이 되어버려 수리비를 추가로 더 내야할 수 있기 때문에 쓰지 말고 그냥 보험사를 부르는데 마음 편하다. 설령 사용 했다면 이 상태로 계속 쓰는 것은 권장하지 않으며, 나중에 제대로 된 정비소에서 타이어의 교환 또는 정규 수리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펑크의 원인이 되는 이물질은 미리 빼줘야 하며, 타이어 옆면이 찢어지거나 파손 부위가 지나치게 크면 이 방법으로는 고칠 수 없다. 즉, 어디까지나 당장 현재 지점을 빠져 나가 정비소로 갈 때 까지만 버티게 해주는 것이 펑크 수리액의 개념이며 이후 제대로 된 정비 없이 그대로 타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
펑크 수리액도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하나는 수리액과 공기펌프가 분리된 형태, 다른 하나는 두 가지가 하나의 캔에 담긴 일체형이다. 자동차 제조사에서 기본으로 주는 타이어 수리 키트는 전자의 형태인데, 공기 펌프를 수리액이 든 봉투/캔과 연결한 뒤 다시 그것을 타이어와 연결하고 공기 펌프를 가동하여 공기를 넣음과 동시에 타이어의 펑크를 틀어 막는다. 나중에는 수리액만 따로 사면 된다. 후자의 일체형은 시판용으로 많은데, 사용법은 단순하여 캔을 적당히 흔든 뒤 타이어와 연결하고 내용물을 전부 밀어 넣으면 끝나는 일회용이다. 일체형 캔은 쓰기는 편하고 가격도 부담스럽지는 않지만(보통 5,000원 내외), 공기압을 그렇게 많이 채울 수는 없어 어디까지나 비상용으로만 쓸 수 있는 정도.
펑크 수리액 중에 최근 나오는 것은 실란트를 미리 넣어놓고 펑크가 나는 순간 때워지는 종류도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 안에서 굳어서 휠밸런스는 물론 휠에 찐득하게 달라붙어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이런 종류의 수리액을 사용하려면 쉽게 굳지 않는 종류로 자주 교환하여야 한다. 거기에 밸브를 막을 수도 있고, TPMS가 달린 경우 센서에 달라붙어 작동을 방해하기도 한다.
[1] 튜닝이 된 경우[2] 이 경우 수리 후 잊지말고 규정공기압으로 맞춰야한다.[3] 끼웠을 때 좌우 길이가 비슷해야 한다.[4] 줄로 올바르게 연마했다면 삽입하는 데 크게 힘이 들어가진 않는다.[5] 컴파운드 내부의 스트라이프가 애초에 꼬여있기 때문에 빼는 과정에서 비틀리면서 구멍을 막는다. 어설프게 비틀면 역으로 비틀리면서 밀봉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그냥 똑바로 빼면 된다.[6] 공기 압력이 승용차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기 때문.. 그래서 이런 대형차 타이어는 펑크 시 타이어를 휠에서 탈착하여 타이어 안쪽에 버섯패치를 붙여 수리한다.[7] 사이드월에 매우 가까운 곳[8] 버섯 패치가 아니다. 타이어를 탈거하지 않고 밖에서 삽입하는 것.[9] 일반 나사의 나사산에 접착 컴파운드가 들어차있다.[10] 수리액을 타이어에 주입했으면 정비사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핸들떨림으로 휠밸런스를 맞춘다고 해서 휠타이어를 빼서 확인하고 그러지 않고 증상이 발생될 수 있는 가능성높은 부품들을 1차적으로 정비하기에 수리비도 많이 들 위험이 크고 바꾼다해도 증상이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