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2강 vs 대구 FC (2015.04.29.AWAY.승)
2015 하나은행 FA컵 32강 VS 대구 FC | |||
2015.04.29.수.20:00 대구 스타디움 | |||
AWAY | 전반 | 후반 | 스코어 |
포항 (승) | 0 | 3 | 3 |
대구 | 0 | 1 | 1 |
득점자 | 문창진(포항) 55' 심동운(포항) 63' 이원재(대구) 86' 모리츠(포항)90' |
추첨 결과 2015년 FA컵의 첫 상대는 K리그 챌린지의 대구 FC로 결정되었다. 13 시즌 이후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된 대구와는 근 1년만의 대결이며, 특히 2013 포항 더블 우승(정규 리그 + FA컵)의 주역인 노병준은 이적 이후 처음으로 포항에 비수를 겨누게 되었다. 특히 조광래 단장 부임 이후 대구 FC는 14시즌의 부진을 씻고 15시즌 챌린지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노병준 역시 슈퍼서브로서 매경기 득점행진을 달리고 있기에 포항 팬들 입장에서는 여간 껄끄러운 상대가 되리라 생각했지만...
작년 FA컵 32강에서 포항의 진땀을 뺐던 안양과 다르게 대구는 포항에게 일방적인 난타를 당하며, 후반 10분 문창진의 골을 시작으로 순식간에 포항이 2:0으로 앞서나간다. 대구는 이전 포항 출신인 이원재의 골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으나 모리츠가 한국 데뷔 첫골을 기록하며 종료 직전 쐐기를 박음으로서 포항의 3:1로 경기는 끝이 났다.
2. 16강 vs 전북 현대 모터스 (2015.06.24.HOME.승)
[ 2015 하나은행 FA컵 16강 VS 전북 현대 모터스 | |||
2015.06.24.수.19:30 포항 스틸야드 | |||
HOME | 전반 | 후반 | 스코어 |
포항 (승) | 1 | 1 | 2 |
전북 | 0 | 1 | 1 |
득점자 | 심동운(포항) 21' 박성호(포항) 84' 이동국(전북) 90' | ||
홈 관중수 | 5,722명 |
2014 시즌에도 16강부터 서울을 만나 결국 패했는데, 2015 시즌에는 아예 2015 시즌 ACL과 K리그 클래식을 씹어먹고 있는 1강 전북이 당첨됐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전력을 떠나 포항이 전북 상대로 토너먼트에서는 나쁘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는 점과, 일정상 전북은 3일 간격으로 울산(홈), 수원(원정)과 리그 경기를 치르고 인천, 부산과 상대한 포항과 포항 스틸야드에서 맞붙게 되므로 일정과 대진상으로는 포항이 다소 유리한 편이지만...문제는 2015년 5월 현재 포항의 경기력이 시궁창인지라(...) 남은 한 달간 최대한 경기력을 끌어올려 전북의 트레블을 저지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전북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주중 수원과의 혈투를 치른 전북은 리그에 집중한다는 선택지를 골랐고, 전반 이동국만 선발로 내고 나머지는 신예와 백업 위주의 스쿼드로 포항에 맞선다. 비록 실패하긴 했지만 리그에서 서울전과 마찬가지로 전반은 어떻게든 버티고, 후반에 벤치 자원인 이재성, 레오나르도, 에두를 교체하여 역전을 노리겠다는 전략. 하지만 포항은 지난 주말 부산전까지 보여줬던 경기력은 페이크였는지(...)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전반 내내 쉴틈없이 전북을 몰아붙였는데, 김승대, 문창진, 손준호, 고무열, 심동운이 번갈아 가며 전북 수비진을 괴롭히는 가운데 결국 전반 21분 심동운이 그림같은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면서 1:0으로 앞서나간다. 다급해진 전북은 후반에 레오나르도와 에두를 동시 투입하고, 수비 숫자를 줄이면서 이재성까지 집어넣는 강수를 두지만
3. 8강 vs FC 서울 (2015.07.22.AWAY. 패)
[ 2015 하나은행 FA컵 8강 VS FC 서울 | |||
2015.07.22.수.19:30 서울 월드컵 경기장 | |||
AWAY | 전반 | 후반 | 스코어 |
포항(패) | 1 | 0 | 1 |
서울 | 1 | 1 | 2 |
득점자 | 김대호(포항) 21' 박주영(서울) 24', 76' |
최대 난적 전북을 무찌르며 어렵사리 올라온 8강 상대는 작년에 이어 또 FC 서울이 걸렸다. 과연 지난 시즌 ACL과 FA컵 토너먼트에서 전부 서울에게 털린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인지, 최용수 감독이 확실히 황선홍 감독 킬러로 자리를 매김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였다.
21분에 세트피스로 김대호가 골을 넣었지만 바로 3분 뒤에 세트피스 후 2선에서 쇄도하는 박주영을 놓치면서 동점골을 내주었다. 그리고 후반내내 서울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76분 또다시 세트피스 상황에서 2선에서 쇄도하는 박주영의 슈팅이 김대호의 머리를 맞고 굴절되면서 또다시 실점. 이후 수비라인을 주저앉힌 서울을 공략하지 못하고 또다시 FA컵에서 서울에게 패배하고 말았다.