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카루 미나미와 콘프톤의 상사...가 아니라 상관이지만, 부임하자마자 유능하다고 여겼던 기자 콘프톤은 죽고 무능한 카메라맨인 히카루는 군용품인 카메라까지 박살내며[1] 부상으로 한달간 병원에 입원해서 편집장이 그 대신 일을 하는등 이래저래 불쌍한 윗사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구나 히카루대신 미군숙소를 취재하러 갔는데 자살폭탄테러에 휘말려 부상까지 당한다.
히카루의 입장에서야 걸핏하면 잔소리하고 심지어 구타도 해대는 악독 상관이겠지만, 히카루가 워낙 찌질하고 무능력하다는 걸 감안하면(고문관?) 오히려 편집장이 불쌍하다고 할 수 있다.
히카루가 그린베레의 '들개들'에 편입되면서 헤어지게 되는데, 이때 "짦은 만남이었군. 미나미 히카루."라고 중얼거리는걸보면 사람 자체는 나쁘지 않은듯.
다만 군소속인 이상 전장에서 제대로 된 전장의 소식을 알리기보단 미군의 정보만 받고 그것을 언론에 알리는 정도에 그치는 주제에, 진정한 저널리스트 정신 운운하는 인간이라는 점에서 그의 한계점을 드러낸다.
참고로 엄청난 골초에다가 인상이 썩 좋은 편이 아니다. 가끔 히죽히죽 웃을때가 있는데 이때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
[1] 나중에 지급받은 신형 카메라도 한 번 도난당한다. 에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