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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공격수(攻擊手)는 축구에서 전방에 위치하여 골을 넣는 임무를 맡는 역할을 말한다. 영어로는 포워드(Forward)라 하며, 말 그대로 앞에 있는 선수다. 현대 축구 포메이션에서는 보통 1~3명의 공격수를 두는데 예를 들어 4-4-2는 2명의 공격수를 의미한다. 하지만 간혹 공격수를 두지 않거나 4명 이상 이용하는 포메이션도 종종 있다.최전방에 있으므로 골 기회를 많이 만들고 골 찬스를 많이 잡으며 골을 넣는 포지션이기에 점수에 대한 임무가 가장 막중한 자리다. 자연히 가장 화려해서 대중적 인기가 많고, 전통적으로 가장 연봉이 높은 포지션이기도 하다. 당연히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 플레이어들이 많다.
하지만 당연히 골을 못 넣으면 온갖 욕 다 먹는 자리라서 이 포지션을 뛰는 선수들은 항상 천국과 지옥을 반복해서 오가며, 매 경기마다 영웅과 역적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나 팀의 득점을 책임지는 포지션인만큼 중요한 경기에서 반드시 골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으며, 이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와 함께 큰 경기에 강한지 아닌지가 가장 많이 거론되는 포지션이기도 하다.
포메이션과 역할에 따라서는 수비수를 끌어들여 다른 선수에게 골 기회를 제공해주기도 하며, 토탈 풋볼이 정착된 후로는 전방부터 수비를 하기도 한다.
참고로 원탑, 투탑같은 명칭은 일본어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실제로 원탑 공격수는 Sole striker 혹은 Lone striker라고 부르지만 한국에선 원탑, 투탑이라고 부르는 방법이 완전히 정착되어 버렸다.[1]
물론 한국에서도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포지션이다. 골을 넣으면 엄청난 찬사를 받으며 인기를 누릴 수 있지만, 그렇지 못 하면 미친 듯이 까이는데 전자의 대표격이 안정환, 후자의 대표격은 황선홍이다. 그런데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는 국가대표 경기, 특히 월드컵은 쉽게 골을 넣을 수 있는 수준의 경기가 아니라서 까이는 선수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팬들은 두 골 이상은 족히 넣을 수 있는 스트라이커[2]가 나타나길 바라고 있으나 황선홍 이후 한국 축구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을 선수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동국과 박주영이 제일 가까웠으나, 이동국은 아시안컵과 월드컵 예선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정작 중요한 월드컵 본선에서는 엔트리 탈락[3]과 부진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또다른 기대주였던 박주영은 모나코 시절 대표팀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으나 아스날 이적 이후 멘탈 문제와 장기 결장에 따른 경기력 저하 등 복합적인 이유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 때문에 윙어인 손흥민을 올려쓰는 방안도 제시되었으나 손흥민의 장점인 스프린트를 살리기 어렵고 단점인 몸싸움과 제공권 문제가 부각되어 손흥민 원톱 전술은 사실상 사장되었다.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로 불리며 원톱으로 자주 뛰었던 이정협도 득점력보다는 전방 압박에 강점이 있는 선수였다.
김신욱이 플레이 스타일상의 한계로 대표팀이 바라는 원톱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 판명되었고[4] 석현준, 이정협 등이 최전방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중 2018 아시안 게임 우승을 이끈 황의조가 대표팀에 재승선하며 박주영에 이은 국대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게 되었다. 2020년 1월 기준으로 황의조가 리그앙의 보르도로 이적하며 대표팀에서도 확고한 주전으로 완전히 자리잡았다.[5]
2013년 기준으로 대부분의 강팀이 포메이션을 4-3-3[6]이나 4-2-3-1으로 하기에 아래의 구분[7]에 얽매이는 정도가 약해졌으며, 월드클래스 팀들은 만능형 공격수, 이를테면 루이스 수아레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카림 벤제마, 해리 케인와 같은 선수들을 원톱으로 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런 만능형 공격수들이 많을 리 없으니 그만큼 희소가치가 높고 이적료가 매우 비싸다. 그래서 이런 원톱을 구할 수 없는 중소규모의 팀들은 능력이 부족한 공격수 두명으로 투톱 체제를 만들거나, 원톱 자체의 역할을 대폭 축소시키고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의 역할을 늘리는 식으로 대응한다. 극단적인 예로 샘 알라다이스 체제의 원톱으로 오직 공중볼 따는 기계로 원톱을 놓기 때문에 피지컬 좋은 센터백도 원톱이 가능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썼다.
2. 중앙 공격수
자세한 내용은 중앙 공격수 문서 참고하십시오.3. 세컨드 스트라이커
자세한 내용은 세컨드 스트라이커 문서 참고하십시오.4. 윙 포워드
자세한 내용은 윙어 문서 참고하십시오.[1] 헤딩, 골인, 골 세레모니 같은 건 다 똑같은 사례다. 실제 명칭은 Header, Goal, Goal Celebration이고, ceremony는 일반적으로 종교적인 의미를 담고 있지만 간혹 통하기도 한다.[2] 한국 선수 중 월드컵 본선 경기에서 한 경기에 두 골 이상 넣은 선수는 조규성이 유일하다. 한 경기 두 골의 기준보다 더 넓혀서 월드컵 대회 한 회를 기준으로 해도 1994 미국 월드컵의 황선홍,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의 안정환,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이정수/이청용,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의 손흥민 등 극히 일부만의 선수가 두 골을 넣었고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은 3골(안정환, 박지성, 손흥민)이다. 그리고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사람은 손흥민이 유일하다.[3] 2006년 독일 월드컵은 당시 이동국의 경기력이 꽤나 올라왔던 시점에서 십자인대 파열로 탈락했기 때문에 본인과 팬들 모두 아쉬워했다.[4] 사실 역대 국가대표 감독 중 김신욱을 제대로 쓴 감독은 하나도 없는데, 조광래부터 신태용까지 5명이나 김신욱을 살리지 못했다면 이는 김신욱 본인의 문제라고 봐야 한다. 실제로 김신욱은 팀이 맞춰만 준다면 괜찮은 공격수지만, 이렇게 맞춰주기가 매우 까다로운 선수다. 항목 참조.[5] 참고로 보르도에서 첫 시즌에는 피지컬의 한계로 윙어 또는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뛰었으나, 2번째 시즌에는 피지컬을 키워 다시 최전방에서 뛰고 있다.[6] 대부분의 경우 3명의 공격수 중 두명은 윙어이기에 사실상 원 톱이기도 하다.[7] 2톱 체제에 어울리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