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전기에 등장하는 메카. 헌터의 후계기로. 제작자는 야마노 준이치로.
인피니티 네트워크의 최심부인 갓 게이트 안에 있는 이터널 사이클러의 해독 코드를 알아내기 위해 접근한 야마노 반과 아오시마 카즈야 앞을 막아선 시큐리티 시스템 '하데스'와의 교전 중, 네트워크 프레임 중앙부에서 정밀사격으로 하데스의 무기를 날려버리며 등장, 이후 데이터화되어 헌터와 하나가 된 뒤 펜릴로 개명된다. 헌터보다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
야마노 박사의 말에 의하면, 이런 일이 있을 걸 알고 미리 후계기를 준비했으며, 헌터를 다룰 줄 아는 카즈라면 분명 최고의 성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오타크로스가 하데스와 싸우던 도중 펜릴의 아머프레임의 데이터를 전부 타이니오빗사로 보내주어 31화 이후부터 현실에서 후속기로써 활약한다.
골판지 전기 W에서는 1화에서 박살난다.[1]참고로 브레인 잭 사건은 야마노 박사가 일으킨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자기가 만든 친구의 기체를 자기 손으로 박살낸 셈이다(…)
그리고 우자키 타쿠야에 의해 또 다른 1기가 카자마 키리토에게 넘어가 펜릴 플레어로 커스터마이징되어 등장. 펜릴 플레어는 검과 방패를 장비한 근접 특화형이다. 키리토 커스텀 lbx아니랄까봐 출연은 짧지만 활약상이 매우 뛰어나다. 심지어 펜릴은 비록 무인편 lbx지만 썩어도 주연 기체라 성능 자체가 조커, 하카이오, 데쿠 따위와 견줄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보니 키리토 커스텀 원조인 저 셋과는 달리 아예 진 적조차 없다.
[1] 사실상 펜릴 쪽이 상당히 불리한 싸움이었다. 상대해야 하는 적이 일일이 대처하는 게 불가능할 수준으로 너무 많았을 뿐더러 기체 자체가 기본적으로 다수 근접전에 지나치게 불리하기 때문. 결국 몇몇 LBX가 영거리까지 다가오자 반격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얼굴과 몸통에 금이 갈 정도로 얻어 맞다가 로스트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